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역사물

 

1. 개념 정의
2. 한국에서의 가상역사물의 위상
3. 주요 작품목록
3.1. 소설
3.1.1. 미국
3.1.2. 중국
3.1.3. 일본
3.1.4. 한국
3.1.4.1. 고전
3.1.4.2. 타임슬립물
3.1.4.3. 비타임슬립물
3.1.4.4. 빙의물
3.2. 그외 매체(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3.2.1. 미국
3.2.2. 일본
3.2.3. 한국
4. 관련 문서


1. 개념 정의


Virtual History 혹은 Nonfiction Novel(영미,일본권 표현)
똑같이 ''' '만약에(What if)'를 주제로 만든 장르물이지만 ''' 대체역사물이 과거로 가서 그 일을 대체하는 것이라면, 가상역사물은 일부 사실만을 남기고 가상적인 역사를 구성하여 그 배경에서 줄거리를 전개해 나가는 것이다.[1]
대체역사물이 기록된 역사 자체를 바꾼다면, 가상역사물은 "기록된 역사와 충돌하지 않는 가상의 이야기 추가"라는 느낌. 똑같이 "사실 이러한 역사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이야기더라도 대체역사물의 세계는 역사 자체가 바뀌는 반면 가상역사물은 "하지만 이러한 이유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로 기록되게 되었다"라고 끝을 맺게 된다. 현대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며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진 역사를 추적하거나 현재에서 가상의 미래로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형식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에서는 흔히 '''팩션(Faction)'''[2]으로도 불린다. 또 가상의 미래에 대한 부분은 미래학과 관계있다.

2. 한국에서의 가상역사물의 위상


대체역사물보다는 개념작이 많다는 평가를 받는다. 적어도 "양산형"스럽다고 까이거나 욕을 먹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근데 대체역사물/작품 항목으로 들어가보면, 그쪽에서 상당수의 명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지 대체역사물과 대체역사물/작품 항목이 나뉘어져 있는데다가 대체역사물 항목에서 항목 자체를 엄청나게 까놔서...
여성향 장르 중 하나인 사극 로맨스가 대부분 가상역사물에 속한다.

3. 주요 작품목록



3.1. 소설



3.1.1. 미국



3.1.2. 중국


  • 나 제왕의 생애 : 작가 쑤퉁. '초현실 가상역사소설'. 고대 '섭나라'의 제왕 '단백'의 이야기. 맏이를 제치고 8년을 권좌에서 지내며 산전수전을 겪는다. [3]

3.1.3. 일본



3.1.4. 한국



3.1.4.1. 고전


3.1.4.2. 타임슬립물


3.1.4.3. 비타임슬립물

광복 이후 태상황이 대한제국을 재건했다는 설정이다. 나라를 입헌군주제로 바꾸고 싶어했으나 그 아들인 현 황제가 권력에 눈이 멀어 아버지가 황위에서 내려온 후에 전제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는 가상의 2017년 대한제국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다.

3.1.4.4. 빙의물


3.2. 그외 매체(만화, 영화, 애니메이션 등)



3.2.1. 미국



3.2.2. 일본


  • 열도침몰 : 영화.

3.2.3. 한국


  • 대부분의 퓨전 사극 드라마- 사실 대다수 사극 드라마라고 하는게 맞지만 어떻게든 자기들 딴에는 전통사극을 표방한다고 하니... 뿐만 아니고 너무 많다... 그러니 장르가 퓨전 사극이라고 써 놓은 것들 중 아는 걸 대표작으로 써놓길 바란다.
  • 뿌리깊은 나무(드라마): 전체적으로 시대적 배경과 역사의 고증이 나름 잘 되어있고 세종시대 한글을 배포하기 위한 배경을 바탕으로 가상의 주인공들과 악의 조직 밀본을 만들어 대립하는 스토리를 넣었다. 즉 역사 사이에 가상의 이야기를 넣어 놓은 스토리라 가상역사물과 대체역사물을 헷갈려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 드라마다.
  • 육룡이 나르샤: 드라마 - 뿌리깊은 나무의 후속작이자 프리퀄. 전작과 마찬가지로 가상역사물의 좋은 본보기.
  •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 특정 부분만 가상역사적 설정이 있었다. 특히 이순신의 러브라인은 '성웅' 이미지의 이순신을 인간적으로 재해석했기에 논란이 많았다. 외국에서는 이러한 역사 인물의 재해석이 이미 보편화 되어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개념이 생소할 때였다.
  • 신돈: 드라마. 신돈이 공민왕에게 바쳐 공민왕의 유일한 아들 우왕을 낳은 '반야'가 노국공주와 빼닮았다는 설정. 서지혜가 노국공주와 반야, 1인 2역을 맡았다.
  • 주몽: 드라마. 소서노가 실제 역사와 다르게 젊고, 주몽이 부여에 있을 때부터 주몽과 사랑했지만 정략적인 이유로 우태(실제 역사에서의 소서노의 전 남편)와 결혼하고, 이후 우태가 죽자 주몽과 재혼하는 것으로 나온다. 고대사이므로 실제 역사와 다르게 극적인 연출이 많았다.
  • 태왕사신기: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는 판타지적인 장면이 많아서 역사 드라마라기보다는 판타지 드라마로 인식하는 사람이 많았다. 단군왕검의 환생이 광개토대왕이라거나(주몽이 해모수의 외손자고 해모수는 천제의 아들이고 단군왕검도 옥황상제 환인의 아들 환웅과 웅녀의 아들이니 어찌 보면 핏줄로 통할 수도 있겠다. ), 수지니, 5신수와 주작의 환생 등 가공된 인물이 많았다.
  • 대장금: 대장금은 정사에 남은 기록이 많지 않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나 배경설정, 결말 등은 픽션이다.
  • 네 손톱 끝에 아직 빛이 남아있어: 주인공 소년이 20년 뒤 남북이 통일된 미래의 한국으로 가서 겪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 놀랍게도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던 학생이 EBS 공모전에 낸 각본을 토대로 만든 드라마다. 전문 드라마 작가들이 많이 손보긴 했겠지만. EBS는 교육적 효과가 있는 가상역사물이나 미래물 혹은 SF의 선두였다. 지상파 3사가 그런 작품을 내놓기 전부터 이미... 여담으로 매직키드 마수리의 팬이라면 기시감이 들만큼 두 작품 모두에 나온 배역이 제법 된다. 항목 참조.
  • 점프(드라마):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더한 EBS 어린이 역사 드라마. 차차웅 선생님에 의해 어린이들이 과거의 역사로 가 역사 속 인물로 변신해서 역사의 장을 체험하고 문제를 해결한다. 재미도 있고 역사적 인물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교육적이다. 나름대로 성공한 시즌제 드라마. 영국의 국민드라마 닥터후도 원래는 어린이들의 역사 교육을 위한 드라마로 시작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닥터후처럼 키워볼 만한데 , 시즌 1은 2005년, 시즌2는 2006년에 나왔지만 시즌 2 이후로는 다음 시즌이 제작되지 않고 있다.
  • 춤추는 소녀 와와: 터미네이터의 설정을 패러디한 판타지 드라마. 미래물. '뮤직 워페어'라는데... 아무튼 음악이 금지된 미래사회에서 미래의 주인공이 자신의 후손인 와와에게 조언한다. 와와가 변신을 해 미래에서 온 적들을 음악으로 물리치는 특이한 설정. 나름 변신소녀물이다(...).
  • 어린이 모험극 스파크: 위의 시즌 2까지 갔던 점프의 성공에 이어 만들어진 타임머신을 탄 역사 탐험대 가족의 역사 체험을 그린 EBS 어린이 드라마. *
그러나 점프보다 드라마적인 재미와 밀도가 떨어져 점프만큼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주인공 가족들이 현대인으로 등장해서 대놓고 미래에서 왔다고 밝히는 데도 별로 놀라지 않는 과거 인물들의 모습이 참으로 깬다. 주인공 일행들을 방해하는 세력이 지나치게 허술하고 주인공 일행들이 지나치게 만능이라 긴장감이 떨어진다.
  • 인플루언스Influence: 가상역사물에 가까운 위스키 브랜드인 윈저의 온라인 광고 프로모션(!). 이병헌한채영이 주연이었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 이병헌 캐릭터의 전생 개념으로 나온 이야기에서 대한제국 말기 일제에게 독립을 위한 노력을 하려다 들킨 황제 대신 죽임을 당하게 된 황태자 대신 죽도록 명령받은 서출 황자 역할이었다. 해당 에피소드는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었다.
  • 마이 프린세스: 드라마. 황실의 독립운동 자금을 빼돌려 재벌이 된 늙은 회장이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속죄하고자 황실을 재건하려고 순종황제의 증손녀[4]를 찾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여기서 전 재산을 환원하고자 하기 때문에 외교관인 손자와 마찰을 빚게 된다. 나중에 입양된 증손녀와 같은 고아원에서 함께 입양된 양언니, 그리고 재벌가 비서의 딸인 재단의 박물관장과 주인공의 학교 교수[5]가 박물관장과 명성황후의 향낭을 가지고 경쟁을 벌인다. 회장의 재산 환원 계획이 드러나면서 외교관 손자와 결혼해 안주인이 되려던 박물관 관장은 필사적으로 그것을 저지하고 교수는 제자가 황실의 공주가 되면서 여러 장애물을 맞닥뜨리니 든든한 버팀목이 되면서 외교관 손자와 관장의 협공을 막아내려고 동분서주한다.

순종황제의 증손녀를 재건된 조선 황실의 공주로 삼는다는 설정은 고종황제의 증손녀 중 하나인 멀고 먼 서열의 방계 황족 후손 이홍을 모델로 만든 설정으로 보인다. 이홍은 '비둘기 집'으로 활동했던 가수 이석의 딸이고 배우다. 명성황후를 모델로 해서 만든 불꽃처럼 나비처럼에도 상궁 역할로 출연했다. '칠궁'에서 기거했었지만 이석과 이홍은 모두 작위를 받은 적이 없고 서열상으로도 아버지부터가 위에 많은 생존 자손들 다음이기 때문에 드라마속 박동재 회장처럼 재벌이거나 자수성가 하지 않고서야 정통성 확보는 힘들지 않을까 한다. 궁이 히트할 때부터 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마이 프린세스는 오로지 주인공인 송승헌, 김태희의 커플링에만 드라마가 집중되었기 때문에 '황실'이라는 키워드도 배경 그 이상 이하가 아니게 되었다. 이에 관련해서는 조선황실복원 참조.

4. 관련 문서



[1] 사실 모든 역사소설 자체가 그렇기에 장르적으로 독립되게 존재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란이 있다. 이는 장르문학 문단 참고. [2] 팩트Fact + 픽션Fiction → 사실+가상이라는 뜻. 다만 이 단어는 일종의 은어로, 영미권에서는 "Non-fiction Novel(논픽션 소설)"이라고 부르나 그 분류의 모호함으로 이미 사라진 단어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에서 즐겨쓰이면서 과거엔 이렇게 부르지 않은 소설들까지 팩션으로 정의하거나, 적당한 고증성만 있으면 어떤 장르에 상관 없이 "팩션"이라고 명명하는 경향이 크게 늘었다. 즉, '''아무거나 붙여서는 안되는 단어다.''' 초기 사용 당시부터 가상역사물과 대체역사물에 혼재되어 사용되었다는 자체가 이 용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증거. 게다가 "faction"이라는 영어 단어의 본 의미는 어디까지나 "당파, 파벌, 부문"이다. 다만, 요새는 영어권에서도 'Faction'을 여기에서의 '팩션'의 의미로 쓸 때도 있다.[3] 가상역사물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넣었는데, 대체역사물에 더 적합한 내용이라면 옮기길 바란다. 블로거 리뷰 [4] 순종황제가 자신의 유일한 아들을 몰래 만주로 빼돌렸다는 설정이었다. 주인공 이설(김태희)는 이 유일한 황자의 손녀.[5] 서림대 고고미술사학과의 교수. 박물관장과 첫사랑 사이였고 '순종황제의 친필 교서'를 찾고자 평생을 바쳤다. 나중에 알고 보니 박물관장이 자기 능력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비밀리에 친필 교서를 공개해버려서 뒤통수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