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리코 말라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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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rico Malatesta
1853년 12월 14일 ~ 1932년 7월 22일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에리코 말라테스타는 1853년 이탈리아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나키스트적인 면모는 어릴 적부터 돋보였는데 14살의 나이에 당시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게 무례하고 위협적인 편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투옥되었다고 한다. 이후 나폴리 대학에 입학하지만 운동권 친구들과의 교류와 파리 코뮌에 대한 지지 등의 여러 이유로 1871년 끝내 퇴학당했다. 이때 즈음부터 그는 이탈리아의 아나키즘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러시아의 유명한 아나키스트 미하일 바쿠닌을 만나 그와 함께 활동하였다.
1877년에는 동지들과 함께 베네벤토 지역에서 봉기를 일으켜 몇몇 도시들을 점령하고 아나키즘적인 정책들을 실시했다. 하지만 봉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고 그는 16개월 동안 감옥에 수감됐다. 석방된 후에도 그는 정보당국의 감시에 시달려야 했고, 마침 다른 아나키스트들의 폭력투쟁이 이어지며 탄압이 심화되자 끝내 이탈리아를 떠난다. 망명자 신세가 된 그는 몇몇 국가들을 전전하며 표트르 크로포트킨 같은 아나키스트들과 친해졌고 1881년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1880년대 초에서 1890년대 말까지, 망명 생활에도 말라테스타는 열정적인 아나키즘 활동을 보였다. 아나키스트들의 회동에 참여했고, 각국을 넘나들며 조직활동과 저항을 주도하였다.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피렌체와 나폴리에서 활동했고, 1885년부터 1889년까지는 남아메리카에 진출하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탈리아인 노동자들을 규합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활동도 벌여서 영국과 이집트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자 1882년 영국에 저항하기 위해 동지들을 모아 이집트로 가기까지 했다.[1] 1889년부터는 프랑스 니스에 머무르며 아나키즘 신문을 발행했다.
1889년 말라테스타는 이탈리아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곧 다시 이탈리아 노동자들을 규합하는 활동에 뛰어들었지만 그의 얼굴을 알아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1899년까지 1년 가량 투옥됐다. 감옥에서 겨우 탈출한 그는 런던으로 돌아왔고, 이후에도 각국을 돌아다니며 아나키즘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19년 이탈리아로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당국의 탄압에 시달려야 했다.[2] 그럼에도 끊임없이 아나키스트 운동을 벌이다 1932년 로마에서 사망했다.
Errico Malatesta
1853년 12월 14일 ~ 1932년 7월 22일
1. 개요
이탈리아의 아나키스트.
2. 일생
에리코 말라테스타는 1853년 이탈리아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나키스트적인 면모는 어릴 적부터 돋보였는데 14살의 나이에 당시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에게 무례하고 위협적인 편지를 보냈다는 이유로 투옥되었다고 한다. 이후 나폴리 대학에 입학하지만 운동권 친구들과의 교류와 파리 코뮌에 대한 지지 등의 여러 이유로 1871년 끝내 퇴학당했다. 이때 즈음부터 그는 이탈리아의 아나키즘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러시아의 유명한 아나키스트 미하일 바쿠닌을 만나 그와 함께 활동하였다.
1877년에는 동지들과 함께 베네벤토 지역에서 봉기를 일으켜 몇몇 도시들을 점령하고 아나키즘적인 정책들을 실시했다. 하지만 봉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군에 의해 진압되고 그는 16개월 동안 감옥에 수감됐다. 석방된 후에도 그는 정보당국의 감시에 시달려야 했고, 마침 다른 아나키스트들의 폭력투쟁이 이어지며 탄압이 심화되자 끝내 이탈리아를 떠난다. 망명자 신세가 된 그는 몇몇 국가들을 전전하며 표트르 크로포트킨 같은 아나키스트들과 친해졌고 1881년 영국 런던에 정착했다.
1880년대 초에서 1890년대 말까지, 망명 생활에도 말라테스타는 열정적인 아나키즘 활동을 보였다. 아나키스트들의 회동에 참여했고, 각국을 넘나들며 조직활동과 저항을 주도하였다. 위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를 방문하여 피렌체와 나폴리에서 활동했고, 1885년부터 1889년까지는 남아메리카에 진출하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이탈리아인 노동자들을 규합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였다.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활동도 벌여서 영국과 이집트 사이에 전쟁이 발생하자 1882년 영국에 저항하기 위해 동지들을 모아 이집트로 가기까지 했다.[1] 1889년부터는 프랑스 니스에 머무르며 아나키즘 신문을 발행했다.
1889년 말라테스타는 이탈리아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곧 다시 이탈리아 노동자들을 규합하는 활동에 뛰어들었지만 그의 얼굴을 알아본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1899년까지 1년 가량 투옥됐다. 감옥에서 겨우 탈출한 그는 런던으로 돌아왔고, 이후에도 각국을 돌아다니며 아나키즘에 대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이어갔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인 1919년 이탈리아로 다시 돌아왔지만 여전히 당국의 탄압에 시달려야 했다.[2] 그럼에도 끊임없이 아나키스트 운동을 벌이다 1932년 로마에서 사망했다.
3. 저서
- 《소작농들 사이에서(Between Peasants)》
- 《아나키(Anarchy)》
- 《아나키즘인가 민주주의인가?(Anarchism Or Democracy?)》
- 《국가 없는 사회(At The Cafe - Conversations on Anarchis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