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 테일러조이
1. 개요
Anya Taylor-Joy
미국 출신의 아르헨티나-영국 배우. 대표작으로 더 위치, 23 아이덴티티, 퀸스 갬빗 등이 있다.
2. 활동
안야 테일러조이는 1996년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코틀랜드계 아르헨티나인이며, 어머니는 스페인-남아공계 영국인이다. 조상까지 올라가면 콩고 원주민 혈통까지 섞여있다고 한다. 때문에 라틴계 이미지도 좀 있는 편이다. 아기일 때 아르헨티나로 가서 살다가, 6살 때 런던으로 올 때까지 스페인어 밖에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국적은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이며 미국 억양과 영국 억양 둘 다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으며 스페인어 역시 구사가 가능하다. # 부모님은 아르헨티나의 정치적 상황때문에, 영국으로 이주를 선택했으며 아직도 많은 가족이 아르헨티나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 쪽 성이 Joy이고 아빠쪽 성이 Taylor이다. 스페인어식 성 배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모델로 활동하던 중 배우 제안을 받고 배우로서 데뷔하게 되었으며, 첫 작품은 영국 TV 시리즈 인데버의 2014년 에피소드인 녹턴이었다. 같은 시기에 여러 TV 시리즈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그녀의 이름을 결정적으로 알린 것은 2015년 선댄스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더 위치였다. [2] 뉴잉글랜드 이주 초기 시대의 모습을 굉장히 잘 재현한 이 작품은 평단과 흥행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내면서 그녀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이후 2016년 리들리 스콧의 아들인 루크 스콧 감독의 작품 모건(Morgan)에서 주인공 모건 역을 연기하였고, 같은 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다룬 작품인 배리(Barry)에서 오바마의 친구 샬롯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나이트 샤말란의 완벽한 부활을 알린 23 아이덴티티(Split)에서 주인공 케이시 역할을 맡아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다.
모델 출신이라서 그런지 키가 큰 편이며[3] 출신국을 가늠하기 어려운 얼굴이 묘한 느낌을 주면서도 예쁘다. 더 위치에서는 굉장히 심리적으로 불편한 작품이지만 안야 테일러조이 혼자서 너무 튀는 미모라서 위안이 되었다는 말이 있다. 23 아이덴티티에서는 어릴적 삼촌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한 경험을 갖고 있는 납치된 여고생 역할을 연기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을 각인시켰다. 2017년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에서 라이징 스타 후보로 지명되었다. 2017년 칸 영화제에서 조지 맥케이와 함께 트로페 쇼파르(Trophée Chopard)를 수상했다.[4](사진)
2020년 넷플릭스 미니 시리즈 퀸스 갬빗이 전세계적으로 히트[5]치면서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여기에 차기작으로 에드가 라이트, 데이비드 O. 러셀, 조지 밀러의 신작이 연이어 캐스팅되면서 현시점 할리웃 최고의 유망주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3. 출연
3.1. 영화
3.2. 드라마
3.3. 뮤직비디오
4. 여담
- 인스타그램에서 데이비드 보위, 플리트우드 맥의 스티비 닉스, 밥 딜런, 섹스 피스톨즈 등의 사진을 올리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록음악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다. 특히 플리트우드 맥은 라이브 영상과 예전 화보를 올리기도 할 정도로 좋아한다.
- 해리 포터 시리즈의 사진을 종종 올리는 것을 보면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이기도 하고 8살때 영어를 배울때 해리포터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위노나 라이더의 초기작의 한장면이나 죽은 시인의 사회의 명장면을 올리기도 하는 것을 보면 평소에 영화를 자주 보는 듯.
- 호러, 스릴러 영화에 많이 출연한다. 배우가 이쪽 장르를 좋아하는 듯.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유쾌한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는 팬들도 있는듯하다.
- 영화 감독 직에 관심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M. 나이트 샤말란이 조언을 잘 해주었다고 한다. 촬영하면서 찍은 분량을 보여주면서 "이 부분은 너라면 어떻게 찍겠니?"하고 묻거나 테일러조이가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면 괜찮다고 하거나 그 장면에선 그 아이디어가 잘 안맞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 연인으로 아일랜드 배우 오언 매컨이 있으나, 헤어지고 Ben Seed라는 포토그래퍼와 사귀는 것 같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안야는 아직 누구와 교제중인지 밝힐 생각이 없어보인다.#
- 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외모에 대해 '이상하게 생겼다(weird-looking)',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내가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거다(I have never and I don’t think I will ever think of myself as beautiful)' 라고 평가했다. 그러다보니 본인이 빼어난 미인인 걸 잘 아는 인물인 영화 엠마의 주인공 엠마를 연기할 때 대단히 난감했다고 한다. 배역의 첫 대사가 '난 예쁘고 똑똑하며 부자다(I’m handsome, clever and rich)' 였기 때문. 아마도 안야 본인이 전형적인 미인과는 거리가 먼 대단히 개성적인 외모라는 걸 잘 알기에 나온 언급으로 보인다. # 출처, # 번역. 다만 이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말의 의도는 잘 알겠는데 공감은 전혀 안 간다' 정도이다. 개성적인 외모라는 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전혀 예쁘지 않다는 것까지 동의하기는 힘들다는 게 공통된 반응이다.
[1] https://www.celebheights.com/s/Anya-Taylor-Joy-49224.html [2] 로버트 에거스의 회고에 따르면, 안야는 감독이 본 첫번째 오디션 테이프였다고 한다. 상당히 잘 해서 '이렇게 쉬울리가 없는데?'라고 되려 의심을 했다고. 결국 모든 후보들을 보고 안야를 최종적으로 낙점. 에거스와 안야 모두 더 위치로 출세한지라, 안야는 에거스의 차기작 노스맨 출연을 확정했다.[3] 패션 모델 기준으로는 작은 편이고 일반인 평균보다는 크다. 마른 체형이라 더 커 보이는 편.[4] 2001년부터 스위스의 시계 기업 쇼파드(Chopard)사에서 유망한 남녀 배우에게 주는 상이다. 칸 영화제의 신인상이라 보면 되겠다.[5] 넷플릭스 미니시리즈 중 가장 많은 시청자수를 기록했다.[6]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청년 시절을 소재로 했다. 여기서 오바마의 여자친구역할로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