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로바토르
[image]
출처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아킬레우스의 영웅'이다.
[image]
아킬로바토르는 1989년 소련-몽골 공동 공룡 탐사팀에 의해 몽골의 바얀 시레흐 지층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러나 당시 몽골과 소련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위턱 두개골 조각과 척추, 골반, 늑골, 견대, 다리뼈 등의 화석 표본들이 워낙 불완전해 어떤 공룡인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결국 발굴 직후 박물관 창고로 들어가 이름없는 공룡의 화석으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1999년 몽골의 고생물학자 알탄제렐 페를과 미국의 고생물학자 짐 클락과 마크 노렐에 의해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임이 판단되어 '아킬로바토르 기간티쿠스'라는 학명을 얻게 되었다.
[image]
몸길이는 5~6m 정도에 몸무게는 300~400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사이에서 상당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아시아 대륙에서 살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거대하다.[1]
계통상 북아메리카의 유타랍토르와 가까운 관계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내의서의 위치가 불안정한 편이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의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에서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로 분류되었지만, 가장 최근 2020년의 디니오벨라토르를 소개하는 네이처 논문에서는 이빨의 형태를 토대로 유타랍토르와 함께 벨로키랍토르아과의 자매 분류군으로 분류되었다. #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가 새와 가까운 존재이고, 벨로키랍토르 이외에도 비슷한 덩치의 다코타랍토르에게서 깃혹이 발견된 사례가 있기에 아킬로바토르 역시 전신이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높다.
[image]
특이사항으론 골반뼈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치골은 장골에 수직으로 배열되어 아래쪽으로 뻗어있고, 치골의 끝이 비교적 넓은 원시적인 구조의 골반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아킬로바토르 키메라 가설이 돌기도 했다.
근연종인 유타랍토르와 유사한 비율상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다리뼈는 대퇴골이 장골보다 길어 장거리 질주에는 불리하나 힘 면에서는 우수한 튼튼한 구조였다. 또한 강력한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갈고리 발톱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아킬레우스의 영웅이라는 뜻의 속명도 이 아킬레스건을 보고 따온 것. 이런 튼튼하고 견고한 몸 구조와 이빨, 갈고리 발톱을 이용해 세그노사우루스나 가루디미무스 등을 사냥하며 백악기 시대 몽골 바얀 시레흐 지층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대중들의 인지도는 벨로키랍토르나 유타랍토르에 비하면 매우 열악한 상황. 그나마 유타랍토르는 공룡대탐험이나 Dinosaur Revolution 같은 여러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여러 공룡 관련 서브컬쳐에서도 등장했지만 아킬로바토르는 그마저도 거의 없다.
여담이지만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묘사된 랩터의 크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을 때, 제작진이 반박의 근거(...)로 썼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에 나오는 벨로시랩터의 크기에 가장 가깝기에 그런 듯 하다.
출처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몽골에서 살았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의 공룡으로, 속명의 뜻은 '아킬레우스의 영웅'이다.
2. 발견
[image]
아킬로바토르는 1989년 소련-몽골 공동 공룡 탐사팀에 의해 몽골의 바얀 시레흐 지층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러나 당시 몽골과 소련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위턱 두개골 조각과 척추, 골반, 늑골, 견대, 다리뼈 등의 화석 표본들이 워낙 불완전해 어떤 공룡인지 파악하기 어려웠고, 결국 발굴 직후 박물관 창고로 들어가 이름없는 공룡의 화석으로 10년 동안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다가 1999년 몽골의 고생물학자 알탄제렐 페를과 미국의 고생물학자 짐 클락과 마크 노렐에 의해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임이 판단되어 '아킬로바토르 기간티쿠스'라는 학명을 얻게 되었다.
3. 특징
[image]
몸길이는 5~6m 정도에 몸무게는 300~400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류 사이에서 상당한 몸집을 자랑하는데, 아시아 대륙에서 살던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공룡들 중에서 가장 몸집이 거대하다.[1]
계통상 북아메리카의 유타랍토르와 가까운 관계로,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 내의서의 위치가 불안정한 편이다.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의 특징을 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연구에서 드로마이오사우루스아과로 분류되었지만, 가장 최근 2020년의 디니오벨라토르를 소개하는 네이처 논문에서는 이빨의 형태를 토대로 유타랍토르와 함께 벨로키랍토르아과의 자매 분류군으로 분류되었다. #
드로마이오사우루스과가 새와 가까운 존재이고, 벨로키랍토르 이외에도 비슷한 덩치의 다코타랍토르에게서 깃혹이 발견된 사례가 있기에 아킬로바토르 역시 전신이 깃털로 덮였을 가능성이 높다.
[image]
특이사항으론 골반뼈를 예시로 들 수 있는데, 치골은 장골에 수직으로 배열되어 아래쪽으로 뻗어있고, 치골의 끝이 비교적 넓은 원시적인 구조의 골반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아킬로바토르 키메라 가설이 돌기도 했다.
근연종인 유타랍토르와 유사한 비율상 짧은 다리를 가지고 있었고, 다리뼈는 대퇴골이 장골보다 길어 장거리 질주에는 불리하나 힘 면에서는 우수한 튼튼한 구조였다. 또한 강력한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었기에 갈고리 발톱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 아킬레우스의 영웅이라는 뜻의 속명도 이 아킬레스건을 보고 따온 것. 이런 튼튼하고 견고한 몸 구조와 이빨, 갈고리 발톱을 이용해 세그노사우루스나 가루디미무스 등을 사냥하며 백악기 시대 몽골 바얀 시레흐 지층 생태계의 상위 포식자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4. 여담
대중들의 인지도는 벨로키랍토르나 유타랍토르에 비하면 매우 열악한 상황. 그나마 유타랍토르는 공룡대탐험이나 Dinosaur Revolution 같은 여러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고, 여러 공룡 관련 서브컬쳐에서도 등장했지만 아킬로바토르는 그마저도 거의 없다.
여담이지만 영화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묘사된 랩터의 크기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을 때, 제작진이 반박의 근거(...)로 썼다고 하는데 실제 영화에 나오는 벨로시랩터의 크기에 가장 가깝기에 그런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