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싱크
1. 개요
lip sync
립 싱크로나이제이션(lip synchronization)을 줄인 말로 가수들이 노래를 직접 부르지 않고 미리 녹음된 노래에 입동작만 맞추는 것. 거기에다 노래가 아닌 악기를 연주하지 않고 손만 맞추는 것을 핸드싱크라고도 한다. 원래는 음향 시설이 열악하거나 라이브가 아닌 댄스를 강조해야 하는 순간인 경우 등 라이브를 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한 상황[1] 에서만 사용되는 기법이다.
물론 격렬한 댄스와 노래를 동시에 하는 것은 매우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하지만 '''가수'''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시늉만''' 한다는 점, 청중을 속인다는 점 때문에 매우 논란이 된다. 댄스와 노래를 병행하기 어렵다는 변명도, '''가수는 댄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노래를 하는 사람'''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그리고 가수는 노래를 하는 사람이므로 안무를 구성함에 있어서도 '노래를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안무를 구성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해야 하는 게 마땅한데, 이런 생각 없이 도저히 노래와 병행할 수 없는 안무를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립싱크할 것을 전제로 안무를 구성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가령 K-POP의 안무들은 대부분 그러하다.
한편 이하 본문에 서술된 것처럼 사전 공지 없이 타인의 목소리를 립싱크하거나, 심지어는 정규 앨범에 타인의 목소리로 녹음하고 무대에서 립싱크하는 막장 사례까지 오면, 직업윤리의 차원을 넘어선 엄연한 범죄로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2. 역사
2.1. 국내
- 주목할 만한 국내 립싱크 논란들 (관련 기사)
- 1994년: 그룹 '마로니에'가 마로니에 3집 수록곡인 〈칵테일 사랑〉을 원곡 가수의 노래로 립싱크.
- 1997년: KBS '가요톱10' 립싱크 여부를 화면 구석에 '테이프 돌아가는 모양'으로 표시. 1년 후 '뮤직뱅크'로 바뀌면서 없어졌다가 1999년 후반기부터 2001년 후반기까지 CD 모양으로 립싱크 표시.
- 1999년: 이수만, '립싱크 하는 가수도 엔터테이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 관련 기사
- 2001년: 걸프렌드가 〈Tonight〉에서 다른 사람의 노래를 립싱크.[2]
- 2001년: 힙합 그룹 '씨클로'에 참여했던 정양이 다른 가수의 노래를 립싱크.
- 2003년: '빅 마마', 립싱크를 풍자한 뮤직비디오로 데뷔. 〈Break Away〉
- 2009년: 머라이어 캐리,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립싱크.
- 2011년: 뮤지컬 '미션' 앙상블 장면에서 가수들이 립싱크해 리콜 공연.
1994년 신윤미는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해 음반회사를 상대로 저작권 재판을 시작했고(관련 기사), 1995년 법원에서는 신윤미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그 결과 신윤미는 '''가수의 성명 표시권'''[4] 과 '''코러스 편곡 저작권'''[5] 을 인정받으며 권리를 되찾았다(관련 기사 / 서울민사지법 1995. 1. 18. 자 94카합9052 결정.). 우리나라에선 거의 유일하게 립싱크 문제가 양지로 드러났고 당시 〈칵테일 사랑〉으로 히트치면서 잘 나가던 마로니에는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관련 기사).[6] (자세한 내용은 마로니에 문서 참고.)
버블시스터즈의 경우 데뷔 전에 몇몇 멤버들이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말해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빅마마의 1집 앨범 타이틀곡 Break Away의 뮤직 비디오가 바로 이러한 행태를 깐 것. 앞에는 무대에서 미녀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립싱크였고 2절 이후에 무대 뒤에서 실제로 노래를 부르는 빅마마가 등장. 이런 경우를 소재로 활용한 것이 김아중이 주연한 미녀는 괴로워다. 이 영화 초반, 김아중은 립싱크하는 미녀 가수를 위해 무대 밑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역할이었다.
흔히들 립싱크가 일반적으로 자리잡게 된 것을 1996년 H.O.T.가 데뷔하면서 본격적으로 열린 아이돌 시대부터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미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이후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댄스그룹들부터 립싱크의 보편화가 시작되었다고 보는 의견이 더 합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7]
물론 그 이전 시기에 활동했던 가수들 중에서도 음악의 장르와 상관없이 립싱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있었다. 1990년대 초반 당시에도 실력 있는 몇몇 가수들은 라이브를 많이 하긴 했지만 그 실력있는 몇몇 가수들도 100% 라이브를 소화하지는 않았다. 이는 내한했던 해외 가수들 중 일부에게도 해당했던 일이었다. 룰라의 한 멤버는 물론 농담조이긴 했지만,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우리는 립싱크 가수였다"며 대놓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심지어 방송국 측에선 댄스 가수들에게 육성을 권장키 위해 이어마이크를 차게 했으나 그것도 장식이었으며, 1999~2000년 이르러서는 온갖 형태의 가짜 마이크까지 나왔다. 대표적인 예로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가 《Day by Day》 때 쓰던 유리 마이크.
당시 댄스 그룹들은 아예 방송에서는 립싱크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무를 짜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8] , 라이브를 할 경우 거의 안무를 포기하다시피 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게다가 립싱크를 염두에 두고 곡 자체의 키(key)도 엄청나게 높은 경우가 많았다. 거의 한계 음역의 음으로 빽빽 질러버리는 식이지만 녹음할 때는 끊어서 하면 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고, 듣기에 시원시원했으니까. 간미연, 이지혜, 신지 등 이 당시 활동하던 그룹들의 리드보컬들이 결코 노래를 못하는 사람들이 아님에도 그 시절 노래들을 부르면 망가지는 이유다.[9]
결국 '이런 류의 댄스 그룹들을 가수로 봐야 하느냐, 댄서로 보아야 하냐?'는 논쟁이 가열되었고, 그 결과 KBS2 가요톱텐에서 립싱크 무대일 땐 릴테이프가 돌아가는 이미지를 방송화면 상단에 넣었으며 1997년 1월 8일 방송분부터 적용했다. 다만 일부 방송분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며 이 표시는 1998년 KBS 가요대상, 뮤직뱅크 초창기 때에도 사용되었다. 그래서인지 이 때에는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면 대부분 라이브로 공연을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90년대 후반 가요프로그램 동영상을 접하다 보면 한두 번쯤은 꼭 보게 될 것이다.
또한 MBC 인기가요 베스트 50에서는 1997년 2월 15일 방송부터 출연하는 가수들 모두 라이브로 공연하는 정책을 펼치면서 라이브 공연 비율을 높였다. 라이브에 대해 찬성하는 쪽은 "가수들의 멋진 솜씨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의견과 반대하는 쪽은 "계속 라이브만 하다 보면 가수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그러다가 외환위기로 인해 모든 음악프로그램이 제목을 바꾼 후 1998~2000년대에는 다시 립싱크가 만연해졌다. 뮤직뱅크 때에는 2001년 11월 22일 방송분까지 CD가 돌아가는 표시 밑에 립싱크라고 표기했으며, 라이브일 때는 LIVE 표시를 넣는다. 다른 방송국에서는 립싱크 표시를 하지 않는 대신 립싱크가 아닌 경우에는 라이브라는 자막을 넣었다. 이는 당시에 얼마나 립싱크가 흔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볼 수 있으며, 립싱크가 아니라 라이브에 별도의 자막을 넣었다는 것 자체가 립싱크는 '기본'이고 라이브는 특이 케이스 취급 받았다는 의미이다.
이렇게 가다가 2001년 데뷔한 '걸프렌드'라는 여성 3인조 그룹[10] 이 타이틀곡 《Tonight》이라는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른 것으로 알려져, 지상파 방송에서 데뷔 무대를 가지고 활동을 막 시작한 시점에서 영영 묻혀버렸다(데뷔 당시 영상). 이 사실이 밝혀진 경위도 황당하다. 데뷔 후 라이브 무대에 서야 하는 방송 스케줄이 잡혔는데, 방송 녹화 직전에 그룹 멤버들이 사실은 음반 녹음할 때 자신들이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매니저에게 고백했다고 한다.
데뷔 후 활동과 홍보를 일임받았을 뿐, 앨범 제작과는 무관했던 이 매니저는 이 고백을 듣고 그 자리에서 그룹 활동을 포기하고 언론에 이 사실을 알려버렸다. 이후 멤버들이 연예 정보 프로그램에 나와 "다른 그룹도 다 그렇게 한다는 말을 듣고 원래 그런 줄 알았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한 적이 있었다. 이 사건의 책임은 이 소녀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상실한 기획사에 있는 것이 분명하나, 결국 그 멍에를 진 것은 가수들이었다. 3명의 멤버 중 유일하게 전곡 녹음에 참여했던 '가연'은 LPG 2기의 리더로 가수 활동 중이며, 일부 곡의 녹음에만 참여했던 나머지 2명은 가요계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 비슷한 사례로 2001년에 결성된 씨클로의 여자 멤버 정양이 자기 목소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립싱크한 게 알려져서 이 팀도 묻혀 버렸다.[11]
그 사건이 있은 후 MBC 음악캠프가 2001년 9월 1일 방송분부터 모든 가수들은 라이브로 공연하는 정책을 수립한 뒤 다른 가요 프로그램들도 라이브 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했다. 2000년대 중반부터 대중가요 프로그램에서는 컴백 무대 등을 제외하고는 립싱크를 금지하는 경우도 증가했고, 아이돌에게도 가창력이 중요한 부분으로 여겨진 데다가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악 경연 프로그램들이 많아지자 청중들이 라이브 공연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게 되면서 립싱크를 하는 경우는 줄어든 편이다.[12]
또한 최근엔 댄스곡에서는 더블링 등의 방법으로 사실상 반 립싱크 형식[13] 을 쓰는 경우도 있으며, 안무를 소화하면서 고음을 내기 힘들거나 일종의 숨고르기를 위해 부분 립싱크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2010년대로 들어오면서 또다시 립싱크에 대해서 관대해지고 있으며 딱히 이렇다할 이유가 있었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그리 됐다. 우선 대형 소속 아이돌도 립싱크, 더블링, MR에 보컬을 입히는 방식을 많이 하고 있다. 중소형도 별반 다르지 않고 너나 할것 없이 립싱크나 AR을 많이 깔고 노래하니 누구 하나 꼭 집어서 비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심지어 이건 실력파로 손꼽히는 아이돌들도 별반 다를바없다. 거기에 Live MR&AR로 숨소리까지 녹음해가면서 라이브를 한 척 하는것이 상당히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라 어중간한 MR 제거 따위로는 저게 라이브인지 립싱크인지 판별할 수 없게 되었다. 사실상 현재 공중파나 M net의 음악방송에 출연하는 댄스가수들은 거의 다 립싱크를 한다고 보면 된다.
회사, 아이돌도 나름의 이유가 생겼는데 라이브를 해서 대참사가 되버려서 망해버리는 것보단 안정적인 더블링, 부분 립싱크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댄스가수의 경우 춤과 노래를 다 해야하는데 갈수록 격해지는 K팝 아이돌의 안무 속에서 완전한 라이브를 한다는건 어려워지고 있다.[14]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의 숫자가 늘어나서 많으면 1주일에 6번을 해야 하는데 이 모든 공연을 라이브로 하는 것도 무리다. 그래서 특정 음방에서 선택적 라이브를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은것이다. 다만 시청자들 입장에서 '''그런 사정 하나하나 일일히 이해해줘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다''' Live AR등으로 라이브를 한 '''척'''하는 것은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지라 비판의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다.
2.2. 국외
1990년대 비디오형 아이돌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실제로는 상당수가 가수라는 직업에 어울리지 않게 노래를 못 부르는데 음반작업할 때 음정을 보정해서 음반을 내는 경우가 생긴다. 이 경우에 립싱크는 부족한 실력을 감추는 수법인 셈. SM엔터테인먼트 사장인 이수만이 '''"립싱크도 하나의 장르다"'''라는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그만큼 립싱크가 만연했다는 것이다.
국내 항목에서 언급한 '대리 녹음' 사례는 국외도 마찬가지. 아니, '''이쪽은 더 심했다.'''
세계 팝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밀리 바닐리(Milli Vanilli)의 립싱크 사건이 대표적이다. 1988년 데뷔 이후로 간지나는 유로삘 패션과 잘생긴 외모의 유럽계 흑인 팝 모반(Fab Morvan)과 롭 필라투스(Rob Pilatus) 2인조 구성, 유로댄스와 미국 흑인음악의 절묘한 조화가 큰 인기를 끌고 마이클 잭슨의 뒤를 이을 흑인 뮤지션이라는 찬사를 받으면서 1990년 그래미 신인상까지 수상했던 그들은 이후 자신들의 앨범에 진짜로 녹음했던 랩퍼가 신문에 폭로기사를 낸 후, 단지 댄스 퍼포먼스를 위해서만 립싱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앨범에 담은 감미로운 보컬과 랩 자체가 밀리 바닐리의 멤버가 아닌 전혀 다른 5명의 가수들이[16] 부른 작품이었음이 들통났고, 결국 이들은 그래미 신인상 박탈 뿐만 아니라 이후 26건의 소송에 휘말렸다.
이후 미국은 이전까지 느슨했던 립싱크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었고, 상 한번 잘못 주고 명예가 실추되어버린 그래미 시상식은 무조건 '라이브'라는 기준으로 바뀌었다. 그 뒤 밀리 바닐리의 멤버들은 팝계를 떠난 후 Rob & Pab이라는 앨범으로 재기를 노렸으나 립싱크 사기꾼이라는 팬들의 비난과 냉대를 받으면서 묻혔고, 심적 고통으로 폐인이 된 롭 필라투스는 1998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32세에 요절했으며 사건이 폭로된 뒤 얼굴마담 밀리 바닐리의 진짜 노래를 불렀던 가수들은 'Real Milli Vanilli'라는 앨범을 냈으나 이것도 묻혔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립싱크는 마이클 잭슨[17] 이나 마돈나, 프린스 등 미국의 유명 팝 뮤지션들도 했다. 머라이어 캐리는 댄스 가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잦은 립싱크로 비판을 받았다.[18] 댄스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립싱크를 자주 하는 가수로 유명하며(#) 데뷔 이후 라이브로 진행한 무대가 손으로 꼽는 정도였다. 반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립싱크를 정말 못한다고 하는데 노래를 부를 때 특유의 제스처 때문에 티가 난다고.
비욘세도 립싱크를 안 하는 건 아니다. 왜냐하면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경우 라이브가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또한 가수의 목상태가 안 좋은 상황처럼 원곡 그대로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어렵다는 이유. 정확히 말하자면 녹음된 노래를 트는 것은 아니고, 곡의 후렴 부분에서 3~5명의 백업 코러스(backup chorus)가 노래를 빵빵하게 불러주기 때문에 잘 부르지 않거나 아예 부르지 않아도 티가 잘 안 난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공연 중 립싱크에 관대한 시각을 가진 것만도 아니다. 엘튼 존은 2004년 당시 런던의 한 음악상 시상식장에서 '''"립싱크하는 가수들은 총살시켜야 한다"'''고 독설을 날리면서 립싱크 가수로 마돈나를 지적한 적이 있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90년대 중후반부터 과도한 립싱크로 비판을 받은 적이 있다.''' HIStory World Tour 때는 2~3곡을 제외한 곡들의 대부분을 립싱크 처리하여 논란을 불러왔던 것이다. 다만 곡의 모든 부분을 립싱크한 것이 아니고 후반 부분 애드립은 대부분 라이브로 했다. 나이를 먹고 퍼포먼스가 더 강조된 만큼 립싱크를 피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만 마이클 잭슨의 보컬이나 라이브 실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은 없는데, 분명 그의 보컬이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위대한 목소리 중 하나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으로, 퍼포먼스를 강조하는 가수들은 공연 내내 라이브와 춤을 병행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2시간 동안 무대를 뛰고 고음의 노래들을 전부 라이브로 부른다는 것은 제 아무리 레전드들이라도 인간이라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 거기다, 국외 가수들은 '월드 투어'를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세계를 돌며 시차 적응까지 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목도 쓰면 쓸수록 닳고 나이를 먹어가면 체력이 떨어지는 점을 생각해 봐야 한다. 심지어 가창력으로라면 크게 안 까이는 비욘세조차 데스티니스 차일드 시절 영국에서 공연할 때 퍼포먼스와 병행하다가 숨이 차서 가사 한 소절 가까이를 넘긴 적이 있었다.
보컬을 콘서트용으로 따로 녹음한 다음 연주되는 MR이나 라이브 밴드의 소리와 섞는 경우도 있다. 일명 Pre-recorded. 최근의 댄스가수들이나 전성기만큼 라이브가 안 나오는 가수들이 라스베가스 쇼같은 곳에서 자주 써먹는 수법이다. 2.5~3세대 케이팝 아이돌 그룹들이 각종 무대에서 애용하는 'LIVE AR' 방식과 동일하다.
머라이어 캐리의 경우, 12월 31일 New Years Eve 야외공연에서 이 수법을 썼다가 이어모니터의 싱크가 맞지 않아서 입과 노래가 맞지 않는 실수를 했고 전국에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 휘트니 휴스턴도 1991년 슈퍼볼 때 미국 국가를 불렀는데, 나중에야 립싱크인 게 알려져서 논란이 되었다. [19]
비욘세의 경우 2013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식 당시 날씨가 안 좋았던 관계로 미리 녹음된 보컬을 써서 상당한 비판을 받았는데, 사실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야외공연의 경우 이 방법을 쓸 수밖에 없다. 보컬들 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자들까지 보컬과 악기가 기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기 때문이다.[20]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사운드가 트레이드 마크인 엔야의 경우 스튜디오에서 수십 번을 따로 녹음 트랙[21] 을 만들고 레이어링을 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오랜 과정에 걸쳐 녹음된 음악의 분위기를 라이브로 구현하는게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라이브 콘서트를 하지 않는다. 라이브 공연을 할 때는 립싱크를 하거나 미리 녹음된 트랙을 틀어 놓고 리드 보컬을 부른다. 자세한 내용은 엔야 문서를 참고하시길.
3. 여담
- 1980년대 쇼 프로그램이었던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젊음의 행진 등 퍼포먼스 위주의 프로그램은 대부분 립싱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라이브를 잘 하는 조용필, 이선희도 립싱크를 했으니...[22]
- 서태지가 1994년 리뷰 창간호 인터뷰에서 립싱크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강 헌: 그리고 당신은 3집 발표 후에도 당신 스스로 규정하듯이 댄싱그룹의 일원이 되었다. 립싱크 애기부터 시작하고 싶다. 안무 때문에 라이브 무대에서의 립싱크는 불가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밴드 출신으로서 립싱크는 치욕이 아닌가?
>
>서태지: 립싱크, 특히 밀리 바닐리나 금년의 마로니에의 경우 같은 남의 목소리 도용은 당연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니까 일단 제쳐놓고 방송 스튜디오나 라이브 무대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얘기하겠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립싱크는 서구에서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특히 댄스뮤직의 경우에는 당연하다고 인식한다. 마이클 잭슨도 아예 마이크 없이 노골적으로 립싱크를 한다. 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건 노래가 아니라 춤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공연에서도 노래하나 마치고 들어와 다음 노래를 위한 의상을 갈아입을 때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야 될 정도로 격렬하고 힘들다. 노래를 부르는 것만이 우리의 임무는 아니다.
>
>강 헌: 동경 라이브 클립을 보니 마돈나는 립싱크 없이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소화하던데?
>
>서태지: 마돈나의 춤과 우리의 그것은 칼로리 소비가 다르다. 그렇지만 나도 마돈나의 그점은 인정하는데 폴라 압둘의 경우 그리 다르지 않는 춤을 추면서도 대부분 립싱크인 데 반해 마돈나는 80% 이상을 라이브로 소화한다. 물론 어거지라도 동작을 줄이고 노래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공연을 보러 오는 이들은 우리의 노래만을 들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춤과 무대 연출, 다시 말해 종합적인 환상의 현실에 참여하러 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팀의 특성이다. 외국의 경우를 볼때 라이브도 성격에 따라 두 부류로 정확히 나누어져 있다. 립싱크를 하는 공연장, 단 여기는 절대로 라이브 콘서트라는 말을 쓰지 않고 콘서트라고 한다. 우리 역시 거의 립싱크를 하지 않았던 1집 공연 이후로는 콘서트라고 표기함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없앴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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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창간호 인터뷰 강헌 vs 서태지,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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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립싱크, 특히 밀리 바닐리나 금년의 마로니에의 경우 같은 남의 목소리 도용은 당연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니까 일단 제쳐놓고 방송 스튜디오나 라이브 무대에 대한 것을 중심으로 얘기하겠다.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립싱크는 서구에서는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특히 댄스뮤직의 경우에는 당연하다고 인식한다. 마이클 잭슨도 아예 마이크 없이 노골적으로 립싱크를 한다. 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건 노래가 아니라 춤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공연에서도 노래하나 마치고 들어와 다음 노래를 위한 의상을 갈아입을 때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아야 될 정도로 격렬하고 힘들다. 노래를 부르는 것만이 우리의 임무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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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헌: 동경 라이브 클립을 보니 마돈나는 립싱크 없이 거의 대부분의 노래를 소화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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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마돈나의 춤과 우리의 그것은 칼로리 소비가 다르다. 그렇지만 나도 마돈나의 그점은 인정하는데 폴라 압둘의 경우 그리 다르지 않는 춤을 추면서도 대부분 립싱크인 데 반해 마돈나는 80% 이상을 라이브로 소화한다. 물론 어거지라도 동작을 줄이고 노래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의 공연을 보러 오는 이들은 우리의 노래만을 들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춤과 무대 연출, 다시 말해 종합적인 환상의 현실에 참여하러 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팀의 특성이다. 외국의 경우를 볼때 라이브도 성격에 따라 두 부류로 정확히 나누어져 있다. 립싱크를 하는 공연장, 단 여기는 절대로 라이브 콘서트라는 말을 쓰지 않고 콘서트라고 한다. 우리 역시 거의 립싱크를 하지 않았던 1집 공연 이후로는 콘서트라고 표기함으로써 오해의 소지를 없앴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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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창간호 인터뷰 강헌 vs 서태지, 1994년 10월.
- H.O.T.는 립싱크 표시가 도입된 세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당시 몇몇 그룹들은 라이브시 정말 심각할 정도로 음반과 차이가 심해서 "차라리 립싱크를 해!"라고 팬들이 절규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었다. 결국 라이브와 춤을 동시에 소화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것이 연습생 제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요즘 아이돌들이 1세대 아이돌들보다 실력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어차피 그 때나 지금이나 대부분 그룹의 메인 보컬이 고음 부분을 전담하고 나머지는 결국 한 소절 정도 밖에 안 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 2001년 11월 중국 상하이 동방TV 메인홀에서 열린 제4회 상하이 아시아 음악제에서 한국의 엑스라지와 테이크가 그룹 부문 경선에서 각각 You'와 'Ring'을 불러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으나 립싱크로 노래를 부른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엑스라지 측은 "처음에 라이브가 필수적인 송 페스티벌이면 참가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 하지만 주최측이 그룹 페스티벌이라 괜찮다고 해서 참가하게 됐고 또 격렬한 댄스를 보여주려 불가피하게 립싱크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관련 기사
한국측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던 박상희(한국가요평론가협회 회장)는 "주최측의 준비 소홀로 무선마이크가 준비되지 않는 등 립싱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뒤늦게 상을 취소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 참가팀의 인솔자였던 이재관(한중문화교류협회 이사)은 "다른 나라 참가자들이 대부분 라이브로 노래한 상황에서 한국 가수가 립싱크를 한 것은 형평성과 가요제 취지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주최측과 방송사측이 이 문제를 뒤늦게 인식하고 상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상희는 "이씨가 참가시킨 S모 그룹이 라이브로 노래하고도 수상권에 들지 못하자 주최측에 립싱크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안다"라며 반박했다. 관련 기사
- 2011년 5월, 국회에서 립싱크를 금지하는 공연법 개정안이 발의되면서 여러 가수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관련 기사) 다만 이게 옳은 것인지 논란이 되고 있다. 일종의 '개인의 자유 행위'인 립싱크를 법으로 강제하겠다는 것이기 때문. 하지만 대중은 닥치고 붕어 가수는 싫다 VS 댄스 가수에게는 불가피...... 만일 이 법이 통과되면 목소리도 하나의 음악 소스로 사용하는 일렉트로니카 장르 음악은 죄다 립싱크가 될 수 있으므로 졸지에 일렉트로니카 음악은 신고하고 공연하거나 방송해야 하는 신고제 음악이 될 수도 있다.
- 아예 중국은 2009년부터 립싱크 금지법을 실행하고 있다.
- 2008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중 국기(오성홍기)가 입장할 때, 린먀오커(林妙可, 당시 9살, 현재 25살)라는 여자아이가 애국 음악인 《가창조국(歌唱祖國)》을 불렀다. 중국 문화의 대표적인 색상인 빨간색으로 물든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린먀오커는 귀엽고 깜찍한 모습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실제 무대에서는 립싱크를 했으며, 노래를 부른 사람은 양페이이(杨沛宜, 당시 7살, 현재 23살)라는 여자아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원래는 린먀오커한테 직접 노래를 시키려 했으나 목소리가 영 아니었는지 대체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본래도 출중한 아역배우였던 린먀오커는 개막식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졌고, 각종 영화·드라마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양페이이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불렀던 노래로 '2008년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또한 '정변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가창력, 바른 인성, 지성과 미모까지 갖춘 '엄친딸'로 통한다. 2017년 기사
- 2000년대 초반까지는 이어 마이크를 끼고 공연하는 경우 대부분 립싱크였고, 음향 시스템이 열악해 립싱크와 라이브의 구분이 쉬웠다. 애시당초 이런 류의 마이크는 헤드가 작아 육성만 내면 하울링이 생겨 라이브에 부적합하며, 라이브를 할 때엔 보통 핸드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마이크 기술의 발달로 충분히 라이브가 가능한 이어마이크도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댄스가수들이 슈어사의 이어 마이크를 애용하는 편. 다만 음질을 위해서 송수신기에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의상에 따로 주머니나 벨트를 부착해서 쓴다.
- 투르크메니스탄의 독재자인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당시 대통령은 생전인 2005년에 투르크메니스탄 국민의 예술성과 가창력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립싱크를 금지시킨 바 있다.#
- 어느 2인조 밴드는 자기네들끼리도 입을 못 맞춰서 립싱크를 못한다고 했다. 시선을 강탈하는 충격적인 비주얼의 코스튬과 퍼포먼스에 묻혀서 그렇지 이들은 립싱크를 단 한 번도 안 했고, 가창력도 매우 뛰어난 가수로 유명하다.
- 1990년대 MBC 코미디 프로 《오늘은 좋은 날》의 코너 허리케인 블루를 시작으로 립싱크가 개그 소재로 쓰인다.
- 노래를 '아이돌이 하는 예능 활동의 일환' 정도로 취급하는[23] 현 일본 아이돌계에서는 라이브가 오히려 희귀하다. 그리고 대중들도 이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기대하지 않는다. 철저하게 라이브를 고집하는 건 하로프로와 아뮤즈 정도 밖에 없다. 립싱크 곤욕을 치른 대표적인 일본 아이돌은 바로 야마시타 토모히사. 영상[24]
- 일렉트로니카 장르는 보컬 자체를 다른 악기들처럼 음악의 한 소스 중 하나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라이브가 불가능하다. 정확하게는 라이브로 보컬이 노래를 부를 수는 있지만 프로듀서가 의도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메인스트림 팝씬에서 오토튠 열풍을 일으킨 선두주자인 T-Pain도 -실제 보컬 실력은 매우 훌륭하지만[25] 음원으로 표현된 소리를 생목으로 낼 수는 없다. 때문에 보컬은 립싱크가 불가피해지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음향 설비만 따라준다면 실시간으로 라이브하는 보컬의 목소리를 오토튠으로 보정해[26] 라이브를 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초창기에는 립싱크를 하다가 후자의 방법으로 라이브를 하게 된 케이스가 나카타 야스타카가 프로듀싱하는 Perfume.
- 미국의 코미디 센트럴엔 아예 유명인사들이 립싱크 무대를 꾸며 서로 대결하는 '립싱크 배틀'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원래 지미 팰런 시절 투나잇 쇼에서 꼭지로 시작했다가 독립했는데, 존 크라신스키와 스티븐 머천트가 제작했다. 천조국의 기상인지 무대 퀄리티가 쓸데없이 어마어마하다. 채닝 테이텀 내외가 이 꼭지에서 전설의 무대를 여럿 만들어 국내 웹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리고 톰 홀랜드는 전설을 만들었다.(#) 그 외에도 클라크 그레그#1, 헤일리 앳웰#2, 앤 해서웨이#3, 앨리슨 브리#4, 테리 크루스#5, 케이트 업튼#6 등 쟁쟁한 스타들이 여기 참여하여 다 망가졌다...
- 아예 립싱크로 승부하는 매드 무비가 존재한다.
- 2000년대 초에 활동하여 '그림자', '젊음', '추억의 향기' 등으로 인기를 얻었던 남성 아이돌 그룹 K-POP의 멤버 유빈은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에 출연하여 타 멤버의 목소리에 립싱크를 했다고 밝혔다. 즉, 슈가맨에서의 라이브가 본인의 목소리로 직접 처음 부른 거라고.
- 2000년대 활동했던 거북이는 세 멤버가 활동 기간 동안 단 한 번을 빼곤(이것도 그 중 한 명만!) 모든 무대에서 립싱크를 하지 않고 라이브로 공연하는 대단한 능력을 보여줬었다.
- 복면가왕의 몇몇 국외판(대표적으로 미국판)에서는 전신 가면으로 무대를 꾸미기 때문인지 몇몇 참가자가 선녹음 립싱크를 사용한다.
- 2016년 10월 ‘2016 DMC 페스티벌’에서 걸그룹 디바(멤버: 비키, 지니, 이민경)가 2집 히트곡 '왜 불러'를 채리나와 함께 부른 버전으로 립싱크해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다. ‘왜 불러’는 채리나가 디바를 탈퇴하기 전 발표된 곡인데, 이후 영입 멤버인 이민경이 채리나의 목소리에 맞춰 립싱크를 했다. 이에 대해 원년 멤버 채리나는 자신의 SNS 계정에 디바의 무대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27]
>인간적으로..
>디바 노래를 나와서 부를꺼면 내 목소리는 좀 빼고 왜불러를 부르던가, 립싱크를 할꺼면 돈 들여서 다시 편곡 작업해서 부르던가...불쾌하다..아주
>내 목소리는 나오는데 다른 이가 입을 뻥긋 하고 있다. ㅋㅋㅋㅋ진심 코미디
>2집앨범 씨디음향 그대로 잘 들었습니다
>
>채리나의 인스타그램 계정[28] (뉴스 영상)
>디바 노래를 나와서 부를꺼면 내 목소리는 좀 빼고 왜불러를 부르던가, 립싱크를 할꺼면 돈 들여서 다시 편곡 작업해서 부르던가...불쾌하다..아주
>내 목소리는 나오는데 다른 이가 입을 뻥긋 하고 있다. ㅋㅋㅋㅋ진심 코미디
>2집앨범 씨디음향 그대로 잘 들었습니다
>
>채리나의 인스타그램 계정[28] (뉴스 영상)
MBC가 주최하는 DMC페스티벌의 '레전드 토토가' 측은 “채리나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향후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각별히 유의하겠다”며 채리나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국실연자협회 측 관계자는 "실연자인 채리나 씨에게 사전에 협의를 하고 진행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그렇게 되지 않아 안타깝게 생각할 뿐이다. '실연권 침해'[29] 여부에 대해서 당장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 2020년 8월에 열린 김호중 첫 팬미팅에서 부분 립싱크를 했다. 1분 35초부터 보면 마이크를 떼고 들숨을 하는데 소리가 난다.
[1] '보헤미안 랩소디' 같은 음악 영화의 노래 부르는 장면(배우에게 머큐리의 가창력까지 기대할 수는...), 엄청 추운 곳에서 노래를 불러야하는 상황 등.[2] 가연을 제외한 은지, 써니 파트만 대리 녹음.[3] 마로니에 1집, 3집 객원 가수.[4] 가수는 음악저작물을 음성으로 표현하여 일반대중에게 전달하는 사람으로서, 음반을 출반할 경우에는 다른 약정이 없는 한 실제로 노래를 부른 가수의 이름을 표시하는 것이 음반업계의 관행이라고 할 것이고, 특히 대중가요에 있어서는 일반대중이 어떤 노래를 그 가수의 이름과 함께 기억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할 것이므로, 가수와 음반업자 사이에 명시적인 약정이 없었다고 해도 음반 출반 시 가수의 성명을 표시하여야 한다. (서울민사지법 1995. 1. 18. 자 94카합9052 결정.)[5] '''저작권'''은 그 동록 여부와는 상관없이 해당 저작물이 창작될 때 발생한다. 광의의 저작권은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으로 구성된다. 음악 저작물에서는 작곡가·작사가·편곡자가 '저작권자'에 속한다. 실연자·음반 제작자·방송 사업자는 '저작인접권자'에 속한다. '''편곡자'''에게 귀속된 저작권에는 '저작인격권'과 '저작재산권'이 있는데, 저작재산권을 양도하는 경우에도 저작인격권(공표권, 성명표시권, 동일성유지권)은 양도되지 않는다(일신전속성). 신윤미의 '''코러스 편곡'''에는 '''창작성'''이 있어 '2차적 저작물'로 인정되었다. 따라서 '''성명표시권'''은 여전히 편곡자인 신윤미에게 귀속한다. (출처: 〈저작권ㆍ저작인접권〉, 생활법령정보. / 권오갑 변호사, 〈성명표시권의 의의〉, 티스토리, 2013. 09. 24.)[6] 1995년에 4인조 체제로 4집 앨범이 나왔지만 예전의 위상을 되찾는 것은 어려웠다.[7] 1993년에 데뷔한 노이즈는 자신들은 당시 100% 립싱크였다고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해서 얘기했을 정도였다.[8] 듀스의 예전 무대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갈 것이다.[9] 물론 신지의 경우에는 성대결절 문제도 있기는 하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조.[10] 쿨의 유리와 룰라의 채리나가 결성한 '걸프렌즈'와는 별개의 그룹이며, 활동 시기도 2006~2007년으로 다르다.[11] 후에 정양은 투병 생활을 하다가 2009년에 연예계에 복귀해서 간간히 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결혼 이후 가족과 함께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다.[12] 주로 경연 프로그램은 립싱크 방지를 위해 밴드 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13] AR을 쓰는 것이 아닌 MR에 일부나 전체 보컬을 입히는 방법 등.[14] 과거의 가수들은 라이브를 하게 될 경우 퍼포먼스할 때 춤동작을 자제했지만, 근래의 아이돌 안무는 노래 파트에도 격렬한 춤을 추는 게 보통이다.[15]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사람은 카일 발레이(Caryl Varley)며 보컬은 산드라 챔버즈(Sandra Chambers)라는 '''흑인'''가수다.[16] Charles Shaw, John Davis, Brad Howell, Jodie Rocco, Linda Rocco[17] 이 분의 경우 1983년 Billie Jean의 첫 공연을 립싱크함으로서 립싱크 공연과 라이브 공연에 대한 리액션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이클 잭슨이 연습한 댄스 무브로 인해 관중들의 눈을 빼앗아 간 것도 한 몫한다.[18] 2017년에서도 콘서트에서 립싱크 논란이 일어났다.(기사)[19] 다만, 원래 슈퍼볼 공연은 야외무대이고, 라이브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사전녹음을 쓰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휘트니 휴스턴의 1991년 슈퍼볼 국가 공연 이후 2016년에 레이디 가가가 처음으로 라이브로 국가를 불렀을 정도이다. 대신 휘트니는 같은 해 Welcome Home Heroes 콘서트에서 국가를 훌륭하게 라이브로 불렀다.[20] 첼리스트 요요마의 경우, 영하에 가까운 온도에서 야외 연주를 하게 되었는데, 함께 연주한 피아니스트는 소리가 안 나는 그랜드 피아노를, 본인은 첼로 활에 미끌거리는 소재를 발라서 소리가 안 나도록 연주했다.[21] 1991년에 발표한 앨범 《Shepherd Moons》의 수록곡인 〈Angeles〉는 약 500개의 보컬이 녹음되고 레이어링 되어 있다.#[22] 단, 가요톱10, 쇼 네트워크에서는 거의 라이브 무대로 진행했다.[23] 사실 이건 일본 예능계 전체의 풍토다. 조금 인기가 생기면 연예인들도 캐릭터 음반을 내는 게 부지기수였다.[24] 스탠딩 마이크까지 세워놓고 립싱크를 하다가 마이크가 쓰러졌는데 노래는 여전히 또렷하게 들려서 대굴욕을 찍었다.[25]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음'으로 나온다.[26] 다만 불안정한 음정을 자동보정하는 식의 오토튠과 일렉트로니카 음악에 맞게 보컬을 변형시키는 오토튠의 사용 방식은 상당히 다르다. 오죽하면 "오토튠을 오토로 쓰는 놈들아, 일렉 얕보지 마!"라고 인터뷰에서 일갈한 뮤지션도 있을 정도였다.[27] 2016년 4월 5일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에 출연한 디바(멤버: 비키, 지니, 이민경)가 선보인 '왜 불러' 무대에서도 채리나의 목소리가 그대로 나왔다.[28] 2016년 10월 4일에 올라온 게시물이며, 8일에 게시글은 삭제되었다.#[29] 어떤 가수의 곡을 노래를 직접 연주한 해당 가수(실연자)와의 사전 협의없이 사용하면 이는 ‘실연권 침해’에 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연권’은 곡의 가수나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저작인접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