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소개
[image] '''아즈카반의 죄수'''
|
13세가 된 해리 포터는 또 한번의 여름 방학을 이모 가족인 더즐리 일가와 우울하게 보내야 했다. 물론 마법을 쓰는 건 일체 금지. 하지만, 버넌 이모부의 누나인 마지 아줌마가 더즐리 가를 방문하면서 상황은 변한다. 위압적인 마지는 해리에겐 늘 공포의 대상. 마지 아줌마의 모욕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해리는 급기야 '실수로' 그녀를 거대한 괴물 풍선으로 만들어 하늘 높이 띄워 보내버리고 만다. 이모와 이모부에게 벌을 받을 것도 두렵고, 머글 세상에선 마법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것을 어겼기 때문에 호그와트 마법학교와 마법 정부의 징계가 걱정된 해리는 밤의 어둠 속으로 도망치지만, 순식간에 나이트 버스에 태워져 한 술집으로 인도되어 간다. 그 술집의 이름은 '구멍난 냄비'란 뜻의 리키 콜드런. 그곳엔 마법 정부 총리인 코닐리어스 퍼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총리은 해리를 벌주는 대신, 호그와트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주점에서 하룻밤을 보낼 것을 강권한다. 아즈카반의 감옥을 탈출한 시리우스 블랙이라는 위험한 마법사가 해리를 찾고 있다는 것. 전설에 의하면 시리우스 블랙은 어둠의 마왕인 볼드모트 경을 해리의 부모가 있는 곳으로 이끌어 결국 부모님 살해를 조종한 배후. 그렇다면 해리 역시 시리우스 블랙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 설상가상으로 호그와트 마법학교엔 불청객들이 머물게 된다. 디멘터는 아즈카반의 무시무시한 간수들을 일컫는 말. 블랙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호그와트에 머물게 된 그들은 상대의 영혼을 빨아들이는 힘을 갖고 있었다. 불행히도, 그들의 그런 능력은 다른 학생들보다 해리에게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그들의 존재는 아직 어린 해리를 공포에 몰아넣어 무기력하게 만든다. 하지만 새로 부임한 어둠의 마법 방어법 교수 리머스 루핀이 해리에게 디멘터들의 마법을 막아낼 수 있는 패트로누스 마법을 가르쳐주면서 상황은 반전되는데...
|
'''Harry Potter and the Prisoner of Azkaban'''
|
해리 포터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 2004년에
실사 영화가 개봉했다.
2. 목차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목차'''
|
- [ 펼치기 · 접기 ]
'''순서'''
| '''제목'''
| 1
| 부엉이 우편 (Owl Post)
| 2
| 마지 아줌마의 큰 실수 (Aunt Marge's Big Mistake)
| 3
| 나이트 버스 (The Knight Bus)
| 4
| 리키 콜드런 (The Leaky Cauldron)
| 5
| 디멘터 (The Dementor)
| 6
| 갈고리 발톱과 찻잎 (Talons and Tea Leaves)
| 7
| 옷장 속의 보가트 (The Boggart in the Wardrobe)
| 8
| 달아난 뚱뚱한 귀부인 (Flight of the Fat Lady)
| 9
| 쓰라린 패배 (Grim Defeat)
| 10
| 호그와트 비밀지도 (The Marauder's Map)
| 11
| 파이어볼트 (The Firebolt)
| 12
| 패트로누스 (The Patronus)
| 13
| 그리핀도르 대 래번클로 (Gryffindor Versus Revenclaw)
| 14
| 스네이프의 원한 (Snape's Grudge)
| 15
| 퀴디치 결승전 (The Quidditch Final)
| 16
| 트릴로니 교수의 예언 (Proffesor Trelawney's Prediction)
| 17
| 고양이와 쥐와 개 (Cat, Rat, and Dog)
| 18
| 무니, 웜테일, 패드풋, 프롱스 (Moony, Wormtail, Padfoot, and Prongs)
| 19
| 볼드모트 경의 부하 (The Servant of Lord Voldemort)
| 20
| 디멘터의 입맞춤 (The Dementor's Kiss)
| 21
| 헤르미온느의 비밀 (Hermione's Secret)
| 22
| 다시, 부엉이 우편 (Owl Post Again)
|
|
|
3. 줄거리
4. 설정 구멍
- 1권에서 마커스 플린트는 6학년이었는데, 이번 권에서도 여전히 호그와트 학생으로 퀴디치 선수로 나간다. 작가가 오류임을 인정하고, 1권에서 마커스를 5학년생이라고 바꿔 재출간되었다. 학교에 있는 진급시험을 못 통과했다고 할수도 있지만...
- 작중 트릴로니 교수의 첫 수업 중, 트릴로니 교수가 라벤더 브라운이 걱정하고 있는 그 일이 10월 16일 금요일에 일어날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3권의 배경이되는 1993년의 10월 16일은 토요일이다.
5. 상세
해리 포터 시리즈의 1, 2권이 환상적이고 나긋한 필체의 동화나 청소년 소설에 가까웠다면, 4권에서부터는 분량이 폭주함과 동시에 사망자가 발생하기 시작하고, 5권에서부터 정치 싸움이 시작되어 급격하게 어두워지게 되는데, 이런 점에서 3권은 1, 2권의 동화적인 분위기와 4권 이후의 어둡고 때로는 냉정한 분위기의 간극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사망이나 그에 준하는 치명적인 부상이 묘사되지 않는 유일한 시리즈이며
[1] 육체는 그대로 둔 채 영혼만을 먹어 없애는 '디멘터의 키스'가 등장하긴 한다.
, 볼드모트가 등장하지 않아 비교적 평화로운 분위기이다(그러나 완전히 평화롭지는 않다. 시종일관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디멘터의 묘사가 있고, 정체가 밝혀지기 이전의 시리우스 블랙과 '죽음의 개' 등등의 묘사를 통해 어느 정도 어두운 분위기를 이어나간다. 적어도 1편보다는 훨씬 어둡다). 대신 디멘터, 패트로누스와 같이 시리즈의 후반부에서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개념들이 소개되고,
리머스 루핀과
시리우스 블랙,
피터 페티그루,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과거사를 통해 시리즈의 시간적인 외연을 확장하고 스케일을 상당히 넓혔다. 또한
코닐리어스 퍼지와 마법부에 대해 소개함과 동시에 그 한계점을 암시해 두어 이후의 정치싸움으로의 포석을 다지고 있다. 1, 2부에서는 환상적인 모험동화에 가까웠던 작품이었지만 3부의 후반부에서부터 '진실 자체보다 사람들이 무엇이 진실이라고 믿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정치싸움의 본질적인 요소들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해리 입장에서 그전까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줄 알았던 위대한 마법사 덤블도어가, 이와 같은 첨예한 정치적인 사안에서는 마법으로 뭐든지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을 깨닫고 충격을 받게 된다.
6편과 더불어 볼드모트가 직접 등장하지 않는 파트.
[2] 6편에선 볼드모트가 펜시브에 담긴 기억을 통해 등장하긴 한다.
6편은 볼드모트의 추종자들과의 대립 구도라도 있었지만 3편은 그런 것조차 없다. 따라서 다른 학년 내내 볼드모트와 그의 추종자들과 싸움으로 가득한 반면 3학년은 디멘터와 시리우스 블랙 문제를 제외하고는 딱히 심각한 사건은 없이 평화로운 편이다. 그래서 이 3편은 해리 포터의 전력강화
[3]와 정신적 성장과 심리적 묘사에 중점적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