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츠지 츠카사
1. 개요
《아마가미》의 메인 히로인 중 한 명이자 타이틀 히로인. 캐릭터 캐치프레이즈는 '천하무적의 가면 우등생'.
주인공 타치바나 쥰이치가 속한 2학년 A반 반장. 전형적인 우등생으로, 공부와 운동 모두 잘하고 예의 바르며 궂은일도 솔선수범하여 도맡아 하므로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신뢰받고 있다. 외모는 예쁘지만 수수한 편이고, 말할 때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야무지게 말한다.
이처럼 개성이 부족하다 보니 전작 키미키스의 호시노 유우미처럼 타이틀 히로인이 묻히는 사태가 벌어질 거라 예상한 플레이어들이 많았었다.
'''그러나...'''
2. 스포일러
사실 평소에는 가면을 쓰고 생활하는 '''하라구로'''다.
숨겨진 이면의 성격은 상당한 냉혈하여, 인간관계에도 별 의미를 두지 않아서 표면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뿐 누구와도 친밀히 지내지 않는다. 공부로 바쁜 와중에 학급 반장이나 축제 실행위원을 맡는 것도 추천 입시에 유리할 거라는 타산적인 이유로 하는 것일 뿐, 심성이 착해서도 하고 싶어서도 아니다.
남이 보지 않을 땐 본작의 분위기와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며, 이는 쥰이치가 수첩을 줍는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간접적으로 나타난다. 건물 뒤편에서 환경 미화를 하면서 '왜 이런 걸 나한테만 시키는 거야!'라며 쓰레기를 밟는다든지, 날아오는 깡통에 맞은 쥰이치를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작은 소리로 '조심해야지.'라고 말하는 등. 또한, 매칭대화 때 다른 히로인들과 달리 '''화제 힌트를 일절 주지 않는다'''는 점이 자신을 능숙하게 숨기며 살아왔다는 것을 드러내는 복선.[1] 그리고 미소를 짓는 CG도 평범한 것 외에 입 부분에 뾰족니를 드러낸 썩소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본격적인 전개는 동경 루트 초반부에서 소유자 불명의 검은 수첩[2] 을 준이치가 줍고, "네 수첩이었어? 글씨가 예쁘구나."란 말을 듣자마자 냅다 멱살을 잡더니 눈매와 목소리톤이 확 변하면서 '''"봤구나."''' 한마디와 함께 준이치를 압박해오는 반전 요소를 통해 시작된다[3] . 결국 자기 본 모습을 보고만 준이치를 여차저차한 과정을 통해 붙들어매는 데 성공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을 피하지 않고 만사에 이타적인 준이치를 보고 흥미를 느껴 교제를 시작해 나가는 게 그녀의 이야기. 반면 지인-사이좋음 루트에서는 준이치가 과로로 쓰러진 아야츠지에게 병문안을 오게 되고,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야 자기 입으로 지금의 자기 모습이 내숭이라고 밝히기 때문에 두 루트간 아야츠지의 태도에는 다소 온도차가 있다.[4]
일명 '쿠로츠지(黒辻)'라 불리는 이 본성 모드의 위엄을 잠깐 설명하자면, 나긋나긋하던 평상시와는 다르게 목소리 톤부터 로우톤으로 바뀌고 말투도 확실히 거리를 유지하는 뉘앙스로 바뀐다. 그리고 맨 처음이랑 사람들의 눈이 있을 때 매칭대화를 할 때는 그 나이대 여자애처럼 내숭을 떨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고압적인 자세가 되거나 괜한 심술을 부려 짓궂은 장난을 걸어오고, 무엇보다도 준이치가 말이나 행동으로 성희롱을 하려 하면 어쩔 줄 몰라하는 다른 히로인들과는 달리 가차없이 태클을 걸거나, 독설을 내뱉거나, 웃으면서 구타하는 등 새디스틱한 여왕님 포스를 제대로 보여준다.[5] 준이치가 장난을 걸려고 해도 눈치가 엄청나게 빨라서 그걸 다 읽어내고 반격으로 너덜너덜하게 만들어버린다. 전 루트의 모든 등장인물을 통틀어 봐도 아마 이 아가씨가 '''"변태!"'''란 말을 가장 많이 사용했을 것이다.
이렇게 하라구로가 된 데에는 집안사정이 큰 영향을 준 듯 보인다. 엘리트 의식이 매우 강한 아버지[6] 에 서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 4차원이라 말이 도통 안 통하는 언니 아야츠지 유카리 아래서 빨리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이 아야츠지를 몰아붙이고 있었다.
아야츠지 자신이 가식을 몸에 붙이고 사는만큼 상대의 내면을 파악하는 데도 익숙해서, 어떤 모략이나 흉계가 들이닥쳐도 그 진의를 파악하고 카운터를 날려 버린다(이를테면 질투공작). 루트에 따라 정체가 다 드러나도 본인은 '그래서 어쩌라고?' 정도의 반응밖에 안 보이며 음모의 당사자인 쿠로사와 노리코가 자기가 맡았던 일을 다 떠맡아 허우적대는 모습을 보고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겉이나 속이나 워낙 비범하기에 주위에 시기하는 시선이 많다는 걸 다 알고 있으면서도 전부 듣보잡 취급 중. 사이좋음 루트에서 선택지를 잘못 타면 흑화 프라이스 대위가 할 법할 대사로 타치바나 쥰이치를 관광 태우기도 한다. # 당연히 플레이어가 직접 양다리를 걸치다 걸려 관계가 적대로 떨어지는 2회차 눈물 이벤트 때도 적의를 가장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히로인이기도 하다.[7] 아야츠지 사이좋음 루트의 배드엔딩에서도 블랙 츠카사의 무시무시함이 드러나는데 쿠로사와 노리코로 주인공을 시험하여 함정에 빠뜨려버리는 무서운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한다. 거기에 이 배드엔딩 이벤트는 방과 후 강제 발생이라서 배드엔딩 이후에 그날 '아침으로 돌아간다'를 선택해도 베드엔딩의 운명에서 도망칠 수가 없다. 미리 전날 세이브를 해놓지 않았더라면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해야 한다. 정말로 무시무시한 히로인이다.[8][9]
이렇게 충격적인 루트다 보니 아야츠지 루트로 한 번 크게 데여본 유저들은 다른 히로인들을 공략할 때조차도 주인공의 변태짓에 그저 쩔쩔매는 모습을 보며 어쩐지 리액션이 뭔가 부족한 듯한 느낌을 받곤 하며, 이미 그 폭풍 같은 임팩트에 중독된 니코동 유저들 사이엔 아야츠지 루트 플레이 영상 중 걷어차이거나 "변태" 같은 매도가 나올 때마다 '''감사합니다, 꿀꿀 멍멍, 하악하악''' 같은 M밍아웃을 하는 게 반쯤 관례가 되어있다. 특히 가장 압권일 때는 아야츠지가 준이치를 아무도 없는 신사로 끌고 와선 입막음을 하겠다고 "이번 일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아야츠지 양은 겉과 속이 똑같은 훌륭한 사람입니다(絢辻さんは裏表のない素敵な人です)! 자, 복창!!"이란 대사를 치는 순간 어떤 실황영상을 막론하고 '''총천연색 탄막으로 "아야츠지 양은 겉과 속이 똑같은 훌륭한 사람입니다!"가 도배된다.'''(7분 11초부터 주목) 일명 '''아야츠지 양돈장(絢辻養豚場)'''.
???가 조작된 사진으로 적대 흉계를 꾸밀 때 유일하게 ???를 압도하고 적대로 떨어지지 않는 히로인이기도 하다. 오오 표지히로인의 위엄. 허위사실 유포를 처음부터 알고 역관광을 보내버렸다.[10][11][12]
하지만 저렇게 포악한 모습만 보여주는 건 아니고, 가정 사정으로 생성된 냉혈한의 면모 속에는 그 나이 또래의 여자애의 모습이 또 들어 있어 고압적이고 괴팍한 면이 있으면서도 약하고 여린 면도 있는 등 히로인 중 가장 복합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S로서의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간혹 여린 모습도 솔직하게 보여주는 갭 모에가 그녀의 진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순진한 일면의 대표적인 예로 '''자기가 먼저 기습 딥키스를 걸고선 코피를 뿜는''' 역발상적인 신도 있다. 이런 입체적인 성격을 흔히 츤데레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종종 보이지만 시종일관 츤츤을 유지하며 가끔씩 흐..흥! 하는 츤데레와 달리 아야츠지는 그저 '''앞뒤가 다른''' 성격 나쁜 지지배일 뿐이다.
그런데 그 아야츠지의 하라구로의 모습마저도 가식, 정확히는 방어기제 수단이라는 이중 반전이 대기하고 있다. '우등생'으로서의 방긋방긋 웃는 모습도, 남의 약점을 알고서 정보를 조작하여 무너뜨리는 '하라구로' 아야츠지도 둘 다 가면으로, 그 두 개의 가면들이 모두 벗겨진, 마음 깊숙이 갇힌 진짜 아야츠지는 너무나도 여리고 정신적으로도 매우 불안정하다.[13] 보기 드물지만 작중에서도 정신적으로 극한까지 몰아붙여져 있는 본연의 여린 아야츠지가 혼자서 괴로워하는 모습들도 종종 드러난다.[14] 준이치가 우메하라와의 약속을 우선한 것에 충격받아 노트를 찢으며 정신불안 증세를 보이는데, 이때 준이치가 다가가서 위로하려 하자 우는 얼굴을 보이기 싫은 마음에 준이치 품에 달려들기도 한다. 이런 가장 깊은 마음 속에서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아야츠지의 면모는 사이좋음 루트에서도 마찬가지라, 트리 문제로 시의원과 담판을 지으러 갈 때 굳이 시의원이 있는 호텔까지 쥰이치를 데려간 다음 "네가 곁에 있어준다고 생각하면 싸울 수 있다" 며 심적으로 의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거절하고 다른 히로인을 선택하면 실연 이벤트에서 '''"나를 구해 주세요. 나를 구해 주세요."'''라는 충격적인 독백을 하고, 좋아함에서도 크리스마스 데이트에 초대받지 못해 홀로 거리를 방황할 때도 쥰이치의 곁에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상상을 하는 자신을 혐오스러워하면서도 계속 그 이미지가 확고해지니 '''너에게 있어 내 위치는 볼 일이 있을 때만 끄집어지곤 볼 일이 끝나니 내팽개쳐지는 장난감 정도밖에 안되냐'''며 홀로 괴로워한다.
이 때문에 배드 엔딩도 눈물나기 그지없는데[15] 끝내 약속장소에 준이치가 나타나지 않자 아무도 없는 학교 건물 안을 맴돌며 준이치에게 기대려고 했던 자신을 향해 "무엇을 기대하고 있던 걸까" 하며 자조적으로 독백하고, '''그대로 아야츠지는 자신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어 버린다.'''[16] 준이치는 아야츠지를 사실상 죽인 것이나 다름없으니[17] 그런 아야츠지의 모습을 볼 때마다 죄책감을 느끼는 씁쓸한 엔딩이다. 어떤 의미로는 진정한 배드 엔딩일지도. 일러스트마저 준이치를 이전처럼 대하지 않고 마치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친구를 대하듯 가면을 쓴 채로 미소 짓는 모습이라 준이치나 츠카사나 공허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자신의 모습을 좋아함 루트에서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토끼가 가면을 쓴 자신, 거북이는 가면 속의 본래의 자신을 빗대어 표현한다.[18] 베스트 엔딩에서는 이 이야기에서 '거북이는 마침내 자신의 존재를 알아준 사람을 만났다'고 덧붙이며, 이에 그 사람에게 '거북이에게 함께 행복해지자고 전해달라'는 답을 듣는다.
키미키스의 패키지를 장식한 히로인이었던 호시노 유우미가 무개성의 공기 히로인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던걸 생각해보면 파격적인 설정. 시나리오 구성도 다른 캐릭터에 비해 좀 더 힘이 들어간 느낌이다. 제작진은 호불호가 갈릴 캐릭터라고 소개했지만,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다만 일웹 인기 투표에서 생각보다 낮은 4위를 차지한 걸로 보면, 고른 지지보다는 특정 계층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는 듯하다. [19]
디자인이 너무 평범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같은 검은 머리인 나나사키 아이나 모리시마 하루카에 비하면 좀 수수한 디자인이긴 하다. 하지만 워낙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를 가진 덕에 그런 수수한 외모가 더 잘 어울리는 효과도 있다.
보통 패키지를 장식하는 메인히로인이 평범한 이미지를 유지하거나, 순애보적인 성격이 많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정반대쪽으로 달려서''' 역사의 한 장을 장식한 히로인. 일본웹에서 '''과연 표지 히로인은 격이 달랐다(さすがパッケージヒロインは格が違った)'''라는 유행어까지 등장했을 정도다.
뒤늦게나마 아마가미를 플레이한 유저들 사이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어서 갑작스레 인기가 올랐다. 거기에 애니 방영 이후에는 애니버프 덕분인지 일웹이라든가 아마가미 팬사이트에서 2위 모리시마 하루카를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다(1위인 나나사키 아이는 이미 넘사벽). 실제로 여친을 사귄다면 이런 성격일 확률이 높다는 게 대부분의 평. 그렇다고 이 정도까진 아니지만…… 비교적이라는 것이다.
3. 미디어믹스에서의 묘사
3.1. 아마가미 SS
애니판인 아마가미 SS 21~24화의 히로인. 전체 방영분 가운데 메인 히로인 가운데에서 제일 마지막에[20] 메인을 맡은 점이랑 캐릭터의 반전(?)[21] 때문에 어쩐지 일웹 등지에서는 최종보스라고 불리는 듯.
2쿨로 접어들면서 오프닝이 바뀌었는데, 작화가 끝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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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츠지편 첫화인 21화에서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2기 오프닝 마지막에는 해당 시나리오의 히로인이 뒤돌아서 미소짓는 장면이 나오는데, 일부 지역의 선행 방송 OP에서 전 시나리오의 히로인인 사쿠라이 리호코가 그 미소짓는 히로인 자리를 스틸해 버린 것. 아마도 실수로 아야츠지가 나오는 이번 주 분량이 아닌 (리호코가 히로인이었던) 저번 주의 분량으로 잘못 나간 듯하다. 그야말로 방송사고. 나중에는 수정되어 방송되었지만.
원작의 '좋아함' 루트에 비해 달라진 점이 많다. 일단 아야츠지의 본성이 드러나게 되는 수첩을 본 뒤 흑화하는 씬에서 교복이 아닌 '''수영복'''을 입고 나왔다. 원작에서는 다른 날짜에 발생하는 수영 교습 이벤트를 수첩 발견과 같은 시간대로 묶으면서 수영 교습이 끝난 아야츠지가 수첩을 잃어버린 것을 깨닫고 수영복을 입은 채로 교실로 돌아왔다는 내용이 되었기 때문이다. 제작진의 탁월한 안목으로 해당 장면은 멋지게 리메이크 되었으며 차후 에비코레+ 아마가미의 특전 표지가 수영복 아야츠지가 되는 업적을 달성하게 만들었다.
전반적인 원작의 스토리가 아야츠지의 차가운 성격으로 인한 여러 문제들로 혼자 고민하는 도중 준이치와의 만남으로 고민을 해결해가며 준이치에게 점점 끌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식으로 다른 히로인들처럼 나름대로 평탄하게 흘러가는 것에 비해 애니메이션판은 원작의 배드 엔딩을 비롯하여 여러 루트에서 따로따로 발생하는 심경 변화를 한 루트로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는다.
중반까지는 개 오줌 사건, 코피 키스 사건이나 수첩을 태워버리고 새로 시작하기를 다짐하는 중요한 장면들이 잘 들어가 있다. 그러나 반 친구들을 적으로 돌려버리고 축제 준비에 지친 아야츠지를 걱정한 준이치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말을 하는 장면부터 원작과의 차이점이 크게 드러난다.
준이치가 아야츠지에게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고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청하며 일을 하라고 말을 하자, 아야츠지는 실행위원 등의 일을 하면서 자신을 괴롭히는 주변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 즉 아야츠지 그 자체를 부정했다고 오해한 나머지 준이치의 뺨을 때리며 '너만큼은 나한테 그렇게 말하지 말아야 했어'라고 말하고 자리를 뜬다.
이 장면 이후로 원작에선 준이치가 화난 아야츠지를 쫓아가 아야츠지가 조금 더 자신에게 여유를 주었으면 좋을 것 같아서 그런 말을 했다고 고백한 후 마음을 돌리는 데에 성공하고 순탄하게 엔딩을 맞지만, SS에선 아야츠지를 쫓아가지 못하고 다음날 아야츠지가 반 친구들과 다시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위화감을 느낀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의 가식적인 태도는 반 친구들에게만 향한 것이 아닌, 심지어 그녀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친구인 준이치에게도 향한 것이었으며 아야츠지의 본 모습을 처음으로 발견하고 소중히 여겼던 준이치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결국 창설제는 열렸고 올해도 잘 보내지 못했다며 한탄하는 준이치에게 우메하라는 '아직 크리스마스는 끝나지 않았어'라며 충고를 해주고 준이치는 아야츠지에게 고백한 뒤, 자신은 아야츠지의 본 모습을 부정하려고 한 것이 아니며 그녀의 본 모습마저 좋아한다는 말을 털어놓는다. 오해가 풀리며 그 동안 쌓였던 울분을 털어낸 아야츠지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준 준이치에게 솔직한 감정을 고백하고[22] 모두가 집에 돌아간 학교에 남아 둘만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바라보는 것으로 엔딩.
그리고 대망의 에필로그에선 사이좋음 엔딩처럼 '''딸'''과 같이 등장함으로써 인생의 승리자란 무엇인가를 솔로부대원들에게 각인시켜줘 깨알과 절망을 동시에 안겨줬다. 하필이면 크리스마스에 방영이 되는 바람에 그 충격은 더했다.[23]
그런데 딸이 유아기라고 해도 10년 후라는 설정은 조금 무리라는 주장이 있다. 이런 논란은 애니메이션에서 묘사하는 아동의 연령을 알기 힘든 것도 있어서 벌어지는 듯하다. 4살 정도로 보는 사람도 있고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는 사람도 있으니. 따지고 보면 대충 만17세에 고3라고 하고 22세가 되는 해에 대학 졸업을 한 뒤 바로 결혼해서 자녀를 가졌다고 하면 10년 후인 27세에 만3-4세의 딸내미가 있는 게 말이 되긴 한다. 일본 남자는 군대를 안 가고 한국 남자들보다 비교적 일찍 살림을 차리는 경향도 있었고 하니. 이쪽이 좀 더 타당성 있는 듯.
유독 오프닝컷 같은 부분에 아야츠지가 타이틀 히로인이라 받은 수혜로 보이는 흔적이 많다. 작화가 좋은 단독샷 등등[24] 다른 히로인들은 다들 1개씩 가진 샷들이지만 이는 아야츠지만 있는 부분이다.
3.2. 아마가미 SS+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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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첫번째 히로인으로 아야츠지 츠카사의 선행컷이 나왔다. 오마케 극장의 내용인데, 원작에선 교복을 입고 있더니 애니판에선 목욕 타월만 걸치고 있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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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작된 '''아마가미 SS+'''에서 첫 번째 히로인으로 등장. 크리스마스 축제를 준비하면서 아야츠지와 친해져 결국 사귀게 된 준이치는 아야츠지가 학생회장으로 입후보하면서 그녀에 의해 부학생회장 후보로 지명된다. 자신의 업무 수행 방식을 가장 잘 이해하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이유에서다. 문제는 아야츠지와 견줄 만한 정치력을 갖고 있는 라이벌 후보 쿠로사와 노리코가 생면부지의 남인 준이치를 당사자의 동의 없이 후보로 지명한 것. 딱히 학칙에는 그러한 제한이 없었는지 준이치는 아무 저항도 못하고 두 여자의 신경전 사이에서 희생양이 되었다. SS + 아야츠지 편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벌어지는 쿠로사와와의 피말리는 정치 공작, 호의를 진심으로 받아들일 줄 알게 되는 아야츠지의 변화가 주된 내용이다.
성격도 SS 시절에서 변한 면이 있는데, 여전히 하라구로 시절의 난폭한 모습은 남아있지만[26] 그럼에도 준이치를 아끼면서도 독점하고자 하는 등 점점 사랑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인다. 대표적인 예시가 쿠로사와의 공작에 쥰이치가 낚여서 키스하게 됐을 때에도 침착하게 대응해 흔들리지 말라는 의미로 넥타이를 잡아당기며 키스를 하고[27] 직후 쥰이치는 아야츠지만을 사랑하고 키스할 것이라고 1기를 연상시키듯 복창한다. 또 SS+를 보면 아야츠지가 심적으로 쥰이치에게 크게 기대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제작진이 애정을 지나치게 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커졌다.'''[28] 이후 '''자신 이외의 어느 여자와도 키스하지 말 것'''을 약속해달라 하며 상당한 독점욕을 드러낸다.
아마가미 SS+ 5편에선 준이치가 학원 모의고사에서 답을 밀려써서 무서운 스파르타식 학원으로 가게된다는걸 나나사키에게 설명하는데 그 학원장이 아야츠지 츠카사로 묘사되어있다. 흑화된 모습에 채찍까지…
아마가미 SS+ 10편에선 나카타 사에에게 창설제 위원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인수인계하고, 사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준이치에게 "내 모습은 많이 담진 말아줘." 하면서 은근히 한기를 뿜어낸다.
아마가미 SS+ 12편에서 모리시마 하루카에게 준이치가 결혼 프로포즈를 할 때 깜짝 놀라며 흑화한다. 정황상 재학생 대표를 준이치의 부탁으로 넘겨준듯. 그런데 그런 자리에서 준이치가 공개 고백을 해버렸으니...
아마가미 SS+ 13편에서는 신장개업한 온천인 키비토랜드의 여성한정 행사에서 풍유탕을 찾았는데 먼저 온 타나마치 카오루를 발견하자 누가 더 오래 버텨 풍유가 되는지 눈치 싸움으로 겨루게 되는데 얼굴이 벌게지도록 온천탕 속에 너무 오래 있었다가 고생을 바가지로 한 모습이 나온다.
SS+ 스페셜에선 SS+에서 회장 선거를 위해 사진을 찍던 변태신사가 더 나가서 아예 아야츠지에게 코스프레를 시키는 전개인데, 특별편 보정을 받은 작화와 더불어 '''웨이트리스복, 간호사복, 경찰 제복''' 등을 입은 아야츠지 등이 나온다. 생각보다 '''훨씬 파괴력이 강하니''' 보기 전에 주의할 것. 수줍어하는 모습도 꽤 많이 나오기도 하고, 마지막에 세일러복을 입은 아야츠지에게 쥰이치가 슬쩍 키스하기도 한다. 직후 뭐하는 짓이냐며 노발대발하는 아야츠지에게 왕창 깨졌지만... 물론 그 사진들은 선거 포스터가 아닌 쥰이치 본인만의 컬렉션으로 소장하려던 것을 눈치챈 아야츠지가 모조리 압수한다.
3.3. 기타 매체
아마가미 EXTRA 5화에서는 늑골 키스를 당했다. 아야츠지네 집안에서 한 짓이라 기겁한 아야츠지가 들킬까봐 입을 막고 버티는게 망가가 따로 없을 정도로 충격과 공포. 과연 성희롱 프린스.
아마가미 코믹스에서는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고양이 입과 고양이 귀가 자주 그려진다. 장난기 많고 S적인 요소가 강한 성격대로 고양이도 검은 고양이. 마침 내숭을 떤다는 일본어의 관용구도 '고양이를 뒤집어쓰다(네코오카부루)'다.
4. 기타
공식 가이드북에 의하면 아야츠지의 고압적이며 차가운 성격은 초기 설정보다는 많이 순화된 것이라고 한다.
이 캐릭터의 영향으로 다른 미연시의 히로인 공략때 혹시 반전이 있는것 아닌가 하고 지레 겁을 먹어버리는 플레이어가 종종 생겨난다.[29]
성우인 나즈카 카오리가 아야츠지 츠카사의 이름으로 원작 게임판 엔딩 곡인 'ずっと、このままで(계속, 이대로)'를 불렀는데 이 곡은 아야츠지 루트의 엔딩에만 나오는 것이 아닌 모든 히로인들을 포함한 게임 전체의 에필로그 곡이다. 본 곡은 아마가미 SS의 오프닝과 엔딩 곡을 맡은 azusa가 커버하기도 했다. 아마가미 SS+ plus의 싱글 두 장을 일괄 구매한 사람에게만 특전으로 지급되어 굉장히 레어도가 높다.
나즈카 카오리 커버 링크
azusa 커버 링크
한편 카미야 히로시가 사쿠라이 리호코를 공략 완료하고 나서 그 다음으로 공략한 바가 있는 캐릭터. 이 토크 내용이 디어 걸 라디오에 슬쩍 지나가듯 나왔는데 그걸 들은 리스너가 바로 나즈카 카오리가 진행하는 라디오에 꼰지르는 내용의 메일을 투고하였다.
2010년 7/24일 드라마CD의 첫 순서로 발매되었다. 캐릭터 송 역시 리호코에 이어 2탄으로 발매. 드라마CD의 제목은 '내가 돌아가야 할 장소.' 졸업 송별회 위원장이된 아야츠지와 그녀를 돕는 쥰이치의 이야기로, 또 한바탕 갈등이 있다. 집을 아주 싫어하는 아야츠지를 보고서는 결국 쥰이치가 프러포즈를 해버린다.[30]
2016년 말에 니코동에서 전 캐릭터 동시 방송을 편성했는데, 가장 댓글이 많았던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어 특별 포스터 2종이 제작되었다. 둘 다 의외로 고등학교 재학 시절이 아닌 유부녀가 된 모습이다. 혼자서 찍은 결혼식 사진과 딸내미와 온천욕을 즐기는 모습.
[1] 심지어 이 매칭대화도 배경에 사람들이 있는 '우등생' 아야츠지로서의 매칭대화와 주변에 아무도 없이 둘만 있는 '하라구로' 아야츠지로서의 매칭대화가 별개로 진행된다! 즉 퍼펙트 공략하는 데에 타 히로인들의 몇 배 이상의 고생을 해야한다.[2] 아야츠지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학교에 더 이상 다닐 수 없게 될 정도의 메모'가 적힌 수첩. 내용은 원작이나 다른 미디어믹스에서도 끝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수첩 이벤트 이후 달라진 아야츠지의 행동이나 성향, 그리고 일종의 신경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원작의 묘사로 볼 때, 푸념과 저주가 가득 담겨 있는 데스노트 같은 것으로 짐작된다. 과거에 일진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설도 있지만, 좋아함 루트에서 나오는 고백에 따르면 그녀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지내왔다고 한다.[3] 이어지는 이벤트를 보면 아야츠지가 과민반응을 했다는 전개로 이어지는데 준이치를 불러내서 심문형태로 물으면 준이치는 '''수첩 안만''' 봤지, '''수첩에 적힌 내용은 보지 않은 것'''으로 대답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단은 안을 본 것은 본 거니까 코가 꿰인 사실만은 다르지 않다.[4] 게임 내적으로 따지면 자신이 내숭이라고 밝히는 것은 사이좋음으로 올라가는 확정 이벤트에서 발생하는데, 동경 루트에선 이미 자신의 본성이 들통났기 때문에 그와 연계되는 사이좋음에선 이미 내숭인게 밝혀져있어야 한다. 이를 반증하듯 지인-소원함 루트에선 끝까지 본성을 드러내지 않는다.[5] 예를 들어 대화 이벤트 중 '행동'을 선택했을 경우 상대와 아이컨택트를 하고 지긋이 바라보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캐릭터는 '부끄러우니까 그만해~' 등의 반응을 보이지만 아야츠지는 '뭐하냐?'라고 말하고 한 대 패는 수준. 물론 후반부에 사이가 깊어지면 반응이 좀 달라지기도 한다.[6] 이 인물은 미디어믹스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드라마 CD 츠카사 편에서는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말에 다짜고짜 전국 석차부터 물어보는 냉혈한의 면모를 보여주며, 팬디스크 사에 편에서는 아버지와 싸우고 가출한 사에를 아야츠지네 집에 맡길 경우 살풍경한 집안 분위기와 '''아야츠지의 아버지에게 압도되어 가출을 포기해 버린다'''.[7] 좋아함 루트 기준. 사이좋음 루트일 때는 그냥 츠카사랑 블랙 츠카사가 공존하는지라 악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진 않지만 의사는 여전히 단호하게 표현하며 방긋방긋한 표정으로 "너를 좋은 사람으로 아는 그 불쌍한 사람이랑 행복의 절정에 달해있을 때 '''확실하게 부숴줄게.'''"라며 경고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 '졸업까지 무사히 지낼 거라고 생각하지 마.'까지.[8] 대사 역시 잔혹한데 츠카사의 함정에 제대로 당하며 멘붕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준이치에게 "어머? '''벌써 부서져버린 거야?'''"라고 하지 않나 마지막 결정타로 "안녕,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대사까지 날린다.[9] 이 이벤트가 발생하는 타이밍이 사이좋음 데이트 타이밍 이후 마지막으로 별을 회수하기 직전인 마지막 고백 이벤트 직전이다. 즉 츠카사는 쿠로사와를 이용하여 마지막으로 준이치의 마음을 시험해 본 것.[10] 단 애니판인 아마가미 SS 25회에서는 속아 넘어가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안 그랬으면 리사 편이 진행이 안 되니까….[11]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리사의 공작에 넘어가지 않고 준이치를 믿어주는 루트가 개방되는데, 아야츠지의 경우는 어차피 리사를 관광태우기 때문에 해당 이벤트가 없다. 대신 준이치에게 '무서운 언니가 날 보고 널 포기하라지 뭐야'라면서 역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12] 개그만화 보기 좋은 날에서 자주 들을 수 있었던 나츠카 카오리의 절륜한 양아치 연기를 들을 수 있다.[13] 이는 애니메이션 엔딩인 '비탄의 천사'에서도 드러나는데, 첫 장면에서부터 검은 배경 속에서 슬픈 모습으로 눈물을 흘리는 아야츠지를 시작으로,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강한 척 하는 모습 깊숙이 감춰진 '나'(わたし)를 찾아달라'며 그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하고 마음 속 깊이 갇힌 자신을 온전하게 보듬어줄 사람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드러낸다.[14] 이때 1인칭도 달라지는데, 평소의 아야츠지는 아타시(あたし)인 반면 가면들을 벗은 아야츠지는 와타시(わたし)다. 베스트 엔딩 루트도 이를 반영해서 "나(あたし)는... 아니, '나'(わたし)는 널 좋아해."라고 고백한다.[15] 바람맞힌 히로인이 준이치에게 부재중 음성 메시지를 남기는 씬이 있는데, 나나사키는 부재중 메시지가 아니라 귀가하던 준이치가 우연히 이쿠오를 만났다가 눈치채고 나머지 히로인들은 아무 말 없이 그냥 연결했다 끊었다. 반면 아야츠지 혼자 '''"어째서..."''' 한마디를 남기는데 이게 마지막으로 남은 아야츠지의 본모습이었음을 감안하면 더더욱 마음이 아려온다.[16] 배드 엔딩 에필로그의 첫 문단부터가 눈물을 적신다. '''그날, 내 안에 있던 그 아이가 사라지고, 그와 함께 나는 소중한 마음을 잃었다.'''[17] 배드 엔딩 말미에도 끝끝내 영혼 없는 웃음을 유지하며 떠나가는 아야츠지를 보며 준이치는 자신이 2년 전에 겪은 바람맞힘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상처를 그녀에게 줬다고 크게 충격받으며 후회하는 독백을 남긴다.[18] 이야기는 대충, 기존의 토끼와 거북이처럼 끝나나 싶은 순간 반전되는데, 알고 보니 '''다른 동물들의 눈엔 애초에 거북이가 보이지 않았고 여전히 인정받는 건 토끼뿐'''이라는 씁쓸한 전개다. 즉 본연의 여린 아야츠지가 아무리 발버둥쳐도 결국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건 '''위원장에 우등생에 서글서글한 가면을 쓴 자신'''임을 깨닫고 절망하고 있다는 이야기.[19] 니코니코동화의 설명란에서도 '''플레이어들의 이상한 문을 열게 해버린 히로인'''이라고 적혀 있다.[20] 실제 방영분의 마지막화는 아니다. 특전인 ???와 (광미디어판 한정으로)타치바나 미야편이 마지막. 다만, '???'편의 경우 성우 트위터에 방송을 한다는 것이 올라왔다(??? 편 자체의 제작 결정은 진작에 결정이 되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애초에 영상특전 식으로 제작 결정이 되어 있던 편들을 TV에서도 방송한다고 보는 게 타당할 듯하다.[21] 확실히 21화까지 항상 사글사글하고 나긋나긋한 분위기의 위원장 캐릭터가 갑자기 목소리까지 바뀌면서 흑화를 하고 바로 부끄러워하기까지 하는 22화는 정말 버틸 수가 없다.[22] 키스후 저번과 같은 계약이 아니라 이건 약속이라고 말한다.[23] 딸의 성우는 당연히 나즈카 카오리가 1인 2역으로 담당.[24] 1기 1쿨 오프닝에선 후반부 한컷씩 나오는 부분에 혼자만 모션이 있다. 1쿨 히로인이 아니다보니 마지막컷에 등장하지 않는데 모션이 있는상태로 첫 컷 고정 히로인. 2쿨에서는 작화가 좋은 단독샷이 하나 있고 직후 하이라이트 도입부에 옆얼굴 단독샷이 있다.[25] 작중에선 이 장면은 쥰이치의 꿈으로 드러난다. 근데 꿈에서 깨자마자 등굣길에 아야츠지를 본 탓에 꿈 속에서 봤던 목욕 타월을 걸친 모습이 겹쳐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너 지금 뭐하냐?'''는 눈빛으로 째려보는 아야츠지가...[26] 사실 원작의 베스트 엔딩대로 가면 속에 갇혀 있던 본연의 여린 아야츠지가 쥰이치에 의해 온전히 구원받게 되는 엔딩이라 그 이후에는 '''자신을 속이는''' 난폭한 모습이 나오기 어려워진다. SS에서는 오히려 한 단계 비틀어서 '그 어떤 아야츠지의 모습들도 모두 온전하게 사랑한다'는 선택을 했기 때문에 SS+에서도 여전히 난폭한 모습이 남아있는 것.[27] 사실 이 때 아야츠지가 화난 모습을 보이긴 하는데, 쿠로사와와 키스해서가 아니라 이런 뻔한 함정에 보기 좋게 걸려서 골치 아프게 만드는 쥰이치의 순진함에 화가 난 것이다.[28] 다만 SS+에 오면서 다소 빈약하면서 현실적인 사이즈로 그려졌던 SS와는 다르게 전 캐릭터가 버프를 받은 편이다.[29] 예를 들어 아마가미를 먼저하고 키미키스를 나중에 한 유저의 경우 시죠 미츠키루트에서 1가지만 해달라는 그녀의 말에 '혹시?' 라거나 '그런건가!' 하는 반응을 보인다.[30] 같이 살자고 말한다. 이는 아야츠지에게 돌아갈 장소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준이치의 결단. 단, 돈을 모아 집을 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