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image] '''승마'''
'''Equest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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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마술 경기에 임하는 승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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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 경주 경기에 임하는 승마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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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술 경기에 임하는 승마 선수
'''스포츠 정보'''
'''종류'''
'''승마'''
'''종주국'''
'''불분명'''
'''올림픽 채택 여부'''
채택됨 (2020년 기준)
1. 개요
2. 상세
3. 역사
4. 경기 종목
5. 접근성
6. 정규 스포츠
7. 선수
7.1. 국내
8. 관련 문서
9. 둘러보기


1. 개요


기수을 타고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스포츠.

2. 상세


말을 타고 부리는 기수는 앉음새와 다리, 을 교묘하게 놀려 자기의 뜻을 말에게 전달하고, 말은 그것을 알아차려 여러 가지 동작을 한다.
기수가 잡고 있는 고삐의 작용과 다리[1]의 조절이 중요하며, 말에 기수의 체중을 가한 뒤 말의 추진력을 이용하여 인마(人馬) 일체의 리드미컬한 평형운동을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보통 승마를 잘 한다고 하면 말을 잘 탄다 라고 막연하게 떠올리기 쉬운데, 승마는 살아있는 생물을 타는 것이므로 말과 교감을 잘하는것 또한 중요한 능력으로 손꼽힌다. 말A를 잘 탄다고 말B를 잘 탈 거란 보장은 없다는 것. 때문에 자신이 타던 말이 부상을 당하면 올림픽 같은 큰 대회일지라도 출전하지 못한다. 그런고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수들은 자신과 교감이 잘 되는 자신의 말을 매우 아끼는 편이다. 역사 속 명장들의 경우 그 애마 이름[2]까지 역사에 남는 경우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더러 있는 것이 괜한 게 아니다.
이 종목과 하키를 합치면 폴로가 된다.
보통 서양말들을 많이 이용하지만 승마 자체가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짧은 운동종목이라 예전에는 조랑말들을 가지고 했었던 적이 있었다.

3. 역사


기원전 4000년 아시리아바빌로니아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 1300년경에는 말을 타고 구보(驅步)가 가능해질 정도로 발전되었다. 이후 고대 그리스로 전파되었으며, 기원전 600년경에는 고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동양서양에서의 발전 양상은 약간 다른데,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무예의 한 가지로 발전하였으며, 서양처럼 취미의 성격은 적은 편이다. 서양에서는 귀족취미 활동 및 청년 교육의 주요 과목 중 하나로 발전하였다. 이후 고대 로마를 기점으로 서양에서도 무예로서도 발전하였으며, 중세 시대의 기사라면 으레 익혀야 했던 무예 중 하나가 되었다. 군주들 중에서는 헨리 2세, 리처드 1세, 헨리 8세, 제임스 1세, 찰스 1세 등이 일가견이 있었다.
이후 르네상스 시대인 16세기에 들어 이탈리아에서 예술성이 부각되었으며, 로마나폴리에서는 승마 교습소가 생기기도 했다. 그 뒤 19세기프랑스로 건너가 한층 발전하였으며, 1921년 국제마술연맹이 설립되어 스포츠의 한 가지로 발전하였다.
대한민국에서는 고대로부터 시작되었으며, 고구려 고분 벽화에서 승마 주제 그림이 있고 신라거도이사부는 주변 나라를 방심하게 만들기 위해 마숙(馬叔)이라는 승마 대회를 개최했던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광해군무과 고시에 마상재(馬上才)가 채택되면서부터 무예로서 본격적으로 발달했다.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광복 후 한국마사회와 대한학생마술연맹이 창설되어 스포츠로 발전했으며, 승마 경기의 발전과 기술의 보급 및 향상을 꾀하고 있다. 육군사관학교에서 승마를 가르치기도 한다. 내부에 승마장이 있으며, 말도 기르고 있다.

4. 경기 종목


크게 조교(調敎) 정도를 심사하는 '''마장 마술'''(馬場 馬術, dressage)과 장애물을 시설해 놓고 뛰어넘는 '''장애물 비월'''(jumping), 이 두 가지를 아울러 펼치는 '''종합 마술'''(eventing)[3]의 세 종목이 있다. 이렇게 3종목이 올림픽 공식 세부종목이며, 그 외에 일종의 마라톤인 지구력 종목도 있다. 포인트는 무작정 긴 거리를 빨리 달리는 게 아니라 긴 거리를 달리는 동안 말의 몸 상태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마장 마술에서는 평보, 속보, 구보의 자연보법과 발을 높이 들어올리고 장단을 맞추어 걷는 패시지 등을 심사하며, 장애물 비월에서는 코스에 수직장애물, 토끼뜀장애물, 웅덩이 등을 설치한다.

마장마술의 레전드 동영상

5. 접근성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다.[4] 일간스포츠지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야구나 축구, 농구, 수영 같은 다른 스포츠를 쌈싸먹는 가장 많이 돈이 드는 스포츠( ) 승마가 나온 바 있는데 기초를 하는 데만 최소 1억 이상이 들 정도라고 한다. 승마용 말을 관리하는 데 돈과 노력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문서를 봐도 알겠지만 말은 워낙 섬세하여 대충 다루다간 절대로 승마 못 한다.[5] 되려 비싼 말을 스트레스로 허무하게 죽이는 경우도 많다. 이러니 전문가들에게 맡기게 되는데 인건비나 연습 공간 같은 것도 결국 돈인지라 여러 모로 들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 우승 정도 하려면 말값이 7~8억, 올림픽 상위권에 가려면 말값 17~18억 원이 든다. 부유층 스포츠 중에서도 골프가 커피라면 승마는 티오피인 셈이다.
최근에는 제주도라든지 강원도 등지에서 승마가 유행하고 있다. 말 한 필을 직접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회원제로 여러 사람이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적으로 말을 기르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개인이 마필을 소유나 관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마필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선수들이 타는 말에 비해서는 가격이 합리적인 편이다. 과거에는 레저스포츠로 회원제 컨트리 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부유층들이 상당 부분 승마로 넘어왔다. 또한 점차 대중화되고 있다. 물론 골프는 회원제였던 골프장들이 상당수 실질적으로는 예약제로 운영되는 등 훨씬 더 대중화 되었고.
취미로 배울 것이라면 2015년 양띠 해부터 승마장이 대폭 많아졌으니 회원권 같은 걸 끊으면 생각만큼 비싸지는 않다. 사장님과 친해지면 1년 정도 대여해가며 꾸준히 배워서 혼자 구보 정도는 탈 수 있다. 사실 평범한 승마장에서 말을 대여해서 배우며 탈 경우 1시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애버랜드 회전목마보다 싸다.[6]
똑같이 말과 함께하지만 훨씬 단순하고 관람하기 더 신나는 도박 스포츠인 경마가 접근성이 더 높기 때문에, 스포츠로서의 승마는 직접 하는 사람도, 경기를 즐기는 사람도 적은 상황.
승마장은 그 특성상 도심지에서 떨어져 있으며 스크린 승마장이나 승마 체험장이 아닌 제대로 된 승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으려고 한다면 상당히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것도 문제다. 서울시내 내지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을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승마장의 경우 대체로 가격대가 끝내준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만 한다. 그러나 2015년 양띠해를 맞아 살짝 승마 붐이 일면서 승마장이 많이 생겨났었다.
게다가 승마라는 게 절대 말처럼 쉬운게 아니다. 우선 말을 처음 타는 사람이라면 몽골말 같은 작은 종이 아닌 이상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높이에 1차로 겁을 먹게 된다. 또한 승마는 시간당 칼로리 소모가 '''수영의 2배'''이기 때문에 체력도 상당히 필요하다. 말을 타보지 않은 사람은 '뛰는 건 말이고, 사람은 그냥 말등 위에 앉아만 있으면 되는데 뭐가 힘들다는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말을 한 번만 타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몸으로 깨달을 수 있다. 기수가 말위에 편히 앉아있는듯 하지만 속보 시엔 박자에 맞춰 무릎 힘만으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해야 한다. [7] 게다가 초심자가 말을 타면, 떨어지지 않기 위해 본능적으로 자신의 다리로 말의 배를 꽉 감싸게 되는데, 정작 말을 타고 있는 중에는 긴장감 때문에 자신이 말 배를 힘주어 감싸고 있다는 것조차도 느끼지 못한다. 그런 상태로 30분~1시간 정도 말을 타고 내려오면 양 다리가 말배를 감싼 모양(O자 모양) 그대로 굳어버려 걷기가 힘들고, 다음 날 다리근육은 물론 등, 배, 어깨 근육까지 뭉쳐 한동안 상당히 고통스러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승마할 때 쓰는 코어와 다리 근육은 평소 보행할 때는 쓸 일이 없는 근육이라 더욱 심하다고 한다.

6. 정규 스포츠


하계 올림픽의 정식 종목이며, 전 종목 중 유일하게 동물이 참여하며 남녀 구분이 없는 종목이다. 아무래도 인간의 신체적 능력차보단 말의 능력이 더 중요하기 때문인 듯.
1900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시행되었고, 이후 1912년까지 다시 빠졌다가 1920 안트베르펀 올림픽에서 다시 추가, 이후 쭉 개근종목이다.
개개인의 재능적 역량보단 말의 능력이 더 중요하며, 그만큼 좋은 말을 사고 관리할 만한 금전적인 여유가 무엇보다 중요한 스포츠 종목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선 재벌이나 준재벌집안, 혹은 상류층 위주의 선수층이 형성 된다. 실례로 국내에선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아들인 김동선 선수가 승마 국가대표가 되어 2006 도하 아시안 게임 우승까지 해서 예술체육요원으로 병역을 치른 사례도 있다. 각 대학의 승마특기 전형은 반쯤은 권력자, 재벌전문 전형 정도로 통한다. 미스코리아 출신 전 아나운서 한성주[8] 역시 승마 특기생으로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정유라의 경우, 본래 선화예술중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하였다. 하지만 성악에서 썩 성과를 내지 못해 3학년 때 전공을 승마로 바꿔 청담고등학교에 특기생으로 입학, 결국 승마 입상 성적으로 이화여자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다만 말을 탄 것 자체는 경복초등학교 재학 중이던 2006년 이전부터였음이 뉴스 보도로 확인되었다. 기사 링크 하지만 우수한 말과 코치를 구할 수 있는 능력만으로도 비교적 수월하게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정유라와 얽힌 비리 때문에 승마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나빠져 버려 승마협회 측은 난감 그 자체.[9]
말의 검역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올림픽에서 별도의 나라에서 치르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좋은 타이틀은 아니다.''' (승마 인프라가 없다는 뜻이기 때문)
  • 1956 멜버른 올림픽의 경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검역 규정이 매우 까다로워 한참 멀리 떨어진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그것도 개최일정 몇 달 전에 이미 모조리 치르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도 중국 본토가 아닌 홍콩에서 개최하였다. 원래 홍콩은 중국의 특별자치구이지만 IOC에서는 별개의 국가로 취급한다.[10] IOC에서 별개로 취급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홍콩올림픽위원회가 따로 있기 때문. 당연히 올림픽에도 따로 출전한다. 또한 홍콩에 올림픽 어쩌고 하는 지명들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은 왜 있나 싶지만 이 이유 때문이다. 홍콩 역시 올림픽 경기가 열린 지역이기 때문이다.
  • 1988 서울 올림픽 때도 방역과 시설 문제 때문에 원래는 타국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나름대로 올림픽을 위해 자체 검역규정을 만들고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승마 시설과천시에 지어서 다행히 이러한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다.
https://en.wikipedia.org/wiki/Equestrian_at_the_Summer_Olympics#Medal_table
승마 강국은 독일, 영국, 미국, 프랑스, 네덜란드, 스웨덴, 호주 정도가 있다. 말 자체가 다리가 긴 유럽산 말들이 경기에서 유리하다보니 아무래도 종자를 갖고 있고 접하기 쉬운 유럽국가들 위주로 발달한 편. 의외로 예로부터 말을 타고 지금도 말을 많이 접하고 타는 몽골, 카자흐스탄유목민족 출신 국가들은 매우 약하다. 이쪽에 있는 몽골마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재래종 말들은 지구력과 기초 체력은 뛰어난 편이여서 군마로는 우수하며 거친 초원에서 살 수 있는 생존력이 매우 좋으나 다리가 너무 짧고 키가 당나귀 수준으로 작아 승마 경기에는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게다가 이런 국가는 대체적으로 가난한 편이라 기본으로 10억이 넘는 큰 말들의 종자도 확보하는 데 돈이 매우 많이 들어갈뿐더러 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시설조차 부족하다. 올림픽에서 제일 적은 나라들이 메달을 따는 종목 중 하나이다. 쉽게 말하면 메달들이 위에서 설명한 특정국가들에 쏠려있다시피 하다는 것.
대한민국아시안 게임에서는 매번 금메달을 6개 중 2개 이상 가져올 정도로 강국이며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때는 홈이라서 유리한 면이 있었는지 금메달을 4개 은,동 1개씩을 획득했다. 그 외 아시안 게임에서 강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이다. 하지만 세계와의 격차는 꽤 큰지 세 국가 모두 올림픽에 나가면 그저 밑을 깔아줄 뿐이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승마선수들이 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는 것은 사실상 아시안 게임이 유일무이하다고 할 수 있다.

7. 선수



7.1. 국내



7.2. 영국



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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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히 골반의 좌골부와 몸의 중심이 되는 척추의 요추.[2] 적토마, 오추마, 부케팔로스 등.[3] 종합마술의 경우 3일에 걸쳐 경기가 이루어진다. 1일차 마장마술, 2일차 크로스컨트리(30km 이상 거리의 자연 속을 달리는 것. 물론 장애물도 곳곳에 있다), 3일차 장애물 비월.[4] 몽골처럼 땅이 넓거나 승마 쪽이 잘 발달된 나라에서나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높다.[5] 어릴 적에 학대당한 말은 자길 학대한 사람과 냄새가 같으면 (향수나 심지어 마늘 냄새 같은 먹을 것까지 기억한다!) 절대로, 죽어도 따르지 않는다. 말을 가혹하게 대하다간 뒷발굽에 맞아죽는 수도 있다...[6] 스펀지에서 계산했었다[7] 초심자가 속보를 힘들어하는 이유는 요령없이 오직 무릎 힘만으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다보니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인데, 사실 무릎 힘으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는 건 잘못된 거다. 좀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지만 말의 반동에 따라 몸이 일정한 박자로 튀어오르는데 이 타이밍에 맞춰 힘을 주면 훨씬 적은 힘으로 몸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요령을 터득하는 순간 속보 시 고통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 한 줄기 빛을 보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8]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집이 엄청난 부자이다.[9] 예로 영화 더 킹에서 원래는 승마 장면을 넣으려고 했으나, 정유라 건 때문에 이것까지 넣으면 지나치게 시국을 강조하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아서 빼버리기도.[10] 중국-홍콩 관계는 속령이긴 하지만 별개의 행정, 정치, 사법 제도가 있다. 상호 간 여객기도 국제선에 준한다. 홍콩 특별행정구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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