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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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더불어민주당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2019년에 영입한 인재영입 2호 인사로, 청년과 소외계층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후술할 데이트 폭행 논란으로 인해 민주당 영입 인재 자격을 당에 반납했으며, # 이후 탈당했다. #
그러나 전 여자친구 측에서 사준모 측에 기소 취하를 요청함으로써[4] , 해당 논란으로 고발된 것에 대해 검찰은 증거 불충분[5] 으로 고발 각하 처분을 내렸다.#
2. 생애
네 살 때 아버지가 간경화로 사망했고, 어머니는 시청각장애인이었다.[6] 두 살 터울의 여동생은 태어난 직후 심장질환 판정을 받고 외국 가정으로 입양됐다. 어린 시절에는 어머니가 근무하던 공장 기숙사에서 모자가 함께 생활했다.
2005년 MBC 느낌표의 "눈을 떠요!" 코너[7] 에서 시청각 중복장애인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감동적인 사연으로 당시 화제가 되었다.# 어머니 박진숙 씨는 각막 기증으로 앞을 볼 수 있게 된 직후 아들에게 "우리도 더 좋은 일 하는 사람이 되자"는 말을 하여 큰 감동을 주었다.
2011년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년간 재수를 한 후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12학번으로 입학했다. # 병역은 생계곤란으로 면제되었다. 2016년 7월 이베이 코리아의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같은해 12월 사회공헌(CSR) 매니저 부문에 정직원으로 입사했으나 전 여자친구의 폭로로 인해 문제가 불거지자 2020년 1월 퇴사했다.
3. 활동
- 2016년 9월 브랜드 매니저로 일하던 여자친구와 설리번이란 단체를 만들고, '벙어리 장갑'을 '엄지 장갑'으로 바꾸어 부르자는 엄지장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자금을 마련했는데, 300만원 목표를 훌쩍 넘어 2,500만 원이 모금되었다고 한다. 11월 30일 '엄지장갑'을 제작 배포했다.
- 2016년 11월 24일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수여로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 2018년 11월 30일 원종건의 엄지장갑 이야기라는 책을 출간했다.
- 2019년 3월 1일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만세삼창 선창자로 등장했다.
- 2020년 1월 23일 청년이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지 않겠다면서 영입인사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였다.
- 2020년 1월 28일 데이트 폭행 논란으로 영입인재 자격을 반납하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3.1. 관심 분야
향후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청년가장 분야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밖에도 여동생이 외국으로 입양 가 있어 입양 문제,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서 재수를 했기에 입시 문제, 본인이 재학한 학교에 새터민이 정착해 있어 대북 문제에도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4. 입장
4.1. 조국 사태 관련 발언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와 관련하여 위와 같이 발언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에게 도덕적 해이의 문제가 있으나, 조 씨에 대한 검찰 수사의 공정성에 관해서 불만을 제기한 발언으로 평가된다. 전자에 대해서는 극성 친문 성향의 지지자들에게 "자유한국당으로나 가라"는 등 비난받은 한편, 후자에 대해서도 친야권 성향의 지지자들에게는 양비론적 발언이라고 비난받았다.조 전 장관의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선 물론 잘못된 부분이 있다. 그런데 조 전 장관의 책임을 묻고 있는 검찰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검찰이 조 전 장관에 대해 공평과 정의의 관점에서 수사를 했느냐를 반문해 본다면, 그건 아닌 것 같아 안타깝다.
4.2. 페미니즘 지지
인터뷰 도중 한국 사회와 정부가 여성 인권을 개선하라는 여성 시민들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21대 국회는 정책과 법안에 페미니즘적 요소를 더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해당 발언에 대해 페미니스트들 혹은 페미니즘에 우호적인 이들은 원 씨를 여성 인권 신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물로 보고 긍정 평가했으며 친여권, 진보 성향인 이들은 지지를 표했다.페미니즘 목소리가 이 사회에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반영률 자체는 실제 높지 않다. (페미니즘 이슈를) 언론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공론화하는지, 이를 정치권에서 얼마나 정책과 법안으로 연결시키는지를 점검해서 반영률을 오히려 높여야 한다. 그건 21대 국회가 반드시 해야 할 숙명이자,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
5. 데이트 폭력 의혹
6. 기타
- 전 여자친구의 미투 폭로 이후, 전형적인 언더도그마의 사례로 재평가받고 있다. 당시 느낌표 MC였던 김제동이 학비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성인이 된 이후 인터뷰에서는 재수 당시 공부를 해서 경희대학교에 입학했다고 했으나, 한 기자가 취재한 내용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수능과 전혀 동떨어진 전형으로 대입을 했다고 한다.# 또한 생계곤란으로 군면제를 받고, 이후 입사한 이베이 코리아 역시 사회활동 쪽 파트에 근무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본인의 성장스토리가 입사 당시 상당부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 미투 폭로 이후 직장인 전용 어플인 '블라인드'에서 "정당 두 곳에서 인재 영입 제의를 받았는데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고민하는 글을 올린 것이 확인되었다. 이때문에 정치 철학도 없이 직업 정치인으로 입문하려 한 것이냐는 비판을 받고 있는 중.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발표 전 자유한국당 역시 원종건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는데, 원종건은 최종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고, 데이트 폭행 사건이 터진 후 자유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중앙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원종건의 선택이 천만다행이라며 자신들의 입장에선 하늘이 도왔다고 말했다. #
- 성추문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인성에 대한 논란 역시 덩달아 언급되고 있다.#
- 원종건이 자격을 반납한 다음 날, 더불어민주당의 남인순 최고위원, 이수진 최고위원은 공식 SNS에서 피해자의 용기를 지지하며 사과를 표했다. 또 성폭력·데이트 폭력 등 젠더 폭력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작 원종건을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라고 칭송하며 영입한 책임자 이해찬 대표는 검증을 제대로 못 한 것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사건을 일축해 비난을 사고 있다. #‘묻지마 영입’ 사과 한마디 없는 이해찬
- 원종건이 그동안 협찬이나 홍보 목적으로 출연한 영상이 미투 논란으로 인해 해당 기관에서 삭제되고 있다. 1일 1수어는 아예 SNS 전체가 폐지됐고, 제주항공 SNS에 올라온 원종건의 베트남 여행 영상도 삭제됐다.
- 한국여성의전화는 여성폭력문제'를 외면하는 정당에게 21대 국회에 자리는 없다는 제목으로 민주당의 항의 성명을 냈고 전국미투생존자연대는 “원종건 논란은 초유의 사태”라며 “각 정당은 4ㆍ15 총선 인재 영입 시 ‘미투’를 공천기준에 적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 원주 원씨 35세손 '鍾'자 항렬이다.[2] 후술할 논란 등으로 인해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했다.[3] 2016년 12월-2020년 1월[4] 원종건을 고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 측에 "처벌 의사가 있으면 자신이 직접 고소할 테니 이 고발 건은 취하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5] 성범죄는 친고죄가 아니므로 고소·고발이 없더라도 재판에 넘겨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피해자가 증언을 하지 않고 수사를 거부하면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 사실상 처벌이 불가능하다.#[6] MBC 느낌표 프로그램을 통해 각막 이식을 받은 후, 현재는 필담과 입모양을 보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고 한다.[7]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각막 이식 수술을 지원해 주고 국민들을 상대로 장기기증서약을 권유하는 코너였다.[8] 이후 유튜브 동영상은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