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주
1. 어떤 자리에 심신의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머무르는 행위
安住. 어떤 자리에 심신의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머무르는 행위. 이에 파생되어 '현재의 지위나 상황에 만족하고 더 이상 나아지려 하지 않는다.'는 뜻도 있다. '현재에 안주하면 발전이 없다.'와 같이 부정적인 쪽으로만 쓰인다.
2. 평안남도 서북단에 있는 도시
평양시와 함께 평안도의 유래가 된 곳. 안주시 항목으로.
3. 술과 함께 섭취하는 음식물
술안주 항목 참조.
4.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괴조, 안즈
[image]
Anzu, Anzū 또는 Zū. 수메르 신화에 등장하는 괴조. 사자의 머리와 발을 가졌으며, 독수리의 날개와 발톱이 달린 거대한 새다.
톱니 모양의 부리가 있는 이 새는 워낙 크기때문에 한 번 날개를 버덕거리면 회오리바람과 폭풍이 일어난다. '주의 신화(The Myth Of Zu)'라고 명명된 전승에 의하면 '안주'는 최고의 신이 우주의 운명을 기록하는 '운명의 서판'을 훔쳤다고 한다.
이 사건은 최고신 '안'에 의해 엔릴에게 내려진 신계의 옥좌를 찬탈하려는 '주(Zu, 알고 있는 자)'라는 신의 반역이었다. 그것은 신왕위 쟁탈전이었다. 옥새나 다름없는 '운명의 서판(Tablet of Destiny)'을 움켜쥐면 만사형통이었다.
반역자 '주'는 엔릴의 집 에쿠르에 내려와서 몸을 숨기고 있다가,[1] 신왕이 목욕을 하기 위해 연못으로 들어가는 틈을 노리고 있었다. 그는 '보물단지'를 손에 넣고 잽싸게 '하늘의 방 같은 산'인 후르쌍무(HUR.SAG.MU)로 달아나 숨어버렸다. 신성한 제문이 정지되었고, 침묵과 정적이 흘렀으며, 성역의 밝은 빛은 꺼지고 있었다.
신들의 회의가 열렸고, '반역자 주의 체포력'이 떨어졌다. 신들은 용맹무쌍한 엔릴의 아들 닌우르타를 포도대장으로 임명해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신무기 틸(til)이 주를 떨어뜨렸다.[2] 반역자는 잡혀 처단되었고 '운명의 서판'은 주인에게 돌아왔다.[3]
'주'가 구체적으로 누구였는지는 불분명하다. 닌우르타와 후계자 다툼을 벌인 자. 엔릴의 장자 난나의 또 다른 이름은 쑤엔(SU.EN)이다. 쑤엔은 수메르어의 특성상 주엔(ZU.EN)이나 엔주(EN.ZU)로도 가능한 서로 반사경같은 이름이다. 따라서 난나는 '신(EN)-주(ZU)'라는 말도 된다. 난나는 엔릴의 장자였다.
'주'에 대한 다른 기록은 안과 관련되어 있는데, 안과 '주'는 신들의 고향인 '니비루' 에 함께 있었고, 안이 '니비루' 의 왕권을 찬탈했다는 것이다.
아마도 안은 '주'의 아버지와 이복형제, 혹은 '주'와 이복형제 사이로 여겨진다. 안과 '주'의 갈등관계는 엔릴과 엔키, 혹은 닌우르타와 엔키의 관계가 역전이 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안은 '니비루' 에서의 왕권에 위협이 될 존재들을 지상의 인간들을 보살피라는 명목 하에 모두 내보냈으나, 어린 '주'가 장성하게 되자, 매우 불편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인간세상을 시찰한다는 핑계로 니비루 를 떠나게 되었을 때, '주'의 배반도 예방할 목적으로 함께 가게된다. 이후 안이 니비루 로 돌아갈 때는 '주'를 인간계에 남겨둔 채 돌아가게 되고 안의 두통거리는 해소된다.[4]
'주'가 운명의 서판을 훔쳐서 달아난 곳은 아마도 닌후르쌍의 거처로 생각되는데, 닌후르쌍은 신분은 고귀했으나, 신들 사이에서는 전혀 권위도 없는 늙은 암소라고 불렸으며, 엔릴과 엔키의 대리모 취급을 받았으므로, 주'는 닌후르쌍에게 환영을 받았을 것이다.[5]
닌후르쌍과 엔릴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인 닌우르타는 안→엔릴→닌우르타 가계의 정통계승자였으나, 신들 사이에서는 엔릴-닌릴 사이에서 태어난 신들, 특히 장자인 이복형제 난나와 비교되어, 엔릴은 후계자 자리를 심각하게 고민하기도 했었고, 닌후르쌍이 울며불며 매달린 끝에 위치가 보전되었다.
닌우르타의 명칭에 닌 자가 붙은 것은 매우? 특이한데, 닌은 최상위 여신 쪽에 주로 붙는 LADY의 의미이며, 최상위 남신들은 엔(LORD)으로 시작한다.[6] 또한 닌우르타는 인간계를 통치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거나 귀찮아해서, 신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조용히 칩거했다. 닌우르타는 의무보다는 권위만 주장하는 암군 타입이었을 가능성도 있다.[7]
엔키는 운명의 서판 사건에서 후계자 자리를 보전하려면 주를 처치하라고 닌우르타에게 강요한 것이 되는데, 이를 통해서 닌우르타는 용사의 칭호를 얻게되었으며 후계자 자리를 탄탄하게 만든다.
5. 여신전생 시리즈에 등장하는 악마
- 안즈(여신전생 시리즈) 참조.
6.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드루이드 전용 퀘스트에 등장하는 까마귀 신
[image]
Anzu. 유래는 위의 4번 항목.
세데크 전당에 등장하는 몹. 안주의 모티브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까마귀가 아니라 큰까마귀이다. 와우위키에서 안주를 검색하면 종족에 'Raven god'이라고 되어있다. 브란 브론즈비어드는 아라코아의 기원이 안주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 추측은 반만 맞았다. 아라코아를 창조한 신은 안주가 아닌 태양의 여신 루크마르이며, 루크마르는 아라코아를 만들 때 자신의 우아함(Grace)과 안주의 교활함(Cunning)을 모두 반영하였다고 한다. 이는 빛과 어둠의 양면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일부 야만적인 아라코아들이 숭배하는 하늘을 나는 신비한 신, 안주는 그 기원과 힘이 아웃랜드의 다른 신과는 다른 존재입니다. 이 악독한 생물에 대해서는 나루 역시 아무 말도 않고 있는데, 그들 역시 안주의 삶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던전 저널의 설명-
아라코아 추방자들에게 숭배받았다. 하지만 불타는 성전 당시에는 칼날산맥의 까마귀 숲의 그리쉬나스와 장막의 레쉬 등의 아라코아 정도만이 그 신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그리쉬나스에서 퀘스트를 진행하면 다음과 같은 까마귀 신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다.
나루조차도 그 연원을 모르는 이계의 존재라고 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드루이드 전용 퀘스트인 폭풍까마귀 연퀘에서 에메랄드의 꿈을 공격하는 존재 중 하나로 지목되었다.1. 칠흑으로 덮인 밤이 찾아오면 다시 한 번 까마귀가 어둠속으로 날아올라 본성을 드러낼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하라. 충성을 바치면 까마귀와 함께 비상할 것이고, 그렇지 못한 자들은 날개가 잘려 잊혀진 채 비참하게 땅을 걷게 되리라.
2. 마음을 굳게 먹고 정신 차려라. 땅에서 발을 뗄 수 없는 노예가 된 이들의 약한 마음을 어둠의 날개들이 교란하여 갉아먹을 것이니라.
3. 까마귀가 찾아오고 하늘에 어둠이 깃들면 오래된 피가 다시 한 번 흘러내릴지니. 붉은 밤이 찾아오면 과거가 깨어나리라.
4. 까마귀는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너무 높이 날다가 다시 떨어졌다. 비상할 때를 위해 영겁의 시간은 암흑의 감시자를 준비했다. 지평선 너머 어둠의 망토를 드리우고자...
세데크 전당 영웅 난이도에서 불러낼 수 있으며, 잡으면 희박한 확률로 까마귀 군주의 고삐라는 지상 탈 것을 준다. 처음에는 숙련도 없이는 탈 수 없었으나 이후 탈것이 숙련도로 바뀐 이후는 탈것 숙련도 150만 요구한다. 4.3 기준으로 레벨 40에 20골드로 배울 수 있으니, 안주를 구경할 렙 되면 정상적인 렙업코스였다면 빠른 지상탈것 숙련이 없는게 이상할 것이므로 그냥 탈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원래는 드루이드 퀘스트 몹으로, 안주를 잡아서 퀘스트를 완료해야만 빠른 비행 속도의 폭풍까마귀 변신을 배울 수 있었다. 이후 패치를 거쳐 폭풍까마귀는 직업 상급자가 가르쳐준다. 다만 이 퀘스트는 정상적으로 수행이 가능한데 과정이 위업으로 바뀌어서 모두 완료하면 위업이 추가 된다. 단 이제 더이상은 불가능.
사실 랩터를 베이스로 거기에 깃털과 부리만 붙여 놨다고 봐도 될 정도로 움직임이 유사하나 그냥 랩터 보다는 훨씬 크고 아름다워서 인기 있는 탈것이다. [8]
한때는 드루이드 퀘스트 몹이였기 때문에 드루이드가 퀘템을 써서 소환을 하는 형태였다. 그랬던 것이 4.01 패치 이후로 안주는 소환해 줄 드루이드도 필요없고 그냥 방에서 대기중. 타 클래스도 가서 맘껏 썰러 갈 수 있게 되었다. 안주를 잡으면 탈것인 까마귀 군주의 고삐가 1.6%의 확률로 드랍된다.[9] 확률이 낮아서인지 '''안주가 안주를 안주네''', '''안주는 안주니까 안주죠'''. 같은 자조적인 농담도 있을 정도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아라코아들이 원래 '하늘을 날아다녔다' 라는 설정을 따라간건지, 안주와 같은 생김새를 가진 날틀의 스샷이 누출 되었다.
[image]
'''공포의 까마귀'''라는 이 날틀은 북미의 경우는 콜렉터즈 에디션 보상. 한국서버에서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판 보상으로 얻을수 있다. 이때 구입하지 못한 사람은 2015년 3월 27일 공지를 통해 디지털 딜럭스로 구입이 가능하게 됐다. 단, 90일 이용권을 뺀 구성으로 가격은 한정판 패키지 가격의 절반인 45000원.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공포 까마귀(Dread Raven)의 원시 신(Prime God)이라고 하며, 까마귀 어머니 카알루(Ka'alu the Raven Mother)라는 이름의 아내가 있다고 한다. 오래 전 아라코아는 루크마르, 안주, 세드 세 신에 의해 통치됐었다. 어느 날 세드는 안주에게 루크마르를 공격해 그 힘을 취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안주는 오히려 이 사실을 루크마르에게 알렸고 안주는 루크마르와 함께 세드를 공격 그를 살해한다. 배신을 당한 세드는 죽기 전에 안주와 아라코아들에게 강력한 저주를 내린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았으나 점차 저주는 강력해졌고 안주는 결국 어둠의 장막으로 들어가 은신하게 된다. 훗날 갈퀴대왕 테로크는 세드의 저주에 걸렸고, 역시 저주에 걸린 그의 추종자들과 추방당하게 된다. 이 와중에 테로크의 딸은 살해당한다. 동족에게 배신당하고 세데크 구덩이로 던져져 최초의 날개 없는 아라코아가 되었을 때, 안주는 이들을 절망으로부터 구원해주고 이들에게 어둠의 힘을 주었다. 이들이 최초의 갈퀴사제(Talonpriest)들이다. 안주와 테로크는 저주받은 아라코아들을 이끌고 스케티스를 건설하였다. 테로크는 안주의 눈이라는 유물을 통해 안주와 대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 세드의 추종자인 세데크와 갈퀴대왕 이키스는 세드를 부활시킴과 동시에 저주받아 날지 못하는 안주의 육체를 물질계로 소환해 지배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것이 성공한 것이 불타는 성전(정사)에서의 안주. 안주는 모험가들에게 세데크와 이키스를 처단하고, 세드를 다시 죽이는데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플레이어는 보물찾기를 통해 안주의 선물이라는 다섯종류의 무기를 얻을 수 있다. 지팡이, 장창, 석궁, 한손 도검 두 종류인데, 석궁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라코아 특유의 화려한 무기들이기 때문에 형상변환용으로 쓰기가 딱 좋다. 얻는 방법은 아라크 첨탑지역의 다섯개의 테로크 제단에서 어둠시선 비약을 마시면 된다.
7. 수각류 공룡
안주(공룡) 참조.
[1] 일부 판본에는 엔릴이 주를 만나서 그에게 문지기업무를 맏겼다라고도 한다.[2] 이 '''틸'''은 엔키가 닌우르타에게 주었는데, 사용방법도 세세하게 알려주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주의 체포를 위해서 용맹하다는 신들이 몇 명 추천받았지만, 그가 '운명의 서판'을 가지고 있기에 엔릴과 같이 강하다고 하면서 고사하였기 때문이다.[3] 죽은 것이 아니다. 주가 타고 도망가던 거대한 새를 떨어트렸다는 것이지 주를 죽였다라는 내용은 없다. 다만 난나가 자신의 도시 우르에서 갑자기 추방되고, 이에 대한 난나의 용서를 구하는 내용이 담긴 점토판이 있기에 이를 근거로'주'가 난나라고 주장하기도 한다.[4] 이러한 분쟁과 관련된 비슷한 내용은 히타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5] 그러나 수메르 판본에서 닌후르쌍은 엔키의 닌우르타 추천에 찬성하면서 주가 자신의 권위를 침탈하였다고 이에 대한 보복을 아들 닌우르타에게 부탁하였다.[6] 수메르 어에서 '엔'은 주인이라는 뜻이며, 엔릴과 엔키에게 부여되었다. 당장에 '난나'나 '우투'도 '엔'이라는 명칭이 없다.[7] 이는 닌우르타가 엔릴의 정식후계자이기에 12명의 중요신에 포함되지 않는다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 한 것으로, 중요자리에서 그의 자리는 엔릴의 자리인 50밖에 없다.[8] 사실 타우렌 남캐는 붕붕이/호토바이를 제외한 거의 모든 탈것에 탔을 경우 언더시티 엘리베이터 문을 통과할 수 없는 건 기본이고 타 종족에 비해 좁은 곳을 지나다닐 때 툭하면 걸리고 막혀서 이동을 못한다.[9] 참고로 탈것 덕후들 중에서 안주가 탈것을 더럽게 안주는 바람에 오히려 고난의 거리 확고를 세데크 내부의 몹만 잡아서 찍는 유저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