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기 서커스의 살인

 

'''소년탐정 김전일의 주요 에피소드'''
1기 - Case 시리즈
[image]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

[image] '''괴기 서커스의 살인'''

[image] 김전일, 목숨을 걸다
[image]
원제
怪奇サーカスの殺人
괴기 서커스의 살인
현지화 제목
공포의 서커스[1]
괴기 서커스의 살인[2]
괴기 서커스 살인[3]
연재기간
2000년 4월 12일 ~ 6월 21일
No.
File 25
Case 6
화수
9화
중심 소재
[image]
MONSTER

아마기 세이마루
1. 개요
1.1. 아카네섬
1.2. 고블린 서커스와 불의 거인 'MONSTER'
2. 등장인물
2.1. 고블린 서커스단 단원
2.2. 기타
3. 스포일러
3.1. 희생자 목록
3.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3.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3.3. 비고
3.4. 살해 트릭
3.4.1. 코다이라 타이키 살해 트릭
3.4.2. 에노모토 타케시 살해 트릭
4. 영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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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합숙 사전 조사차, 아카네섬을 찾은 김전일. 그곳에서 만난 서커스단의 텐트가 누군가에 의해 난장판이 되었다! 'MONSTER IS BACK!' 거대한 발자국과 함께 남겨진 불길한 메시지. 그 다음날, 400kg이나 되는 드럼통에 깔린 피에로[4] 시체가 발견된다! 범인의 행방을 쫓던 김전일은 1년 전에 실종된 단원이 불의 거인 'MONSTER'라고 불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더구나 김전일이 두 번째 살인에서 'MONSTER'을 목격한 가운데 'MONSTER'는 밀실에서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만다!
시즌 1 막바지 에피소드 중에서도 특히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다. 작가들이 매너리즘귀차니즘에 빠진게 느껴지며, 특히 광대 3인방의 작화는 굉장히 성의없는 수준.

1.1. 아카네섬


김전일이 학교 컴퓨터로 요상한 배경 화면을 다운받으려하다... 그만 바이러스에 걸려 학교는 돈을 뺏긴다. 결국 김전일이 속한 미스터리 동아리가 수련회에 자금을 대신 내게 된다... 이에 김전일이 '''과거는 과거이니 잊자'''라고 망언을 냍배자 '''부원 전원에게 살인 예고를 받는다...''' 김전일은 자기 혼자 수련회를 구해보겠다고 한다.
이후 켄모치가 신혼여행으로 떠나는 '''아카네섬'''을 김전일에게 수련회로 소개시켜주고 김전일, 미유키는 수련회 견습, 후미는 같이 수련회를 찾아주었기에 답래로 같이 아카네섬에 간다.

1.2. 고블린 서커스와 불의 거인 'MONSTER'


매년 7월중순때 오는 괴물을 컨셉으로 잡는 서커스이다. 원래 서커스의 단장은 오구라 남매의 아버지 오구라 싱고였다. 그러나 본편 1년 전, 오구라 싱고는 온몸에 석유를 뒤집어 쓴째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되었다.
고블린 서커스 단원들과 섬 사람들은 범인을 '''불의 거인 MONSTER''' 역을 맡은 이시카와라고 생각한다.
이시카와는 미국에 활동했던 2m 30cm의 장신이자 거구인 사내로써, 릴리가 속해있던 서커스의 단원이었다. 이후 릴리가 싱고와 결혼하고 일본에 가서 고블린 서커스에 단원이 되고, 5년 뒤에 이시카와는 고블린 서커스에 오고 고블린 서커스에 단원이 된다. 그는 얼굴에 불로 인한 화상 자국이 있어 가면을 항상 쓰고 다녔고 이시카와는 엄청난 불 묘기 실력과 엄청난 힘을 갖고 있어 자신을 '''불의 거인 MONSTER'''라고 칭했다.
이후 싱고 살인사건에 범인으로 찍히고 며칠 뒤에 행방불명 된다.
이후 본편에서 희생자들에 시체를 석유를 붓고 불로 태우며, 시체 근처에 '''MONSTER'''라는 글씨가 새겨있어 단원들은 이시카와가 범인이라고 생각한다.

2. 등장인물



2.1. 고블린 서커스단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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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카와 타카시/石川隆 (연령미상)
성우 : 에가와 히사오 / 안효민.
- 엄청난 괴력을 가진, 1년 전에 자취를 감춘 서커스 단원. 2m 30cm의 거구에 불을 다루는 묘기를 해 '불의 거인 MONSTER'라고 불렸다. 작중 시점에서 약 1년 전, 전 단장이었던 오구라 싱고의 살해 혐의를 받은 뒤 서커스단에서 돌연 사라졌으며, 아직도 이시카와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켄토, 노에루 남매에게는 아버지 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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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네트 네고로/アネット根来 (연령미상)
성우 : 타무라 마키 / 문유정.
- '고블린 서커스단'의 단장. 이시카와, 오구라 남매의 어머니와는 같은 서커스단 출신 동료이며 특히 남매의 어머니와는 아주 각별한 사이였다고 한다. 단장이 되기 전에는 마녀 역을 담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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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로키다 베니코/黒木田紅子 (28)
성우 : 미즈타 와사비 / 김도영.
- 서커스단의 여자 드라큘라 역. 영감(靈感)이 있어 남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화장을 지우면 의외로 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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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비사와 유미토/海老沢弓人[5] (연령미상)
성우 : 야오 카즈키 / 신경선.
- 서커스단의 스네이크맨(인간) 역. 관절을 빼서 몸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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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누가미 타쿠로/犬神拓郎 (23)
성우 : 아이자와 마사키 / 전광주.
- 서커스단의 늑대인간[6]. 덜 익힌 스테이크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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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구라 켄토/小椋顕人 (12)
성우 : 이와나가 테츠야[7] / 이경태.
- 서커스단의 피터팬 역. 어머니미국인인 혼혈이라고 한다. 까칠한 성격이지만 후미가 켄토에게 호감을 품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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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구라 노에루/小椋乃絵留 (14)
성우 : 타다 아오이 / 채민지.
- 서커스단의 일원이자 오구라 켄토의 누나. 팅커벨 역을 담당. 은근히 김전일에게 호감을 품고 있으며, 김전일도 노에루를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다. 여담으로, 김전일을 좋아한 수많은 여성 캐릭터들 중에 최연소이다. 이 남매의 이름은 영어권 이름인 켄트와 노엘이라고 읽을 수도 있다. 어머니가 미국인인걸 감안한 중의적인 작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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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트♡ 존 (연령미상)
성우 : 하야시 에이사쿠 / 김혜성.
- 서커스단의 광대[8] 중 한명. 동료 피에로 셋과 함께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듯한 수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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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버♧ 에드 (연령미상)
성우 : 모리카와 토시유키[9] / 이현.
- 서커스단의 광대 중 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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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이드♤ 샘 (연령미상)
성우 : 야마노 코우지 / 정주원.
- 서커스단의 광대 중 한명.
  • 오구라 신고/小椋伸吾 (연령미상)
성우 : 미야시타 타케루 / 이인석.
- 오구라 켄토와 노에루의 아버지. 전대 단장이었으나, 1년 전 몬스터에게 불에 타서 살해당했다고 한다.
  • 릴리 (연령미상)
성우 : 한 케이코 / 이유리.
- 오구라 켄토와 노에루의 어머니. 미국인. 아네트와 공중그네 묘기를 자주 했지만, 그네 묘기중에 아네트의 실수로 죽었다.

2.2. 기타


성우 : 마츠노 타이키 / 강수진.
- 본작의 주인공.
성우 : 나카가와 아키코 / 이지현.
- 본작의 히로인.
성우 : 코스기 쥬로타 / 김환진.
- 경시청 수사 1과의 경부.
성우 : 이케자와 하루나 / 조경이.
- 김전일의 친척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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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기누마 준죠/八木沼順三 (58)
성우 : 우카기 히데나리 / 이현.
- 아카네섬 호텔 '레드선 리조트'의 사장. 켄모치 경부의 지인. 과거엔 도내 일류 호텔의 요리사였다고 한다.
  • 켄모치 카즈에 (연령미상)
- 켄모치 경부의 아내.

3. 스포일러




3.1. 희생자 목록



3.1.1. 사건 이전에 죽은 인물


'''2//'''
'''릴리'''
'''살해에 쓰인 흉기//'''
없음
'''마지막 말//'''
없음
'''사인//'''
추락사
'''즉사여부//'''
O
'''시체 발견 장소//'''
서커스장
'''비고//'''
살해당한게 아니라 사고사. 그네 곡예중에 아네트의 실수로 추락사했다.
'''2//'''
'''오구라 신고'''
'''살해에 쓰인 흉기//'''
?????
'''마지막 말//'''
?????
'''사인//'''
????
'''즉사여부//'''
?????
'''시체 발견 장소//'''
서커스장
'''비고//'''
스페이드, 클로버, 하트가 입막음을 위해 암살.

3.1.2. 범인에게 죽은 인물


'''1//'''
'''코다이라 타이키
(클로버♧ 에드)'''
'''살해에 쓰인 흉기//'''

'''마지막 말//'''
하긴 여기가 제일 맘 편하긴 하지만…. 설마… 그 몬스터가…. 엉?!
'''사인//'''
교살
'''즉사여부//'''
X
'''시체 발견 장소//'''
연료 창고
'''비고//'''
시체는 드럼통에 깔린 채 불에 태워진 상태로 발견.
'''2//'''
'''에노모토 타케시
(스페이드♤ 샘)'''
'''살해에 쓰인 흉기//'''
???
'''마지막 말//'''
존. 나를 부른거냐? 어디냐? 이런 곳에서 무슨 용무지?[10]
'''사인//'''
???
'''즉사여부//'''
???
'''시체 발견 장소//'''
대기실

3.2. 범인의 정체와 살인 동기


[image]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벌레같이 죽여버린 그들을 이 손으로…! 내가 이 손으로 꼭!"'''
'''이름'''
'''오구라 켄토'''
'''나이'''
12세[11]
'''신분'''
서커스 단원
'''가족관계'''
아버지(전임 단장, 삐에로 3인방에게 피살)
어머니(곡예 사고로 사망)
누나 오구라 노에루
'''살해 인원수'''
2명
'''살해 미수 인원수'''
오오쿠보 이사오(하트♡ 존)
'''심볼'''
불의 거인 MONSTER
'''공범'''
오구라 노에루[12]
'''동기'''
복수
서커스단의 일원인 광대 3인방은 사실 과거에 범죄(은행강도)를 저지르고 도주한 범죄자들로, 각각 본명은 코다이라 타이키(클로버의 에드), 오오쿠보 이사오(하트의 존), 에노모토 타케시(스페이드의 샘)였다. 이들은 원래 스턴트맨 출신이라 이 서커스단에 입단해 광대 분장으로 신분을 감추었으나, 자신들이 범죄자임을 알아챈 이시카와와 켄토 남매의 아버지인 오구라 단장의 입을 막으려고 일부러 쇼 연습에 쓰는 등유를 석유로 바꿔치기 해 결과적으로 오구라 단장을 죽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시카와는 오구라 단장을 살해한 뒤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로부터 1년 후, 우연히 이시카와가 쓴 글을 보고[13]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두 남매는 복수를 하기 위하여 세 광대를 죽이기 위한 범행을 계획했다. 정확히는 노에루는 경찰에 신고하자 했으나 켄토가 자기 손으로 죽여서 복수를 이루고 싶어했던 것.[14] 이후 자신들의 범행 사실이 밝혀지자 켄토는 누나를 감싸기 위해 자신이 죄를 다 뒤집어쓰고 공중 곡예 서커스를 하는 곳에 올라가 투신하여 자살하려 하였지만, 공중 곡예 기술을 알고 있었던 네고로 단장이 타이밍을 맞춰 떨어지던 켄토를 낚아채 안전하게 데리고 내려온 덕분에 목숨을 잃지 않았다.

3.3. 비고


  • 피살자들이 도피 생활 중인 범죄자라는 특징 덕에 오히려 득을 봤다. 이들은 평소에도 삐에로 분장을 안 지우고 다녔는데, 그 이유는 맨 얼굴이 드러나면 자신들의 신분이 들통날까봐 걱정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번째 살인 당시 그냥 나머지 둘이 발견하게 놔두는 것만으로도 그들이 알아서 시체의 얼굴을 훼손하게 할 수 있었고, 이때 확실한 알리바이를 만들어놓는 것으로 용의 선상에서 거의 벗어날 뻔 했다.
  • 현 단장인 네고로는 켄토 남매의 어머니와 함께 공중 곡예를 벌이던 중에 실수로 손을 놓쳐버려 켄토 남매의 어머니를 죽게 만드는 사고를 일으켰던 적이 있었다. 단순 사고로 처리되어 큰 비난을 받지는 않았지만, 네고로는 자신이 무의식 중에 켄토 남매의 어머니를 질투하여 손을 놨던 게 아닐까 하며 마음 속으로 늘 괴로워했다. 네고로는 당시 켄토 남매의 아버지인 오구라 단장을 몰래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신 자살을 하려고 했던 켄토를 그 공중 곡예 기술로 정확하게 공중에서 잡아 켄토의 목숨을 구한 덕분에 어느 정도 죄의식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며 조금 홀가분해 하기도 한다.
  • 사건 종결 후, 김전일이 이시카와가 살아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행방불명되고 소식이 끊겼던 이시카와 타카시를 켄모치 경부가 발견해냈다. 허나 이시카와는 세 삐에로들에게 죽다 살아난 후의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뒤에도 불쇼를 전문으로 했던 것 때문인지 불에 이끌려 소각장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살인 혐의에 따라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있었을 켄토 남매는 이시카와의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잠시 서커스단으로 돌아와 이시카와의 앞에서 공중 곡예를 벌였고, 그 모습을 본 이시카와는 기억을 되찾는다. 이때 남매와 이시카와가 껴안고, 감격해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꽤 감동적이다.
  • 광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하트♡ 존(오오쿠보)는 체포된 이후 강도죄는 인정해도 살인죄는 인정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징역으로 끝날 강도죄에 비해 살인죄는 사형도 각오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미 강도죄가 있어서 살인죄까지 받으면 사형은 거의 확정이다. 그렇게 증거 불충분으로 살인죄로 기소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피해자이자 목격자였던 이시카와가 살아 있었고 기억을 되찾아 증인으로서 충분한 자격을 되찾았기 때문에 형량이 더 늘거나 무기징역 혹은 이미 죽은 강도범 동료들인 클로버♧ 에드(코다이라), 스페이드♤ 샘(에노모토) 따라 사형대로 갔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켄모치가 오오쿠보에게 그 혐의를 증명할 수 있다면 넌 사형이라고 말했다.[15] 어쨌든 좋은 꼴을 못볼 것은 확실하다.
  • 스핀오프인 범인들의 사건부에서는 켄토가 자신이 생각한 범행 트릭을 노에루에게 말하는데 막상 트릭을 들은 노에루는 "열두살짜리가 이런 트릭을 만들다니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깬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켄토는 자기 누나인 노에루를 꼬시려 하는데다 고작 14살인 노에루가 옷갈아입는 장면을 훔쳐보려는 김전일을 보고 경악을 한다.

3.4. 살해 트릭



3.4.1. 코다이라 타이키 살해 트릭


야밤에 코다이라는 목이 졸려 교살당한 뒤, 최소한 400kg에 달하는 무거운 드럼통에 깔려 불태워진다. 400kg에 달하는 드럼통은 그것들을 들어서 창고까지 옮겨놓은 이시카와가 아니라면 장정 5~6명이 힘을 합쳐도 들기 힘든데 켄토 남매가 코다이라를 무거운 드럼통으로 누를 수 있었던 것은 코다이라의 시체 위에 빈 드럼통을 올린 뒤, 호스를 통해 사이펀 관의 원리로 다른 드럼통에서 휘발유를 가득 채워넣었기 때문이다. 30kg 정도인 빈 드럼통은 미유키처럼 몸이 갸냘픈 여자도 혼자서 쉽게 들 수 있으며, 어린 켄토 남매라도 힘을 합치면 들 수 있다. 거기다가 아이가 어른을 죽이려면 혼자서는 무리일테니, 그래서 공범이 있을거라고 생각한 것. 하지만 호스에 당연히 휘발유가 남아있었으니 호스로 물을 마시려던 김전일은 그걸 금새 눈치챈다.
그리고 죽은 채로 드럼통에 깔려있던 코다이라의 시체를 불태운 사람은 진범이 아니라 아침에 시체를 발견한 샘과 존이었다. 드럼통 때문에 시체를 어디에 숨길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만약에 켄모치 경부가 에드의 신원을 알기 위해 시신의 분장을 지우면 자신들의 정체가 다 들통나기 때문이었다. 샘과 존이 불을 지른 순간 남매가 미리 세팅한대로 주변이 성대하게 타오르면서 사람들이 달려오는 것.
여담으로 이 트릭은 작가가 탐정학원 Q마야공주전설 살인사건에서 다시 써먹는다. 빈 드럼통은 빈 상자로, 휘발유는 콘크리트로 바꿨을 뿐이다.
또한 가와이 간지의 가부라기 특수반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인 단델라이온에서도 사이펀 관을 응용한 트릭이 나온다.

3.4.2. 에노모토 타케시 살해 트릭


노에루의 비명소리를 들은 김전일은 노에루에게 달려가 노에루가 가리킨 방문의 밑 틈으로 방 안을 살펴본다. 방 안에는 에노모토가 거꾸로 매달려있고, 일반인보다 훨씬 거대한 몸집에 복면을 쓴 'MONSTER'가 횃불을 들고 있었다. 그러나 방문을 열었을 때 에노모토는 불타 죽은 뒤였고 'MONSTER'는 사라져 있었다. 사실 김전일이 보았던 'MONSTER'는 켄토였고, 그 방은 문 밑 틈으로 올려다보았을 때 가까이 있는 사람이 크게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도록 종이 등으로 비스듬이 장식이 되어있어, 얼핏 보았을 때 옆에 있는 에노모토와 대비되어 켄토가 키가 매우 큰 사람으로 보였다. 켄토는 김전일이 방문 밑 틈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음을 알게 되자[16] 방에 불을 질러 트릭을 위해 쓴 종이를 태워버리고 도주했다. 그 방에는 김전일 일행이 들어온 문을 제외하면 밖으로 통하는 다른 문이나 창문은 없고 오직 어린아이 정도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통풍구용 구멍만이 있었는데, 'MONSTER'는 당연히 불가능하고 평범한 성인 남성도 절대 통과할 수 없는 크기였지만 켄토는 몸집 작은 어린아이였기 때문에 그 쪽으로 탈출이 가능했던 것이다. 종이도 태우고 종이를 태웠던 못들도 회수했지만 못을 박을 때 쓴 구멍은 당연히 감출 수 없었다.
사실 이 트릭도 무리수가 많은게 그렇게 화려하게 불장난을 하면 켄토의 몸에 그을음이 남거나 탄내가 날 수 밖에 없다. 휘발유를 썼다면 기름냄새도 남는다. 재빨리 샤워로 씻어내야겠지만 그럴 시간이 있을리도 없고, 완전히 지우기도 매우 힘들다. 그리고 통풍구가 하나밖에 없어서 연기가 통풍구로 순식간에 퍼질텐데 그 통풍구로 탈출하는 것 자체도 굉장히 위험하고, 나가다 질식할 우려도 있다.
에노모토가 살해되었던 방에서 반쯤 불탄 채 'MONST'라고 쓰여진 부분이 남아있는 종이가 발견되어서 다들 그 글자를 'MONSTER'로 알았다. 하지만 사실 그 종이를 거꾸로 뒤집으면 'SNOW'라는 글자가 나온다. SNOW는 다름 아닌 SNOW WHITE, 즉 백설공주를 뜻한다. 타고 남은 'T' 자는 사실 일본어 카타카나의 'エ'자였다. 그리고 옆에 있는 6개의 작대기는 긴다이치 후미 이름의 일부인 이치 후미(一 二三)였다. 이는 후미가 영어 연극으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위해 켄토에게 대본 번역을 부탁하러 갔었는데, 배역을 쓰느라 켄토의 책상 위에 있던 종이 위에 자국이 남았다. 그리고 켄토는 그것을 모르고 그 종이를 그대로 범행에 사용한 것. 다만 SNOW의 동사형은 "속이다" 라는 뜻이 되므로 '''SNOW를 MONSTER로 생각하도록 남들을 속였다.''' 라는 뜻의 의미로 받아들인 독자들도 몇 있었다.

4. 영상화



4.1. 애니메이션


소년탐정 김전일 애니메이션 무인편 145~148화에 해당하는 에피소드.
마지막 시즌1 김전일, 목숨을 걸다는 무인편 종료 이후에 연재되어서 이것이 무인편 완결.
  • 켄모치 카즈에는 짤렸다.
  • 에비사와 유미토(海老沢弓人)의 이름이 에비사와 유미오(海老沢弓夫)로 변경되었다.
  • 네고로 단장은 켄토 남매의 고모(오구라 단장의 누나)로 바뀌었다.
  • 삐에로들의 분장이 좀 더 리얼해졌다. 항상 눈을 감은 것처럼 보이는 원작과 달리 멀쩡하게 눈을 뜨고 다니는 수준. 또한 애드가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 몬스터의 실종 경위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판에선 쇠퇴하는 서커스단을 부흥하기 위한 위험한 공연을 연습하던중[17] 음모에 휘말려 탈출하지 못하자 불길 속에서 저주를 퍼붓고 단원들이 급히 불을 껐을때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는 것으로 변경. 덤으로 화상 때문에 가면을 쓰게 되었다는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그냥 처음부터 가면을 쓴 것으로 묘사된다.
  • 릴리(켄토 남매의 어머니)의 사망 경위 변경. 경찰에 삐에로 3인방을 넘기려는 남편의 뜻을 따르겠다고 다짐, 자신을 없애려는 삐에로들을 피해 도망치려고 공중 곡예 서커스를 하는 곳에 올라가 그네를 타고 도망치려 했으나 샘이 그네를 잡아채는 바람에 떨어져 죽어 연습중에 사고사로 처리되었다. 이후 술에 취한 존이 무심코 내뱉은 말로 이시카와가 뭔가 낌새를 눈치채고 윽박질러 릴리의 죽음을 알게 되어 크게 분노하나, 그들에게 자수를 권한다.
  • 오구라 단장이 삐에로들의 정체를 알면서도 받아들인걸로 변경. 서커스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자금이 필요했는데 삐에로들이 자금을 지원해준 것. 그러나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자수해달라고 하자 삐에로들이 릴리를 압박했다. 릴리가 죽은 후에는 멘붕해 폐인이 되어 뺑소니로 사망.
  • 하트♡ 존은 중반부에 켄모치 경부에 의해 정체가 들통난다. 원작에서는 김전일이 사건의 진상을 밝히던 도중 추궁하자 도망치다가 잡혀서 들통나지만 에니메이션에서는 애드와 샘이 죽자 패닉 상태에 빠져 도망치던중 아케치에게 진실을 듣고 뒤쫓아온 켄모치가 잡아서 모두에게 정체를 밝힌다.
  • 소품실로 들어온 후미와 만나는 단원이 에비사와로 변경되었다. 원작에서는 분장을 지운 쿠로키다가 발견한다. 또한 샘과 존이 인기척을 느끼고 후미가 숨은 곳으로 소리를 지르다가 쿠로키다에 의해 가던 길 가던 원작과 달리 후미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 존이 에비사와를 추궁할때 원작에서는 에비사와가 직접 관절을 빼서 통풍구로 빠져나갈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생사람 잡지 말라는 투로 말하고 무시한다.
  • 켄토가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편지는 해변에 떠내려온 이시카와의 가방에 들어있었던 원작과 달리, 애니메이션판은 켄토 남매와 이시카와가 만든 타임캡슐 비슷한 상자 안에 이시카와가 넣어두었다.
  • 김전일이 노에루를 공범으로 지적하는게 아니라 가책을 느낀 노에루가 먼저 실토한다. 노에루가 공범이라는 근거는 "남매니까 같이 도와줬을것이다."뿐이라서 이쪽이 더 자연스럽다.
  • 이번 사건의 진상이 모두 밝혀진 뒤에 켄토가 자살하려고 올라갔던 것은 원작과 같지만, 이때 김전일이 켄토를 말리기 위해 뒤따라 올라갔다가 그만 켄토와 함께 그네에 매달린다. 그 둘을 구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힘을 합쳐 커다란 쿠션을 끌고 오지만, 쿠션이 너무 무거운데다 아직 초등학생인 켄토가 고등학생 김전일을 잡고 매달려 있는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결국 둘 다 떨어져 죽을 위기에 처하고 만다. 그러나 갑툭튀한 이시카와가 쿠션을 마저 밀어준 덕분에 그 둘은 살 수 있었다.
  • 아케치 경시의 말에 의하면 이시카와가 1년 전에 화상을 입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섬에서 멀리 떨어진 해안가로 떠밀려 왔는데, 아케치의 지인이 관리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기억을 되찾았다고 한다. 다시 섬으로 돌아왔을때 켄토가 공중 곡예 서커스를 하는 곳에 올라간 것을 보고 완전히 기억을 되찾았다고 한다. 켄모치에게 10년 전에 일어났던 은행강도 사건과 삐에로 3인방이 그 사건의 범인이라는 것을 알려준 사람도 아케치 경시였다.
[1] 단행본(구판).[2] 단행본(애장판).[3] 대원방송 더빙판.[4] 정확히는 크라운.[5] 애니에서는 에비사와 유미오(海老沢弓夫)로 이름이 바뀌었다.[6] 그런데 애니메이션판에서 첫 등장할때 관속에서 나오질 않나 어째 드라큘라와 짬뽕이 된 듯 하다.[7] 게임판 김전일에서 김전일의 성우를 맡은 적이 있다.[8] 작중에서는 피에로라고 나오지만, 사실은 크라운.[9] 아케치와 중복으로, 이때는 이카스기 하치로타(烏賊杉 八郎太)라는 가명을 사용했다.[10] 애니메이션 한정. 원작에서는 살해당하는 과정조차 나오지 못하고 끔살.[11] 소년탐정 김전일의 역대 살인범들 중 가장 어린 살인범이다. 우리나라 나이로 겨우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살인사건만 포함하면 켄토가 최연소지만 절도, 살인 미수 등의 사건까지 포함하면 백은에서 사라진 몸값의 범인인 쿠로츠카 타쿠미(10세)가 최연소다. 단독범만 따지면 히호우도 전설 살인 사건의 사에키 코이치로와 암흑성 살인사건의 키리모리 란이 13세로 최연소다.[12] 범죄 사실을 철저하게 숨기려 했던 켄토에 비해 죄책감이 컸는지, 김전일이 '혼자서 하지는 못했을 거다'라며 노에루가 협력했을 것이라고 막연히 지명했는데 그냥 바로 자수했다. 켄토는 아니라고 잡아떼고 있었음에도.[13] 이들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살해당할 때를 대비하여 이 내용을 써서 방수 처리를 한 뒤 가방에 넣어놨다. 그러던 중 삐에로 3인방에게 당해 가방과 같이 바다로 던져진 듯한데 가방이 파도를 타고 사건의 무대가 되는 섬으로 흘러 들어왔다. 그걸 우연히 켄토와 노에루가 발견하게 된 것.[14] 실제로 이사오는 잡힌 후에도 증거가 있는 강도 혐의는 인정했지만, 살인 혐의는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었다. 물증이 없어서 입증할 도리가 없었으니, 경찰에 신고해도 무의미했을 터. 이시카와가 살아있지 않았다면 살인죄는 유야무야 넘어갔을 것이다.[15] 이를 말하는 것을 보면 오오쿠보는 강도 사건을 저지르기 전에도 사형을 받을 정도로 수차례 질 나쁜 전과를 저지른 흉악범 인것으로 추정된다.[16] 이것도 사실 매우 교묘한 심리트릭이었다. 김전일이 호색한임을 눈치챈 켄토는 누나가 옷갈아입는걸 엿보고 싶어하는 김전일에게 문 아래 틈으로 엿볼 수 있다고 가르쳐줬다. 문틈을 통해 방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사실을 누나와 짜고 아주 자연스럽고 티가 안나게 김전일에게 가르쳐준 것.[17] 본인은 썩 내키지 않아했지만 나머지 단원들이 본인을 빼고 자기들 멋대로 결정지은 것처럼 묘사된다. 물론 이건 삐에로들이 쳐놓은 함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