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성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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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등장인물
2.1. 암흑성 참가자
- 긴다이치 하지메 / 김전일 (17)
- 나나세 미유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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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지라기 로쿠로 (20)
-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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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리노 나츠키 (32)
- 회사원.
[image]- 카게시마 류 (28)
- 변호사. 카게시마 아키라와는 부부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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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게시마 아카리 (28)
- 변호사. 카게시마 류와는 부부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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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모리 타케시 (40)
-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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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리모리 란 (13)
- 중학생. 얼핏 보기에도 성숙하고 예쁜 말투와 외모를 지녔다. 키리모리 타케시의 딸.
2.2.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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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카와 하루에 (23)
- 내비게이터. 암흑성 이벤트를 개최한 인물로, 과거 사고로 시력을 잃어 눈이 보이지 않는다.
3. 스포일러
3.1. 희생자 목록
3.1.1. 이미 죽어버린 인물
3.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키리모리 타케시와 란 부녀는 친부녀 사이가 아니며 오래전 엄마가 재혼을 하면서 부녀 사이가 된 것이다. 사실 란은 자신의 양아버지가 될 이 남자를 처음 봤을 때부터 왠지 모르게 싫었지만 어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참고 살기로 결심했다 한다. 그러나 란의 예감대로 타케시는 보험금을 노리고 란의 어머니와 결혼한 뒤 연탄 자살로 위장 살해하여 보험금을 타냈다. 그러나 란의 어머니는 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왔고 실제로도 건강했지만[1]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타케시는 죽은 부인 앞에서 우는 연기를 하며 "이 사람은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 걸로 착각하고 있었고 그 때문에 항상 우울해 했다"는 드립을 쳐버렸고 여기에서 란은 의구심을 품게 된다.
이 발언에 의혹을 가진 란은 타케시가 가진 금고를 열어보았고, 거기엔 타케시가 지금까지 받은 고소장들이 산처럼 쌓여있었다. 그제서야 어머니가 살해당했다는 것을 확신한 란은 복수를 계획, 타케시에게 고소장을 보내 온 사람들을 암흑성으로 불러내어 보험사기라는 동기가 드러나더라도 자신에게 쏠릴 용의를 희석시키려 한 것이다.[2]
참고로 카리노는 3년전 키리모리에게 결혼 사기를 당한 피해자이고 카케시마 변호사는 키리모리에게 당했던 피해자의 변호를 담당했던 사람이다 후에 밝혀진 놀라운 사실에 의하면 그는 보험 관련 사기꾼 이력은 물론 살인 의혹[3] 까지 받고 있는 인간 쓰레기 급 인물이었고 후일담에서 김전일이 한 말에 의하면 죽은 후에도 계속 고소당하고 있다고 한다.
란의 경우는 형사미성년자이기에 별다른 처벌은 받지 않았으며, 김전일은 영리한 아이니 반성하고 새출발할것이라 생각한다.
3.3. 살해 트릭
키리모리 타케시가 살해당했을 당시 주변은 깜깜한 어둠이었고, 이벤트 참가자들은 어떠한 소리를 내는 것도 허용되지 않았다. 따라서 범인이 키리모리 타케시만을 노려 살해하기 위해서는 아무도 모르게 타케시에게 무언가 표식을 해 놓아야 했다. 그래서 사용된 것이 '모스키토음'이다. 이는 12,000Hz ~ 20,000Hz 정도의 주파수 영역대의 소리로, 이 모스키토 음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귀가 약해져 20세 이상부터는 점차 들리지 않게 된다.
범인인 키리모리 란은 13세의 중학생으로써,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모스키토 음을 들을 수 있었다. 우선 란은 스마트폰 벨소리 때문에 내비게이터의 지적을 받자 타케시에게 자기 스마트폰을 좀 맡아달라고 부탁했고 타케시는 아무 생각 없이 자신의 셔츠 앞주머니에 란의 스마트폰을 넣었다. 사실 그 스마트폰에서는 '''귀 나이 테스트''' 앱이 13~15세 정도로 세팅 되어 작동중이었고 김전일을 비롯한 모든 사람은 들을 수 없는 모스키토 음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깜깜한 방에서 모스키토 음이 들리는 사람(타케시)의 목에 주삿바늘을 찔러 넣을 수 있었다.
4. 그 외
김전일은 이 트릭을 눈치챈 후 켄모치 경부가 가져온 음향 장치를 이용해 일부러 그 방에 모스키토음을 '''엄청나게 높은 볼륨으로''' 틀어서 이 음이 들리는 란만 혼자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게 만드는 방법으로 죄를 고백하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안 들리는 소리를 이용했기 때문에 트릭을 눈치채기는 어렵지만 일단 트릭이 밝혀지면 나이가 어린 란이 100% 범인으로 확정되는, 어떻게 보면 위험한 트릭이기도 했다. 더구나 사람에 따라서는 나이가 들어서도 다른 사람보다 높은 음을 들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발각될 위험도 있었다.
소년탐정 김전일의 역대 '''단독범행 살인자''' 중에서는 히호우도 살인사건의 범인인 사에키 코이치로와 함께 공동으로 최연소이다. 물론 나이만 같을 뿐, 죽인 사람 수도 그렇고 범행의 잔인함과 치밀함에 있어서는 감히 사에키 코이치로를 따라갈 수가 없다.[4] 단독이 아닌 살인범 중 최연소는 괴기 서커스의 살인의 범인인 오구라 켄토(12살)지만 이 쪽은 누나와 공동 범행을 한 것이고, 백은에 사라진 몸값의 범인은 10살이기는 하지만 살인이 아닌 자작 납치극, 그나마도 자기 혼자 벌인게 아닌 보모와 함께 벌인 일이라...
어째서인지 이 에피소드의 범인 이름이 란인데 바로 다음(만화책에서는 이전) 에피소드인 홍콩 구룡 재보 살인사건의 범인 이름도 란이다. 그것도 둘 다 미성년자인 소녀들이다.
참고로 귀 나이 테스트 앱은 실제로 존재한다. 이 에피소드에 나온 그대로 특정 나이 이하의 사람들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내게 만드는 앱이다.
미유키가 자기가 암흑 이벤트에 가자고 해서 이런 일에 말려들었다면서 사과하자 김전일의 대답이 걸작이다. "새삼스럽게 무슨 소리야? 이런 건 늘 있는 일이잖아."
김전일이 미유키와 같이 암흑성에 가기 위해 낸 숫자 맞추기 문제는 두 사람 집 주소 번지수가 같은 것을 이용한 트릭이다. 김전일이 예시로 25라는 숫자를 써 주며 미유키에게 두 자리 숫자라는 것을 강조해서 미유키에게 18이라는 숫자를 쓰게 만드는데, 이것은 두 사람의 집 주소 번지수가 2-5-18이기 때문. 즉, 25를 보여주며 두 자리 숫자를 쓰라는 이야기는 번지수의 앞에 있는 숫자 둘을 힌트로 주고 그 뒤에 있는 두 자리 숫자를 쓰라는 간단한 심리 트릭이다. 물론 간단한 트릭이라 나중에 다 간파당했다(...).
[1] 죽기 불과 한달 전에도 건강검진을 받고 본인이 아픈 데가 없다며 기뻐했다고 한다.[2] 미유키의 숙부에게도 초대장이 온 걸 보아 미유키의 숙부도 키리모리와 트러블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본다.[3] 카케시마 변호사에 의하면 키리모리에겐 란 어머니 외에 다른 부인들이 더 있었고 다 란의 어머니처럼 연탄 중독이란 의문사로 죽었다고 한다.[4] 사에키 코이치로는 어린아이 중에서뿐만 아니라 김전일 세계관 전체에서도 두뇌와 트릭의 치밀함, 연기까지 모두 최상위권이다. 애초에 김전일도 변기 커버가 아니었다면 절대로 범인을 못 잡았을 거라고 인정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