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처(도쿄 2차)
1. 소개
Fate/Prototype에 아처 클래스로 등장하는 서번트. 마스터는 이름 불명인 남성. 성우는 나카무라 유이치. 캐릭터 디자인 담당은 코노에 오토츠구.[1]
황금색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을 지닌 남자. 일명 황금의 영웅. 영웅 중의 영웅, 왕 중의 왕. 성격은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성배전쟁에 참가한 이유도 자신이 최강의 영령임을 입증하기 위함이다. 냉혹하지만 악당은 아니며 서번트 지위가 자기보다 위에 있는 세이버를 라이벌로 삼고 있으며,[2] 여기서는 안경을 벗은 사죠 아야카에게 첫눈에 반해버린다. 세이버를 쓰러뜨린다면 "'''나의 아내'''가 되어라!!"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 이 컨셉이 SN 길가메시에게 전해져 세이버 스토커 기믹으로 등장한 듯하다.[3]
1.1. 인물 배경
'''길가메쉬'''
전반적으로 봤을 때 길가메쉬의 경박한 청소년 버전에다가 결투 바보 컨셉을 추가한 느낌이다.[4] 다만 껄렁한 양아치스러운 복장에, 현대 사회에 대한 적응력. 마스터의 말은 지독하게 안 듣는 마이페이스인 부분은 똑같다. 그러나 대상을 칭할 때 '''잡종'''이라는 말은 안 쓴다. 게다가 화투여행기에서는 온천에서 엿보려가는 랜서와 세이버를 막으며 결혼 전의 신부의 알몸을 볼 수 없다고 까지 말한다. 적어도 기존의 길가메쉬보다는 개념인 것 같다.
현 설정상으로도 여전히 진명은 길가메쉬지만 '측면'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FGO 오면서 쿠 훌린의 젊은 시절로 설정이 정립된 2차 랜서와 마찬가지로 캡슐 서번트 마테리얼에 '저쪽에 비해 연령은 아래'라고 서술되어있기에 길가메쉬의 청년기로 추측하는 의견이 많다. 아야카가 취향인 점은 꼬마 길가메쉬에 가까우면서 그 성격은 길가메쉬와 비슷하면서 조금 더 무른 느낌이라 중간 정도인 느낌. 전투 스타일도 엘키두와 만난 이후부터 쓰게 된 투척 공격의 비중이 적고 근접전 위주라 젊은 시절에 가깝다. 특히 꼬마 길가메쉬와 성인 길가메쉬의 중간 단계는 아예 단절이라고 표현할 정도기에 둘 사이의 미싱링크가 아니냐는 의견.
그래서 꼬마길 이후 엔키두 만남 전인 수집가이면서 인색하던 시기 일지도 모르지만 지금까지 Fate 시리즈에서 공개된 그 시절의 모습은 익히 알만한 길가메시와 외견이 같기 때문에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또 재보에 인색하다 하기에는 미묘한 게, 필요하다면 꺼리낌없이 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고 명확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아르토리아와 아서와의 관계처럼 평행세계의 별개의 존재로 취급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런 추측으로 제일 큰 근거로는, SN에서 등장하는 길가메쉬가 나름 젊은 시절+전성기 시절의, 불로불사를 찾으며 돌아다니던 시절이기 때문. 아르토리아와 아서의 관계를 생각한다면 그도 비슷한 이유일 수도 있다. 페그오에 등장한 아서의 마테리얼에선 이쪽 아처를 이세계의 영웅왕이라고 표현해놓았기에, 평행세계로 취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칭은 황금의 영웅왕으로 길가메쉬와 차이가 없다. 이쪽은 마구 던지는 보구가 아닌, 활을 보구로 사용하고 있다.
2. 스테이터스
SN쪽의 길가메쉬와 비교하면 키레이가 마스터일때와 거의 비슷한 수준.
3. 전투력
등장 매체 자체가 정식으로 작품화되지도 않은 프로토 타입과 깨작깨작 나온 창은의 프래그먼츠뿐이다 보니 제대로 전력을 보여준 모습은 그리 많지 않지만 이쪽도 아서 펜드래건, 헤라클래스같은 최상위 대영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강자.[5]
단, 아직 최종보스 보정을 먹기 전이므로 SN의 길가메쉬보다는 약하다고 한다. 지금의 길이 유유히 날아가 화력을 박아넣는 고도 폭격기라면, P의 길은 빠르게 날아가 기동 전투를 펼치는 전투기 같은 느낌.[6] 다른 건 몰라도 백병전으로 아서를 몰아붙인 것으로 볼 때 백병전 실력만 따지만 우리가 아는 길가메시보다 훨씬 뛰어나다.
물론 SN의 길가메쉬보다는 약하다고 해도 특전 영상에서 이 녀석이랑 세이버가 치고받으면서 일어난 피해 규모를 산정해보면
- 도쿄 시청 반파
- 일본 국회의사당 반파. 지하(주차장?) 4층 깊이, 지름 100m 정도의 크레이터 형성.
- 지하철에서 싸우다가 지면을 뚫어서 지하철 박살난 것도 확정이고, 그 이외에도 싸우다가 빌딩 여러 개 부숴먹는다.[7]
- 도쿄 침수
전투 방식은 쌍수 무기를 통한 근접전과 왕률건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무기 연사. 거리가 벌어지면 왕률건의 보구 투척으로 견제타(라곤 해도 꽤 위협적)를 날리며 접근해 쌍검을 날린다. 자신의 최종버전보다는 전체적으로 5차 아처와 비슷한 스타일. 이쪽은 5차와 같이 활도 쓴다. 애초에 4차와 5차는 이 녀석에게서 갈라진 컨셉이니 당연하다. 진짜 가짜라는 컨셉을 제외하고 이들의 전투법은 본래 무수히 많은 무기 투척으로 기본 전투법이 같은 건 같은 캐릭터에게서 갈라져 나왔기 때문이다.
3.1. 스킬
불명.
이쪽의 길가메시도 천리안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지만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3.2. 보구
통칭 '''왕률건(王律鍵) 바브 일'''.
문신(入れ墨). 왕의 증거로, 보물고를 열 수 있는 보구. 원작의 게이트 오브 바빌론에 해당하며, 이름은 원작의 열쇠검과 같다. 특전 영상에서 게오바와 같이 무기 폭격을 쓰는 장면이 나온다. 다만 내용물이 원작처럼 전부 보구인지는 불명.
특전 영상의 대본을 보면 자신의 창고에는 온갖 것이 다 들어있고 모든 독을 치료하는 약도 가지고 있다는 걸 보면[9] 현재의 게이트 오브 바빌론과 큰 차이는 없는 걸로 보인다. 그리고 "반드시 살아남는" 개념보구도 있다고 컴마테2에서 언급된다.
다만 원작의 길가메쉬처럼 폭격만으로 적을 압도하는 모습 대신 적극적으로 근접 전투를 시도하는 데다가 백병전 능력은 이쪽이 넘사벽급으로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이 아처의 전투력이 SN의 길보다는 약하다고 하는걸 보면 적어도 전투에서의 위력은 GOB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만일 보구의 전력이 동등하다면 백병전 능력이 훨씬 뛰어난 이쪽이 더 강해야 할테니 말이다.영상에서 잠깐 나오는 투척 장면을 봐서는 SN쪽의 길가메쉬의 보구 폭격에 비하면 화력과 스케일이 떨어지는 대신 빠르고 가벼운 느낌.
이름은 바빌(Babil), 바빌리(Babili)에서 유래한 듯. 현재의 보구명은 좌충우돌 화투 여행기에서 나왔다.
자세한건 엔키(Fate 시리즈) 문서 참조.
4. 행적
4.1. Fate/Prototype
도심 한복판을 사복 차림으로 돌아다니고 있어서 레이로칸 미사야는 쓰러뜨릴 수 있을 것 같으면 해치우라고 랜서에게 명령한다. 랜서는 대화만 좀 하다가 물러나지만.
창은의 프래그먼츠에서의 묘사를 보면 영웅 중의 영웅이자 왕 중의 왕이고 이 도쿄에 나타난 진정한 왕이라고 묘사된다. 도쿄를 바라보는 것으로 현 시대 그 자체를 판단하고 바로 옆에 랜서가 있어도 당당한 자세를 잃지 않고 태연하게 말을 거는 것을 본 랜서는 적어도 보구를 봉인한 상태로 싸우기는 무리라고 판단하고 물러난다.
랜서는 현대 사회가 지금과 별로 변한 것이 없다고 여기지만 아처는 자신의 최종버전과 크게 가치관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사제 없는 신전에서 무엇을 섬기는 것이냐는 말로 현대 사회에서 물질과 소비에만 빠져 있는 현대의 인간들을 지적하며 그것을 불손한 것도 오만한 것도 아닌 당연하게 행하는 인물이 아처다.
마테리얼에서 나온 말들을 보면 세이버 일행들에게 시비를 걸기도 하고 아야카를 아름답다고 하면서 대쉬를 하기도 한다.[10] 종말검으로 날려버려 주겠다는 등의 위협도 가한다.
마테리얼의 언급을 보면 후에 쿠 훌린과 함께 아야카의 서번트가 된다는 플룻이 있다고 한다. 또 구 Fate에서는 본래 갓 핸드는 "11번의 전투에서 패배하지 않는다"였는데 그 보구를 "반드시 살아남는" 개념보구로 무효화해서 전투에서는 이기지 못했을지라도 결과적으로 소멸시켰다는 설정도 있었다고. 하지만 설정이 변경된 지금에 와서는 확실하지 않다.
사죠 아야카가 독에 당해서 오늘내일하게 되는데, 마스터는 적의 진영이 사라지면 좋으니까 그냥 놔두라고 하지만 이쪽은 아야카를 좋아하는 데다 세이버와도 붙어보고 싶었기 때문에 마스터의 말을 무시하고 세이버에게 약을 준다는 조건으로 싸움을 하게 된다. 장소는 지하철이다.[11]
지하철에서 전투를 하다가 지면을 뚫고 땅 위로도 올라와서 싸운다. 덕택에 도쿄 사람들이 건물 박살내는 장면을 보게 되기도 한다. 건물을 박살내기도 하고 건물 타고 올라가서 싸우기도 하는 등 열심히 싸운다. 그 후로는 마테리얼 내용과 콘티 내용이 달라진다.
마테리얼에서는 호각으로 싸우다가 아처가 세이버를 지상으로 날려버린 뒤 그 틈에 보구를 개방한다. 조준용 사격은 세이버가 겨우 피하지만 진짜인 엔키가 발동, 이에 세이버가 맞응수로 보구를 개방해 바닷물을 전부 증발시켜버리며 길가메쉬도 함께 벤다.
애니메이션 콘티에서는 결국 세이버가 먼저 쓰러지는데, 아처쪽도 피를 토하거나 어깨의 무장이 날아가는 등 꽤나 당한 모습을 보인다. 세이버의 어깨에다 칼을 푹 꽂아놓으면서 약을 옆에다 놔두고 빌딩 위로 올라간다. 슬슬 직접 전투는 무리였는지 보구전으로 나가서 위의 종말검을 날리고 모두가 잘 아는 도쿄 침수가 터진다. 세이버는 그 침수 소동 중에 아득바득 정신 차려서 약을 회수하고 엑스칼리버를 날린다. 그 여파로 해일이 역방향으로 날아가버린다.
그런데... 창은의 프래그먼츠 5권 추가 스토리에서 흑화된 1차 서번트인 1차 라이더, 1차 아처와 싸우게 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걸로 2차 성배전쟁에서 세이버, 랜서와 마찬가지로 최후까지 생존이 확인된 셈. 이는 설정개변이 확실한데 세이버가 6기와 결전을 치렀다는 것으로 볼 때 여기서는 세이버와 결전을 치르던 당시 살아남았던 것으로 보인다. 혹은 서로 보구를 안 쓰고 끝났거나.[12]
언급을 보면 마개조로[13] 통해 왕이 아닌 충실한 마나카의 첨병이 된 라이더는 지상의 왕처럼 행동하는 길가메쉬가 아니꼬운 모양. 작중에서 언급된 설정들을 보면 사죠 아야카와 손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5. 기타
아야카를 부르는 호칭은 나의 공주/왕비 또는 아야카(アヤカ). 세이버는 성검잡이라 부르기도 한다(OVA, 드라마CD, 화투에서). 랜서는 창잡이라고도 부른다. 또한 왼손잡이 캐릭터이다.[14] 드라마CD에서 아야카가 '아처 씨가 크루즈를 통째로 빌렸다'라는 언급으로 보아 기존 길가메쉬의 재력컨셉 역시 유지되는 모양이다.
화투여행기의 내용에서 보이듯 의외로 순수한 면이 있기도 하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온천에서 아야카가 있는 여탕을 엿보려가는 랜서와 세이버를 막으며 결혼 전의 신부의 알몸을 볼 수 없다고 말했으며, 온천으로 가기 전에는 아야카를 위해 서로 역할을 정하는데 자기는 의지가 되는 대학생 선배 역을 맡겠다고 한다. 이어 랜서가 자신은 근처에서 잘 안 나가는 호스트이자 아야카의 고교 선배 역을 하겠다는 말에 동급생 역은 라이더인데 나는 뭐냐며 자신의 포지션을 걱정하는 세이버에게 '사죠 가에 홈스테이하는 금발의 유학생' 역을 맡는게 어떻냐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Fate/EXTRA CCC의 길가메쉬의 어택과 3체인 연결시 엑스트라 어택, 그리고 스킬 중 하나인 '''바람을 가르다'''에서 쓰는 검이 이 아처의 쌍검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 아무래도 역도입된 듯.
Fate/Grand Order에서 누군가 픽업 데이터를 뜯었을 당시 명단에 올라와 있었는데, 아서 펜드래건의 마테리얼에서 "여기에 소환될 일은 없을 것이라 방심하고 있다. 너무 물러."라고 하는 것을 볼때 언젠가 소환될 듯.
[1] Fate/Apocrypha의 일러스트레이터.[2] Fate/Prototype에서는 여러모로 서번트와 마스터의 설정이 달라서, 마스터와 서번트가 각각 "계위"라는 것으로 등급을 나눈다. 세이버는 서번트 계위 제1위. 참고로 제2위는 버서커인데 버서커에 대해서는 이성잃은 놈에게는 흥미없다고 스스로 인증했기 때문에 제외.[3] 물론 SN의 길가메시는 소유욕이었지만, 프로토 길가메시는 순수하게 사랑이다. 외전에서는 아예 아야카의 모든 것을 알고 싶다면서 기억이 희미한 어린 시절의 모습을 찾아주기 위해 회춘의 영약을 먹였을 정도.[4] 창은의 프래그먼츠를 보면 천리안은 분명히 지니고 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는 그렇게 차이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5] 랜서는 아처를 보자 세이버 놈도 그렇고 거물들이 다 모였다고 평가했다.[6] 원래 SN쪽의 길가메쉬가 수준 이하인 백병전 능력에도 불구하고 규격외로 취급되는 이유는 압도적인 화력과 더불어 수많은 무구들을 통해 어떤 적을 상대로도 상성상 유리함을 가질 수 있는 상상을 초월한 범용성 덕분이다. 프로토 세계관에서는 이러한 측면들이 SN의 길가메쉬보다 다소 떨어지는 모양.[7] 마테리얼에 나옴.[8] 다만 당시 영상과 마테리얼에서 결계 묘사가 있기 때문에 건물파괴는 결계 안이라 괜찮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막판의 대홍수는 결계가 부서지는 연출이 있기 때문에 [9] 영상에서 세이버에게 보여주는 앰플이 그거다.[10] 물론 세이버는 "무시해"라고 아야카에게 말한다. 단순히 적으로서의 입장에서 헛소리로 판단되기도 충분했지만 질투심도 있었을 듯.[11] 세이버가 버서커의 마스터를 찾아다닌다는 것으로 보아 버서커 1차전이 끝나고 랜서의 협력으로 2차전을 벌인 다음, 버서커 진영이 아야카에게 독을 쏘고 후퇴해 숨은 것으로 보인다.[12] 다만 스토리 플롯에서도 랜서와 달리 아처는 완전히 쓰러뜨린 건지 전투 불능 상태만 된 건지 애매모호하게 기술되어 있었다.[13] 신령과 같은 격 때문인지 특별히 공을 들인 마개조 흑화 작업이었다고 한다.[14] 특전 영상에서 약을 보여줄 때 왼손으로 꺼내서 흔드는 장면이 나오고, 프로토타입 애니메이션 머테리얼에 아야카와 교실에서 대면했을 때 왼손에 분필을 들고 칠판에 글씨를 쓰는 장면이 실려있다. 기존의 길가메쉬는 오른손잡이이고, 캐스터일 때 오른손에 석판을 들고 왼손으로 무기를 휘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