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

 



[image]
'''언어별 명칭'''
'''한국어'''
오목(五目)
'''중국어'''
五子棋(wǔzǐqí, 오자기)
'''일본어'''
五目並べ(고모쿠 나라베[1]), 약칭 五目 (고모쿠)
'''영어'''
Gomoku[2], Five in a Row
'''프랑스어'''
Gomoku, Darpion
'''스웨덴어'''
Luffarschack
'''러시아어'''
Гомоку[3]
1. 개요
4. 오목의 개념
4.1. 기초
4.2. 선수와 포석
4.3. 금수와 금수 유도
4.4. 날일진
4.5. 수줄임
4.6. VCF, VCT
4.8. 무적수
5. 실력을 키우는법
5.1. 초반 ~ 중반
5.2. 마무리 단계
5.3. 집중력
5.4. 경험과 복기
5.5. 고수들의 기보 관전
6. 오목 대회
7. 오목 관련 인물
8. 오목 관련 커뮤니티, 게임
9. 오목 서적
10. 오목 인공지능
11. 여담


1. 개요


오목판과 오목알을 사용해 흑백이 번갈아 한 수씩 두어 가로, 세로, 대각선 중 한 방향으로 같은 색 돌을 다섯 개[4] 먼저 늘어놓으면 승리하는 추상전략게임. 다만, 실제론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 바둑판바둑돌로 대체하는 경우가 보통이며[5], 바둑의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바둑판바둑돌을 바둑보단 오목에 애용한다. 알까기[6] 등과 함께 바둑의 기물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MOD게임인 셈이다.
고금을 통틀어 수많은 보드게임이 있는데 오목은 그 중에서도 기본 룰이 가장 간단한 게임 중 하나이며, 간단명료한 승패기준과 비교적 짧은 대국 시간, 펜과 노트만 있어도 할 수 있는 편의성 등으로 인해 가장 진입장벽이 낮은 추상전략게임 중 하나이다. 때문에 기존 바둑이나 장기류 게임들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파고들면 깊은 게임성을 지닌 게임이기도 하기 때문에, 심심풀이 정도로 가볍게 두는 일반인부터 덕후, 프로들까지 모두 각자 적절한 룰을 적용하여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학교에서 친구들끼리 많이 하는 놀이 중 하나이다. 칠판 왼쪽이나 오른쪽 게시판 뒤에 들어가 있는 판 중에 모눈이 쳐져 있는 것이 종종 있는데,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에 애용되기도 한다.[7] 혹은 학교 앞에서 모눈으로 줄이 그어진 노트[8]를 종종 나눠주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노트로 오목을 즐기기도 한다.
"연결"을 기본 테마로 한다는 점에서 커넥트 포, 헥스 등과 같은 계통의 "Connection game"으로 분류되기도 하며, 수학적으로는 틱택토와 함께 대표적인 m,n,k 게임[9]에 속한다. 오목의 기본 원리는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여기에 새로운 규칙들이 추가된 많은 변형오목들이 고안되어 있기도 하다. 그 중 렌주(Renju)는 오목에서 흑백간의 밸런스를 조정한 보드게임이다.

2. 룰의 종류




3. 오목의 역사




4. 오목의 개념



4.1. 기초


  • 장목: 6목, 7목, 8목 등을 일컫는다. 일반룰에서는 장목을 만들 수는 있지만 만들어도 승리가 아니다. 반면에 렌주룰에서는 흑은 착수 금지로 장목을 만들수조차 없지만 백이 두면 즉시 승리한다.
  • 5목: 5칸 연속으로 같은 색깔의 돌이 있는 상태. 오목에서 이 수를 두면 이긴다.
  • 4목: 한 수 첨가하여 5목을 만들 수 있는 상태. 쉽게 말하자면, 연속된 5칸 중 4칸에 같은 색깔의 돌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열린 4와 막힌 4가 있다. 열린 4를 만들면 다음 턴에 상대가 5를 만들지 않은 이상 승리다. 닫힌 4는 다음 턴에 상대가 막을 수 있는 수이지만 절대선수로서 둘 수 있는 수이다.
  • 3목: 한 수 첨가하여 열린 4를 만들 수 있는 상태. 쉽게 설명하자면, 연속된 4칸 중 3칸에 같은 색깔의 돌이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도 있으나, 이 설명으로는 예외가 존재한다.[10] 다음 차례의 상대는 4목을 만들 수 없다면 한 쪽 끝을 막아야 한다. 닫힌 3은 이론적으로는 존재하나 게임상 의미를 찾기 힘들기 때문에, '3'하면 일반적으로 열린 3을 지칭한다.
  • 3-3: 일반룰에선 흑백 모두 금지되지만 렌주룰에서는 백에게만 허용되는 승리법으로, 3목을 동시에 두 개 만드는 것이다. 나는 두 개의 공격을 동시에 하고 상대방은 하나 밖에 막을 수 없다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체스의 포크와 같은 원리이다. 주의할 점은, 내가 3-3을 만들어도 상대가 다음 턴에 4-3을 만들면 상대가 승리한다는 것. 렌주룰이 3-3이 허용된 백이 유리할 것 같다는 오해가 흔하지만, 정작 해보면 그렇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4-3과 4-4에 비해 우선순위가 낮아서 파급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 4-3: 승리법 중 하나로 4목과 3목을 동시에 만드는 것이다. 다음 턴에 4-3을 만들 수 있는 경우 우선순위는 3목을 만든 것과 같다. 렌주룰에서 흑이 이기기 위한 사실상의 유일한 방법이다.
  • 4-4: 일반룰에선 흑백 모두 허용되지만 렌주룰에서는 백에게만 허용되는 승리법으로, 4목을 동시에 두 개 만드는 것이다. 4목의 열림/닫힘에 관계없이 똑같은 4-4로 취급된다. 다음 턴에 4-4를 만들 수 있는 경우 우선순위는 3목을 만든 것과 같다.
흔한 오해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4목은 4개가 연달아 있는 것, 3목은 3개가 연달아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떨어진 3목이 포함된 3-3이 금수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11] 어느 정도냐면, 플레이스토어 각종 오목 앱의 후기에 "엉터리 앱이네요 (떨어진) 3-3을 금지시키는 게 말이나 되나요." 하는 무개념 댓글들이 넘쳐난다(...). 또한, 학교나 군대 등에서 가볍게 오목을 둘 때, 3-3이라 둘 수 없다고 지적하면 "떨어진 3은 3목이 아니지 않냐"며 놀라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알아두고 올바른 규칙을 전파하도록 하자.
3-3과 4-4의 각종 예시는 하위 문서 오목/룰의 종류에 있는 그림 자료를 통해 확인하도록 하자.

4.2. 선수와 포석


  • 선수: 열린 3이나 4목, 3-3, 4-3, 4-4 혹은 공격적인 포석을 통해 상대방에게 수비를 강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선수를 막지 않으면 다음 턴에 공격에 의해 지고, 설령 막아도 질 수 있다. 렌주룰의 경우 흑이 이 선수를 계속 만들어서 이기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선수를 계속 유지하라는 것은 아니다. 선수는 오목을 이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오목 격언을 보면 선수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아닌 선수를 통해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선수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오목에서 이기는 방법이다.
  • 포석: 현재 상황에서는 직접적인 공격이 되지는 않지만 후에 원활한 공격을 위해 두는 수를 의미한다. 오목은 단순히 열린 3, 4 등의 공격만 하면 끝나는 게임이 아니므로 좀 더 효율적인 공격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과 마찬가지로 상대방도 공격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견제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를 두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다용도의 수를 두며, 직접적인 공격은 아니지만 잘 활용한다면 단순한 3, 4 공격보다 훨씬 강력한 수가 될 수도 있다.

4.3. 금수와 금수 유도



금수란 착수하면 패배하는 자리를 말한다.
현존하는 금수를 제대로 적용한 어플이나 사이트의 경우 대다수가 대중성을 위해 금수 자리를 둘 수 없는 곳으로 지정해두었기 때문에 금수 자리는 둘 수 없는 자리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나 RIF(Renju International Federation)의 금수의 정의에 의하면 금수는 착수하면 반칙패로 지게 되는 자리이다.
고모쿠룰은 금수가 존재하지 않는 룰이나, 먼저 두는 흑에게 심하게 유리하기 때문에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룰은 흑백 모두 3-3만을 금수로 하는 룰이며, 흑이 먼저 둠에도 양쪽에 적용되는 규칙이 같기 때문에 흑이 상당히 유리하다.
렌주룰은 흑백 공평성을 맞추기 위해 고안된 룰로, 대부분의 오목 어플에서 채용하는 룰이다. 흑은 3-3 금수, 4-4 금수, 장목 금수가 있는 반면 백은 금수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금수 유도란 오목을 이기는 고급 스킬 중 하나로, 상대측이 금수 자리에 두면 패배함을 이용하는 승리법이다. 열린 4나 5를 막기 위해선 상대가 어떤 곳에 두어야만 하는데 그 어떤 곳이 상대의 금수 자리인 상황을 만들 경우 자신이 승리하게 된다. 당연히 렌주룰에서는 백만 금수 유도를 사용할 수 있다.

4.4. 날일진


[image]
날일진 예시..1
공식적으로 정의된 용어는 아니며, 백 돌이 날 일(日)자 형태로 오기 때문에 편의상 날일진이라고 부른다.
위 이미지를 보면, 백돌과 백돌 사이에 흑돌이 최대 4개밖에 오지 못한다. 즉, 날일진에 갇히면 오목을 만들수 없다. 초보자들은 날일진을 처음 봤을 때 어떻게 타개해나가야 할지 난감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날일진 자리에 먼저 돌을 두면 쉽게 파훼된다. 사실 중급자 이상부터는 크게 의미있는 전략은 아니다.

4.5. 수줄임


수줄임은 3이나 4를 만들수 있을때도 4-3유도수를 두는 것을 말한다. 수줄임을 하면 한번더 선수를 활용할 여지가 생기고[12] 상대방의 돌이 쌓이는걸 막을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내 돌도 적게 오기 때문에 연결이 끊길수 있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게 수줄임을 적절히 활용하는게 중요하다.

4.6. VCF, VCT


  • VCF(Victory by Continuous Fours): 4를 연속으로 만들어서 이기는 것을 일컫는다. VCF는 VCT보다 선수기 때문에, 다음 턴에 상대방이 VCF이고 내가 VCF가 없거나 오목을 만들 수 없다면 반드시 VCF를 방어해야 한다.
  • VCT(Victory by Continious Threats): 연속 공격[13]으로 이기는 것을 일컫는다. 상대방이 VCT가 있고 내가 VCF나 VCT가 없거나 오목을 만들 수 없다면 방어하거나 이를 견제하는 수를 두어야 한다.

오목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내 턴에 VCF가 있는지-상대 턴에 VCF가 있는지-내 턴에 VCT가 있는지-상대 턴에 VCT가 있는지-내가 한 수를 더 두어서 다음턴에 VCT를 만들 수 있는지''' 순서로 꼼꼼히 선수판단을 한 다음 착수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이런 수읽기 습관 없이는 절대로 일정 수준 이상 실력으로 올라갈 수 없다. 사실상 오목을 두는데 있어 이러한 선수판단은 가장 기본이지만 웬만한 실력자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4.7. 26주형


렌주룰에서 흑은 첫 수를 무조건 오목판의 중앙인 천원으로 두어야 하고 백은 그 대응수로 천원의 가로 세로 대각선 한 칸 이내로 두어야 한다. 이 때 '''흑이 3번째 수를 놓았을 때까지의 모양'''을 주형이라고 한다. 26주형 문서 또는 오목주형 일람을 참고.
직접 주형 13가지와 간접 주형 13가지가 있다. 백이 2수 째에 가로 세로로 막았을 때를 직접막기라고 하며 백이 대각선으로 막았을 때를 간접막기라고 하며 이 때 대표적인 주형으로 포월 등이 있다. 백이 직접막기와 간접막기 이외의 수를 2수로 두어 생긴 26주형 이외의 모양을 비주형이라고 하는데 몇몇 룰에선 실제로 두어지기도 한다.
특히 직접 주형과 간접 주형의 주형중 화월과 포월을 합쳐서 화포라고 부르며 이 둘은 흑이 이길 수 있는 무적수가 많은 것으로 연구되어있다. 렌주룰 기준으로 화월과 포월은 오래전에 흑필승 주형으로 결론이 났으며 근래에는 연구가 깊어지면서 반수 이상의 주형들이 흑필승으로 결론이 났다.
소성, 혜성, 직접유성, 간접유성, 장성 5개를 제외한 21개 주형이 흑승으로 결론이 난 상태이다. 이중 직접유성과 혜성은 백승으로 결론이 났다.

4.8. 무적수


아무 제약 없는 Standard Gomoku는 1994년에 victor allis에 의해 먼저 시작하는 흑이 항상 최선의 자리에 둘 경우 언제나 이기게 됨이 수학적으로 증명되었다. 2001년 Free Renju도 선수필승으로 결론이 났다. 오프닝 렌주는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 게임이지만, 흑백 모두 최선의 수를 둘 경우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추정된다.[14]
이에 따라 흑의 필승법, 즉 무적수가 연구되었는데[15] 렌주룰에서 오목의 주형에 따라 이 무적수는 형태가 달라지고 이를 흔히 주형이름을 넣어서 화월 무적, 포월 무적 등으로 부른다.
화월/포월은 이미 인공지능이 나오기도 전에 흑필승 주형으로 결론이 났으며, 2000년대 이후 연구가 깊어져서 대부분의 주형들이 흑필승으로 증명되었고 무적수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졌다.[16] 무적수의 난이도도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화월 1포인트 등 비교적 짧은 무적수는 대부분 2~30수 안팎에서 끝나지만 긴 무적수순의 경우 4~50, 그 중에서도 특히 어려운 경우는 100수가 넘어가기도 한다. 사실상 무적수를 포함한 오목에서 나오는 모든 변화수를 전부 외운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변화수가 헤아리기 힘들만큼 있고 지금도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한 오프닝룰에서는 무적수는 오픈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에[17] 나오기 힘들다.

5. 실력을 키우는법



5.1. 초반 ~ 중반


오목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좋은 모양[18]들이 있는데 초반에는 그런 모양들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물론 상대방이 그런 모양들을 만들지 못하도록 막는 것도 중요하다. 포석 또한 중요한데, 자신의 포석이 자신의 돌들이 끊어져 있는 걸 연결하는 맥점 자리이면 그 곳이 바로 공격하는 자리가 아닐지라도 좋은 자리가 될 수 있다. 또한 방어도 잘해야 하는데 3이나 4같은 기초적인 공격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4-3이나 VCF를 유도하는 수를 둘 때 상대방이 4-3이나 VCF를 못 두도록 최적의 자리를 찾아 막아야 된다.

5.2. 마무리 단계


오목에서 승리하는 방법에는 3-3, 4-3, 4-4, 금수유도 등이 있다.
상대방이 자신의 공격을 하나만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공격 두 번을 동시에 하면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만 해도 4-3이나 3-3같은 기초적인 기술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이론은 깨달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오목 대국을 하면서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기만 하면 어느새 4-3이나 3-3 만드는 것이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여기에서 연속적인 공격을 통해 3-3이나 4-3을 만들 수 있다. 그것이 VCT혹은 VCF이다. 오목실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이 VCF나 VCT의 존재를 잘 읽고 쓸 수 있다.

5.3. 집중력


초보들은 대부분 머리싸움에서 패배하기보다 '''판에 집중하지 않다가''' 패배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오목은 바둑 못지않은 집중력과 인내를 요구한다는 것이다.''' 분명 오목이 간단명료한 승패기준, 누구나 쉽게 이해할 만한 룰 등으로 인해 바둑보다 좀 더 친숙하고 바둑보다 국소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은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하나, 오목을 제대로 두려하면 '''그 판에서 내가 가져야할 집중력과 인내심은 가히 이루말할 수 없다.''' 끝까지 판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지금 어디서 싸움이 일어나고 누구에게 유리하며 여기서 최소한 불리해지지 않기 위해 내가 깔아야 할 수는 무엇인지, 혹 내가 눈치채지 못한 상대방의 매복이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상대방이 어떤수를 둘지 또 나는 그 수에 맞춰 어떻게 수비할 것인지 아니면 강하게 밀고 나갈것인지를 따져본다고 생각하자. 이걸 '''짧은 시간내에 파악하고 수를 두어야 한다.''' 내용만 보면 바둑에서 생각해야 할것과 거의 비슷하지 않은가? 비록 초중수 들이 여기까지 생각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집중력을 가지고 판에 임하면 최소한 억울하게 졌다기 보다 머리싸움에서 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5.4. 경험과 복기


무엇보다도 가장 좋은 것은 오목을 많이 두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오목을 많이 둔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많이 두는는 것이 아니라 대국 하나하나를 열심히 수읽기를 하며 두고 이기든 지든 복기[19]까지 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부터 복기를 하기 어려우면 오목대국이라도 열심히 두고, 복기는 오목나라같은 카페에 자신의 오목대국을 찍어 올려서[20]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5.5. 고수들의 기보 관전


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놓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인지 배워야 된다. 고수들이 고수들이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어디에 놓아야 자신이 승리로 갈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21]그리고 자신이라면 저 상황에서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수 있으며 만약 고수가 자신의 예상과 다른 곳에 두었다면 왜 그 자리에 두었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6. 오목 대회


  • 세계대회
    • 고모쿠 월드 챔피언쉽: 고모쿠룰을 사용하는 대회이다. 1989년, 1991년에 렌주 월드 챔피언쉽과 같이 열렸으나 이후 열리지 않다가 다시 2009년부터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오프닝룰로 초창기 두 대회는 pro룰을 사용했으며 현재는 swap2룰을 사용한다.
    • 렌주 월드 챔피언쉽: AT(A-Tournament, 결선), QT(Qualification Tournament, 본선), BT(B-Tournament, 자유리그), WT(Woman Tournament, 여성부), Blitz Tournament(속기전)이 있으며 QT에서 입상하면 AT진출 자격을 얻는다. AT에서는 12명의 선수들이 풀리그 방식으로 한번 씩 붙어 우승자를 가린다. 팀 월드 챔피언쉽, 유소년 월드 챔피언쉽도 매년 짝수해에 열리고 있다.
    • 안지 월드오픈(중국)
  • 국내대회
    • 오목 명인전
    • 한국오목협회장배 오목대회(협회장배)
    • 오목 슈퍼리그
    • 오목 아마최강전
    • 남부지역 오목대회
    • 정상기사 초청대회

7. 오목 관련 인물


  • Shigeru Nakamura
1989, 1991년 세계대회를 무패우승, 1975년에 처음 일본 명인이 된 후 2020년 현재까지 무려 '''명인 30기'''[22] 등으로 오목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선수이다. 한마디로 오목계의 하부 요시하루 같은 인물. 59년생으로 현재 60대에 접어들었지만 현재까지도 일본 명인 자리와 세계랭킹 1등을 유지중이다.
시게루 나카무라가 동양의 최고수라면 안도는 서양의 최고수였으며 90년대~00년대 중반까지 세계 최고의 오목기사였다. 또한 world renju championship AT 최다 우승자[23]이다. 공격적인 기풍의 기사이며, 상대보다 한수 위의 수읽기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행마를 펼쳤다.
  • Tunnet Taimla
에스토니아 출신 오목기사. 1988년생.
2003년, 2013년 AT우승자.
  • Vladimir Sushkov
러시아 출신 오목기사. 1978년생.
2009년, 2017년 AT우승. 2000,2004,2006년 팀 월드챔피언쉽 우승
  • Cao Dong
중국 출신 오목기사. 1982년생. 현 세계 챔피언.
2011, 2019 AT 우승, 2010, 2018 팀월드챔피언쉽 우승.
  • Qi Guan
중국 출신 오목기사. 1985년생.
2015년 AT 우승.
  • 임진욱
대한민국의 오목기사이자 유튜버이다. 2020년 9월 기준 초단이며 유튜브 '오목기사 임진욱' 채널을 운영중이다.
  • 김규현
대한민국의 오목기사이다. 2020년 9월 기준 공인 8단이며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하였다. 2017년 이후 한국랭킹 1위를 유지중이다. 저서로는 불패오목-논리행마편이 있다.

8. 오목 관련 커뮤니티, 게임


  • 오목나라
2003년에 개설한 오목관련 네이버카페.
현존하는 한국의 오목커뮤니티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활동량이 비교적 많은 카페이다. #
  • 한국오목협회
기존에 한국오목협회(www.omok.or.kr)홈페이지가 있었으나 현재는 네이버카페 형태로 운영중이다. 국내대회 및 기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tps://cafe.naver.com/koreaomok
  • 오목갤러리
디시인사이드 오목갤러리이다. 활동량이 많진 않지만 한정적으로 오목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
  • 렌주넷(Renju.Net)
세계오목협회(RIF)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로
그동안 여러 대회, 대국에서 두어진 기보들과 오목 세계랭킹등을 볼 수 있다. #
오목 말고도 다른 여러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사이트. 하지만 고모쿠룰만 지원한다.
  • 오목의 달인
인구가 가장 많은 앱이지만 상위권 유저들의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10급부터 1급까지 계급이 있고 1급에 가까워질수록 급이 높다. 1급을 넘어서면 1단으로 상승한다. 급이 낮은 유저가 급이 높은 유저에게 승리하면 더 높은 점수를 쌓을 수 있고 져도 점수의 손실이 덜하다. 급이 낮은 유저가 높은 유저들 상대로 무쌍을 찍어 엄청난 점수를 쌓는 경우도 흔한 편. 선공하는 입장이라면 첫 돌을 놓기 전에 상대의 전적을 열람해 보고 패배가 단 하나도 없다면 피하는게 좋다. 오목의 달인 특유의 이모티콘 보내기 덕분에 많은 유저들은 승리한 후 '축하드립니다' 같은 멘트로 상대를 실컷 약올리고 튀기도 한다. 대결이 끝난 후 재대결을 요청할 수 있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금기로 여겨진다.
  • 카카오 오목
장기 for kakao, 바둑2.0등을 만든 모노몹이 만든 카카오 게임. 인공지능 유저가 워낙 많아 전반적인 수준은 오목의 달인, 오목도장 등 여타앱보다 높아보이지만 사실 순수유저는 거의 다른 어플로 떠난 상태이다.(적어도 상위권 구간에서는) 현재는 랭킹 100위까지의 유저 대다수가 프로그램이며 일부 유저들의 악성채팅 등의 문제가 있는데도 관리가 되지 않고있어서 유저 수는 전성기에 비해서 많이 줄어든 상태이다 . 또 게임을 하기 위해선 골드가 필요한데 충전 속도가 느리다.
  • 오목도장
한국오목협회에서 인증한 공식 앱. 친선경기나 1단이상 공식대국부터 소시로프룰로 둘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 오목앱중에서 플그, 어뷰징을 제재하는 거의 유일한 앱이다.
중국의 오목 사이트 겸용 어플이며 대다수의 앱들이 렌주룰만 둘 수 있는것과 달리 현 국제룰인 소시로프룰과 다른 여러 많은 룰을 지원한다. 유저들의 수준은 꽤 높은 편이다.
다른 오목사이트나 앱과는 오목을 두는 방식이 다른데, 실전처럼 두는게 아니라 오랜시간 연구대국을 하는 곳이다. 여러가지 오프닝룰[24]을 둘 수 있고, 한수를 두는데 보통 한달이 주어지며 [25] 프로그램을 사용하든 상관 없이 순전히 연구한 수로 겨루는 곳이기 때문에 수준이 매우 괴랄하다(?)

9. 오목 서적


현재 국내에 출판된 오목 서적
  • 불패오목-논리행마편
김규현 기사의 오목 서적이다. 한국오목협회에서 공식발간한 첫 번째 오목 서적이다. 전체적인 구성은 오목에 대해 설명하고, 행마와 수읽기, 형세에 대해, 그리고 흑돌과 백돌의 진행에 대해 서술되어있다. 뒷장에는 다수의 예제와 오목 기사의 대국기보, 그에 대한 저자의 해설이 덧붙여져 있다. 국내에 출판중인 몇 없는 오목 서적 중에선 가장 체계적이고 내용의 깊이가 깊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불패오목은 논리행마론, 응용행마론, 실전전략론 3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시중에서는 구할 수 없고 한국오목협회에서 직접 구매해야 한다.
  • 절대오목
2014년 경 오르비에서 활동하는 수학강사 최석호가 군대에서 오목을 둔 경험을 바탕으로 서술한 책이다. 전체적인 구성과 설명은 강사 특유의 참신한 시선으로 서술되어 있으나, 저자가 오목을 전문으로 두는 사람은 아닌지라 내용의 전문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 고차원 오목의 세계
2003년 경 출판된 박정호 기사의 책이다.
  • 오목의 세계 1권, 2권
김종수 기사의 책이다. 2014년에 1권, 2016년에 2권이 출판되었다. 현재는 절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오목 인공지능


  • 블랙스톤(BlackStone)
러시아의 Victor Barykin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1997년도에 처음 개발되었고 1998년 World Computer Renju Software Championship에 참가해 우승한 전력이 있다. 1999년 개발이 중지 되었고 현재는 업데이트 되지않아 3.7버전이 마지막 버전이 되었다. 1990년대에 개발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이씬과 견줄 정도의 기력을 선보이며 전세계적으로 오목기사들에게 연습, 연구용으로 많이 애용되었다.
미국 코넬대학교 컴퓨터공학과의 kai sun이 개발한 오목 인공지능이다. 1박2일에서 알파오라고 소개된 이후 일반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졌는데 , 부작용으로 각종 오목앱에서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 엠브료(또는 엠브로)(embryo)
체코의 Mira Fontan이 개발한 오목 인공지능 프로그램. pbrain AI기반 오목 인공지능 대회인 GOMOCUP에서 2011년도부터 2017년도까지 매해 우승했던 이씬(Yixin)을 18년도 근소우위로 이기고 다음해 19년도에는 완전히 짓밟아버린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매해 우승을 거듭하고 있다. 더 놀라운 건 1등한 정식 토너먼트와 별개로 메모리 제한이 없는 Experimental 토너먼트에도 나왔는데 이는 현재 배포된 인공지능 말고도 규격제한을 두지않은 버전이 있다는 뜻이다. 이 버전은 Renjuoffline에서 hexik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여러 프로그램, 네임드 유저들을 상대로 89퍼센트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고 있다. 페이스북도 있으니 참고.
  • 카타고모(KataGomo(ku))
중국의 Sigmoid(hzhhzy)라는 유저가 David J. Wu가 개발한 Katago를 개조해 만든 오목 인공지능 프로그램. 바둑AI로 유명한 Katago엔진과 Lizzie Gui에 렌주룰과 고모쿠룰을 이식하여 만들어졌다. 2019년경부터 중국에서 간간히 소식이 들려왔던 AI. 기존에 사용했던 embryo, Yixin의 메모리 연산과는 다르게 그래픽연산을 병행하며 CUDA, OpencL 두 방식으로 계산할 수 있고 승률과 nbest를 표시해준다. GOMOCUP에서 매해 우승하던 embryo도 Katagomo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Katagomo의 Github이다. Github
  • 피버(Fiver)
원래 명칭은 5를 만든다는 의미로 '파이버'라 읽는 것이 맞지만 통상적으로 '피버'라 칭한다. 중국의 Liu Meng이 오목 교육용으로 개발한 프로그램. 중상급 기력의 플레이어를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는 더이상 업데이트를 하고 있지 않다. 오목 좀 둔다 싶은 사람들은 쉽게 이길 정도의 기력이다.

11. 여담


  • 1박 2일 서울대 편에서 데프콘도서관에 있는 학생들과 오목 대결로 3승을 하는 미션이 주어졌는데, 서울대생이 쌍삼이 나올 수 있는 자리를 두고 다른 곳에 둔 것이 바보같은 수를 둔 것처럼 연출되고 데프콘이 이기자 쌍삼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묻는 장면이 있었다. 그 전에 데프콘이 쌍삼을 둬도 된다고 하긴 했었는데, 아마도 제대로 못 들은 모양. 보통 같아도 쌍삼이 안 되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사전 약속의 중요성이 보여진 장면. 그밖에도 처음에 다른 말없이 검은 점만 보여주니 오목임을 모르고 창의력을 뽐낸 학생들도 있었다.
  • 나를 돌아봐에서는 박명수 이미지 바꾸기 프로젝트 1탄으로 오목 인공지능 이기기를 했다. 이 때 해설자로 김종수 5단을 모셔왔으며, 인공지능과 대국하기 전에 홍진호랑 오목을 해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후 인공지능[26]이랑 5판 중 한 판만 이기면 박명수가 이기는 걸로 했는데 4번째 대국 때 이기면서 이미지 바꾸기에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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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오목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 오목소녀가 나왔다. 내용은 병맛 테이스트가 적절히 가미된 전형적인 성장물이지만 흔히 인생에 비유되곤 하는 바둑과 대치되는 오목에 담긴 주제의식은 나름대로 생각해볼 만하다.
[1] 직역하면 오목 두기.[2] 일본어명에서 유래.[3] 일본어명에서 유래[4] 렌주룰대로면 흑은 정확히 다섯 개, 백은 다섯 개 이상[5] 오목판은 가로와 세로가 각 15줄씩이라 바둑판보다 줄 수가 적다. 15줄짜리 오목판이 따로 있는 이유는 하위 문서의 렌주룰 부분 참조.[6] 이쪽은 장기알을 사용하기도 한다.[7] 흑돌을 다른 표시(대표적으로 X)로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분필 색을 아예 다른 걸로 사용한다.[8] 대개 학원 및 공부 보조용 기계 홍보책자이다.[9] 두 명이 mxn크기의 보드 위에서 번갈아 두며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먼저 k개의 돌을 일렬로 배열하면 이기는 게임. 틱택토는 3,3,3 게임이며 오목은 15,15,5 게임이다.[10] 한 수 첨가하여도 열린 4를 만들 수 없고 닫힌 4밖에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 열린 4를 만들기 위해 첨가할 한 수의 자리가 금수인 경우, 그것은 3목이 아니다. 오목/룰의 종류 문서 '3-3의 정의' 문단 함께 참고할 것.[11] 떨어진 4목이 포함된 4-4도 마찬가지로 금수다. 하지만, 3-3에 비해 발생 빈도가 현저히 적고, 렌주룰이 아닌 일반룰에선 적용되지 않는 규칙이다 보니 3-3에 비해 언급이 잘 안되는 편이다.[12] 띈 4-3의 경우 4나3을 한번 더 활용할 수 있다.[13] 3, 4, 4-3 노림수. VCF포석을 모두 포괄하는 의미[14] 애초에 동등 5수의 의미부터가 최선의 진행 시 무승부가 나(올것으로 추정되)는 자리이다[15] 혜성 등 일부 주형에서는 백의 필승법이 알려져있다.[16] 흑 미세 유리라고 여겨졌던 구월/사월이 흑필승 주형으로 바뀌기도 했다. [17] 만약 흑이 유리하면 상대가 스왑 할 것이기 때문이다.[18] 삿갓형, 꼬부림, 꺾기형 등[19] 자신의 기보를 경기가 끝난 후 돌려보면서 자신의 악수는 뭐였는지 자신이 잘 둔 수는 뭐였는지 파악하는 것을 의미한다.[20] 오목을 둔 수순까지 나와 있어야한다.[21] 하지만 무조건 신용하는 것은 위험할 수 안 되는데 무조건적으로 신용하게 되면 고수가 한 실수까지 따라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22] 명인위에서 떠나있었던 약 10년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기간을 명인으로 보낸 것이다. [23] 우승 4회, 준우승 2회[24] RIF, 소시로프, 야마구찌, 타라구치, 타라니코프, 사카타[25] 한 판 두는데 100일이 넘어가는 게임도 수두룩하다[26] 이 때 인공지능은 fiver 6.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