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노(보드 게임)
1. 개요
마텔 사에서 생산하는 카드 게임.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게임으로 1971년에 멀 로빈스가 개발했다. 현재까지도 인기있는 카드 게임으로 하스브로에 모노폴리가 있다면 마텔에는 우노가 있다고 해도 될 정도이다.
미국 본토에서는 모노폴리와 마찬가지로 오리지널 디자인 이외에도 별의별 종류의 콜라보레이션이 해마다 쏟아져 나온다. 앵그리버드, 곰돌이 푸, 각종 MLB 구단 시리즈, 디즈니채널, 분노의 질주, 겨울왕국, 방탄소년단 등등...[2]
2017년 기준으로 기본적인 형태의 우노 카드게임의 가격은 마텔샵 기준으로 5.99달러이다. 콜라보레이션 카드라고 해도 가격이 더 비싸거나 하진 않으며 변형게임들이나 틴케이스 패키지 형태의 경우엔 더 비싸다.
UNO라는 이름 자체가 에스파냐어로 1이다 보니까 마텔에서 에스파냐어로 2를 뜻하는 DOS라는 이름의 후속작을 만들었다.
2016년도부터는 유비소프트의 지원 하에 콘솔 및 PC용 게임으로 이식되었다.
2019년 4월 즈음에 마텔이 우노 공식 앱을 내놓았다. 2020년 3월 초부터 한국에서 다운로드 가능. 이 앱은 코인을 승패에 따라 따거나 잃어서 약간 사행성을 띤다.
2. 구성
'''(빨강, 노랑, 초록, 파랑)''' 4가지 색상의 카드가 존재한다. 각 색깔별로 1장의 0번 카드와 2장씩의 1~9번 카드, 그리고 2장씩 3종의 특수 카드가 존재한다. 특수 카드는 순서 건너뛰기, 순서 뒤집기, 다음 사람 카드 2장 뽑게 하기가 있다. 마지막으로 보통 검은색으로 표시되는 2종의 와일드카드가 각각 4장씩 존재한다. 와일드 카드에는 카드 색깔 바꾸기, 다음 사람 카드 4장 뽑게 하기가 있다. 이렇게 총 108장의 카드가 한 세트로 판매된다.
여기까지가 기본 테마고, 여러 다양한 테마가 존재하며 크고작은 차이점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와일드카드의 종류가 추가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앵그리버드 우노의 경우 돼지 모양의 와일드카드가 추가되며(총 112장) 원피스 우노의 경우 2종류의 와일드카드(총 112장)가 추가된다. 이러한 추가 와일드카드의 기능은 각각의 설명서를 참고하도록 하자.
다이소에서 겨울왕국이나 어벤져스 우노를 5,000원에 판매하기도 했는데, 마텔 정품이다. 그외에 '나의 첫 우노'라고 해서 3세이상 플레이 가능 유아용 버젼도 있는데, 가격은 역시 5,000원. 다만 2018년 시점에서는 거의 단종이라, 일부 매장에서만 재고가 남아있는 수준.
3. 규칙
가장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순서대로 카드를 낼 수 있을 때 내고 낼 수 없으면 덮어둔 카드더미에서 카드를 한 장 가져가다가 패를 다 낸 사람이 승리하는 것으로, 원카드와 매우 흡사하다. 다만 약간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이 게임은 4인용이고, 시작시 각각 7장의 카드를 뽑는다. 남은 카드는 덮어두고 그 중 맨 위의 카드를 뒤집어 보이도록 놔두면 게임이 시작된다.
이 때 뒤집어 꺼낸 카드가 특수 카드나 와일드 카드면 패를 나눠준 딜러가 낸 것으로 취급하고 그 효과도 발동한다. 다만 와일드 카드의 +4일 경우에는 도로 넣고 섞어서 다시 꺼낸다.
이 다음부터 게임의 주요 규칙은 앞서 말한 것처럼 원카드와 비슷하다. 처음에 패를 나눠준 딜러의 시계방향의 다음 사람부터 순서대로, 자신의 차례가 오면 현재 앞면인 가장 위쪽의 카드와 같은 색깔이나 기호(숫자 혹은 특수 카드 마크)의 카드를 한 장 내서 앞면으로 맨 위에 놔두고 넘어간다. 혹은 언제든 낼 수 있는 와일드 카드를 내거나. 만약 그런 카드가 없으면 덮어둔 카드더미에서 한 장을 가져간다. 이 때 가져온 카드가 낼 수 있는 카드면 바로 내고 넘어갈 수 있고, 그냥 가져도 된다. 낼 수 있는 카드가 있어도 가져오는 게 가능하다. 낼 수 있는 카드가 있는데 가져왔더니 그 카드도 바로 낼 수 있을 경우 그 카드를 바로 내는 게 가능하나, 지금 가져온 그 카드 외의 카드는 이 때 낼 수 없다.
특수 카드나 와일드 카드의 경우에는 특수한 효과가 있다. 우선 순서 건너뛰기는, 말 그대로 자신의 다음 사람을 건너뛰는 것이다. 순서 뒤집기는 현재 순서가 시계 방향이었으면 시계 반대 방향으로, 시계 반대 방향이었으면 시계 방향으로 순서가 바뀌게 된다. 카드 2장 뽑게 하기는 말 그대로 다음 사람이 카드 2장을 뽑고 턴을 넘겨야 한다. 와일드 카드의 색깔 바꾸기는 이전 턴의 상대가 낸 카드가 +2나 +4만 아니면 언제든 낼 수 있다. 낸 다음 색깔 하나를 선언하면 그 다음 사람은 와일드 카드 아니면 그 색깔의 카드를 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와일드 카드 +4는 가장 강력한 카드로, 다음 사람은 카드 4장을 뽑고 턴을 넘겨야 한다. 덤으로 이 카드를 낼 때 와일드 카드와 동일하게 색깔을 선언하며, 그 다음 플레이어는 그 색깔의 카드를 내야 한다. 주의점으로 이 +4 카드는 유일하게, 현재 앞면인 카드와 같은 색깔의 카드가 자기 패에 없을 때에만 낼 수 있다.[3] 만약 이 +4에 공격받은 사람이 보기에 그 사람이 낼 수 있는 색깔의 카드가 있는데도 쓴 것 같으면 '챌린지'를 걸 수 있다. 그러면 그 사람이 가진 카드에 진짜 낼 수 있는 색깔의 카드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챌린지에 성공하면 +4를 냈던 사람이 대신 4장을 먹어야 하고, 와일드카드에 당할 뻔한 사람은, 낼 수 있는 카드가 있다면 턴을 넘기지 않고 카드를 낼 수 있다. 없으면 일반적인 카드 먹기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한다. 허나 실패했다면 원래 먹어야 하는 4장에 2장을 추가해서 총 6장을 먹어야 한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를 하다가 자기 패에 카드가 2장 있는데 1장을 내면서 1장만 남게 되는 상황이 되면, 내기 직전 또는 낸 후에 '우노'를 외쳐야 한다. 만약 내고 나서 다른 사람이 먼저 외쳤을 경우 2장을 먹어야 한다. 누가 먼저 외쳤는지 애매하면 보통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거나, 우노를 빨리 외치지 못했다고 간주하고 2장을 가져간다. 낼 수 없는 카드를 냈을 때도 패널티로 2장을 먹어야 한다.
가지고 있는 카드를 다 낸 사람이 나오면 그 사람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며, 순위를 정하게 된다. 카드에 적힌 숫자가 그대로 점수가 되며 3종의 특수카드는 종류에 관계없이 20점, 와일드카드는 종류에 관계없이 50점이 부과된다. 게임이 끝난 후 카드가 남아 있는 플레이어는 자신이 가진 카드의 총합을 내고 점수가 가장 낮은 플레이어부터 높은 순위가 부여된다. 카드를 다 낸 플레이어는 당연히 점수가 0점이니 1위이고 와일드카드를 단 한 장이라도 가진 채 게임이 끝났다면 높은 확률로 꼴지를 면치 못할 것이다.
3.1. 변종 룰
여기까지가 가장 기본적인 룰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변종 룰이 존재한다. 때문에 우노를 플레이할 경우에는 규칙이 어떤지 미리 정확하게 정하고 시작해야 논란이 나지 않는다.
- 우선 공격 카드의 경우 우노에선 원카드와는 달리 방어 개념, 즉 공격에 공격으로 받아쳐서 다음 사람이 더 크게 공격받는 규칙이 없다. 하지만 이게 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경우 +2는 +2나 +4로 떠넘길 수 있고, +4는 같은 +4로만 넘길 수 있다. 혹은 +2는 +2로만, +4는 +4로만 넘길 수 있게 하는 경우도 있다.
- '끼어들기'라는 룰도 존재한다. 누군가가 낸 카드와 똑같은 카드[4] 를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거기에 끼어들어 낼 수 있다. 그러면 이렇게 낸 사람의 차례가 된 것이 되어, 그 다음 순서의 사람에게 턴이 넘어가게 된다.[5] 특수 카드 중 순서 관련 카드였을 경우에는 한 장 분량만 적용되고, +2나 +4였을 경우에는 각각 순서상 다음 사람 두 명에게 제각기 적용된다. 이것도 그냥 한 번 만 적용되게 하기도 하고, 끼어들기 한 다음 사람에게 중복 적용되게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 낼 수 있는 카드가 없어 한 장을 가져갔을 때, 그 카드도 낼 수 없다면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뽑을 수 있다. [6]
- 0 카드에 특수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누군가 0 카드를 내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기 순서상 옆 사람에게 패를 전부 주게 된다. 단체로 패를 교환하게 되는 셈.
- 7 카드에 특수한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효과는 7 카드를 낸 사람이 아무나 다른 사람 한 명을 지목하여 그 사람과 서로 패를 교환하는 것이다. 이 때 지목받은 사람도 7 카드를 가지고 있을 경우 그걸 내면서 방어할 수 있다. 방어에 성공한 사람은 자신을 지목했던 사람이 자기 대신 다른 사람을 지목하도록 변경할 수 있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 특수카드 중에 그림그리기 카드가 있는데 나만의 규칙을 만들 수 있다. 이러다보니 정말 별의별 규칙들이 다 나오는데, 거울이랑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거나 아니면 10장 뽑기, 전여친에게 전화 or 문자메세지 남기기, 아니면 25장 뽑기[7] 등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규칙들이 많다.
4. 바리에이션
4.1. 카드 형태 변경
- UNO ColorADD: 색각 이상자들을 위해 ColorADD라는 특수 기호를 불인 버전.
- UNO Retro: 초기 우노의 모습을 뒷면을 제외하고 거의 그대로 재현한 버전.
- UNO Splash: 방수 코팅 처리가 되어있어 해변에서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버전.
- UNO Braille: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를 추가한 버전.
4.2. 특수 룰 추가
- UNO Dare!: '맞서기'라는 규칙이 추가된 버전. UNO & Friends에서 구현된 적이 있다.
- UNO emoji: 이모지 표정이 그려진 버전인데, 카드에 그려진 표정과 같은 표정을 지어야 하는 특수한 규칙이 존재한다.
- UNO BTS: UNO 글자 대신 멤버들의 사진이 있는 버전. 이 버전에만 있는 특수 카드로 방탄소년단 춤을 추지 못하면 카드 3장을 먹어야 하는 카드가 있다. #
- UNO Flip: 카드의 두 면 모두 앞면으로 인쇄가 되어 있으며 테두리가 흰색과 검은색인 것으로 구분한다. 흰색을 앞면으로 간주해 시작한다. 특수카드 중에 필드를 뒤집는 카드가 추가되어 있는데, 효과는 패, 덱, 카드더미를 모두 뒤집는 것으로 이 카드가 나온 시점부터 검은색이 앞면이 된다. 검은색 뒤집기 카드가 나오면 다시 흰색이 앞면이 된다.
검은색 쪽에는 특수카드 효과들이 더 악랄하게 강화되어 있는데, +2는 +5로, 턴 넘기기는 턴 한 바퀴 넘기기[8] 로 바뀌며, 와일드카드 중에서는 색깔 하나를 지정해서 다음 사람이 그 색깔이 나올 때까지 카드를 계속 가져가야 하는 카드도 있다(...) 공식 설명 영상 (영어)[9]
- UNO Nonpartisan: 4가지 색깔이 약간 흐려졌으며, '정치'에 관련된 발언을 한 플레이어의 턴을 스킵시키는 'Veto' 카드가 추가되었다.
- UNO 50anniversary: 50주년 기념으로 발매된 버전으로 50와일드카드와 금화코인이 함께 포함되어 있는데, 50와일드를 냈을때 낸 플레이어는 두명을 지목하고(한명은 UNO, 한명은 50으로 지정) 코인을 던진다. 코인을 던져 UNO가 나왔다면 50으로 지목 된 사람이 4장을 가져가고, 50이 나왔다면 UNO로 지목 된 사람이 4장을 가져간다. 그 후 50와일드카드를 낸 사람이 색을 정하고 게이을 진행합니다.
5. VG
보드 게임 뿐만 아니라 비디오 게임으로도 발매가 되었다.
Wii에서 최초로 발매되었으며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PC에서 리마스터판으로 다시 한번 발매되었다.
6. 매체에서의 등장
그 남자 그 여자에서 게임하는 내용이 나온 적 있다.
은혼에서 가끔 등장한다. 은혼/스탠드 온천편에서 귀신들린 시무라 신파치, 가구라, 시무라 타에가 하더니 은혼/렌호편에서 우노로 모두가 하나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츠네미쿠와 구미가 부른 곡 중에서 벌칙게임이란 곡이 존재하는데, 그 곡의 카드도 우노라고 한다.
[image]
6.1. NO U
해외 영어권 나라들에서는 상술한 순서뒤집기 카드와 관련된 밈이 있다. 2020년 6월 현재 하락세
영어권 밈이 그렇듯 설명을 하자면 긴데, 우선 우노의 순서뒤집기 카드를 영어로 하면 "UNO reverse card"다. UNO의 글자 순서를 바꾸면 NO U가 되고, u는 흔히 You를 줄일 때 쓴다. 직역하면 "아니, 너"고 의역하면 "네 얼굴~"이 될 수도 있고 가벼운 칭찬에 대한 장난스럽운 되받아침이 될 수 있다. 뭔가 억지스러워 보인다면 "reverse card"를 의역하면 '''반사 카드'''라는 점을 기억하자. 덕분에 단순명료한 밈답게 활용범위가 넓은 편.
6.2. Draw 25
영어 주의
' ~ 를 하거나 카드 25장 뽑기'라는 뜻으로, 그걸 할 바엔 차라리 ㅈ되고 말겠다는 뉘앙스의 밈. 보면 알겠지만 우노는 손에서 패를 모두 내려놔야 이기는 게임인데 한번에 25장을 뽑는다는 건...
'draw'의 뜻은 여기선 '가져오다'지만 '그리다'의 뜻도 있기에 말그대로 25를 그리는 경우도 있다(...).
서양 커뮤니티에선 각종 패러디로 많이 쓰인다.예시
[1] 이것을 오마쥬해서 40주년 박스판이 나왔다.
[image][2] 심지어 일본에는 원피스 버전이나 포켓몬스터 버전 같은 것들도 나와 있다.[3] 다른 색깔의 같은 숫자/특수 카드는 있어도 괜찮다.[4] 숫자/기호랑 색깔이 모두 똑같아야 한다.[5] 예를 들어 A->B->C->D->A...의 순서일 때 A가 낸 카드와 똑같은 카드를 C가 가지고 있을 경우 C가 그 카드를 내고, 그러면 이제 D의 차례가 되는 것이다.[6] 인터넷 게임의 경우에야 시스템이 체크하니 이런 짓이 불가능하지만 현실 보드게임시 이 룰이 있으면 가끔 진짜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봤자 패가 잔뜩 불어나면 자기만 손해긴 하나 게임이 재미없어질 수 있다.[7] 트위터에 최초로 올라온 이 짤은 이후 Be normal or draw 25로 바뀌는 등 인터넷 밈화되었다.[8] 즉 다시 자기 턴이 된다.[9] 이 중 +5의 존재는 그야말로 극강의 수준. 얼마나 무서운 카드인지는 이 영상(영어주의)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중에는 다들 카드를 하도 많이 가져가서 심지어 덱이 텅 비어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것도 온라인 게임에서!!
[image][2] 심지어 일본에는 원피스 버전이나 포켓몬스터 버전 같은 것들도 나와 있다.[3] 다른 색깔의 같은 숫자/특수 카드는 있어도 괜찮다.[4] 숫자/기호랑 색깔이 모두 똑같아야 한다.[5] 예를 들어 A->B->C->D->A...의 순서일 때 A가 낸 카드와 똑같은 카드를 C가 가지고 있을 경우 C가 그 카드를 내고, 그러면 이제 D의 차례가 되는 것이다.[6] 인터넷 게임의 경우에야 시스템이 체크하니 이런 짓이 불가능하지만 현실 보드게임시 이 룰이 있으면 가끔 진짜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봤자 패가 잔뜩 불어나면 자기만 손해긴 하나 게임이 재미없어질 수 있다.[7] 트위터에 최초로 올라온 이 짤은 이후 Be normal or draw 25로 바뀌는 등 인터넷 밈화되었다.[8] 즉 다시 자기 턴이 된다.[9] 이 중 +5의 존재는 그야말로 극강의 수준. 얼마나 무서운 카드인지는 이 영상(영어주의)을 보면 알 수 있다. 나중에는 다들 카드를 하도 많이 가져가서 심지어 덱이 텅 비어버리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것도 온라인 게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