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걸그룹)

 

1. 소개
2. 활동 내역
3. 그 외


1. 소개


에코(ECO)는 흑인음악 계열의 발라드/R&B 그룹으로 송지영(1973년), 김정애[1](1974년), 신지선(1975년)이 활동했다.
팀명 '에코'는 'Erotic Cool Orgasm'의 약자로 미모와 춤, 성적 매력이 아닌 '원초적 감성을 자극해 진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음악>'을 지향한다고 했는데 여하간 이름을 제외하고는 실력있는 그룹이었다. 1994년에 결성했으며 1996년에 데뷔했다.

2. 활동 내역


N.EX.T의 기타리스트 임창수[2], 미국 출신의 가수 박기영[3], 재미동포 샘 리, 후에는 황세준[4]위대한 탄생의 최태완까지 의기투합해 밀어 줬다고 한다. 샘 리의 경우 휘트니 휴스턴의 남편으로 알려진 바비 브라운의 프로덕션에서 편곡자로 일했다고. 6개월간 100명을 오디션하여 뽑은 3명으로 활동을 준비했으니 일종의 초창기 '실력파 아이돌 그룹'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다.
솔리드, 디바와 같은 시대(1997년 외환 위기 이전 세대)의 그룹으로 대학로를 중심으로 무립싱크를 강조하고 공연을 많이 했다.
1996년 4월 1집 앨범 'ECO'로 데뷔했으며, 'Pump it up', 샘 리의 뮤지컬식 댄스곡 '만일 내가', 'Imagine'을 불렀으나 인기를 끌지 못했다.


그 뒤 1997년 2집 'Voice of Eco' 앨범의 ''''행복한 나를''''로 활동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곡은 1997년 이진대성기획 오디션 때 불렀으며, 2001년윤미래, 2009년 홍경민, 2010년 허각, 2013년 김예림이 리메이크했다. 또한 2015년복면가왕에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오매, 단풍 들겄네가 부른 적이 있다.
이 인기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가요 프로그램에선 10위권 안에 들었고, 가요톱10에서는 1998년 1월 3주차에 2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5] 이 때문에 원 히트 원더 사례로 오해받지만 그 뒤에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고, 중박 친 노래도 어느 정도 있다.
3집을 발표한 1998년에는 '마지막 사랑'을 불렀으며, 적당한 인기를 끌었다.
2000년에 신지선이 결혼과 함께 탈퇴하고 조주은이 합류한 후, "그대도 내게도"를 발표했다. 그 해 4집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으며, 해체는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해체라고 봐도 무방하다.

3. 그 외


  • 2집 히트곡인 '행복한 나를'은 원래 베이비복스가 부를 예정이었다고 한다.
  • 레드벨벳이 2017년 2월에 발표한 앨범 "Rookie"에 "마지막 사랑"의 리메이크 버전이 실렸으며, 웬디의 솔로 버전이다.
  • 소찬휘의 곡인 'Tears'라는 제목을 붙여준 그룹이며 원제는 '지독한 사랑'이었다고 한다.


[1] 현재 추계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2] 단 2집에만 참여하고 바로 음악을 그만두었다.[3] 널리 알려진 여자 가수가 아닌, RickyP, 거리의 시인들 3호로 알려진 남자 뮤지션이다.[4]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그 분이다.[5] 당시 1위 곡은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이었으며 여성 그룹으로는 최고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