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우비뉴
1. 소개
브라질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본명은 실비우 멘데스 캄포스 주니오르로 애칭인 시우비뉴로 널리 알려졌으며, 선수시절 아스날 FC,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FC 등 유수의 클럽에서 활약하였다.
2. 선수 경력
2.1. 초창기
브라질 상파울루 태생인 시우비뉴는 1990년 본인 연고지의 축구 클럽인 SC 코린치안스의 유소년팀에 입단하고1994년 같은 팀에서 데뷔하며 본격적인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시우비뉴는 1999년 잉글랜드의 아스날 FC로 입단하였는데, 이는 아스날 구단 역사상 최초의 브라질 선수 영입으로 이 시기 그는 현재까지도 아스날 최고의 레프트백으로 추앙받는 나이젤 윈터번의 빈자리를 메웠다.
시즌 초반, 미들즈브러 FC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팀의 리그 컵 우승 실패에 기여하는 등 고전하던 시우비뉴는 둘째 시즌 애슐리 콜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2년만에 아스날을 떠나게 된다.
이후 라리가로 이적한 그는 RC 셀타 데 비고에서 레프트백으로서 활약하며 84경기에 출전했고, 2004년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게 된다.
2.2. FC 바르셀로나 시절 ~ 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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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였던 6관왕을 달성했을 당시의 시우비뉴
2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RC 셀타 데 비고에서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시우비뉴는 21세기 바르셀로나 왕조의 기틀을 닦은 것으로 평가 받는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 밑에서의 3번의 리그 우승(2005, 2006, 2007)과, 2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2006, 2009)을 경험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말미에는 팀의 주장이었던 카를레스 푸욜보다 무려 4살이나 많고, 2008년 새로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는 단 3살(!)밖에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이미 노장 반열에 올랐으나, 그 동안의 좋은 퍼포먼스를 인정받아 1년 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다.
팀 내의 또 다른 레프트백인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르스트, 에릭 아비달과의 경쟁에서 자주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시우비뉴는 여전히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맞붙은 2008-2009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는 첼시FC와의 준결승전에서 니콜라 아넬카를 붙잡았다는 오심성 퇴장으로 결승전에 결장하게된 아비달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면서 바르셀로나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
하지만 그것이 시우비뉴의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경기였고, 2009년 7월 1일 자유계약 선수가 되며 시우비뉴는 맨체스터 시티 FC로 이적하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1년간 활약한 그는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고 이후 은퇴를 선언하며 클럽 프런트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3. 플레이 스타일
현대 축구에서 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풀백 역할에 부합하는 선수였다. 빠른 속도와 발기술을 활용하여 경기 내내 상대 수비진영까지 오버래핑 하는 모습을 자주 선보였으며, 왼발을 주로 쓰는 선수답게 공격진영에서의 크로스도 뛰어났다. 전술 이해도와 집중력, 수비 가담에도 뛰어났기에 주 포지션인 레프트백 이외에도 미드필더와 윙백, 심지어는 공격형 윙어로도 뛴 적이 있다.
다만 아스날에서는 애슐리 콜, 바르셀로나에서는 지오바니 반 브롱크호르스트, 에릭 아비달이라는 당대 최고의 레프트백과 포지션이 겹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밀린 감이 없지않아 있다.
4. 지도자 경력
2011년부터 크루제이루 EC에서 수석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후 스포르트 헤시피, 클루비 나우치쿠 카피바리비, SC 코린치안스 등 3개의 팀에서 활동한 뒤, 2014년부터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부름으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에서 수석코치를 담당했고 이후 기술 고문으로 직책을 바꾸어 활동했다.
2016년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고 있는 현 국가대표팀 감독 치치와 함께 수석코치로 대표팀에 입성하였다. 2019년 4월 9일 시우비뉴는 브라질의 U-23 감독으로 임명되어 2020 도쿄 올림픽까지 팀을 이끌어줄 것을 부탁받았으나, 이를 거절하고 같은 해 5월 19일, 계약이 만료된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을 대신하여 올랭피크 리옹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되었다. 새로 부임한 스포츠 디렉터인 주니뉴 페르남부카누가 추천했다고 한다.
프리시즌에서는 1승4패로 부진했지만 개막전에서 모나코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고, 그 다음 앙제전에서는 6-0 대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그 후로 한달넘게 무승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답이 안나오는 성적을 기록하며 경질설이 흘러나오던 중, 챔스 조별리그에서 뜬금없이 라이프치히를 잡아내며 생명연장에 성공하는가 했지만.. 4일 뒤에 열린 생테티엔 전에서 졸전 끝에 0-1로 패배했고[1] 결국 다음날인 2019년 10월 8일에 경질되었다.
후임 감독은 작년까지 마르세유의 감독이었던 뤼디 가르시아.
5. 기록
5.1. 리그 및 대회 기록
5.2. 우승 경력
- 아스날 FC(1999/00 ~ 2000/01)
- FA 커뮤니티 실드 : 1999
- FC 바르셀로나(2004/05 ~ 2008/09)
- 스페인 라 리가 (3) : 2004/05, 2005/06, 2008/09
- 코파 델 레이 : 2008/09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 : 2005, 2006
- UEFA 챔피언스 리그 (2) : 2005/06, 2008/09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 1998년 CONCACAF 골드컵 : 3위
5.3. 개인 수상
[1] 심지어 생테티엔은 강등권 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