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도 디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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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와트''''''의 역대 교장'''
'''이전'''
'''기준'''
'''이후'''
'''Armando Dippet'''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1. 개요
2. 생전
3. 사후
4. 기타


1. 개요


호그와트의 교장으로 알버스 덤블도어의 전임자.
첫 등장은 비밀의 방 편으로, 해리 포터톰 리들의 일기장을 통해 과거를 보는 장면에서 교장실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으로 본인이 등장하지는 않고 마법 초상화가 등장하거나 인물들의 언급을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한다.

2. 생전


영화에서 유일하게 나온 그의 생전 모습[1]
게임 속 개구리 초콜릿카드에 나온 그의 모습[* 머리숱이 풍성한 영화보다 대머리인 이쪽이 더 원작의 묘사에 가깝다.]
'''1637년 생'''으로 알버스 덤블도어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보다도 훨씬 오래 전에 태어나신 분. 고조할아버지를 뛰어넘어 아예 먼 조상뻘이다.
언제부터 교장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2] 덤블도어와 호레이스 슬러그혼이 중년이었을 때 디펫의 밑에서 교수로 일했다. 덤블도어가 데리고 온 슬리데린 학생 톰 리들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디펫이 호그와트 교장으로 있는 동안 비밀의 방이 열려 바실리스크가 울보 머틀을 죽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리들이 몰래 아라고그를 키우고 있던 루베우스 해그리드에게 누명을 씌우자 그 말을 그대로 곧이듣고는 해그리드를 퇴학시킨다.[3]
호그와트에 말썽이 끊이질 않아서 골머리를 앓던 모양으로, 이 분이 교장일 때도 피브스가 말썽을 부렸기 때문에 카스텔로브루슈[4]의 교장 베네디타 도라두가 방문했을 때 피브스에 대한 불평을 했다고 한다. 피브스가 말썽인데다가 신비한 동물 담당 교수인 실바누스 케틀번신비한 동물 덕질을 하다가 엄청나게 와장창을 하는 바람에 62번의 보호감찰을 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그 신비한 동물 중 하나를 연극에 출연시키려고 했다가 대연회장에 불을 낸 사건이 있었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 디펫은 자신이 교장으로 있는 동안 연극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하지만 이 분이 교장으로 있는 동안 피브스나 케틀번의 일은 애들 장난으로 보일 정도로 더 심각한 일이 있었으니... 바로 '''비밀의 방''' 사건이 터졌다!
살아 생전에는 리들의 실체를 알아차리지 못했던 모양으로 졸업한 리들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 자리를 원해서 자신을 찾아오자 아직 18살이라 너무 어리니 나중에 오라면서 거절한다. 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는지 '''덤블도어에게만 리들이 찾아왔음을 알려줬다.'''[5] 이후 고령의 나이 때문인지 덤블도어에게 교장의 자리를 넘기고는 자신은 '''1992년'''[6]까지 살다가 '''355세'''의 나이로 사망. 영화판까지 합치면 세계관에서 네 번째로 장수한 마법사.[7]

3. 사후


전임 교장이었던 만큼 교장실에 초상화가 걸렸다. [8] 2편 비밀의 방 때 해리가 톰 리들의 일기장을 통해 과거를 보는 장면에서 교장실에 앉아 리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그 존재가 드러난다. 디펫과 리들의 대화를 통해 리들의 외할아버지아버지의 이름이 밝혀졌다. 영화에서는 대사가 없이 덤블도어와 함께 머틀의 시신이 옮겨지는 장면을 보는 모습으로 등장.
아즈카반의 죄수 영화판에서 언급이 되는데 코르넬리우스 퍼지벅빅의 처형을 위해 해그리드의 오두막을 찾아와서 덤블도어를 만나는 장면에서 덤블도어가 저쪽에 '''디펫이 생전에 키우던 딸기'''가 있다고 가리키자 퍼지가 어디 있느냐고 바라본다. 그 사이, 해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가 벅빅을 빼돌린다. 끝내 디펫의 딸기를 찾지 못한 퍼지가 다시 고개를 돌린 사이 벅빅은 이미 사라져 있었고, 덤블도어는 난 모르겠다며 딴청을 피우며 오두막 안으로 들어간다.
디펫의 초상화는 별 등장이 없던 도중 불사조 기사단 편에서 아서 위즐리내기니에게 습격당했을 당시 덤블도어의 명령을 거절하며 딴청을 피우는 슬리데린 출신의 모 꼰대 속물 영감탱이 교장에게 전임자들의 초상화는 현직 교장에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일갈을 내린다. 참고로 디펫에게 혼날 때까지만 해도 들은 척 만 척하던 피니어스는 어느 여교장이 회초리를 들고 때리려고 하니까 바로 깨갱하며 덤블도어의 명령을 받들었다(...). 이후 호그와트 공성전에서는 언급은 없었지만 다른 교장들과 함께 이 초상화 저 초상화 바쁘게 뛰어다니며 전쟁 상황을 살폈고, 볼드모트를 쓰러뜨린 해리가 돌아오자 만세를 부르며 기뻐한다.

4. 기타


마법세계에서 꽤나 이름이 있던 사람인지 개구리 초콜릿 카드로 출시가 되었으며, [9][10] 리타 스키터는 '''아르만도 디펫 : 대가? 혹은 바보?(Armando Dippet: Master or Moron)'''라는 책을 써서 디펫을 비꼬았다.[11]
별 등장이 없었지만 생전 덤블도어와의 신뢰 관계나 사후 피니어스를 꾸짖은 것을 보면 정의감과 책임감이 있는 호인인 듯. 하지만 리들의 실체를 알아차리지 못해서 결국 재앙의 싹을 막지 못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이를 탓할 수 없는 게 리들의 본성을 일부만이라도 봤던 건 고아원으로 리들을 만나러 왔던 덤블도어 뿐이었고[12], 학교에서는 완벽한 모범생의 탈을 쓰고 다녔으니 디펫도 알아차리기 힘들었던 모양이다. 사실 리들을 매일같이 직접 보면서 가르쳤던 교수들은 리들을 대단히 총애하거나 최소한 높이 평가했다. 교장인 디펫이 리들을 개인적으로 만났을 리는 없고 오직 훌륭한 실적과 교수들의 칭찬들만 접했을 테니 오히려 파악하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13]
덤블도어는 자신과 직접적으로 만난 적이 없는 전임 교장들 초상화를 부르거나 언급할 때는 '''피니어스''', '''에버라드''', '''딜리스''' 이런 식으로 이름을 부르며 편안하게 대했지만 디펫을 언급할 때는 '''디펫 교수'''라고 꼬박꼬박 존칭을 쓰며 부른다. 다른 교장들과는 달리 디펫은 덤블도어 본인이 따르던 상관이라서 그런 것 같지만... 사실 미네르바 맥고나걸이나 세베루스 스네이프도 사석에서는 덤블도어를 '''알버스'''라고 이름으로 부른다.
오래 살았다는 설정은 그렇게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덤블도어의 전임 교수이고 톰 리들 당시 교장이었기 때문에 리들을 다룬 팬픽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인물이다. 또한 2020년 현재 진행중인 신비한 동물 사전 시리즈의 세계관 내에서 호그와트 교장이 이 사람이다.[14]

[1] 옆에 눈을 감고 있는 사람은 덤블도어. 앞의 교수는 누구인지 알 수 없다.[2] 1925년에 사망한 피니어스의 뒤를 이어 교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피니어스는 디펫의 전임 교장이지만 나이는 210살이나 어리다.[3] 이때 해그리드를 믿어주며 도와준 사람이 덤블도어였다. 덤블도어는 해그리드에게 따뜻하게 대하며 호그와트에 취직할 수 있게 해줬고 해그리드는 덤블도어를 평생 은인으로 따르게 된다. 다만 머틀을 죽게 한 것이 누명일 뿐, 사실 해그리드는 초특급 위험 생물 애크로맨툴라인 아라고그를 키우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이미 충분히 퇴학당할 만한 심각한 문제였다. 여담으로 이보다 앞서서 뉴트 스캐맨더 역시 비슷한 상황에 처해서 퇴학 당할 위기에 처했는데 덤블도어가 스캐맨더를 변호하여 무사히 졸업하게 해주었다.[4] 브라질의 마법학교.[5] 리들을 아주 좋아하던 슬러그혼도 있을 텐데 굳이 덤블도어에게만 이야기해준 이유는 디펫이 덤블도어를 매우 신뢰했던 것으로 보인다.[6] 비밀의 방 시점이다. 비밀의 방 소설에서 디펫의 초상화가 등장하긴 하지만 죽어서 걸어놓은 것인지, 아니면 전임자라서 걸어놓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7] 1위는 마법사의 돌 영화에서 신문 기사를 통해 언급된 755세의 배리 윙클, 2위와 3위는 마법사의 돌이 파괴될 때까지 6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살아 있던 니콜라스 플라멜 부부.[8] 다만 소설에서 묘사되는 외모와 영화에 나오는 외모가 다른데 소설에서는 혈색이 안 좋은 대머리라고 언급되지만 영화에서는 백발을 길게 기른 모습이다. [9] 알고 보면 허당 교장이다. 피브스나 교직원의 말썽도 말리지 못해 다른 나라 마법학교 교장에게 신세한탄까지 할 정도였으니.[10] 피브스를 처리하지 못해 허당 취급 받기에는 과한 것이, 피브스는 호그와트에 모인 어린 마법사들의 마력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고 포터모어에서 밝혀졌다. 호그와트가 생긴 이상 피브스는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한다.[11] 여담이지만 리타 스키터는 디펫→덤블도어→세베루스 스네이프 3대로 이어지는 호그와트 교장들을 까는 글을 썼다. [12] 그런 덤블도어조차도 리들이 최악의 악당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혼혈왕자 때 해리와 펜시브로 리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기억을 보면서, 자신도 장차 리들이 역사상 가장 위험한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엄청난 지배욕과 자신의 특별함에 대한 확신과 오만함을 가진 아이였지만, 그래도 충분히 교화가 가능한 아이라는 관점으로 주시했기 때문이다.[13] 본작의 전개가 주인공인 해리 포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해리는 상대적으로 덤블도어와 자주 만나기 때문에 잘 이해가 안 된다면, 론과 헤르미온느를 떠올리면 된다. 당장 덤블도어의 유언장이 공개될 때 론은 덤블도어와 사적으로 만난 적도 거의 없다고 얘기한다. 심지어 손꼽는 우등생인 헤르미온느조차 덤블도어와 직접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무니 해리 또한 덤블도어가 특별히 총애한다고 주변에 알려져 있을 정도.[14] 그 말인즉슨, 영화가 진행되다 보면 실사판의 디펫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