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1. 감정 표현
1.1. 관련 문서
1.2. 동물
2.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서 사용하는 (웃음)


1. 감정 표현


사람이 기쁠 때, 웃길 때, 즐거울 때, 때로는 극도의 슬픔이나 분노 등을 느낄 때에[1][2] 나오는 행위를 말한다.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매가 가늘어지는 표정을 지으며, 입에서 웃음소리가 나온다. 보통 사람은 웃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처럼 인상이 험악한 사람도 웃을 때는 상당히 부드러워 보인다. 다만 웃는 모습이 사악해 보이거나 어색한 사람도 있다. 평소에 웃지 않는 사람은 웃는 데 필요한 안면 근육이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말에서는 ‘웃다’는 '미소 짓는다'라는 뜻과 '소리 내서 웃는다'는 뜻이 병용되지만, 영어에서는 'Smile'은 미소, 'Laugh'는 소리 내서 하하하 웃는 것으로 구분된다. 거기다 미소나 소리 웃음이라도 어떤 웃음이냐에 따라 표기가 달라지기도 한다.[3]
기쁨을 가장 잘 표현하는 행위이자, 보기만 해도 즐거워지는 것 중 하나.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라서 내기나 게임에서 졌는데 상대방이 웃고 있다면, 장난을 당해서 불쾌해 하고 있는데 웃으며 약 올린다면 화가 난다.[4] 하지만 웃음이 무조건 기쁠 때만 나오는 건 아니다. 슬플 때, 어이없을 때, 화날 때 등등 여러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상대가 화났는데도 웃으면서 넘기려고 하는 건 되려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 화난 사람의 입장에서는 잘못해놓고 대충 넘기는, 혹은 자신을 약 올리려는 행동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슬픔이나 아픔만큼 참기 힘든 게 바로 웃음이다. 그래서 웃으면 안 되는 장소상황에서 갑자기 웃음이 나오면 상당히 난감하다. 방송에서 배우가 웃음을 못 참아 곤란할 때도 많다. 촬영이 다소 늦어져도 괜찮다면 촬영 중 적당히 터지는 웃음보가 분위기를 풀어줄 수 있겠지만 '''"진지한"''' 연기 도중에 갑자기 웃음보가 터져 NG가 나는 경우, 촬영 장소가 매우 춥거나 더워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문제가 생긴다. 가장 곤란한 건 생방송. 진지한 뉴스를 내보낼 때 아나운서가 웃음을 참지 못해 방송사고가 난 사례는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리고 너무 크게 웃으면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민폐를 끼칠 수 있고 많이 그러면 관계도 나빠질 수 있다.
썩소 또한 상당히 난감하다. 분명 웃고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다.
염세적인 사람들, 살면서 고초를 겪은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 경향이 있고, 힘든 일이 있어도 웃으라는 말을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도 웃기 싫은데 웃으라고 강요하는 것도 감정노동을 강요하는 거다. 특히 서비스직 직원들은 부당대우에도 웃어야 하는 게 고통스럽고 스트레스라고 토로한다. 웃음치료 같은 것이 얼마나 헛소리인가를 증명하는 예시. 허나 미디어 등지에서는 '''어떠한 정확한 통계나 확실한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실효성이 있는 마냥 호도하는 게 문제. 아직까지 웃음과 건강의 상관관계는 확실히 증명된 바 없다. 물론 스트레스는 확실히 건강에 악영향이지만 그것이 웃음이 건강에 좋다는 결론이 나오는 건 아니다. 만일 억지로 웃느라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가끔 미디어에서 광기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광소라고 부르며 주로 자신의 사악한 계획이나 진짜 목적을 드러낼 때 쓰이는데, 삼백안, 사백안과 같이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또 엄청난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웃음을 짓기도 한다.
가장 면역이 잘 되는 현상이며 같은 내용으로 두 번 이상 웃기기 어렵다. 그래서 개그가 어려운 것이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오는 웃긴 글을 정독하고 나면 역치가 올라가서 웃음을 잃어버린다. 남들은 웃는데 혼자 재밌다고만 생각하며 다른 개그로 받아치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1.1. 관련 문서



1.2. 동물


웃음을 크게 반사적인 것(간지럼등에 반응)과 사회적인 것(유머등에 반응)으로 나눌 수 있는데, 많은 포유류들이 한쪽내지 양쪽 웃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쥐는 간지럼에 반응하여 인간에 귀에 들리지 않는 고음의 웃음소리를 내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많은 영장류들은 반사적인 웃음외에도 사회적 웃음을 보여준다. 개도 연구에 의하면 사회적 웃음에 해당하는 고유 행동양식을 보여준다고 한다. 참조

▲ 오랑우탕의 웃는 모습(사회적 웃음).

웃음물총새[5]의 울음소리
사람이 "우하하하하"하고 웃는 소리와 아주 비슷하다.

물론, 진짜로 웃는 게 아니고 울음소리가 사람이 웃는 소리와 유사한 것이다.


2. 인터넷이나 잡지 등에서 사용하는 (웃음)




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2010년 작 소설


아버지들의 아버지, 뇌(소설)에 이어지는 이지도르 카첸버그뤼크레스 넴로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시리즈 세번째 작품. 이번에는 뤼크레스 넴로드를 화자로 하여 진행한다. 웃음이라는 소재를 인류의 역사와 연결짓는 독특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 베르나르 베르베르 <웃음>의 줄거리와 리뷰
[1] 후자의 경우에는 실성했다고 말을 한다.[2] 하지만 사람에 따라 경우는 확연히 다를 수 있으므로 확신하지는 말자.[3] 미소의 종류는 Grin, Smirk 등, 소리 웃음도 Laugh, Giggle, Chuckle, Snicker 등 다양하게 표현한다.[4] 독일어에 이런 상황을 지칭하는 단어로 Schadenfreude(샤덴프로이데)라는 말이 있다. 남의 불행(Schaden)을 보고 즐거워한다(Freude), 혹은 행복을 느낀다는 뜻. 드물지만 영어권에서도 쓰곤 한다.[5] '웃음호반새'라고도 한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웃음물총새'를 표제어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