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석(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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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등장인물. 안내상과 윤유선의 아들이다.
2. 상세 내용
본래 아이스 하키 선수로 체육 특기자 자격으로 대학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아버지의 부도로 인생 스케줄이 왕창 꼬인 상태. 그것도 하필 졸업이 코앞인 3학년 2학기에 그렇게 되었으니 대입 준비생으로서는 멸망 그 자체. 외삼촌 집으로 이사 가서 살게 되어 운동하던 원래 학교를 못 다니게 되어 외삼촌 지석이 선생님으로 근무하는 지나 고등학교로 전학 가게 된다. 운동하느라 공부를 등한시하여 전학 후 도저히 3학년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1] 동생인 수정과 같은 반에서 2학년 수업부터 듣고 있지만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 참고로 원래 전학 온 반의 담임 선생님이 하선인데, 실질적으로는 2학년 반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학교에서 거의 자주 못 보고 그반의 담임인 외삼촌 지석[2] 이 실질적 담임 선생님 역할[3] 을 하며, 그 반 학생인 지원이나 동생 수정이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한다. 처음 3학년 반에 갈 때는 종석이 수정을 무시하며, 학교에서 아는 척을 하지 말라고 하고, 지원에게 오히려 관심을 받고 무시했으며[4] , 체육복이 바뀌어 수정의 반에 갔을 때도 수정의 친구들이 멋있고 잘생겼다며 좋아할 때도 못본 척하며 자세를 유지했지만, 2학년 반에 오자 거꾸로 수정이 쪽팔려하며 형세 역전이 되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남매의 싸움터가 집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확장되는 문제로 번진다. 그 때문에 담임 겸 외삼촌 지석이 학교에서 싸우는 둘을 자주 혼낸다.
주인공 중 실제 배우 나이보다 가장 많이 어린 설정[5] 으로 나온 캐릭터이다. 이종석은 당시 23~24세였으나 4살 어린 19~20세 역할을 맡았다. 당시 빠른 22~23살이었던 배우 백진희와 실제로는 친구였지만 극중에서는 훨씬 어린 역할로 극중에서도 백진희와 친해지면서 '누나'라고 불러서 당시 계상의 마음을 얻지 못한 진희와 지원의 마음을 얻지 못한 종석이 같이 만취할 만큼 술을 마시고 LOVE 동맹을 맺기도 했다.
고교 운동 선수 출신인 만큼 운동 신경과 체력이 뛰어나지만 체육 선생인 외삼촌을 비롯, 남자 넷과 맞먹는 수정에게 가려선지 별 활약을 못하고 있다.[6] 서지석의 노트북을 갖기 위해 애교를 떨다가 수정이에게 걸려서 아는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까지 '''뿌잉뿌잉'''이라고 하며 알아보는 굴욕을 겪는다. 종종 동생에게 눌려 가족 서열에서 바닥을 기는 모습을 보인다(...).
공부에 원래 뜻이 없었는지라 수능 당일에도 중간에 몰래 빠져 나온다. 다만 종석에게 내심 미안함을 갖고 있던 아버지의 고백에 재수를 결심하고 우등생 지원에게 과외를 받는다. 향후 지원과의 러브 라인이 기대되는 상태. 그러나 결국 지원에게 마음을 들키기 전에 지원의 마음이 계상에게 있는 것부터 알게 되고, 마음을 고백하고 나서도 아픈 청춘의 짝사랑만 경험하게 된다. 심지어 계상과의 만남 약속에 가는 길에 본인이 스쿠터로 태워다 주겠다고 했을 정도. 그러다가 스쿠터가 엎어지는 사고가 나는 바람에 정신을 잃은 지원을 업고 정신 없이 병원으로 달려갔는데, 알고보니 지원은 별 문제가 없었고 진짜 다쳤던 건 종석 본인이었다. 발에 있는 인대를 다친 상태에서 지원을 업고 병원까지 가는 바람에 신발이 잘 안 벗겨질 정도로 발이 부었다. 그럼에도 지원에게 "빨리 삼촌을 만나러 가라"고 했다.[7]
흔히 볼 수 있는 운동부 열심히 하다가 부모가 망해서 고등학교 때 갑자기 관둔 망했어요 케이스. 망하기 전까지는 부모한테 대체로 존대말을 하고 권위적인 아빠한테도 덤비지 못하던 캐릭터[8] 였으나 망한 뒤에는 아빠에 대한 원망이 섞이면서 가족간 갈등 때 반말하는 걸로 바뀌고, 가출도 서너번 시도하는 등 감정변화가 확 달라졌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털어놓은 것으로 아빠와 더 친근해진 부분도 있다. 그 외엔 딱히 공감할 만한 게 없는 캐릭터. 여성에게 인기 있는 차도남, 나쁜남자 컨셉에 짙은 눈썹의 잘생긴 외모까지, 그냥 이런 걸 노린 듯. 이렇게 미남이 망가지는 모습을 개그 컨셉으로 잡은 거 같다.
냉정한 성격 때문인지는 몰라도 다른 식구들이 막장 모드로 바뀌는 와중에 유독 정상적인 모습을 보일 때가 많지만[9] , 반대로 식구들이 정상일 때 반작용으로 본인이 망가지기도 한다. 정상적 캐릭터를 유지하려 할 때도 동생 수정이 억지를 부리면서 싸우는 바람에 망가질 때가 많았다.
쓸데없이 자존심만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 57화에서 그 경향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날은 모처럼 가족들이 외출을 하는 바람에 집이 비었고 간만에 지원을 불러서 아무 눈치 안보는 편안한 과외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평화롭던 과외는 엄마아빠가 예상보다 일찍 들어오시면서 제동이 걸렸다. 종석은 급하게 가방을 챙겨서 지원을 집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이 타이밍에 승윤까지 돌아와선 2층 화장실에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수정의 다락방까지 피신했다. 지원은 그냥 자기가 뭐 가지러 왔다고 말하면 되는일을 가지고 이렇게까지 숨어있다 걸리는게 더 이상해보인다고 해봐도 종석은 빈집에 둘만 있으면 이상하게 여길거라며 듣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지원을 가방안에 숨기는 무리수를 둔다.
무리수는 제대로 화를 불렀다. 가방을 갖고 내려오는데 마침 돌아온 수정이 왜 남의 물건을 마음대로 쓰냐며 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그러다 그만 가방을 떨어뜨렸는데 문제는 지원이 충격때문에 잠시 기절을 하고 만것이었다. 종석은 급히 지원을 안고 내려와 마침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던 계상에게 SOS를 청했다. 이후 지원을 침대에 눕혀놓고 상태를 지켜봤는데 가벼운 뇌진탕이라 금방 깨어날거라고 한다. 그러자 수정이 기다렸다는듯 도대체 지원이 왜 가방안에 들어가있냐고 물었는데 이때 내상이 지나가는 말로 둘이 몰래 만나는 사이냐고 묻자 다른 가족들도 둘이 사귀는거 아니냐고 추측한다. 종석은 망설이다 결국 지원이 하도 쫓아다녀서 만나는 사이라는 엄청난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그리고 지원이 깨어나자 종석은 지원을 "제수씨"라고 부르는 승윤과 자기 오빠랑 사귀냐고 물으려는 수정의 입을 막고는 서둘러 그녀를 집으로 피신시켰다.
다음날, 이를 알게된 지원은 제대로 뚜껑이 열렸다. 당장 사실을 이야기하겠다고 하는걸 종석이 막아서는 자신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하니 학교 끝마치고 사실대로 이야기하자고 한다. 여기서도 무리수는 계속됐다. 그는 자기때문에 다른사람이 피해를 본건 생각하지 않고 어린 동생한테 공부배우는걸 수치스럽게 여기는 자기 자존심만 중요하게 여기며 자신이 지원을 가르쳤다고 속이자는 말도안되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지원은 더는 견딜수 없었는지 결국 모든걸 사실대로 실토해버렸다. 시청자들의 반응또한 저놈의 마지막 자존심이 전혀 이해되지 않고 너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자라는 반응이었다.
과외를 시작하고 얼마 안 돼 지원에게 감정을 가지게 되지만 틱틱거리기만 하면서 표현하지 못하다가[10] 크리스마스에 가족 전체가 선물 교환을 하기로 했을 때 지원에게 그냥 너 주고 싶어서 샀다며 따로 선물을 준 걸 기점으로 조금씩 마음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내상과 유선이 본인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면 오른 수준만큼 지원[11] 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하자, 겉으로는 '내가 공부해서 성적 올라봤자 얘만 좋고 나한테 주는 것도 없다'며 불만스러운 척하지만, 지원이 좋은 선물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에 공부에 폭주하여 성적을 말도 안 되게 올려서 부모를 당혹케[12] 한다. 회가 거듭할수록 지원에게 일부러 레슬링 기술을 당한 채 버티다가 기절하는[13] 등 대놓고 플래그를 꽃고 있다.
대전에 있는 지원에게 종석이 준 쿠키가 떨어졌다고 했다가 사주는 모습이나 어디 간다고 하면 꼭 태워다 준다던가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고 있다. 안종석의 4살 모습을 찍어간 지원을 보고 강승윤이 '이건 니를 억쑤로 좋아하는 의미의 신호'라고 했지만 그 뒤에 보건소에서 지원을 태워주려다 지원이 계상이를 좋아하는 걸 알게되고[14] 분노한다.[15] 이후에 윤계상을 견제하는 모습이 여럿 보이고 지원이에게 계속 잘해주다가 지원이가 드디어 눈치를 채게 되었고 원치 않게 고백을 하게 되는데 거절당한다.
이후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하고 마지막엔 명인대 입학을 목표로 기숙학원에 들어간다.
전작의 이윤호, 정준혁을 잇는 캐릭터 그리고 몇년뒤에 또 다시 고등학생이 된다.
[1] 국사 시간에 신라 시대의 신분제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골품제를 골룸 제도라고 답하고, 국어 시간에 견우와 직녀가 만난 다리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는데 오작교를 오목교라고 답했다.[2] 애초에 교감에게 얘기하여 종석이 2학년 수업을 받도록 만든 게 지석이라 지석의 반에 간 것이다. 3학년 원래 반에 있을 때 어차피 성적상 대학 가려면 재수는 기정사실화된 상태인데다가, 다른 학교에서 인기 많던 운동부 출신인 걸 아니꼬워하며 시비거는 애들과 싸움만 자주 해서 "어차피 3학년 공부 수준도 안 되고 싸움만 붙는데, 내가 담임으로 관리하는 2학년 반이면 그런 일은 없을 테니 2학년 수업이나 받아라"하고 그렇게 한 것. 이후에 선배에다가 담임 선생님 조카인 상황 덕에 같은 반 애들이 시비 걸어서 싸움 붙는 일은 더 이상 없었지만, 3학년 반 애들이 2학년 반으로 시비 걸러 오거나 원래 학교 운동부 시절 팬이었던 여학생들이 찾아와서 깽판을 치는 등 문제가 안 생겼던 건 아니다.[3] 종석은 청소나 주번 같은 것도 2학년 반에서 한다.[4] 그냥 옆 집에 사는 걸 알아서 볼 때마다 말을 건 거지, 호감을 말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종석 쪽에서 지원이 아는 척한 걸 "2학년 주제에 3학년한테 자꾸 반말하고 까불지 말라"며 거부했다는 것. 친해지고 나서도 종석에 대한 지원의 호칭이 "오빠" 같은 게 아니라 "선배"로 유지된 것도 초반에 종석이 볼 때마다 "너는 2학년이고 나는 3학년이야" 드립을 자꾸 치다보니 지원이 대답으로 "예, 선배님"을 자꾸 하게 되었고, 그러다가 입에 완전히 붙은 것. [5] 주인공 중 김지원이 20~21세일 때 18~19세 역할로 나왔다. 고영욱도 36세일 때 32세로 나오기는 했지만 주인공은 아니다.[6] 대신 초반에 달리기 능력에서 엄청난 속도로 외삼촌 지석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앞서 가고, 후반에는 대학 시절 배드민턴 고수였다는 지석과의 배드민턴 대결에서도 압도했으며(아빠 내상의 편파 판정으로 억울한 패배했지만), 수정의 레슬링 기술을 가볍게 방어하는 등 더 나은 운동 신경을 가진 건 증명되었다.[7] 자신을 좋아해주지도 않는 지원에게 온갖 호구 짓은 다 해서, 지금 해당 배우의 팬들은 아예 "안호구", "호구", "연애고자" 등의 별명으로 부르면서 놀린다(...)[8] 물론 그래봤자 1, 2회 분량이 전부이긴 한데, 시합 날이라 빨리 나가야 해서 음식을 먹는데 아들 시합 날인 것도 모른 아빠 내상이 아빠보다 먼저 먹었다며 머리를 때렸을 때도 존대말로 약하게 저항하고 그냥 넘어갔다. 물론 그런 캐릭터 자체가 이상할 건 없으나 추후의 종석에 비하면 성격 차이가 크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9] 식구들이 북한 사투리를 하며 강승윤에게 장난 쳤을 때, 종석의 경고가 아니었으면 신고 크리 당할 뻔[10] 사실 모의고사 성적이 올라서 받은 용돈으로 얼마전 머리 핀이 망가진 지원에게 머리 핀을 주려고 4번이나 샀다가, 살 때마다 매번 엄마와 수정, 하선과 진희가 먼저 보는 바람에 "엄마 주려고 샀구나? 고마워.", "저번에 엄마 것만 산 게 미안해서 동생 것도 샀구나?", "아 길에서 주운 거야? 그래서 우리 주려고? 고마워." 이런 식으로 계속 다 빼앗겨서 표현하지 못했다. 평소에 아들 걱정하던 엄마는 너무 좋아하며 아들이 철 들었단 생각에 눈물을 흘리니 다른 말할 수 없었고, 수정에게 빼앗긴 것도 이제 우리 아들이 동생 생각도 할 줄 안다며 엄마가 또 좋아했기 때문. 지원 머리 핀이 망가진 걸 알고 있던 종석이 두 번이나 옆 집에 가서 필요한 사람이 가지라고 했을 때는 의외로 하선, 진희 전부 다 머리 핀이 필요하던 상황이라 내기를 하기로 하고 지원이 두 번 다 져서 빼앗긴 것. 결국 지원 빼고 죄다 같은 머리 핀을 하고 다녔다. [11] 원래는 종석의 성적이 오르자 부모로서 대가를 주기로 생각한 내상과 유선이 돈을 주려고 가져갔는데, 지원이 "그냥 도와주고 싶어서 취미로 한건데, 돈 받으면 진짜 일이 될까봐 부담스럽다. 다음에 더 성적 오르면 맛있는 거나 사달라."며 극구 거절했는데, 같은 시험에서 성적이 오른 종석과 달리 지원의 성적은 떨어진 걸 우연히 듣게 되자, 지원이 자기 공부에 더 신경 쓰려고 과외에 무성의해지거나 아예 손을 뗄까봐 걱정된 나머지 성과제 선물을 주겠다고 선언했다. 원래 종석 성적인 전국 상위 80% 유지면 치느님, 상위 70%면 금 반지 한돈, 상위 50%면 유럽 여행권, 상위 20%면 경차를 주기로 했다.[12] 내상 부부는 원래 성적이 80%였으니 상식적으로 50%는 죽어도 안될 거라 생각하여, 당시 상승 곡선상 상위 70% 정도를 노리고 금반지를 선물할 계획을 잡았는데, 시험 전까지 공부에만 몰두한 종석이 62만명중 30만등을 하는 바람에 없는 살림에 50% 선물 유럽 여행권을 줘야 할 위기에 처한다. 다행히 지원이 다시 거절했지만, 그 때문에 내상 부부는 혹시 지원이 과외에 무성의해질까봐 이도 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결국 사주려는 척 여행사까지 가서 여행 상품을 고르며 기다렸고, 말리려고 따라 온 지원이 나타나 "괜찮으니 그냥 집에 가자"고 밀면서 말리자, 부부 모두 사주고 싶은데 힘 때문에 몇미터씩 밀리는 척 계속 "아이구 안돼"하며 쌩오바를 유지하며 여행사부터 집까지 계속 밀려 걸어 갔던 게 웃음 포인트.[13] 과외 받다가 지원의 입술을 쳐다보며 우유가 묻었었던 생각을 하느라 배운 걸 말 못하자, 지원이 벌칙으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제대로 걸고 항복하라고 했었는데, 지원에게 안긴 거 자체가 너무 좋은 나머지 항복을 안 하다가 아예 기절해 버렸다. 당황한 지원이 풀지 않았으면 죽었을 뻔..[14] 사실 그 사진에 4살 종석 뿐만 아니라 19살 고등학생이던 계상도 같이 찍혀 있었고 지원은 그런 계상의 사진을 간직하고 싶어서 찍었던 것인데다가, 이미 한참 전에 봉사 시간을 이미 다 채운 지원이 계상과 있고 싶어서 봉사 시간이 부족하다고 거짓말하고 계상의 보건소에서 봉사한 것까지 종석이 알게 되면서 지원의 마음을 완전히 알게 된다.[15] 보건소 가는 길에 태워다 주기도 하고, 올 때까지도 태워다 주는 등 여러모로 지원을 위해 행동했으나 본심을 알게 되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지원의 전화를 뺏어서 "내 고추 사진 내가 지운다는데 뭐!"라며 자기 사진을 지워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