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시 - 네로
1. 개요
アッシ・Nero / Aeshi - Nero
보스 난이도:★★★★☆(MS2), ☆☆☆☆(MS2 버그 사용시) ★★★☆☆(MSX)
메탈슬러그 2, 메탈슬러그 X에 등장하는 미션 2의 보스이자 1라운드 보스. 정식 명칭은 '초 드레드노트급[1] 암반 굴착기계 애시-네로(超弩級岩盤掘削機械「アッシ・NERO」)'
원래는 굴착용으로 입속에 단단한 암반을 부수기 위한 에너지포를 장비하여 분쇄하고, 붕괴된 토사들을 빨아들여 더 분쇄한뒤 자신의 뒷 꽁무니로 배출하는 방식이다. 지하 유적에 비밀기지를 짓기 위해서 모덴군이 혁명군을 도와주면서 굴을 파는데 사용하던 물건이었지만, 정규군이 이 지하 유적에 들어와 진압작전을 펼치자 지하 유적의 높은 탑으로 유인한뒤 이 굴착기로 정규군을 갈아버리려고 했다.
모양을 묘사하자면 크고 아름다운 코브라같이 생긴 굴착기형 보스라고 한다. 플레이어들이 보는 것은 '''코브라의 입 부분 뿐'''이다. 모덴군이 만든 보스 가운데는 가장 덩치가 큰 보스.
2. 패턴
0. 기본적으로 애시네로의 전기 부분에 너무 가까이 있으면 바로 피해를 입는다. 플레이어라면 바로 감전사 당하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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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플레이어가 슬러그 노이드를 탑승하고 있을 경우, 전기탄을 하나씩 날린다. 이는 슬러그의 점프력을 이용해 좌우로 가볍게 피해주자. 가끔 전기탄을 연속으로 2개씩 날려올 때도 있는데, 이때는 플레이어를 조준하는게 아니라 플레이어 옆으로 발사하여 가장자리로 비스듬하게 올라가다 방향을 꺾어 X자로 교차하므로 그냥 가만히 있는게 피하는거다. 난이도가 높을수록 속도가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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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플레이어가 슬러그 노이드를 탑승하고 있지 않다면 로켓을 쏜다. 이 로켓은 전기탄과 다르게 총으로 부수는 것이 가능하고 체력이 1밖에 안되므로 갖고 있는 무기로 쉽게 파괴가 가능하다. 이것 또한 연속으로 2개씩 날아올 경우가 있지만 전기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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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살짝 아래로 내려갔다가 갑자기 위로 달려드는 급발진 패턴을 전개한다. 초창기에 유저들을 저승으로 보내버린 무시무시한 패턴으로 난이도가 낮으면 알아서 점프해 피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높을경우 애시 네로의 공격판정이 넓으므로 죽자살자 점프만 하면 데미지를 입기 마련이다. 이럴 땐 애시 네로보다 한 박자 늦게 점프하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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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너지를 모은뒤에 '''기둥 굵기보다도 더 굵은''' 레이저 포를 날려준다. (위 사진은 엄밀히 말하면 레이저포가 날려진 이후의 기포 같은 것) 레이저 포가 날아감과 동시에 화면도 흔들릴 정도. 실제 판정은 기둥 전체보다 약간 작으므로 양끝으로 피해주면 된다. 그러나 레벨 8일 경우는 아주 잠깐만 에너지를 모으고 바로 레이저 포를 날리기 때문에 중앙에 있으면 측면으로 피하려다가 죽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패턴이 언제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레벨 8에서 이 패턴을 시전할 때 플레이어가 정 중앙에 있다면 아무리 기를 쓰고 튀어도 피하는게 불가능하다. 그냥 맞아죽거나 슬러그 노이드 발칸 하나 날려먹을 수 밖에 없다. 이 패턴을 시전시에는 애시 네로가 무적이라 점수먹자를 할 수 있다.
3. 공략
체력은 레벨 4에서 350, 레벨 6이면 500, 레벨 8에서는 600이다. 레벨 4와 8의 체력 차이가 꽤 큰지라 레벨4로 플레이하다가 갑자기 8로 할경우 생각보다 오래 버티는 애시네로를 볼 수 있다. 2스테이지 보스답게 패턴은 어렵지 않으나 2의 경우 위로 올라가는 패턴이 강력하니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한다. 그것만 피할 줄 알면 쉽다.
보스 플레이 중간중간에 헤비 머신건과 로켓 런처가 중앙으로 떨어진다. 그러나 가운데 발판없이 양측에만 있는 상황이라면 무기가 바로 애시네로의 입으로 홀라당 들어 갈 수도 있으니 주의. 뉴비들에게는 슬러그 유지하는것도 상당히 어렵고, 딱총으로는 한세월 걸리므로 별다른 무기가 없는 사람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수 있다. 다만 웬만하면 로켓 런처는 보스 클리어에 영 도움이 안되므로 헤비머신건이 효율적이다. 로켓런처는 뭉쳐있는 보병에게나 스플래시를 이용한 공격이 효율적이지 애시 네로는 스플래시가 적용이 되지 않으며 자체 데미지도 낮기 때문에 헤비 머신건보다 비효율적이다.
메탈슬러그2의 경우 애시 네로가 등장할 때 타이밍을 맞추어 슬러그 노이드로 점프를 한번 해주거나 아래쪽 발판으로 재빠르게 내려가면 보스전 내내 아무 짓도 하지 않는 유명한 버그[2] 가 있다. 이 버그 덕분에 애시 - 네로는 수많은 초딩들 앞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스피드런이 목표라면 이 버그 대신에 폭탄과 플레임 샷을 모으고 가는 것이 더 빠르다.[3]
X에서는 보스에게 플레임 샷을 이용한 공격이 힘들고[4] 슬러그노이드 점프 버그가 막혔지만 대신 슬러그노이드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버그를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버그를 쓰지 않더라도 X에서는 대폭 약화되었고 슬러그 노이드는 강화[5] 되어 실력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이하게도 슬러그 노이드의 캐논에 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데미지가 50% 감소한다. 아마 전작의 타니오가 수류탄에 너무 허무하게 격파당하는것을 보고 내성을 부여한듯 하다. 이는 미션 5의 보스인 호즈미에게도 적용된다.
메탈슬러그 시리즈 보스 중에서 패턴 변화가 없는 몇 안되는 보스인데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지형 위로 올라가면서 동시에 지형 아래에 있는 보스를 타격해야 한다'는 진행 과정 상의 페널티를 이미 갖고 시작하기 때문에 패턴 변화를 주지 않았다는 추측이 있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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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를 떠나 이 녀석의 임팩트만은 대단하다는 평이 많다. 최종 보스를 제외하고는 혼자 전용 BGM을 가지고 있는 데다가 멈출 틈을 주지 않고 치고 올라오는 레벨 구성, 거기다 레이저 포의 연출이 전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보스 공격 중에서도 거의 상위권을 차지할 정도로 강렬하다. 그리고 격파해도 바로 박살나는것이 아닌 마지막까지 플레이어를 잡기 위해 올라가지만 결국 떨어지는 모습이 인상적. 아마 위에서 언급한 대로 제작진이 아쉬운 마음에 이 녀석에게 정성을 많이 들인 듯.
지형이 끝이 없어보이지만 계속 올라가면 게임의 한계로 인해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터지는 애시네로를 볼 수 있다. 다만 그 정도까지 하려면 한 목숨은 타임 오버로 버려야 하는 수준이다 보니 이런 짓을 해서 클리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점프 체공 시간과 딜레이가 슬러그 노이드보다 짧은 맨몸으로 하면 빨리 할 수 있다.
의외로 이 보스전은 강제 스크롤이 아니다. 돌진하는 패턴을 제외하면 애시네로는 위로 올라오지 않으며 제자리에서 전기탄이나 미사일만 쏴댈 뿐이다. 다만 공격을 피하려면 계속 점프하게 되고, 특히 맨몸 상태에서는 아래에 있는 애시네로를 공격하기 위해서도 계속 점프를 해야하기 때문에 스크롤이 올라가서 계속 위로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영어로 이름을 적으면 애시가 Ash일 경우 '검은 재' 정도로 보이지만 일본어 발음으로 읽으면 앗시 네로 즉 '나는 네로'라는 뜻이 된다.[6] 다른 캐릭터에게도 이런 게 제법 있다.
레트로 게임들의 패러디가 가득한 리듬 게임 '올드 스쿨 뮤지컬' 의 메탈슬러그 패러디 파트에서 이 보스를 오마쥬한 장면이 등장했다. 원작과는 달리 커다란 뱀이며, 반대로 플레이어가 내려가야 하는 구조.
루리웹의 한 유저가 3D 프린트로 이 녀석의 3D 모델을 제작하기도 했다(#).
게임 아르메 블랑쉐가 튜토리얼에서 이 보스의 등장 장면을 오마주하였다.
후에 이 보스와 유사한 것이 메탈슬러그 7과 메탈슬러그 XX에서 미션 4 보스로 나온다.
5. 메탈슬러그 어택
이후 후속작으로 등장한 메탈슬러그 디펜스에서는 끝내 등장하지 못하다가, 메탈슬러그 어택에서 '''플레이어블 유닛'''으로 등장했다. 다만 현재는 파워 인플레에 인해 쓰기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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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슨크답게 색놀이 버전으로 등장. 기존보다 어둡게 칠한 버전으로 무적판정이 긴 덕분에 자주 쓰였던 유닛이다. 지금은 파워인플레에 밀린 상황.
어나더스토리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그 엄청난 크기에 걸맞게 기름을 무지막지하게 먹어대는 건설장비라고 한다. 그런데 아불 아바스는 기름 채울 시간 없다면서 무시하고 작업한다. 물론 기름이 바닥나 작동중지돼서 다시 기름을 보내달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전에 에리와 엘도라도에게 박살난다.
[1] 일본에서 노급이란 드레드노트급을 의미한다.[2] 빅 셰이도 마찬가지지만 강제 스크롤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보스의 위치 좌표값은 언제나 플레이어의 위치 좌표값을 기준으로 해서 이동하며 플레이어가 이동하면 보스도 따라서 이동하면서 서로의 변경된 위치 좌표값을 다시 초기 위치로 되돌리는 패턴이다. 이 패턴이 유일하게 어긋나는 부분이 바로 애시 네로가 '''등장'''하는 부분인데, 애시 네로가 등장하는 순간 점프하면 '''플레이어의 이동 판정이 끝나지 않았다고 취급되어서 애시 네로의 패턴이 시작하지 않는다.'''[3] 아래로 플레임 샷을 쏘면 2 한정으로 상당히 길게 나가는데, 이게 버그를 사용하는 것 보다 대미지가 더 잘 박힌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시작한 지 10초도 안 돼서 클리어가 가능하다.[4] 2에서는 플레임 샷을 아래로 쏘면 아래로 쭉 내려갔지만 x에는 그냥 자기보다 아래 조금만 쏘는 수준. 애시네로 근처에서 쏘지 않으면 안 맞기 때문에 제대로 맞히려면 감전사할 위험을 무릅쓰고 가까이 쏘는 수밖에 없다.[5] 이동속도 및 점프하는 속도가 상향[6] 일본어로 압사 라는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