스토커(Warframe)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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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lker'''
게임 워프레임의 등장인물. 검붉은 워프레임의 모습으로 텐노들을 추격하며 그들을 섬멸하고자 하는 의문의 암살자로, 로터스조차 스토커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지 않는다. 등장 시 텐노가 이전에 제거한 보스의 이름을 언급하며 텐노에 대한 단죄를 읊조린다. 어느 팩션에도 소속되어있지 않고, 독자적으로 스토커로 분류되어있다.
2. 배경 설정
코덱스의 정보로 단편적이나마 스토커의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과거의 그는 고대 오로킨 제국의 하급 가디언이었다. 센티언트와의 전쟁(Old War)이 끝난 당시 오로킨의 승리를 축하하는 아홉 번째 북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텐노들이 오로킨에게 반란을 일으킨 뒤 오로킨 제국이 멸망해가는 과정을 직접 본 인물이다. 이후 텐노들이 동면에 들어간 긴 세월 동안 잠적하고 있다가 텐노들이 깨어나기 시작하자 그만의 고유한 슈트와 함께 그들을 '죄인'으로 단정짓고 추적해 심판을 내리고자 한다.너희가 잠들어 있는 동안, 누군가는 이 황량한 세계를 거닐었다. 바로 나와 같은 누군가가. 나는 너희가 저지른 짓을, 그 날을 똑똑히 기억한다.
승리에 도취된 빛나는 모습으로 텐노가 터미너스에 나타났다. 차가운 금빛의 우리 황제들은 숨가쁘게 너희를 구원자의 비단으로 치장했지. 그리고, 소리가 울렸다. 한순간에 우리의 온 세상에 걸쳐, 의식을 알리는 나가 북소리가 널리 울려 퍼졌다. 영예로운 텐노를 향해 바치는 우리의 장엄한 경례, 우리의 기나긴 고통의 끝맺음을 선포할, 열 번의 엄숙한 북소리가. 나는 다른 하급 가디언들과 함께, 그 광경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었다. 북소리 하나가 울려 퍼질 때마다, 공포가 나의 목을 옥죄기 시작했다. 텐노들은 감내하고 있던 것도, 침묵하고 있던 것도 아니었다. 그들은 기다리고 있었다. 이 순간만을 위해 칼을 갈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소리치려 했지만 내 입을 통해 빠져나온 것은 오로지 억눌린 신음 소리뿐이었다.
아홉 번째 북소리가 울릴 적에 텐노들의 검에서 흘러내린 피의 홍수가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그 북소리도, 제국도, 모두 영원한 침묵에 빠져들었다.
이제 나는 너희를 하나씩 사냥해 나가리라. 그 어둠으로부터 지켜보며 너희의 죄를 헤아리는 나는 심판의 망령일지니. 비록 너희의 기억이 사라졌다 할지라도, 너희의 죄는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
3. 암살자 등장 이벤트
게임 내에서는 오퍼레이터가 어느 정도 활동을 하기 전까진 나타나지 않는다. 수성의 캡틴 보어를 제외한 암살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스토커가 '???'라는 이름으로 암살 임무에서 처치한 보스의 이름을 대면서 암살 예고장을 보낸다. 세레스의 보어&크릴은 정상적으로 예고장이 날아오며, 화성의 크릴이 따로 예고장이 나오는 반면 수성의 보어는 무시해서 그런지 이 때는 보어 이름으로 예고장이 나오고 등장시에도 보어의 이름을 댄다. 생뚱맞게도 당연히 처치해야 하는 포리드 같은 인페스티드 보스를 잡고 나와도 토씨 하나 안 틀린 글로 버젓이 예고장을 보내는걸 보면, 그냥 텐노가 활약하는게 띠거운 모양.[1] 한 보스에 대한 예고장은 한 번에 한개만 받을 수 있어서 한 보스를 여러번 반복적으로 잡아도 그 전에 스토커가 나와서 예고장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더 쌓이지 않는다. 참고로 해왕성의 하이에나 무리는 개별 하이에나 하나당 한장이 쌓이기에 예고장 쌓기 편하다. 암살 예고장 하나마다 등장 확률이 0.5%씩 올라가며, 예고장의 최대 제한치는 없지만 확률 증가는 총 3장까지 쌓일 수 있다. 그리고 파티원 중 스토커의 암살 예고장을 받은 플레이어가 있으면 플레이어마다 0.5%씩 확률이 증가한다. 파티원이 예고장을 몇장을 받았건 증가 수치는 0.5%로 고정이다. 4인 풀파티를 기준으로 최대 3% 확률(1.5 + 0.5 X 3)로 미션에서 스토커가 등장한다.
편지를 확인하는 즉시 스토커의 추적이 시작된다. 등장 시 바람소리 와 함께 불길하게 조명이 깜빡이며 특유의 고풍스러운 어투로 텐노를 힐난하는 모습은 간지와 함께 초보 텐노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등장 소리는 휘이잉~ 하는 소리가 아니라 꼭 공포영화의 효과음 같다. 마치 귀신과 얼굴이 마주치는 장면에서 나올 듯한 소리. 조명의 깜빡거림이 신디케이트 암살자와 비슷하지만 신디케이트 암살자는 워프레임이 붉게 빛나고 스토커는 바람 소리와 함께 깜빡거리며 자신이 암살대상이라면 화면 전체가 푸른빛으로 깜빡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죄와 벌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지...
스토커가 등장하면 문이 잠기기 때문에 스토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토커가 등장하기 전에 암살 대상이 되는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빨리 모이는게 중요하다. 특히 콘솔이 없어서 '''잠긴 문을 열 방법이 아예 없는''' 보이드 타일셋에서는 필수적. 웬만한 고수 파티가 아니면 곧 등장할 암살자가 뭔지 아는데도 언급을 해주지 않는 건 파티원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트롤링과 같기 때문에, 파티원이 스토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의해주는게 좋다. 외국인과 함께 할 경우 "ST, STK"정도만 쳐도 된다.
스토커는 등장시 쌓아둔 예고장 중 하나에 해당되는 보스 이름을 언급하며, 스토커에게 행동불능 상태가 되거나 스토커를 잡으면 그 예고장이 사라지고 다시 해당 보스를 잡으면 예고장을 받을 수 있다.
이 망할 전직 하급 가디언놈은 랭작 등을 이유로 항상 플레이어의 무장이 다른 때 보다 약할때 나타나서는 심판이라면서 유저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유로 올드비들은 스토커를 졸렬한 놈이라고 깐다. 과거에는 유저의 무장 상태[2] 가 약할 수록 스토커의 등장 확률이 올라간다는 루머가 있었지만, 카더라 통신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최근에 얼럿을 대신에 업데이트된 나이트웨이브 시즌 1에서 추가된 특수한 암살자 울프 오브 새턴 식스가 부하들까지 대동하고[3] 압도적인 피통과 강한 스킬로 게임을 터뜨리는 경우가 많아져서 스토커의 졸렬한 이미지는 울프에게로 다 옮겨갔다. 울프에게 너무 시달린 유저들중에서는 스토커가 나오면 오히려 반가워하는(?) 유저들도 있다.
스토커 처치 시 스토커가 사용하는 드레드, 디스페어, 헤이트의 설계도를 얻을 수 있다. 이 중 디스페어와 헤이트는 드랍 확률이 5.53% 인데, 일반 적들을 기준으로는 크게 낮은 확률이 아니지만 스토커는 등장 조건이 까다로운 암살자라서 굉장히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 되었다. 게다가 워프레임의 파밍 계열 어빌리티도 통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디스페어와 헤이트는 미구현 아이템 취급에, 상대적으로 많이 드랍되는 드레드는 또레드라고 불린다.
4. 공략
스토커는 목표로한 한 명만을 공격하며, 해당 목표가 사망 또는 빈사 상태가 되면 사라진다. 등장하거나 사라질때 무릎을 꿇고 정좌를 취하는데 정좌 상태에선 피해를 받지 않는다. 사용하는 무기는 드레드, 디스페어, 헤이트를 장비하고 있지만 무기로 공격하기 보다는 주로 어빌리티를 사용한다.
워프레임과 유사한 외형을 하고 있는 만큼 스토커도 워프레임의 어빌리티와 유사한 어빌리티를 사용한다. 플레이어와 사용하는 어빌리티와 유사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 슬래쉬 대쉬: 엑스칼리버가 사용하는 어빌리티. 스토커 등장 후 정좌를 풀고 전투에 돌입하면 가장 먼저 사용하는 기술이다. 헤이트를 든 채 돌진해오며, 대상에게 큰 대미지를 입힌다. 슬래쉬 대쉬 후 드레드나 디스페어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 슈리켄: 애쉬가 사용하는 어빌리티. 명중 시 확정적으로 베기 상태 이상에 빠진다. 베기 틱 대미지가 아프기 때문에 상태 이상에 걸렸다면 구르기로 빨리 해제해주는게 좋다.
- 스모크 스크린: 애쉬가 사용하는 어빌리티. 전투중 종종 연막을 쳐 플레이어의 시야를 가린다.
- 텔레포트: 애쉬가 사용하는 어빌리티. 전장을 가로질러 이동한다. 텔레포트 후 헤이트로 근접 공격 콤보를 먹이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 레코닝: 오베론이 사용하는 어빌리티. 암살 대상이 아닌 다른 동료 플레이어들에게 사용한다. 오베론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지만 오베론의 레코닝처럼 내려찍어서 대미지를 주지도 않고, 방사능 상태이상에 걸리지도 않는다.
- 풀: 매그가 사용하는 어빌리티. 암살 대상이 스토커의 공격 범위에서 멀리 떨어져있다면 어빌리티를 사용해서 스토커 앞으로 끌고온다. 풀을 사용하기보다는 텔레포트 후 헤이트로 썰어버리는걸 더 자주 하기 때문에 그다지 볼 일은 없는 기술이다.
- 업소브: 닉스가 사용하는 어빌리티. 스토커의 체력이 심하게 떨어졌을 때 사용한다. 사용 중 스토커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없으며, 어빌리티를 해제하면 그동안 받았던 대미지를 돌려준다. 스토커가 이 어빌리티를 사용하기 전에 티그리스 등의 고화력 무기로 한방에 보낸다면 볼 일이 없지만, 만약에 사용하게 된다면 업소브 때문에 다 잡은 스토커에게 패배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 디스펠: 스토커의 고유 어빌리티. 워프레임에게 걸린 버프 스킬을 해제한다. 기본적으로 스토커는 워프레임의 어빌리티에 내성이 있는데다가, 디스펠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몇몇 어빌리티를 제외하고는, 어빌리티로 스토커를 처치하는걸 힘들게 만든다.[5]
5. 대사
- 도발 1
- 난 너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모조리 알고 있다. 텐노.
- 네가 숨을 곳은 어디에도 없다.
- 너의 과거로부터 눈을 돌릴 수는 없다.
- 도발 2
- (보스 이름)을 살해한 죄를 용서받지 못할것이다.
- (보스 이름)을 살해한 죄로 부터 구원받을줄 알았더냐?
- 네 손에 묻은 (보스 이름)의 피가 그리 흥건하거늘, 너는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줄 알았더냐?
- 네가 (보스 이름)에게 저지른 죄악은 누구에게도 구원 받을 수 없다.
- 도발 3
- 나는 곧 너의 심판일지니!
- 너에게 내려질 판결은 죽음뿐이다!
- 살아서 이 곳을 빠져나가진 못할 것이다!
- 워프레임의 어빌리티를 해제
- 너희 텐노의 힘은 내 앞에선 무력하다!
- 패배
- 나는 실패했다. 이자는 단죄되지 못한 채 남아있으리라.
- 대체... 무슨 짓을 한 것이냐!
- 안돼... 이건...불가능하단말이다.
- 타깃 사망
- 끝났다. 텐노의 존재는 영원히 사라지리라.
- 텐노는 더이상 방해 되지 않을것이다.
- 정의가 실현되었다. 텐노는 처형됐다.
- (플레이어 이름)의 존재는 우리에게 더 이상 방해가 되지 아니할지니.
6. 두 번째 꿈
텐노들을 추적하며 살아왔으나 그가 아무리 텐노를 베어도 텐노들이 다시 돌아온다는 점에 의구심을 품기 시작한 스토커는 센티언트의 수장, 헌하우에게서 검과 능력을 하사받고 그의 그림자로써 두 번째 꿈 내내 메인 빌런으로 등장한다. 헌하우 역시 텐노들의 말살을 원했으며, 센티언트들은 보이드에 접근할 수 없기 때문에 보이드 속에 존재하는 하늘의 자궁을 없애기 위해 스토커를 대신 이용한 것이다. 헌하우가 하사한 검은 그의 일부로 만들어진 대검 워로, 이로 인해 기존의 스토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강해졌다.누가 오로킨을, 너의 삶의 방식을 파괴했더냐?
그림자여, 네가 그토록 쫓는 자는 누구인가. 그 피로써 너의 절망을 씻으려는 자는 누구인가?
'''"텐노"!'''
그들의 머리통을 쪼갤지라도 그들은 다시 살아나는도다. 누군가가 텐노의 정수를, 그들의 진실을 너에게로부터 숨긴 탓이리니.
"...'''로터스!"'''
나는 그녀가 텐노의 심장을 숨긴 그 곳을 알고 있다.
하늘의 자궁, 나와 내 일족에게는 금지된 곳이나, 오직 너만이 인도할 수 있는 곳.
"...'''누구냐?"'''
나는 헌하우, 세상을 부수는 센티언트의 파괴자.
너의 손으로써 놈들의 심장을 드러내고, 나의 칼날로써...
'''그 둥지 안에 맥동하는 심장을 가를 것이다.'''
헌하우가 로터스를 낚기 위해 준비하던 도중에는 은닉하고 있었으나 헌하우가 로터스의 정신을 읽어 보이드 속 하늘의 자궁으로 이어지는 길을 파악하자 즉시 침투를 개시한다. 일단 하늘의 자궁으로 향하는 오로킨 타워에 가기 위해 해왕성에 위치한 보이드 포탈로 이동하고 직접 보이드 키를 만들어내는 신기를 부려 포탈을 타고 이동한다. 이어서 보이드 속에 위치하는 '''달'''의 존재를 파악한 이후 함선을 타고 타워를 빠져나와 달에 착륙한다. 이후 달에 존재하는 보이드 통제실을 조작해 달이 위치한 보이드 공간을 통째로 붕괴시켜 하늘의 자궁, 즉 샘을 없애려 한다. 로터스는 보이드 붕괴로부터 달을 보호하기 위해 달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놓으려는 도박을 감행하고 텐노에게 보이드 컴퍼스를 조작할 것을 지시한다. 이 때 오퍼레이터는 미션 중 업그레이드된 스토커와 그의 검 워의 강력함을 체감할 수 있다.
로터스의 도박은 성공하여 달은 일단 보이드 붕괴로부터는 안전해진다. 그러나 센티언트가 접근할 수 없는 보이드와 달리 물질 우주로 다시 나온 달은 센티언트가 도래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만다. 오퍼레이터는 스토커가 다시 달에 쳐들어오기 전에 스스로를 마주하는 데 성공하나, 오로킨 장치에서 분리된 오퍼레이터는 집중이 흐트러져 워프레임의 조종이 끊어지고 오퍼레이터는 힘겹게 기어가서 직접 워프레임에 연결한다.
하지만 그 때 섀도우 스토커가 나타나 무방비 상태의 오퍼레이터와 텐노에게 워를 들이댄다. 그러나 기나긴 세월동안 쌓인 절망을 풀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텐노가 사실 오퍼레이터의 감응으로 행동한다는 걸 알게 된 스토커는 의심스러운 듯이 자신의 손을 보며[6] 검을 거두고 이것이 텐노를 죽일 마지막 기회라며 힐난하는 헌하우의 말에도 아랑곳 않고 비무장 상태의 오퍼레이터와 텐노를 두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헌하우의 조각들인 센티언트를 상대하며 간신히 착륙정으로 돌아온 오퍼레이터는 오비터에 설치된 소메틱 링크로 가려고 하나, 오비터 내에서 스토커가 다시 나타난다.[7] 스토커 본인의 무예도 사용하지 않고 검기만을 이용해 텐노를 뒤로 날려버리는 식의 공격을 했으나 그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퍼레이터가 소메틱 링크를 기동시킴에 따라 일어난 에너지 파동으로 텐노와 스토커가 둘 다 쓰러져 버린다. 이후 워프레임의 본체에 워를 박아넣은 뒤 오퍼레이터의 목을 조르려 하지만, 분명히 오퍼레이터와의 연결이 끊겼을 워프레임이 '''자의로 움직여''' 워를 부러트림에 따라 그 또한 오비터에서 추방된다.[8] 부러진 그 검은 두 번째 꿈 완수 보상으로 나오는 실제 장비로 쓸 수 있고, 무기 설명에 "스토커의 패배의 상징"이라고 써놨다. 조각을 더 모으면 스토커가 쓴 것과 비슷한 워로 만들 수도 있다.
비록 패배했지만 워프레임의 새 시즌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최고의 퀘스트 두 번째 꿈에서 상당한 수혜를 본 인물이 되었다. 그가 가진 의문과 고뇌를 유저들 또한 알 수 있었고, 정작 스토커의 진짜 정체는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거니와 헌하우가 언급한 '''스스로를 증오한다''' 라는 말로 인해 또다시 정체가 의심스러워지는 인물. 때문에 다음 메인 스토리에서도 주역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다만 스토커가 센티언츠를 도왔던 이유는 텐노가 센티언츠의 계략에 의해 오로킨을 멸망시킨 것을 몰랐기 때문이다. 결국 자신이 섬기던 제국의 몰락에 관여한 모든 원인의 흑막에 위치한 센티언츠를 도움으로써 완전 삽질만 한 셈.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서 종종 불쌍한 호구로 통용되기도 한다.
두 번째 꿈을 클리어하고 난 후에는 스토커가 아닌 섀도우 스토커가 나타난다.[9] 이제 비약적으로 강해졌으며, '''워'''의 설계도를 드랍한다. 덕분에 두번째 꿈 퀘스트 내내 워의 간지에 눈독들이던 텐노들이 스토커를 찾아다니는 중이다.
7. 섀도우 스토커
두번째 꿈 클리어 이후부터 스토커가 아니라 섀도우 스토커가 플레이어를 추적한다. 체력이 늘어났으며, 헌하우에게서 받은 워를 휘두르는데 충격데미지가 말이 안나올 정도라 2번 이상 맞을 경우 뒤로드러눕는 것을 각오해야하니 근접전투는 피하는게 좋다. 스토커가 휘두르는 워는 기본적으로 텐노를 경직시키며 장거리일 경우 익절티드 블레이드와 슬래시 대시 등으로 접근해온다.
센티언트 측에게 힘을 받았기에 센티언트와 마찬가지로 체력이 25%/45%/65%/80%로 내려갈때마다 가장 많이 피해를 받은 속성이 '''적응'''되어 피해량의 '''95%'''를 통째로 무시하는 저항성이 생긴다. 참고로 이건 스토커의 실드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스토커의 실드가 없고 체력을 15%정도까지 깎았다면 95%의 대미지 저항성이 있어도 근성으로 계속 때려서 말그대로 깎아내서 쓰러뜨릴수는 있지만 실드가 차기시작하면 그것도 완전히 불가능해진다. 잘보면 적응된 해당 속성아이콘이 체력바 밑에 붉게 표시된다 즉 섀도우 스토커를 상대할려면 최소한 2개의 무기가, 그것도 5개의 각각 다른 속성이 필요하다. 아니면 스토커가 디스펠을 걸수 없는 즉발식 스킬을 사용한다던가, 이바라나 발키르, 엑스칼리버의 토글형 스킬로도 어찌어찌 쓰러트릴수는 있는데, 스토커가 스킬을 쓰려고 캐스팅을 하는 타이밍에는 디스펠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을 이용해야 한다. 스토커에게 공격이 들어가는 타이밍에 정확히 스킬을 꽂아줄것. 그것도 아니면 오퍼레이터 상태로 전이해서 보이드 빔으로 갈기던가. 센티언트처럼 보이드 빔을 맞으면 저항이 사라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찢어줄 수 있다. 다시 패면 저항이 다시 생기지만 또 보이드 빔을 맞춰주면 그만.
사용하는 어빌리티의 수는 줄었지만 더 골때리는 어빌리티가 추가되어서 일반 스토커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난이도가 상승한다. 대신 AI가 더 둔해졌고 더 단순하게 행동하기에, 올라간 능력치에 대항할 만큼 장비를 갖추고 어느정도 패턴에 익숙해지면 깡딜 센 레이저 빔 같은것만 잘 피하면 되므로 오히려 일반 스토커보다도 잡기 더 쉽다. 특히 오퍼레이터의 보이드 빔으로 저항을 없앨 수 있다면 그냥 가다 치이는 호구 취급이다. 유저의 전투력은 상향되는데 스토커는 그대로다 보니 점점 호구 취급을 당하다, 아이돌론 평원 이후에는 워프레임의 무기도 아니고 오퍼레이터가 성능 좋은 '''앰프'''로 쏘는 보이드 빔을 맞고도 집에 가는 우주호구 신세. 앰프는 저항 무시하고 그냥 들어가기 때문에 스토커를 잡을 때는 오히려 앰프가 편하기도 하다.
- 익절티드 블레이드: 엑스칼리버가 사용하는 어빌리티와 유사하다. 스토커의 무장이 워 하나 뿐이라서 원거리 공격 능력이 사라진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플레이어가 스토커와 거리를 조금이라도 벌리면 바로 익절티드 블레이드로 원거리 공격을 해온다. 검기에 맞을 시 뒤로 밀려나는 효과가 있다.
- 체력이 일정치 이하로 줄어들면 센티언트 유닛들이 사용하는 전방위 레이저 빔을 사용한다. 이 빔의 공격력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에 다 죽여간다고 안심하다가 지근거리에서 직격당하면 체력이 순식간에 갈려나가 죽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두번째 꿈 이벤트를 끝낸 뒤의 스토커는 더이상 아이템 뱉는 잡몹으로 치부할 수가 없다. 엄폐할 공간이 있는 구역에서 신중하게 싸우는 것이 좋다.
8. 오퍼레이션 섀도우 뎁트
두 번째 꿈이 업데이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시작한 이벤트. 이곳에서 스토커는 어콜라이트라고 불리는 여섯 명의 추종자 앙스트, 토멘트, 매니아, 말리스, 바이올런스, 미저리에게 두 번째 꿈에서 플레이어 텐노를 도운 알라드 V의 암살을 지시했다. 플레이어 텐노는 이 어콜라이트들의 암살 표적이 된 알라드 V에게 그 빚을 갚는다는 명목으로 이들을 상대하며, 어콜라이트들의 생김새는 하나같이 스토커의 헬멧을 쓴 채로 여러 워프레임들의 모습이 뒤틀린 형체를 띄고 있으며 그들의 능력 또한 가지각색의 워프레임들의 기술을 사용한다.
이때 어콜라이트들의 주목할 만한 대사를 나열하자면
The shadow is pure, '''undreaming''', untainted.
그림자(스토커)는 순수하며, '''꿈꾸지 않으며''', 더럽혀지지 않았다.
These children will not stop us from punishing you.
그 아이들은 우리가 널 벌하는 걸 막을 수 없을 것이다.[10]
Virtue gives us the strength of a thousand Tenno.
우리의 미덕은 우리에게 수천명의 텐노나 다름없는 힘을 준다.
유저들은 두번째 꿈때 리타이어된 스토커의 생사를 알 수 없었으나 이 이벤트로 생존 신고를 하게 되었다. 위의 미저리의 대사인 '스토커는 꿈꾸지 않는다'라는 대사로 스토커는 텐노들과는 달리 전이의 방식으로 싸우고 있는 게 아니라고 추측할 수도 있다.We will not abide this insurrection.
우리는 이 반란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참고로 섀도우 뎁트 이벤트 중 얻을 수 있는 어콜라이트 시질에는 '텐노의 길을 더럽히는 자들을 결코 잊지 마라'라는 설명이 있다. 그런데 이 어콜라이트 시질을 보면 '''센티언트의 인장'''이 스토커의 인장과 합쳐져 있다. 스토커가 더 이상 오로킨 종족의 복수만을 위해 행동하는 게 아니라는 셈. 또 어콜라이트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알라드 V의 대사를 보면 이들이 헌하우의 주파수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9. 기타
- 업데이트 7.11 이전의 스토커는 주무기로 브래튼 반달을 장비했고 근접 무기로 크로노스 또는 신도를 장비했었다.
- 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뉴비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이다. 보스를 죽이고 나니 웬 이상한 놈으로부터 죄와 벌 어쩌구 하는 메일이 날아오더니 플레이 도중 화면이 깜빡거리고는 갑자기 처음 보는 통신 포트레잇이 뜨면서 자기가 죽인 보스를 언급하고는 문이 전부 잠기고 웬 처음 보는 시꺼먼 워프레임이 갑자기 나타나 플레이어를 존내 두들겨 패고 사라진다. 이런 괴상한 일에 대해서는 게임내에서는 다른 언급이 일절 없고 지역 채팅으로 듣거나 인터넷으로 검색한 이후에야 사태를 파악하게 된다. 암살자라는 것에 제작진이 여러모로 연출에 꽤나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자주 만날 일이 없어도 그 존재감이 확실하게 각인되어 이후 두 번째 꿈에서 얘가 등장하면 누군지 확실히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이후에도 게임 초반에는 무지막지한 능력치 때문에 무서워서 보스 잡기가 꺼려지는 수준이지만 성장에 따라 그 능력치가 엄청나게 비대해지는 게임 특성상 갈수록 호구가 되어가는 스토커를 볼 수 있다. 또한 게임 경험이 늘어날수록 마주하게 되는 다른 종류의 암살자들이 늘어나므로 스토커의 존재감은 조금씩 줄어들기 마련이다.
- 암울한 설정과 독자적인 스토리, 검붉은 색에서 우러져나오는 특유의 분위기와 처음 조우하게 되었을 때 받게 되는 등장씬의 임팩트등 게임이 아직 단순한 노가다성밖에 존재하지 않았을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고유의 존재감 덕분에 올드비들에게는 로터스와 더불어 가장 매력적이고도 많이 회자되는 캐릭터다. 이러한 인기의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텐노와 싸우는 또다른 수수께끼의 워프레임이라는 설정으로 관심을 끌었고, 또 스토리적으로 오로킨 멸망이 텐노로부터 자초되었다는 사실도 스토커의 존재로 인해 알게 된 것이며 무엇보다도 당시에 입체감 있는 캐릭터라고 해봤자 로터스나 다르보 아니면 스토커 정도밖에 없었다. 사정이 이러니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이후 두번째 꿈에서 보여준 폭풍간지 덕분에 올드비들에서건 뉴비들에서건 워프레임 팬층에서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 보스를 죽이면 데스마크가 날아오는 설정 때문에 2차 창작에서는 편지 배달부나 하드한 얀데레로 취급받으며 반쯤 개그성 이벤트로 다르보가 스토커 장비 세트를 할인해서 판 이후 빡친 스토커가 다르보를 쳐죽이려고 한 이벤트가 있었다. 다행히도 다르보는 텐노들의 도움을 받아 살아남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아직 스토커가 그를 추적하고 있는지는 미지수.
- 스토커 코덱스를 보면 그냥 텐노가 배신한 나쁜 놈이라고 주장하지만, 여러 퀘스트를 둘러보면 오로킨 제국은 사실 수도 없는 만행을 태연히 저지르던 악의 제국이라는게 명백히 드러나기 때문에 오히려 배신당해서 망해도 싼 놈들이었다. 또한 마굴리스를 죽인 장본인이 오로킨 제국의 지배자들이었으니 저들을 단죄한 텐노(오퍼레이터)는 개인적인 원한까지 있었다. 그래서 두 번째 꿈에서 오퍼레이터가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특정 선택지를 고르면 오퍼레이터가 오로킨은 죽어도 싸다는 투로 말하기도 한다. 뭐 그거랑 관계 없이 스토커 입장에서는 자기네 나라를 작살냈으니 원한을 품을 법도 하지만.
- 스토커의 모습은 단순히 엑스칼리버의 몸에 스토커특유의 마크가 새겨진 머리를 씌운것에 불과하지만, 검은 몸체에 얼굴을 붉게 빛나게 하여 매우 간지나보이는 디자인이다. 어콜라이트도 이것에서 모티브를 따서 워프레임의 몸에 스토커의 머리를 붙힌걸로 추측된다.
- 스토커의 전용 테마또한 존재하며 그가 등장한 이후부터 재생된다. 스토커 특유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테마로 기괴한 느낌이다. 다만 두 번째 꿈 업데이트 이후 스토커가 전체적으로 변화하게 되었는데[11] 어째선지 더 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
- 두 번째 꿈 퀘스트의 대사 중 상당수는 섀도우 스토커의 대사가 아니라, 그가 장비하고 있는 워를 통해 말하는 헌하우의 대사다. 우선 둘의 목소리도 크게 차이나며, 헌하우가 말할 때는 워 중심에 있는 불빛이 깜빡거리는걸 볼 수 있다. 스토커는 두 번째 꿈에서 주역으로 떠올랐지만, 대사 자체는 상당히 적은편이다.
- TennoCon 2017에서 플레이어가 스토커로 플레이 하는 영상이 공개되었다. 이후 트위치 프라임에서도 DE의 매건과 레베카가 직접 스토커 모드를 이용해 플레이어를 사냥하거나 플레이어를 도와 보스를 잡으려는 기행을 보이기도 했다. 특히 알라드 V를 함께 잡고 유유히 같이 귀환하며 유저들에게 칭찬받는 장면은 압권. 스토커 모드의 경우 워에 상호작용을 하면 플레이어가 있는 각 노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스템 구조 상 오픈필드나 아크윙은 불가능하며, 또한 특정 오브젝트도 집을 수 없다.
- Man at Arms에서 스토커의 헤이트를 직접 제조했다. 원본 헤이트는 손잡이까지 모두 쇠로 통짜가공 되었지만 실제로 그렇게 가공하면 너무 무거워서 휘두르기 힘들것이라 예상하여 손잡이는 목재로 대체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거운 모양인지 마지막 시연때 휘두르는 동작 하나하나가 매우 묵직하다.
- henchmen studios에선 스토커의 슈트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