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송
1. 소개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브라질의 전 축구선수. 풀네임은 안데르송 루이스 지아브레우 올리베이라. 줄여서 안데르송.
2. 클럽
2006-07 시즌까지 FC 포르투에서 뛰었던 어린 안데르송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스콜스의 대체자로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이적시켰다.
2.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포르투 시절에는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됐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오면서 중앙 미드필더로 컨버전하여 기용되는 중.
알렉스 퍼거슨의 안데르송 중원 기용으로 튼튼한 체력을 바탕으로 쉴새없이 뛰어다니고 공격은 물론이며 수비가담도 수준급.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부진했던 저번 시즌들과는 달리 11-12 시즌 초반에는 톰 클레버리와 함께 폴 스콜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빈공간 사이로 킬패스도 잘 찔러주며 열심히 뛰어주었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고 일명 먹튀논란[2] 이 있었지만 10월 이후 자신의 출전기회가 늘어나면서 재능을 뽐낼 수 있게 되었고 리버풀 원정에서 오언 하그리브스와 파트너로 출전하여 스티븐 제라드를 꽁꽁 묶는 활약을 펼친다.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프리미어 리그 우승과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더블을 거두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안데르송은 제2의 호나우지뉴 취급을 받았다. 이와 같은 활약으로 2008년에는 유로피언 골든보이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포텐 하나 만큼은 최고라고 평가를 받았으나...
그렇지만 다음 시즌부터 4시즌 연속으로 지독한 슬럼프에 빠지며 인터넷에서 안데르송에 대한 비판 또는 비난들이 넘쳐났으며[3] 최악의 시즌들을 보냈지만 2011-12 시즌을 주기로 다시 폼이 살아나고 맨유에서 1.5군 멤버로 열심히 활약해주고 있다.[4] 애초에 안데르송의 부진의 원인은 부상. 부상전에는 자타공인 EPL 최고의 유망주였지만... 2007-08 시즌 부상과 2008-09 시즌 부상이 기량에 큰 영향을 미쳤다.[5] 게다가 중원은 맨유에서 가장 취약한 포지션...
기사들을 보면 퍼거슨 감독과의 불화설 등 좋지 않은 기사들이 뜨는데 실제로는 신임을 굉장히 많이 얻고 있는 것 같다. 애초에 감독 신임을 못받은 선수가 몇년 이상 그 팀에서 뛴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2012-13 시즌에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변하고 플레이 자체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또 부상을 당한 게 문제...
안데르송 자체가 터질 땐 잘 터트려주는 선수. 하지만 단점으로 기복이 심하며, 어쩔 때는 패스도 끊기고 드리블 또한 계속 막혀버리는 극악의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2014년 1월 16일 ACF 피오렌티나로 임대되었다.
그리고 거기서도 별 다른 활약 없이 맨유로 복귀. 이미 등번호도 후안 마타에게 넘어갔고 방출이 유력하다.
14-15 시즌에는 3라운드에서 앙헬 디 마리아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투입 된 이후로는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그러나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로도 교체명단에도 들지 못하고 있는데 반 할이 경기에 출전하고 싶으면 몸부터 만들라고 했다고 한다.
2.2. 이후
2015년 2월 인테르나시오나우로 이적하며 브라질로 복귀하였다.
2017년 같은 브라질리그의 코리치바로 임대 이적했다. 이젠 그냥 정말 별 볼일 없는 선수가 되어 버렸다...
2018년 '''터키 2부리그'''인 TFF.1리그 소속 아다나 데미르스포르로 이적했다 이젠 사실상 무명선수가 되어버렸다...
2019년 그 터키 2부리그 팀에게도 전력 외 통보를 받고 은퇴를 발표하였다. 팀에는 남지만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엔 안데르송은 은퇴하고 맞다. 그의 마지막 경기는 터키 2부리그 였다....
3. 국가대표
클럽 커리어에 비해 브라질 국가대표 커리어는 별로 없는데, 2005년에 페루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하여 브라질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의 골든 볼을 수상한 것과 2007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함께 한 것 또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어 브라질의 동메달을 이끌었다는 정도. 사실 뒤의 두 대회에서 안데르송의 활약은 거의 없었다.[6]
4. 플레이 스타일
골든보이를 탈 정도로 포텐셜이 매우 높은 유망한 선수였다.
발이 엄청 빠르고 브라질리언 특유의 개인기 리듬감 볼 다루는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빠른 발과 짧게 치는 드리블로 전진성이 매우 뛰어났고 주위 동료들에게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으며 팀 전체 템포를 올리며 앞으로 전진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킬패스도 잘 찔러줬기 때문에 유망주 시절엔 월클 공미로 성장할 선수라고 봤으나...
단점으로 그놈의 기복, 잦은 턴오버, 부족한 활동량, 유리몸 기질로 중미에선 그 단점이 너무 부각되고 장점은 사라졌다. 가끔 성공하는 전진 드리블과 킬패스로 맨유에서 겨우 연명할 수 있었지만 결국 실패로 끝났다.
4.1. 맨유에서 실패한 이유
퍼거슨식 4-4-2에선 루니가 2선으로 내려오는 공미 롤을 수행했었고 장기적으로 스콜스를 대체할[7] 중미로 포변해 키웠지만 영 맞지 않던 옷이였다.
퍼거슨의 맨유는 윙 플레이를 주로 하던 팀이였고 안데르송의 빠른 템포와 전진은 맞지 않았다. 거기다 부족한 활동량과 수비력은 중미로 뛰기엔 크나큰 약점이였고 킬패스를 잘 하던 선수였지만 안정적인 패스, 경기를 계속 장악하고 지키는 패스는 별로였다.[8]
무리한 공격 전개를 하다 턴오버를 하기 일쑤였고 동 포지션엔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절정기량이던 스콜스, 캐릭과 플레쳐도 정말 잘해주었고 그가 설 자리는 없었다.
그리고 폼이 조금 올라오려고 하면 당하던 부상도 골칫거리였다.
끝내 평범한 선수가 되어버렸지만 맨유에서 오랜 기간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도 계속해서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그의 재능과 포텐셜을 알 수 있는 부문. 과거 기대치만큼 크지 못했을 뿐이지. 충분히 롱런한 선수는 맞다. 유럽 1부리그 그것도 프리미어 리그의 맨유의 전성기 시절 10년 가까이 끊임없이 경기에 출전할수 있는 수준이라면, 축구선수로서는 꿈에 그릴 정도의 엄청난 성공을 이룬 셈이다. 말년이 초금 초라한 면이 있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선수로서의 노화가 빠른 브라질리언으로 치면 그렇게 빨리 은퇴한 편도 아니다. 다만 그 과거 기대치라는게 세계 10대 유망주급의 무게였던지라 상대적으로 대중의 인식속에는 실패한 선수로 남았다.
5. 기록
5.1. 대회 기록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2007~2015)
- 프리미어 리그: 2007-08, 2008-09, 2010-11, 2012-13
- 풋볼 리그 컵: 2008-09
- FA 커뮤니티 실드: 2011, 2013
- UEFA 챔피언스 리그: 2007-08
- FIFA 클럽 월드컵: 2008
- SC 인테르나시오나우 (2015~2016)
- 캄페오나투 가우초: 2016
-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 코파 아메리카: 2007
- 남아메리카 U-17 챔피언십: 2005
5.2. 개인 수상
- 골든보이: 2008
- FIFA U-17 월드컵 골든볼: 2005
6. 여담
[image]
자신의 SNS에 "Top Guy" 라며 박지성과 찍은 사진을 올려 친분을 과시했다. 이적후에도 박지성과의 친분은 여전한 듯 하다. 파트리스 에브라 또한 안데르송과의 친분이 깊은 듯 하다. 일본의 축구선수인 카가와 신지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들어가기 전부터 안데르송과 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image]
12-13 시즌 개막과 함께 Ande'''sr'''on이라는 오타가 난 유니폼을 입고 교체로 등장, 대부업체 같은 별명 '안데스론'을 득템했다. -
유니폼 오타 외에도 유독 우스꽝스러운 일이 많았다. 선수 자체는 사실상 잊혀졌음에도 여전히 '''주말예능 EPL'''의 대명사로 언급된다.
[image]
가장 유명한 개그짤 중 하나인 '''아무도 안 속는 노룩패스'''(...)
[image]
답이 없는 백패스 남발로 비웃음을 사기도 했다. 일명 '''팀킬타카, 뒷키타카, 빌드다운'''.
[image]
춤을 추는 세레머니를 하다가 뜬금없이 웨인 루니에게 뺨을 맞기도 하고(...)
[image]
[image]
[image]
아스날전 프리킥 상황에서 슈제츠니 골키퍼를 바라보며 웃긴 표정을 짓자 슈제츠니가 따라 웃었는데(...) 루니가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루니는 바로 이전의 프리킥 상황에서도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성공시켰고, 그 후에 얻어낸 PK까지 성공해내면서 해트 트릭 달성. 박지성도 이 경기에서 한 골을 기록했고, 맨유가 8대2로 대승을 거두었다.
[image]
2009년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원더골로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다시피 평범한 패스를 호날두가 말도 안 되는 킥력으로 골로 연결하면서 뜬금없이 어시스트를 받아먹은 것인데, 반어법으로 '''안데르송 0.9골'''이라고 불린다.
[1] 그래도 패스 미스가 상당히 많은 편이고 중원자원에 있어서 톱 클래스인 폴 스콜스와 견주어주긴 힘들다.[2] 2006-07 시즌에 영입된 마이클 캐릭 또한 먹튀 논란이 있었다. 물론 캐릭은 안데르송과 달리 일찍이 팀 적응을 완료했고 안데르송과 달리 매 시즌 꾸준히 활약해 왔기 때문에 안데르송과 먹튀 논란을 동급으로 보는 것은 캐릭에게 실례다.[3] 특히나 한국에서 굉장히 심한 비난이 많았다.[4] 큰 슬럼프를 오랫동안 보낸 선수가 맨유같은 명문구단에서 다시 폼을 살려내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5] 이때 쯤 지쳐있던 안데르송을 위해 알렉스 퍼거슨이 브라질로 휴가를 보내줬다고...[6] 그나마 안데르송 정도면 U-17 월드컵 MVP 출신 중에서도 매우 성공적으로 프로에 정착한 케이스다. U-17 월드컵은 어느 정도 성장이 완료된 U-20 월드컵의 대표 선수들과 달리 아직 성장이 진행중이고 앞날에 변수가 많은 터라 이 당시에 대표팀에 뽑히거나, 심지어는 대회에서 날아다니던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성인 무대에서는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며 심지어는 아예 프로 데뷔조차 못하고 선수 생활을 끝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물론 토니 크로스나 세스크 파브레가스, 다비드 실바, 랜던 도노번, 카를로스 벨라 같은 예외도 있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이 선수들이 예외에 해당하는지라 비교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7] 물론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 다르다. 스콜스는 발이 느리지만 옆에 있는 동료와의 2 대 1 패스로 볼을 지키는데 능했고 언제라도 전방 공격수에게 정확한 패스를 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안데르송은 본인의 스피드와 연계 플레이를 이용, 볼을 직접 전방까지 운반하던 스타일이였다. 그렇지만 그를 포변해서 장기적 대체자로 삼을만큼 재능은 인정받았다.[8] 안데르송의 빠른 템포와 킬패스는 공미 자리에서는 빛이 나지만 좀 더 후방에서 안전한 패스를 하며 볼을 지키는 능력은 부족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