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삐(난다 난다 니얀다)
1. 개요
난다 난다 니얀다의 등장인물.
인터넷에 떠도는 소개 문구에는 '체격은 통통한 편'이라고'''만''' 나와 있었으며, 목소리도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마냥 돼지와 흡사한 목소리이다. 일본판 성우는 내레이션과 같은데, 국내판 성우는 '''미미'''와 같다(...).
2. 작중 행적
'''3-B화 <핑코 구출 작전>'''에서는 축구공에 대고 헛발질하는 야고를 지켜보면서 등장한다.
'''11-B화 <메롱 구조대>'''에서는 새벽에 니얀다가 사람을 구했다는 이야기를 나나, 루루와 함께 나누며, '''반의 남자아이들을 힘 없고 겁이 많다고 깐다.''' 나중에 슈퍼 킹콩이 발광해 루루가 지진을 느끼던 와중에도 예삐는 '''지진이 일어나면 남자애들이 제일 먼저 도망갈 것이라고까지 말한다.'''
하지만 니얀다와 슈퍼 킹콩이 루루, 나나, 예삐를 모두 구한 이후 야고가 작별 인사를 할 때, 루루가 '''"야고는 우릴 구하러 왔었어."'''라고 말하며 나나와 예삐를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도 야고는 슈퍼 킹콩의 앞을 막아섰었다.'''
'''31-A화 <야고의 선물>'''에서는 야고와 나나가 같이 다니자 수상하게 느끼고 루루와 함께 그들을 미행하지만, 설명을 듣고는 오해를 풀었다. 야고에게 착하다고 하며 니얀다 인형을 만드는 것을 도왔다.
'''45-B화 <다 함께 불 축제>'''에서는 니얀다 눈사람의 얼굴이 메롱의 얼굴로 바뀌자 분노했으며, 대규모 눈싸움이 벌어진 후 '''오열'''한다.
그러나 '''64-A화 <사이 좋게, 서로 도우며>에서 다시 폭발.''' 피코가 꽃을 밟아버리자 '''남자애들은 너무 난폭하다고 말한다.''' 뒤이어서 예삐와 피코가 서로 부딪쳤을 때 서로 사과는 안 하고 상대 때문이라고 말하고, '''피코가 여성 깔보기를 시전하자''' 남녀는 완전히 갈라서버린다. 피구를 할 때 야고가 공을 못 던지고 넘어지자 예삐가 살기등등하게 야고를 내리깔보고, 도망가던 야고는 '''백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다.''' 이를 본 스즈코 선생님이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바로 '''고양이 숲의 지도를 그리라는 숙제를 낸 것.''' 숙제를 받기 전까지만 해도 남녀는 서로 '''니얀다가 남자/여자일 것'''이라고 말하며 싸우고 있었다. 예삐는 당연히 니얀다가 여자일 것이라며 하트 뿅뿅이 되었고(...) 숙제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야고는 니얀다가 여성이라는 말에 어지간히 충격을 받았는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지만 미미가 그냥 니얀다가 남자던 여자던 상관없이 좋다며 하트 뿅뿅... 이에 야고는 중요한 것을 깨닫는다.
남자아이들은 여자애들이 없어도 잘 그릴 수 있다고 말하고,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남자애들이 없어도 잘 그릴 수 있다며 서로 갈라진다. 남자아이들은 북서쪽, 여자아이들은 남동쪽에서 지도를 그리기 위해 탐험 시작. 하지만 피코와 예삐가 마주쳤다. 서로 흥! 하며 헤어지지만, 다시 만났을 때 예삐가 늪에 빠졌고, 피코가 예삐를 구하려 했으나 같이 가라앉았다. 아이들도 서로 반목할 때에는 언제고 다시 모여 피코와 예삐를 걱정하기 시작. 다행히 니얀다가 '''얼굴 빼고 다 가라앉은''' 둘을 구한 후, 예삐와 피코가 성별을 묻자 '''"남자이건 여자이건 간에 너희를 구해준다는 점이 중요한 거야."'''라고 말하며 둘을 논리로 제압해버렸다.
이후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자신들이 그린 지도를 하나로 합쳐 완성했고, 스즈코 선생님에게 과제물을 제출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
3. 평가
사실 예삐도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초등학생의 나이대인데, 어린 나이치고는 남성에 대한 불만을 쉽게 드러낸다. 11-B화에서는 남자애들은 나약하다고 하면서 '''마치 모든 남성들은 힘이 세어야 하는 것처럼''' 주장하거나, 반면에 64-A화에서는 실수로 꽃 하나 밟은 것 가지고 '''남자아이들은 너무 난폭하다'''며 제 맘대로 남자아이들을 깎아내리고 있다. 대조해 보면 자가당착. 페미나치로 일컬어지는 일부 여성 네티즌들이 여성이니까 핸디캡을 적용해달라고 하다가도 여성의 권익을 외치며 남성을 비하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
64-A화에서 피코가 여자아이들은 필요 없다고 막말을 한 것도 사실은 예삐가 남자아이들에게 품은 불만이 드러난 것이 계기였다. 물론 피코는 여자아이는 필요가 없다고 맞받아치며 남녀 갈등에 불을 지핀다. 이를 통해 예삐가 그냥 남성들이 싫어서 이런 말들을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다.
반면에 예삐가 남성혐오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다는 반론도 생각할 수 있다. 11-B화에서 예삐가 한 말 중에서 니얀다가 사람을 구했는데 남자아이들은 겁만 많고 약하다고 말해 니얀다와 남자아이들을 대조하며 남자아이들을 깠다. 니얀다도 남자이므로 모든 남성을 싫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 요컨대 예삐는 그냥 반 남자아이들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 볼멘소리를 하는 것 뿐이라는 견해이다.
하지만 이러한 반론도 64-A화에서 예삐가 한 말 때문에 반박되는데, 예삐가 니얀다가 여자일 것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피코가 먼저 여자아이들을 깎아내렸기에 남녀가 서로 척을 지게 된 상태에서 한 말이기에 원래부터 예삐가 니얀다가 여자일 것이라고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다.
예삐가 남성혐오냐 아니냐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11-B화에서 예삐가 한 말을 비추어 볼 때, 만약 남자아이들이 힘이 세고 용감했다면 예삐도 이런 불평을 했을지 하지 않았을지는 모르기 때문. 애초에 64-A화의 주제는 '''남자인지 여자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남자와 여자 중 더 우월한 성별은 없다).'''였기 때문에, 이념을 제쳐두고 '''자신에게 유리한 잣대로 남자아이들을 깎아내린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할 수 있다.'''
11-B화나 64-A화에서의 예삐의 주장은 각각 루루와 니얀다에 의해 논파되었으니 예삐가 남성을 싫어하건 아니건 예삐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증명된 셈이기 때문에, 난다 난다 니얀다가 종영된 지 십수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논쟁은 무의미하다. 하지만 만약 정말로 피코가 꼴마초였고, 예삐가 남성혐오였다면[4] '''2015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네티즌들의 남녀 간의 갈등을 미리 경고한 격이 된다.[5]'''
4. 이야깃거리
야고의 가족과 학교 사람들 중 야고와 유일하게 안 친하다(...). 그래서인지 야고 친구들 중에서 인지도와 인기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친구 루루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격상하는 것을 생각하면 안타까울 뿐. [6]
5. 둘러보기
[1] 아무래도 이름의 유래는 charming인 듯. 참고로 charming은 '잘생겼다'는 의미인데, 우리의 재능방송은 '예쁘다'는 의미의 '예삐'로 초월번역하였다.[2] 사실 이름과 대사는 11-B화에서 최초로 나왔지만, 3-B화에서 모습이 처음 나왔다. 루루와 같은 케이스.[3] 예삐의 말을 들은 야고의 상상으로 만들어졌다. 아마 이변이 없는 한 '''유일한 공식 니얀다 여성화이자 최고(最古)의 니얀다 여성화'''로 기록될 듯. [4] 피코는 캐릭터 자체가 그렇다고 보기에는 무리이나, '''64-A화에서는 확실히 그런 모습을 보였다.'''[5] 애꿎은 야고와 스미 & 마미가 피코 - 예삐 간의 갈등 상황에서 무고하게 희생되는 것도 사실 대한민국의 일부 막장 남성들 때문에 페미나치가 되어 모든 남성을 비하하거나, 반대로 워마드 등 과격여성주의 단체들만을 보고 서투르게 판단한 남성들이나 남성우월주의자들이 모든 여성을 비하하는 현상으로 피해자가 된 사람들로 보면 확실히 맞아떨어진다. 물론 구도가 그렇다는 것이지 양상과 전개 상황은 확연히 다르므로(페미니즘/안티페미니즘의 충돌, 다른 여초/남초 사이트의 결집, 언론의 여초 측에 대한 옹호 및 남초 측에 대한 침묵 등) '''현실의 상황이 더 복잡하다는 것을 알아두자.'''[6] 실제로 2017년 이후 루루의 인기와 인지도가 높아진 게 야고와의 커플링 때문이다. 이후 냔냐코가 워낙 강력해서 이미지가 비슷한 또또와의 커플링이 새롭게 떠오르는 등 2차 창작에서 등장하는 빈도가 대폭 올랐다. 이에 비해 예삐와 엮일 만한 남자아이는 '''피코 말고는 없다.''' 64-A화에서 피코와 제일 많이 싸운 걸 생각하면 쓸데없이 남녀 편가르기를 한 두 사람의 업보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