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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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어: Международный Аэропорт Шереметьево
영어: Sheremetyevo International Airport
IATA: SVO
ICAO: UUEE
1. 개요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의 주요 3개 공항 중 하나. 서방을 순방하던 흐루쇼프 서기장이 서방의 국제공항들에 자극을 받아 새 국제공항을 만들것을 지시하여 [1] 기존의 군용 활주로였던 곳에 공사를 시작, 1959년 8월 11일에 개항했다. 모스크바 시내 북서쪽으로 29k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모스크바 세베르니 구(북구) 몰자니노프스키 자치구에 속한다. 홈페이지는 여기. 러시아어 홈페이지는 en만 빼면 된다.
2. 공항 정보
모스크바에는 5개의 공항이 있는데, 이 중 주요 국제공항은 3곳이다.[2] 그 중 도모데도보 국제공항(DME)에 이어 2번째로 큰 공항이었으나, 2015년부터 이용객수가 역전되어 지금은 모스크바에서 이용객 수 면으로 제일 큰 공항이다.
아에로플로트의 허브 공항이며, '''스카이팀''' 가맹 항공사 위주로 취항하는 국제공항이다. 한편 경쟁 공항인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은 S7 항공을 필두로 한 스타얼라이언스와 원월드의 텃밭이지만, 중국국제항공(SVO) 등 예외는 있기 마련이니 공항을 잘 확인하고 가자. 원월드 가맹사는 일본항공[3] 과 핀에어를 제외하면 도모데도보로 취항하긴 한다.
공항 터미널 내에 시간제 캡슐호텔이 두개 있다 (1인실부터 3인실까지) 기본요금은 4시간에 미화로 50달러 정도부터 시작하는데 당연히 오래 있을수록 시간당 요금이 싸지고, 또 1인실과 3인실의 가격이 별차이 안나기 때문에 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더 비싸게 치인다. 공항에 밤에 도착해서 다음날 비행기를 갈아타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만원인 경우가 많으니 미리 예약하는 게 좋다.
캡슐호텔이 안 맞다면 공항에서 아에로익스프레스 가는 길에 래디슨 블루 호텔 2층 입구를 통해 들어간 후 1층으로 내려가 호텔 밖으로 나가면 '''도보로 2~5분내로''' 공항 근처 호텔들로 이동이 가능하다. 셰레메티예보 래디슨 블루 호텔 직원들은 자신들의 호텔이 다른 호텔들로 가는 이동 통로로도 사용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방 번호 없으면 나가라고 내쫒거나 하는 일은 없으니까 안심하시길. 만약 여러분의 숙소가 래디슨 블루 호텔 가까이에 있다면 굳이 공항 호텔 셔틀을 15~30분 정도 기다리는 것보다 '''도보로 잽싸게 이동하는 편이 더 빠르고 덜 춥다.''' 아에로플로트 레이오버 시간이 16시간 정도 된다면 공항 터미널 내의 캡슐 호텔 말고 이런 숙소를 이용하는게 더 낫다. 캡슐호텔이 딱히 더 싸지도 않다.
만약에 캡슐호텔이 안 맞는 당신이 모스크바에 새벽 비행기로 도착하게 된다면, 괜히 반나절 자는데 이틀치 요즘 내지 말고 바로 벨로루츠키 역으로 직행하자. 벨로루츠키 역 위의 호스텔 겸 호텔은 10:00 ~ 22:00 시 요금이 따로 있고, 새벽 체크인도 원활하게 진행된다.
2016년 8월, 칼라시니코프 부띠끄가 셰레메티예보 공항 출국장 면세점에 개점하였다. 부띠끄에서는 AK관련 기념품, 소품, 모형총기를 구매할 수 있다. 뉴스링크 2018년 10월 기준으로 폐점되었다.
힘키 지역에 위치하다 보니 이 지역을 임시 연고지로 하는 FC 디나모 모스크바의 팬샵도 있긴 한데, 구색만 갖춘 수준이다. 러시아 하키 국대 팬샵도 비슷한 수준이다.
본래 D터미널 1층 버거킹 옆 흡연실이 있었으나, 2013년 1월 부로 전면 폐쇄되었다. 현재는 공항에서 흡연을 하다 적발되면 벌금을 부과하는데, 벌금이 한화로 8,000~20,000원 정도다. 그 때문에 몰래몰래 화장실에서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사람도 아니고 공항 직원들도 화장실에서 숨어서 흡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터미널 D에 전자 담배 부스에서 전자 담배 광고를 하면서 공짜로 전자 담배를 피게 해주긴 한다. 공항 내에서 일반 연초 흡연은 전면 금지이지만 전자 담배 광고부스에서 전자 담배 테이스팅 용으로 제공한다. 터미널 별로 아이코스, 글로등의 부스가 있었으나 현재는 전자담배 부스는 폐쇄되었으며 전자담배 포함 터미널내 흡연 전면 금지.
3. 운항 노선(국제선)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에서 발착하는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의 모스크바행 노선은 모두 이 공항으로 들어온다. 둘 다 스카이팀 가맹사이기 때문.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인 아시아나항공이나 원월드 회원사인 S7 항공은 인천에서 모스크바로 가는 여객기가 없으며, 아시아나항공은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에 화물기만 취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주 5회 운항하며, 성수기에는 주 7회 운항하기도 한다. 2019년 3월 31일부터 B787-9을 투입하고 있다.
출발편은 KE923 / 13:20 ICN - 16:50 SVO 이며, 도착편은 KE924 / 18:55 SVO - 09:40(+1) ICN이다.
4. 주의 사항
저렴하게 가기 위해 아에로플로트를 타고 이 공항에 내린 후 유럽으로 환승 해서 가는 경우가 좀 있어서, 자연히 대부분의 한국인들에게는 러시아 모스크바의 관문인 셈인데... 디시인사이드 항공기 갤러리나 유럽 배낭여행 관련 네이버 카페 등을 찾아 아에로플로트와 이 공항에 대해서 검색해 보면 "싼 게 비지떡"이라는 식의 막장성으로 악명이 높다. 형편없는 시설, 불친절한 직원들, 수하물 도난 우려 등. 짐 못 찾았다는 게 부지기수. 거기에 환승하면서 대기하는 중 해당 여객기의 보딩 게이트가 예고도 없이 갑자기 바뀌는 등.
굳이 두바이 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홍콩 국제공항 같은 평가가 좋은 외국 공항들과 비교하지 않더라도 같은 모스크바 내의 도모데도보 국제공항과 비교해도 형편없는 수준이었지만, 2009년에 대대적인 확장 공사를 하면서 시설은 굉장히 깔끔해졌다.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개최에 대비해서 하루가 다르게 나아지고 있는 중. 지상직들도 조금이나마 영어를 쓸 줄 안다고 한다.
2014년 1월 1일부터 60일짜리 러시아 무비자 협정이 시행되면서 모스크바 스탑오버도 많이 늘어났다. 동시에 아에로플로트도 모스크바행에 들어가는 여객기를 보잉 767에서 A333 혹은 B777-300ER로 바꿨다. 하지만 아에로플로트가 경영난으로 2015년에 773ER을 매각(매각 후 리스라는 이야기도 있음)하기로 결정하면서 안습이 되었다....
이 곳에서 환승할 계획이 있는 위키러라면 도착 후에 무슨 수를 써서든 비행기에서 빨리 튀어나가서 환승 구역으로 들어가자. 아시아나 서방 공항과는 다르게 러시아 공항에서는 환승객 전부에 대해 여권 검사 및 보안검색을 하는데[5] 카운터의 수가 매우 적어서 피크 시간대에는 1시간 이상씩 줄 서 있어야 한다. 이는 입국 심사를 받지 않는 것만 빼면 미국 공항에서 국제선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것하고 비슷하다. 거기다 앞에 누가 문제라도 생기면 해결 될 때까지 무한 대기....어차피 라운지와 면세점도 저 구역을 통과해서 다시 출발 구역으로 들어가야 있기 때문에 뛰어서라도 앞으로 가는 게 시간 상 큰 이익이다.
그 외에 중국의 항공사들은 모두 이 공항을 이용하며 스카이팀 가맹사인 중국동방항공은 물론이요 스타얼라이언스 계열사인 중국국제항공 역시 이 공항을 사용한다. 중국해남항공 역시 마찬가지.
공항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가능하다. (웬만한 서유럽 공항도 무료 와이파이는 없고 전부 유료다)
2011년 초 폭탄 테러가 일어난 공항은 이 공항이 아닌 도모데도보 국제공항이다.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를 할 때, 출입국 직원이 입국신고서 같은 것을 인쇄하여 준다. 이것을 출국할 때 까지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잊어버렸다면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잊어먹지 말고 잘 보관하자. 여기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역에 해당된다.
또한 남녀노 가리지않고 담배를 태우는 러시아답지않게 공항 내부에 흡연실이 없다. 과거엔 신건물의 경우 흡연실이 있었고, 구건물의 경우는 면세점 구역 중간 중간에 아무런 벽 없이 그냥 재떨이를 놓고 바닥에 테이프로 smoking area라고 둘러놓고 흡연구역이라고 주장하는 러시아다움을 자랑했다(...) 그리고 여타 러시아 대형 철도역이나 공항과 마찬가지로 외부에서 들어갈때 소지품 엑스레이 촬영을 실시한다.
5. 연계교통
모스크바의 9개 터미널역 중 하나인 벨로루츠키 역과 공항을 잇는 공항철도 아에로익스프레스가 운행 중이다. 소요시간은 약 35분, 운임은 일반석 500루블, 특실 1000루블. 막차는 00시 30분에 있다. 배차간격은 30분이다. 또한 때에 따라 일부 열차가 운행하지 않으니 미리 전광판을 확인하자. 영어로도 안내해준다.
또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851번 버스가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 레치노이 바그잘 역까지 운행한다. 또 817번 버스가 모스크바 지하철 7호선 플라네르나야 역까지 운행한다. 지하철로 환승해 모스크바 시내로 이동할 수 있다. 터미널 F와 터미널 D 앞 버스정류장에서 탈 수 있으며, 가격은 57루블로 아에로익스프레스와는 비교도 안되는 싼 요금을 자랑한다.
[1] 그 전까지는 현재는 모스크바 지하철 2호선 공항 역으로 이름만 남아있는 최초의 공항 호딘카 비행장(1910~1933), 그리고 지금은 국내선과 소수의 국제선만 남아있는 브누코보 국제공항(1933~1959)이 대표 국제공항 역할을 했다.[2] 나머지 하나는 브누코보 국제공항. 그 외에 존재감이 적은 오스타피예보 국제공항, 비코보 공항이 있다.[3] 구 소련 시절부터 아에로플로트와 제휴관계였다.[4] 하네다로 이전 예정[5] 사실 환승 보안검색은 모든 공항에서 하긴 한다. 여권 검사는 하지 않는 나라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