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타이 항공

 

[image]
'''오리엔트 타이 항공'''
Orient Thai Airlines
'''부호'''
항공사 호출 부호 (Orient Thai Airlines)
IATA#s-3 (OX) ICAO#s-3 (OEA)
'''설립년도'''
1995년
'''운영 중단'''
2018년 7월
'''파산'''
2021년 1월 5일
'''허브 공항'''
수완나품 국제공항
돈므앙 국제공항
푸껫 국제공항
'''보유 항공기 수'''
13
'''취항지 수'''
8
'''슬로건'''
Do it by heart
'''링크'''
(폐쇄)
[image]
보잉 747[1] [2][3]
[image]
[image]
보잉 767
보잉 737
1. 개요
2. 운영
3. 어설픈 도색
3.1. 보유기종
3.2. 퇴역 기종
4. 기타


1. 개요


'''Orient Thai Airlines'''
'''โอเรียนท์ ไทย แอร์ไลน์'''
1995년 설립된 태국 국적의 항공사. 주로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하며, 허브 공항은 수완나품 국제공항돈므앙 국제공항, 푸켓 국제공항이 있다. 취항지는 태국 방콕과, 홍콩, 인천이며 보유 항공기 대수는 15대다. 자사 항공사로 원투고 항공이 있'''었'''다. 항공 동호인들은 줄여서 오타라고 부른다.(...)
2018년 7월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가며 업무를 중단했다.
그리고 2021년 1월 5일 결국 파산선고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2. 운영


...그러나 위의 잡다한 사항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이 회사는 항공 동호인들에게 '''막장으로 손 꼽혔던 전설적인 회사'''다. 항공기 갤러리에서는 오리엔트 타이를 밀면 항공 동호인으로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 보잉 747-200에 승객+승무원 총 582명을 태우고 나갔다는 전설이 나돌 정도.[4] 퍼스트 클래스고 비지니스 클래스고 그딴 거 없고 심지어 747의 2층 덱까지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을 꽉꽉 밟아넣어 운영하던 마당이니, 저 전설이 뻥처럼 느껴지질 않는다.[5] 한동안은 한국 장사에서 부채가 늘자 보잉 747 1대가 한국 법원에 압류당해 본토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몇 달간 세워져 있기도 했을 정도니..
거기다 중고 비행기를 운영하다 보니 툭하면 기체결함으로 인한 지연출발 또는 회항이 다발하여, 뉴스 기사에서 종종 방콕발 인천행 오리엔트 타이 항공기가 기체 문제로 몇 시간 지연되어 승객들이 항의했다는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한 번은 '''엔진에 불이 붙어 이륙 30분만에 회항'''한 적도 있다. 자회사였던 원투고 항공은 심지어 푸껫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를 내 89명의 사망자를 낸 적도 있다.[6]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금까지 인명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당장 이 회사에서 낸 사망사고도 원투고 항공 269편 사고밖에 없고, 그것도 자회사가 낸 것이며 합병 전이었다. 덕분에 대형 사고 발생율만 놓고 보면 세계에서 상당히 안전할 것 같기도(...)
2010년에는 수호이 수퍼제트 100을 12대 주문했다. 새 비행기의 도입과 함께 이 회사의 끝장 운항이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보려 했으나 잇따른 사고와 신뢰성 문제로 꿈도 희망도 없는 상황...
2011년까지 보잉 747-400으로 인천에 취항했지만, 2018년 기준 국제선 노선으로는 홍콩이 유일하며, 돈므앙을 중심으로 하는 국내선에 주력하는 듯하다. 겨울철마다 전세기로 인천에 띄우고 있다. 2015년에는 무안-방콕 전세기를 띄웠다.
2018년에 태국 항공당국으로부터 운항금지처분을 받았다. 이유는 유류비, 공항이용료 등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고 채무가 과도하게 많아서 갑작스럽게 운행중단될 위험이 컸기 때문. 결국 재묵상태가 계속 악화되어 2021년 1월에 결국 파산했다.

3. 어설픈 도색


이 회사가 유명한 또다른 이유는 일부러 중고 항공기의 이전 소속 항공사의 도색을 전부 지우지 않고 자기 회사 로고만 써서 그대로 운영한 일명 '''짬뽕 도색'''이 있는데 누가 보면 다른 항공사로 오인하기 쉽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이 회사가 다른 항공 회사에서 중고 비행기를 수입해서 쓰기 때문인데 비행기를 들여오면서 도색을 바꾸지 않고 기존 도색에 자기 회사 이름만 얹어서 운행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이상한 비행기가 아니고 선진국의 다른 항공사에서도 쓰던 비행기니 믿을 만 하다" 이런 걸 보여줌으로써 승객들을 안심 시키려 했던 모양인데 오히려 이런 처사는 기령이 늙어 버린 중고 여객기라는 사실만 부추겨 안심은 커녕 불안만 가져다주는 역효과만 나게 할 뿐이다. 이런 성의 없는 도색 개조 비행기들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을 주거나, 본래 항공사를 아는 사람들에게 웃음거리나 되고 있다.
또한 처음 보는 사람들은 "얼마나 돈이 없으면 도색할 돈도 없을까..." 하고 아연실색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이렇게 돈이 없으니 많이 이용해달라'는 마케팅일지도? 그런데 거지 마케팅이라고 해도 ATR 72 중고 기체 같은 걸 쓰면 모를까, 저런 대형 기체를 사들인다는 것에서 이미 마케팅의 효과가 없다. 대체 의도가 무엇인가...
하지만 이런 짬뽕기들은 국제선 노선에 굴린다고 하고 태국 국내선은 비교적 평이하게 갖추었다고 한다. 또한 정부 등의 규제만 지킨다면 비행기 도장이야 아무렇게 해도 상관 없는 게 사실이니 신경을 쓰지도 않았던 모양. 하여튼 과거 아시아나항공B767-38E(HL7264)이 작은 사고가 난 후 잠시 도색 개조를 하여 로고를 가린 사례도 있었으니까. 여하튼 지금은 전부 다 자기네 회사 도색으로 개조해서 운행 중이다. 그리고 다행히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굴리던 1978년산 보잉 747-200은 정리 되었다고 한다.
[image]
[image]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굴리던 '''1978년산''' 보잉 747-200(747-238[7]B) 재활용. 꼬리 날개 로고와 측면 글씨에 덧칠 후 대충 항공사 글씨만 넣었다. 두 번째 사진은 꼬리에 로고라도 넣었다만 아무리 봐도 어색하다..
[image]
[image]

KLM에서 굴리던 747(747-306) 재활용. 두 번째 사진에서는 KLM 747과 마크 지운 747들이 같이 있는데, 아마 인수해 가는 과정인 듯하다. 허나 차이가 꼬리 로고와 측면 글씨만 없다 뿐이다. 이런 어설픈 도색 개조는 어딘가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니다.'''

[image]
[image]
'''대한항공'''에서 굴리던 보잉 747-300(747-3B5)[8] 재활용(...) 두 번째 사진을 보면 하늘색으로 다시 덧바른 자국이 있는데 측면 글씨에 덧바른 자국이다. 게다가 비바람에 낡은 동체 색과 새로 덧바른 부분의 색이 이질감이 심해서 보는 이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9] 이 비행기는 2005년부터 오리엔트 타이에 중고로 넘어갔으며, 2006년 경에 잠시 가루다 인도네시아에 1년 간 임차되었다가, 2016년에 운항을 마치고 태국의 우본 랏차타니 대학에 엔진이 떼어진 상태로 보존되었다.

3.1. 보유기종


운항 중단 당시 기준.
기종
대수
B737
300
6기
400
2기
B747
400
3기
B767
300
5기
300ER
2기

3.2. 퇴역 기종


기종
대수
이전 운행 항공사
B737
300
2기
중국남방항공
컨티넨탈 항공
B747
100
2기
일본항공
100BSR/SUD
2기
200B
8기
유나이티드 항공
일본항공
200SF
1기
일본항공
200SCD
1기
300
6기
대한항공
일본항공
300M
1기
KLM
400
1기
가루다 인도네시아
400M
1기
사우디아 항공
B767
300ER
3기
아에로플로트
중국동방항공
MD-80
81
2기
일본항공
82
2기
중국남방항공

4. 기타


중화항공 611편 사고로 추락한 기체가 이 곳으로 양도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항공사의 가장 큰 사고는 '''탈세 혐의'''. 사실 오래된 항공기를 운영해도 크게 문제가 없는 점이, 항공기는 유효기간이 없어서 정비만 잘 하면 몇십 년이라도 굴릴 수 있는 게 항공기이다.[10] 일단 시간이 지날수록 금속 피로가 쌓이는 데다가 이런저런 잔고장 때문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비비 등 때문에 여객기는 대체로 25년 정도 사용하며 오리엔탈 타이 항공에 경우는 애초에 정비가 부실하다.

[1] 이 기체는 중국 국적으로 등록있는데 아마 에어차이나에서 오리엔트 타이로 인수 직전으로 생각된다[2] B로 시작하는 레지넘버는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사용한다.[3] 결국엔 인수가 불발되었다. 그리고 안습한 최후를 맞이했다.[4] 보잉 747-200의 최고 정원은 '''542명'''이다![5] 사실 메이저급 항공사인 일본항공도 국내선용 747에는 저런 짓을 하고 다녔다. 123편만 해도 총 524명이 탑승해 있었다.[6] 이 사고로 원투고는 해체된 뒤, 오리엔트 타이로 합병당했다.[7] 보잉사 고객 코드(BCC, Boeing Customer Code) 중 38번은 콴타스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 기체 역시 1978년부터 콴타스에서 VH-EBP라는 테일 넘버로 운항하다가 1991년에 유나이티드 항공에서 중고로 도입해 N165UA라는 테일 넘버로 운용하였다. 참고로 유나이티드 항공의 원래 보잉사 고객 코드는 22번.[8] HL7469. HL7468은 대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로 파괴되었다.[9] 대한항공에서 보잉 747-300은 이 녀석을 포함해 3대를 운항했었는데, 어느새인가 모두 747-400으로 바뀌었다.[10] 이건 자동차를 비롯 모든 기계류가 다 마찬가지다. 승용차도 정비만 잘 하면 몇십 년이라도 굴릴 수 있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정비하는 것보다 새로 사는 게 더 싸기 때문에 교체하는 것이다. 무기체계도 보통은 정비비용이 너무 올라가면 대체하지만 딱히 대체 무기체계가 없거나 너무 비싸고 문제가 많을 경우 B-52처럼 수십년동안 사용 하기도 한다. 철도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 오사카나 주코쿠 같은 지역은 30년, 이젠 50년 된 차도 현역이며 한국도 부산과 수도권에 골고루 노익장 차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