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루엔자

 

1. 개요
2. 상세
2.1.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들
3. 위의 신조어를 소개하는 도서

"나한테 이러고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 <베테랑>, 조태오 (유아인 분)


1. 개요


'''affluenza'''
affluence + influenza
미국에서 쓰이기 시작한 신조어. 금전에 강한 집착을 보이며, 금전적 지출을 통해서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만성적인 소비 중독 증세. 금전을 권력 삼아 집착을 보인다는 점에서, 권력 중독의 한 부류로 볼 수 있다.

2. 상세


1997년 동명의 다큐멘터리 방송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2001년에 하술될 동명의 서적으로 인해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보통 지나친 금전으로 인해 도덕감각이 흐려지고 성질이 개차반이 되는 경우 언론으로부터 이런 평을 듣게 된다. 보통 부자병은 그 부모부터 벌써 뭔가 자녀교육에 있어서 굉장히 나쁜쪽으로 나사가 풀려있거나 어딘가 핀트가 나가있는 경우가 많다.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부자병 소년 "이선 카우치" 역시 부자병의 필수요소가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전부 포함되어 있었으며, 부모조차 카우치가 학교에서 혼나고 오자 "내 자식을 한 번만 더 혼냈다간 학교를 사 버리겠다" 고 교장에게 폭언을 했었다. 이러니 자식이 제대로 된 가치관을 가질 리가...게다가 이 부모는 그 뒤에도 정신을 못차렸다.그리고 이선 카우치는 최근 미국 교도소에서 최소 2년간 교도소에서 콩밥 먹게 되었다는 기사가 실렸다. 2년만 있다 나온다고 해도 약 10년을 보호 감찰을 받게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형사와는 별개로 민사에서는 피해자들에게 거의 천만 달러가 넘게 배상을 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특성상 유전무죄 무전유죄와 엮이기도 한다. 즉 자신에게 금전이 풍부하니 법의 처벌마저도 피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
부자병은 일견 개인의 도덕성 문제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을 그렇게 키운 부모의 문제, 그런 개인이 나타나도록 방치한 사회와 경제 시스템의 문제, 돈이면 다 된다는 사회 전체의 무의식의 문제까지 깔려 있는 복잡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2.1. 여기에 해당하는 인물들


실존 인물의 경우는 논란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토론을 거치기를 권장한다.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역시 상술된 바 있는 미국의 무개념 재벌소년 "이선 카우치" 일 듯.[1]
  • 실제 사례
    • 재벌(2세) 등의 각종 갑질
      • 대한항공 086편 이륙지연 사건(aka 땅콩회항)을 비롯한 조양호 일가의 갑질 논란
      • 재벌 2세 야구방망이 구타사건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2]
      • 그리샤 마무린 - 러시아 재벌3세. 행인 여성들에게 온갖 변태적인 행위를 공공연히 요구하며 돈을 뿌리고 다녀서 논란이 되었다(이 행위는 어떤 남자에게 10만 원에 자기 오줌 먹으라고 하다가 주먹으로 뺨맞은 이후 그만둠(...)). 2018년 현재 겨우 만 18세에 불과한 이 꼬마는 자신이 제작한 포르노를 인터넷에 퍼뜨리고 있는 중이라고. 이렇게 팔려도 재벌 3세를 뒷담이나 신나게 까지 앞에서는 뭐라 말도 제대로 못할 테니 할 수 있는 일이다.
      • 정유라 - 최순실의 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각종 학사상의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어느 교수가 학사부실로 인한 제적을 경고하자 최순실이 직접 찾아가서 "교수 같지도 않은 게..." 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해당 교수는 그녀가 돌아간 직후 학장에게서 곧바로 "물러나라" 는 전화가 왔다고 주장했다.[3] # 2년 전에는 "돈도 실력이야, 너네 부모를 원망해" 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는 기사도 있다.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10월 17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그녀를 들어 "금수저를 넘은 신(神)의 수저" 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 그나마 어머니가 박근혜와의 인맥을 너무 믿은 나머지 국가 일에 대놓고 끼어들고 너무 판을 크게 벌이다가 본인의 학사 과정에서의 부정까지 발각되어 중졸로 전락하기는 했지만.
      • 드네프로페트로프스크 매니악 - 돈 있고 힘있는 집안 자제들의 횡포가 끝을 달린 최악의 경우. 모태구의 현실판 업그레이드 버전. 그래도 사람을 너무 많이 죽이다 보니 결국 파멸하긴 했지만, 역으로 말하면 금수저라서 이런 짓까지 하고 나서야 단죄가 가능했던 거다. 일반 우크라이나인이었다면 한명 죽인 시점에 인생 끝났을 것이다.
      • 이영학 - 의외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이영학도 학생 시절엔 무지막지한 재력을 가진 금수저였다(비록 몰락하긴 했지만). 이 재력만 믿고 성폭행, 학교폭력 등의 온갖 범죄행위를 다 하고 다녔다. 중학교 때 선생님도 치를 떨었을 정도이다. 몰락한 뒤에도 그 성격을 고치지 못해 결국 살인을 저지르고 파멸했다.
  • 창작물

3. 위의 신조어를 소개하는 도서


Affluenza: The All-Consuming Epidemic
위의 신조어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렸다고 평가받는 책. 저자는 존 그라프(J.Graaf) 외 2명.
사실 여기서 말하는 어플루엔자는 위의 신조어와는 약간 의미가 다른데, 여기서는 '''소비 중독 사회의 전체에 만연해 있는 채워지지 않는 갈망과 과도한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어찌보면, 책 저자들의 본의와는 달리, 훗날 양극화로 인하여 부유층들의 도덕적 탈선을 비판하는 의미까지 첨가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1]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여러 사람을 죽게 만들었다. 그런데 뛰어난 변호사가 실력을 발휘해 부자병을 만들어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만들었다. 그런데 겁도 없이 인터넷에 술 먹는 동영상을 올렸다가 관계당국의 체포 될 위기에 놓인다. 그러고는 멕시코로 도망갔다. 현재 멕시코의 체류 중인데 본국 소환되면 무기징역을 받게 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720일의 징역형'''만 선고되었다. 일반인. 하다못해 은수저와 동수저 사이에 있는 미국인이라도 이런 짓 했다가는 미국식 엄벌주의에 괘씸죄까지 붙여서 징역 10년은 베이스로 깔고 들어갔을 것이다. 미국은 레이건 시절 교도소를 민영화시켜서 돈만 내면 독방은 물론이고 자판기, 영화, tv등이 있는 호화로운 교도소를 골라서 갈 수 있다.[2] 다만, 이 사건은 전형적인 갑질과는 좀 거리가 있다. 전후 사정이 세간에 알려진 뒤로는 오히려 김승연을 옹호하는 여론까지 돌고 있다. 명백히 아들이 깡패들에게 폭행당한 것에 대해 보복을 한 것이라서 그렇다.[3] 반면 이대 교무처장은 "해당 교수가 '힘들다' 고 토로하여 지도교수를 교체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고 다르게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