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제항공
1. 개요
우크라이나의 플래그 캐리어이자 우크라이나 최대의 항공사.
2. 역사
공산권이 해체된 1992년 10월, 우크라이나 민항연합과 아일랜드의 항공기 리스 업체 기네스 피트 애비에이션의 공동출자로 설립되었다. 구소련 국가들 중 최초로 미국제 보잉 여객기를 도입해 1992년 11월 25일 키예프 - 런던 개트윅 노선을 개설했고, 1994년 11월에는 런던과 암스테르담으로 화물기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1992년 오스트리아 항공과 스위스에어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자금력이 강해졌고, 2000년에는 유럽부흥개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이 540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렇듯 투자를 통해 내실을 다진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은 2010년대 중반까지 점차 성장을 거듭하다가, 2013년 상반기에는 승객 수가 무려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그리고 같은 해 경쟁 항공사였던 아에로스비트가 파산하며 동유럽 노선망을 확충했고, 2014년에는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직항편을 운항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돈바스 전쟁 와중이던 2015년 10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 항공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통과를 막아버리자 이에 러시아 측에서 보복성 조치로 우크라이나 국제항공의 러시아 영공 진입을 막아버리며 러시아 노선이 전부 단항되었다.[3]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포로교환이 시작된 2020년 현재까지도 단항조치는 풀리지 않고 있다.
이러한 외교 문제와 더불어 저가항공사들의 공세에 타격을 입은 UIA는 2016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18년에 이르러서는 이전 해의 거의 9배에 달하는 1억 달러 수준의 적자를 냈다. 때문에 2019년에는 확장에서 안정으로 경영 노선을 바꾸며 신 기종 도입 대신 기존 기종 리뉴얼에 치중하는 등 예산 절감 정책을 펼쳤다.
2020년 1월 8일, 이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을 이륙해 키에프로 향하던 752편이 이란의 미사일 오발로 격추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바그다드 국제공항 공습 이후 혼란스러웠던 이란 정세에 큰 변수가 된 사건으로, 사고 원인이 이란의 오판으로 인한 격추로 밝혀지면서 국제적 문제로 비화되었다.
3. 취항지
4. 보유 기종
5. 사건 사고
6. 기타
- 우크라이나 항공(Air Ukraine)은 이와 전혀 별개로 설립된 항공사로, 2002년 운항을 중단하고 파산했다.
- 지배구조가 복잡한 편이다. 2011년 우크라이나 정부가 보유하고 있던 UIA 과반 지분 61.6%를 투자자들에게 전부 매각했는데, 키프로스의 투자회사인 온토벳(Ontobet Promotions Limited)이 여기에 눈을 들이며 지분을 하나둘씩 매입했다. 현재 UIA의 지분 1/4 가량은 온토벳 소유이고 나머지 75%는 우크라이나의 Capital Investment Project LLC 소유인데, 이 회사는 사실 온토벳 산하의 회사이다. 따라서 2012년부터 우크라이나의 플래그 캐리어는 키프로스 기업 밑에 놓이게 되었다.
- 라이언에어처럼 보딩패스를 미리 인쇄해가거나 웹 체크인 하지 않고 현장 발권하려면 50유로 정도의 현장 발권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