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표(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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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1기 (2001.11.10 ~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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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2기 (2004.12.11 ~ 2007.11.02)
2001년 11월 10일부터 2007년 11월 2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공익예능. 매주 토요일 밤에 방영했다. 쌀집아저씨 김영희 연출. 대한민국에 공익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도 히트, 롱런할 수 있다는 의미를 확립한 프로그램이었다. 이전 문서에서는 '최초'로 확립했다고 했지만, 사실 최초는 1996년에 당시 김영희 연출의 '양심냉장고'로 대표되는 '이경규가 간다' 코너와 이것을 토대로 1998년 프로그램으로 독립하여 편성된 '21세기위원회'의 '칭찬합시다'가 있었다.
후에 '칭찬합시다'는 99년에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다시 독립했으니, 프로그램 단위로 따지면 99년의 '칭찬합시다'가 최초가 된다. # PD가 워낙 유명했던 만큼 시즌 1 시작 때부터 이경규, 박경림, 신동엽, 김용만, 유재석 등 MC진을 초호화 캐스팅으로 장식했다.[1]
시즌 1 때인 2001년에는 0교시 문제, 독서의 일시적인 대중화(민간 도서관 건립)에, 시즌 2 때는 안구 기증, 학생이 아닌 청소년들의 복지,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태 등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적절히 예능을 통해 비쳐줘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은 10% 후반대로 당시 시청률로는 꽤 괜찮았던 수준. 공익 예능에 초점을 맞췄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한국의 전현직 대통령도 두 명이나 등장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이던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유재석, 김용만 등 MC와 실제 출연했던 일반인 게스트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대통령의 만남 형식으로 녹화까지 했는데 당시 방영된 방송은 이례적으로 30% 이상을 기록했다.
주말 밤이었던 시간대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이었다. 게다가 드라마와는 달리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30%를 넘긴 것은 당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정도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무한도전과 1박 2일만이 30%를 찍었으니 지금 봐도 대단한 기록이다. 연출자인 김영희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이끌 때도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깜짝 만남을 가진 전례가 있다.
2003년에는 '하자하자'의 MC였던 송은이와 신정환이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실제 집무실에서 만나 청소년 복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짜장면 먹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2기 때는 신동엽이 남북한 알아맞히기 경연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녹화차 금강산에 다녀오기도 했다. 북한을 방문하여 로케이션한 것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 케이스. 공익 예능으로서 이런 혁혁한 공을 세운 프로그램이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소재의 고갈과 식상함으로 인한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김용만, 유재석, 당시 탐라대 교수였던 김재윤 제17~19대 국회의원[2] 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온 국민을 독서 열풍으로 몰아 넣었다. 이 코너에서는 한달에 한 두권 지정도서를 선정했는데, 선정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판매량 1위가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3] 후반부에는 독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세우는 '기적의 도서관'(ex. 전라남도 순천시)사업도 추진했다.
그 중에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지하철 책 읽기 운동[4] 을 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폭풍 까인 뒤 다른 의미로 레전드가 된 특집이 있다. 2002년 4월 20일자 방송중, MC들은 '일본인들은 지하철에서 유용한 책을 읽는다더라'라며 지하철에서 책 읽기를 강조했는데, 이후 실제로 일본에서 살아본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 지하철에서 만화책 보거나, 졸던데?' 라는 반응을 보이며 인터넷이 시끌벅적해졌고, 거기에 더해 MC들이 지하철에서 만화책을 보던 남학생을 희화화하는 식으로 진행한 인터뷰가 문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서, 일제강점기 관련 서적을 리뷰할 때는 패널들이 책에 묘사된 일본 제국의 악행에 분노하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6]
그 외에도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 진행 도중 평양(!)에 도서관을 짓자는 기획이 방영되기도 했지만 햇볕정책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화해무드였던 당시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일개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하기에는 상당한 무리수에 가까운 기획이였으며, 결국 코너 종료와 함께 흐지부지됐다.
느낌표 선정 도서
대체로 양질의 도서이기는 하지만 정작 방송 당시의 신간 서적이 하나도 없는 등 한계도 많았다.
청소년, 학생 문제를 다룬 코너로 5기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박경림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주에 한 분씩 명사를 모셔서 다양한 장소에서 강연을 펼쳤다.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다룬 내용으로 특히 양재천의 너구리를 다룬 게 인기를 끌었으나, 코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방송위원회의 경고를 먹은 적이 있다. 너구리 포획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그 과정을 촬영하지 못해 포획한 너구리를 다시 풀어준 후 이를 방영한 것이다. 논란 후 아예 이경규가 프로그램에서 사과를 했으며 후에는 대놓고 재촬영한 것이라 자막을 내보냈다.
2003년 2월 21일 ~ 2004년 5월 1일 방영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 노동자의 가족을 찾아 서로 만나게 해주었던 프로그램. 박수홍[10] 과 윤정수가 진행했다.[11]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것과, 개발도상국들의 삶의 실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2003년(1기)에는 '한국 속의 아시아', 2004년(2기)에는 '아시아 속의 한국'의 주제로 방영되었다. 1기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주는 것이고 2기는 고려인과 일본군 위안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가족과 함께 오는데 성공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함께 오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12] 정말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1부, 2부 인도에서 온 노동자가 중병에 걸려 혼수 상태에 빠진 상태라 급히 인도로 출발했으나 안타깝게도 인도로 날아가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 소식을 인도에 도착해서야 들은 박수홍과 제작진은 잠시동안 충격에 빠졌고 장례를 치르려면 가족이 있어야 하므로 가족을 찾아 한국에 데려와 장례를 치렀다. 제작진에서 빈소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고려인 할아버지인 유 콘스탄틴의 경우엔 8년전 헤어진 딸을 찾으러 떠났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자 전세 비행기까지 빌려서 이동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외국인 노동자의 고국에 갈 때마다 길가를 달리는 제작진의 차량을 보여주며 존 레논의 Imagine을 배경음악으로 틀어 주는 연출이 자주 나왔다.
부모님께 자주 안부를 묻자는 취지의 프로그램. 종영 이후 정준하의 아내인 니나야키가 출연한 적이 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조명받은 적이 있다.
김진수, 주영훈이 진행한 프로그램. 기존 한줄짜리 줄을 쓰던 줄넘기를, 줄에 마카로니 같은 게 씌인 형태의 줄을 쓰는 줄넘기로 유행을 바꾼 바 있다. 줄넘기 대회를 진행해서 우승자에게는 100만원 내에서 운동기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담으로 2004년 4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시상자는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인 김화중이었다.
지석진[14] , 이진이 진행한 코너로 어린이의 편식 습관을 고치기 위한 취지의 코너였다.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8월 13일 방영.
대전중문침례교회 담임목사인 장경동 목사와 함께 출연했다. 오프닝을 (당시) 서울특별시청본관 옥상에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카메라로 우리 주위의 따뜻한 장면들을 촬영해 선행을 베푼 주인공을 찾아가 황금 배지를 달아주었던 코너, 양심냉장고와 비슷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12월 24일 방영.
김제동, god 진행. 각막 이식수술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전 국민적인 장기기증서약 동의를 이끌었다. 그리고 강남성모병원의 김만수 박사와 함께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물 중 당시 시각장애인인 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13세의 소년가장이었던 원종건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인사로 영입되어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터진 과거 성추문으로 인한 미투 폭로로 인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2004년~2005년 당시에는 국내의 각막기증자가 극소수여서 미국의 아이뱅크(Eye Bank)에서 각막을 기증 받아서 각막 이식 수술을 했다.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11월 12일 방영.
남북 어린이 알아맞추기 경연의 특전은 평양 수학여행이며, 남북 청소년 알아맞추기 경연의 특전은 북측 최고 대학(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평성리과대학) 탐방이다.
2005년 9월 10일 ~ 2005년 10월 22일 방영.
북한의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
2005년 8월 20일 ~ 2005년 11월 26일 방영.
김용만 진행,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과 혼혈이라는 이유로 상처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엄마를 친정에 보내 가족 상봉을 하는 코너.
2005년 12월 3일 ~ 2006년 4월 15일 방영.
이정민 아나운서가 희망적이고 기분 좋은 가상의 뉴스를 전달하면, 김용만과 보조 MC들은 그 뉴스가 실현될 수 있게 실천해야 하는 미래 완료 형식의 코너. 이후 음성군에 있는 감곡초등학교 여자축구부를 중심으로 방송되었다.
2006년 1월 7일 ~ 2007년 11월 2일 방영.
산간 및 낙도 오지 지역에 살고 있는 노인들이나 해외 어린이들의 의료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이 코너가 방송을 시작한 2006년(1기)에는 산간 오지 마을을 돌면서 거주자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으며, 수술이 필요하거나 정밀 검진이 필요한 사람은 서울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이나 경희의료원으로 모셔 정밀 검진을 받고 입원했다.[18] 2007년에는 낙도 오지 마을(2기)과 해외(3기)를 돌면서 검진했다.
2006년 4월 22일 ~ 2006년 6월 17일 방영.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국민 모두 하나되어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실어 넣자'는 응원 프로젝트 형식의 코너이다.
2006년 4월 22일 ~ 2007년 5월 19일 방영.
서경석, 조혜련, 정형돈, 박정민 진행. 코너명의 74434는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의 개수를 뜻하며, 일제강점기에 수탈당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재조명을 이끌어 냈다. 방영 당시에 만들어진 카페는 2020년 8월 기준 종영된 지 13년이 지났는데도 다행히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 듯 하지만 한 역덕후 운영진의 놀이터가 되었다...[21] 카페 주소
2004년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중국의 역사 왜곡 사업 동북공정을 재조명하는 등 국민들의 역사인식을 올리는데 기여한 코너이긴 하지만, 충분한 근거 없이 지나치게 편향적이거나 국수주의적인 내용을 그대로 방영해서 다소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후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아 고구려 지도를 배포했다.
2007년 5월 25일 ~ 2007년 10월 12일 방영.
박경림이 진행했으며, 한국의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있는 장인들을 찾아가 장인기술을 익히고 배우는 코너이며 느낌표 최후의 코너이다.
느낌표 1기 (2001.11.10 ~ 200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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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표 2기 (2004.12.11 ~ 2007.11.02)
1. 개요
2001년 11월 10일부터 2007년 11월 2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공익예능. 매주 토요일 밤에 방영했다. 쌀집아저씨 김영희 연출. 대한민국에 공익 버라이어티라는 장르도 히트, 롱런할 수 있다는 의미를 확립한 프로그램이었다. 이전 문서에서는 '최초'로 확립했다고 했지만, 사실 최초는 1996년에 당시 김영희 연출의 '양심냉장고'로 대표되는 '이경규가 간다' 코너와 이것을 토대로 1998년 프로그램으로 독립하여 편성된 '21세기위원회'의 '칭찬합시다'가 있었다.
후에 '칭찬합시다'는 99년에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다시 독립했으니, 프로그램 단위로 따지면 99년의 '칭찬합시다'가 최초가 된다. # PD가 워낙 유명했던 만큼 시즌 1 시작 때부터 이경규, 박경림, 신동엽, 김용만, 유재석 등 MC진을 초호화 캐스팅으로 장식했다.[1]
시즌 1 때인 2001년에는 0교시 문제, 독서의 일시적인 대중화(민간 도서관 건립)에, 시즌 2 때는 안구 기증, 학생이 아닌 청소년들의 복지, 외국인 노동자들의 실태 등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적절히 예능을 통해 비쳐줘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다. 시청률은 10% 후반대로 당시 시청률로는 꽤 괜찮았던 수준. 공익 예능에 초점을 맞췄던 프로그램이었던 만큼 한국의 전현직 대통령도 두 명이나 등장했다. '''당시 현직 대통령'''이던 노무현 대통령 부부가 유재석, 김용만 등 MC와 실제 출연했던 일반인 게스트들을 청와대로 초대해 대통령의 만남 형식으로 녹화까지 했는데 당시 방영된 방송은 이례적으로 30% 이상을 기록했다.
주말 밤이었던 시간대로서는 이례적인 시청률이었다. 게다가 드라마와는 달리 예능 프로그램이 시청률 30%를 넘긴 것은 당시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 정도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무한도전과 1박 2일만이 30%를 찍었으니 지금 봐도 대단한 기록이다. 연출자인 김영희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를 이끌 때도 김대중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깜짝 만남을 가진 전례가 있다.
2003년에는 '하자하자'의 MC였던 송은이와 신정환이 당시 서울시장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을 실제 집무실에서 만나 청소년 복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짜장면 먹방'''을 보여주기도 했다. 2기 때는 신동엽이 남북한 알아맞히기 경연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녹화차 금강산에 다녀오기도 했다. 북한을 방문하여 로케이션한 것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으로서는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 케이스. 공익 예능으로서 이런 혁혁한 공을 세운 프로그램이었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소재의 고갈과 식상함으로 인한 시청률의 벽을 넘지 못하고 6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2. 역대 코너
2.1. 1기 (2001년 11월 10일 ~ 2004년 5월 1일)
2.1.1.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김용만, 유재석, 당시 탐라대 교수였던 김재윤 제17~19대 국회의원[2] 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온 국민을 독서 열풍으로 몰아 넣었다. 이 코너에서는 한달에 한 두권 지정도서를 선정했는데, 선정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판매량 1위가 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3] 후반부에는 독서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어린이 도서관을 세우는 '기적의 도서관'(ex. 전라남도 순천시)사업도 추진했다.
그 중에 시도 자체는 좋았지만 지하철 책 읽기 운동[4] 을 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사태로 폭풍 까인 뒤 다른 의미로 레전드가 된 특집이 있다. 2002년 4월 20일자 방송중, MC들은 '일본인들은 지하철에서 유용한 책을 읽는다더라'라며 지하철에서 책 읽기를 강조했는데, 이후 실제로 일본에서 살아본 사람들이 '일본 사람들 지하철에서 만화책 보거나, 졸던데?' 라는 반응을 보이며 인터넷이 시끌벅적해졌고, 거기에 더해 MC들이 지하철에서 만화책을 보던 남학생을 희화화하는 식으로 진행한 인터뷰가 문제가 되었다.
이 방송을 보고 격분한 만화가협회와 시청자들이 압박을 넣기 시작했고,[5] 일본인들에 비유한게 구라였음이 밝혀지며, 그동안은 심지어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고 있어도 진행자들의 마음에 안 드는 책이면 까던 행위가 부각되면서 MBC에 사과방송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언론중재위원회의 중재로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게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후 느낌표 제작진들이 느낀게 좀 있었는지 아예 책을 봅시다 코너에 한국 만화책 특집을 꾸미기도 했다. 실제로 이후 방송가에서 만화책에 대한 인식도 만화책이면 무조건 까던 것에서, 이왕 볼거면 국산의 좋은 만화책을 보자는 식으로 바뀌었다.김용만: 책을 좀 많이 읽으십니까?
남학생: 만화책을 좀...자막: (자신있게) 만화책을...
김용만: 아... 기억에 남는 책은?
남학생: 슬램덩크 같은 명작은 잊을 수가 없었고, 북두신권, 드래곤볼, 미스터큐...(김용만, 웃는 얼굴을 손으로 가림)
김용만: 미스터큐에서 어떤 것을 느꼈나요?
남학생: 이강토가 세계의 자동차 시장들과 경쟁하면서 우리나라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는 그런, 만화 차원을 뛰어넘어선...(MC, 관객 웃음)
남학생: '영어선생님'이라는 김동화 선생님 작품이 있습니다. 사랑이야기인데...
유재석: 만화인가요?
남학생: 그럼요! (MC, 방청객 웃음)
이외에도 전체적으로 민족주의 성향이 강해서, 일제강점기 관련 서적을 리뷰할 때는 패널들이 책에 묘사된 일본 제국의 악행에 분노하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했다.[6]
그 외에도 기적의 도서관 프로젝트 진행 도중 평양(!)에 도서관을 짓자는 기획이 방영되기도 했지만 햇볕정책 등으로 인해 남북관계가 화해무드였던 당시 분위기를 감안하더라도 일개 예능프로그램에서 진행하기에는 상당한 무리수에 가까운 기획이였으며, 결국 코너 종료와 함께 흐지부지됐다.
느낌표 선정 도서
대체로 양질의 도서이기는 하지만 정작 방송 당시의 신간 서적이 하나도 없는 등 한계도 많았다.
2.1.2. 하자하자!
청소년, 학생 문제를 다룬 코너로 5기까지 각기 다른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 1기 - 아침밥 먹자!: 신동엽이 진행
0교시 때문에 아침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는 청소년들을 위해 밥차를 몰며 진행했으며, 0교시 폐지를 위해 힘쓴 결과 실제로 0교시가 없어지기도 했지만 후에 프로그램의 포맷이 바뀌자 다시 부활했다.
가출청소년들을 찾아 가정의 품으로 돌려보낸 프로그램.
기존 학생 할인이,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았기에 이를 청소년 전체로 적용하게끔 유도한 프로그램. 또한 청소년증의 발급 개시에 큰 영향을 주었다.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기 위해 선생님들이 수업을 존댓말로 진행하자는 내용이었는데, 역대 하자하자 가운데 가장 반응이 안 좋았다. 수업시 반말을 쓰는 것이 곧 학생의 인권을 누르는 행위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시각 때문이다. 학생들에게 반말을 쓰는 것은 오히려 친근감의 표시일 수도 있고, 출연한 교사 가운데서도 반말을 쓴다고 꼭 그 선생님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2.1.3. 경림이의 길거리 특강
박경림이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한주에 한 분씩 명사를 모셔서 다양한 장소에서 강연을 펼쳤다.
2.1.4. 다큐멘터리 이경규 보고서
너구리나 고라니 등 야생동물의 생태를 다룬 내용으로 특히 양재천의 너구리를 다룬 게 인기를 끌었으나, 코너 제작 과정에서 문제가 있어 방송위원회의 경고를 먹은 적이 있다. 너구리 포획에 가까스로 성공했지만 그 과정을 촬영하지 못해 포획한 너구리를 다시 풀어준 후 이를 방영한 것이다. 논란 후 아예 이경규가 프로그램에서 사과를 했으며 후에는 대놓고 재촬영한 것이라 자막을 내보냈다.
2.1.5. 아시아! 아시아! 1, 2기
2003년 2월 21일 ~ 2004년 5월 1일 방영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그 노동자의 가족을 찾아 서로 만나게 해주었던 프로그램. 박수홍[10] 과 윤정수가 진행했다.[11]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시각을 바꾸는 것과, 개발도상국들의 삶의 실태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
2003년(1기)에는 '한국 속의 아시아', 2004년(2기)에는 '아시아 속의 한국'의 주제로 방영되었다. 1기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 노동자의 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해주는 것이고 2기는 고려인과 일본군 위안부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는 가족과 함께 오는데 성공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함께 오지 못한 경우도 있었고,[12] 정말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1부, 2부 인도에서 온 노동자가 중병에 걸려 혼수 상태에 빠진 상태라 급히 인도로 출발했으나 안타깝게도 인도로 날아가던 중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그 소식을 인도에 도착해서야 들은 박수홍과 제작진은 잠시동안 충격에 빠졌고 장례를 치르려면 가족이 있어야 하므로 가족을 찾아 한국에 데려와 장례를 치렀다. 제작진에서 빈소도 마련해 주었다고 한다.
고려인 할아버지인 유 콘스탄틴의 경우엔 8년전 헤어진 딸을 찾으러 떠났는데, 교통편이 마땅치 않자 전세 비행기까지 빌려서 이동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외국인 노동자의 고국에 갈 때마다 길가를 달리는 제작진의 차량을 보여주며 존 레논의 Imagine을 배경음악으로 틀어 주는 연출이 자주 나왔다.
2.1.6. 서경석 이윤석의 효도합시다
부모님께 자주 안부를 묻자는 취지의 프로그램. 종영 이후 정준하의 아내인 니나야키가 출연한 적이 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조명받은 적이 있다.
2.1.7. 국민건강 프로젝트 - 운동이 운명을 바꾼다
김진수, 주영훈이 진행한 프로그램. 기존 한줄짜리 줄을 쓰던 줄넘기를, 줄에 마카로니 같은 게 씌인 형태의 줄을 쓰는 줄넘기로 유행을 바꾼 바 있다. 줄넘기 대회를 진행해서 우승자에게는 100만원 내에서 운동기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여담으로 2004년 4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표창장을 받았다. 시상자는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인 김화중이었다.
2.1.8. 아빠의 음식
지석진[14] , 이진이 진행한 코너로 어린이의 편식 습관을 고치기 위한 취지의 코너였다.
2.2. 2기 (2004년 12월 11일 ~ 2007년 11월 2일)
2.2.1. 이경규의 대한민국의 오늘을 찍는다! - 찰칵! 찰칵!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8월 13일 방영.
대전중문침례교회 담임목사인 장경동 목사와 함께 출연했다. 오프닝을 (당시) 서울특별시청본관 옥상에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휴대폰 카메라로 우리 주위의 따뜻한 장면들을 촬영해 선행을 베푼 주인공을 찾아가 황금 배지를 달아주었던 코너, 양심냉장고와 비슷한 형식이라고 할 수 있다.
2.2.2. 기적의 메디컬 프로젝트 - 눈을 떠요!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12월 24일 방영.
김제동, god 진행. 각막 이식수술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전 국민적인 장기기증서약 동의를 이끌었다. 그리고 강남성모병원의 김만수 박사와 함께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물 중 당시 시각장애인인 홀어머니와 함께 살던 13세의 소년가장이었던 원종건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인재영입 인사로 영입되어 주목을 받았으나 이후 터진 과거 성추문으로 인한 미투 폭로로 인해 논란을 야기했다.
이 프로그램이 방영된 2004년~2005년 당시에는 국내의 각막기증자가 극소수여서 미국의 아이뱅크(Eye Bank)에서 각막을 기증 받아서 각막 이식 수술을 했다.
2.2.3. 통일시리즈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11월 12일 방영.
2.2.3.1. 남북 어린이(청소년) 알아맞히기 경연
- 어린이: 2004년 12월 11일 ~ 2005년 5월 14일 방영.
- 청소년: 2005년 5월 21일 ~ 2005년 9월 3일, 2005년 10월 29일 ~ 2005년 11월 12일 방영.
남북 어린이 알아맞추기 경연의 특전은 평양 수학여행이며, 남북 청소년 알아맞추기 경연의 특전은 북측 최고 대학(김일성종합대학, 김책공업종합대학, 김형직사범대학, 평성리과대학) 탐방이다.
2.2.3.2. 통일료리관
2005년 9월 10일 ~ 2005년 10월 22일 방영.
북한의 음식을 소개하는 코너.
2.2.4. 아시아! 아시아! 3기 - 집으로
2005년 8월 20일 ~ 2005년 11월 26일 방영.
김용만 진행,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며느리들과 혼혈이라는 이유로 상처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이와 엄마를 친정에 보내 가족 상봉을 하는 코너.
2.2.5. 김용만의 희망뉴스 카운트다운
2005년 12월 3일 ~ 2006년 4월 15일 방영.
이정민 아나운서가 희망적이고 기분 좋은 가상의 뉴스를 전달하면, 김용만과 보조 MC들은 그 뉴스가 실현될 수 있게 실천해야 하는 미래 완료 형식의 코너. 이후 음성군에 있는 감곡초등학교 여자축구부를 중심으로 방송되었다.
2.2.6. 산 넘고! 물 건너!
2006년 1월 7일 ~ 2007년 11월 2일 방영.
산간 및 낙도 오지 지역에 살고 있는 노인들이나 해외 어린이들의 의료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이 코너가 방송을 시작한 2006년(1기)에는 산간 오지 마을을 돌면서 거주자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했으며, 수술이 필요하거나 정밀 검진이 필요한 사람은 서울에 있는 서울아산병원이나 경희의료원으로 모셔 정밀 검진을 받고 입원했다.[18] 2007년에는 낙도 오지 마을(2기)과 해외(3기)를 돌면서 검진했다.
2.2.7. 김성주, 박경림의 아자!아자!
2006년 4월 22일 ~ 2006년 6월 17일 방영.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아 '국민 모두 하나되어 태극 전사들에게 힘을 실어 넣자'는 응원 프로젝트 형식의 코너이다.
2.2.8. 위대한 유산 74434
2006년 4월 22일 ~ 2007년 5월 19일 방영.
서경석, 조혜련, 정형돈, 박정민 진행. 코너명의 74434는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의 개수를 뜻하며, 일제강점기에 수탈당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재조명을 이끌어 냈다. 방영 당시에 만들어진 카페는 2020년 8월 기준 종영된 지 13년이 지났는데도 다행히 현재까지 잘 운영되고 있는 듯 하지만 한 역덕후 운영진의 놀이터가 되었다...[21] 카페 주소
2004년 국민들을 분노케 했던 중국의 역사 왜곡 사업 동북공정을 재조명하는 등 국민들의 역사인식을 올리는데 기여한 코너이긴 하지만, 충분한 근거 없이 지나치게 편향적이거나 국수주의적인 내용을 그대로 방영해서 다소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이후 시청자들의 신청을 받아 고구려 지도를 배포했다.
2.2.9. 다시보기
2007년 5월 25일 ~ 2007년 10월 12일 방영.
박경림이 진행했으며, 한국의 문화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과 함께 한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있는 장인들을 찾아가 장인기술을 익히고 배우는 코너이며 느낌표 최후의 코너이다.
[1] 역대 MC가 아닌 이혁재는 동시간대에 처음부터 끝까지 고정출연했던 '장미의 이름'이 '느낌표'로 인해 종영되어 아픔이 천 배였다.[2] 19대 국회의원 당시 비리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고 낙마하였다.[3] 다만 선정 도서 중 신간 서적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흠이다. 물론 공영방송에서 하는 책 추천이니만큼 양질의 도서를 골라야 하는데 아무래도 신간보다는 검증된 작품들이 편했을 것이다.[4] 실제로 이 무렵 서울 지하철 4호선에 독서 열차를 운행한 적이 있다.[5] 당시 아마추어였던 주호민 또한 북두의 권의 켄시로 사진까지 오려붙이면서 '너흰 이미 죽어 있다'며 유재석과 김용만을 사살하는 만화를 그렸다. 엄밀히 말하면 스태프들의 잘못인데 앞의 둘이 가장 크게 잘못한 것마냥 그렸기 때문에 해당 만화에 대해서도 너무 심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자세한 것은 주호민 문서 참조.[6] 그외 느낌표에서는 중국에 체류 중이었던 고령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귀국하고, 헤어졌던 친족을 만나는 걸 성사해 준 적이 있는데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성향상 그런 기획도 충분히 이루어질 법하다.[7] 후에 임성민도 합류했다.[8] 후에 김진수로 변경.[9] 시작할 때 정훈이가 그린 만화가 나오는데, 정훈이 본인이 더빙하였다.[10] 에피소드 중 박수홍이 고려인 할머니를 만나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노인은 모국어를 정확히 구사했고, 박수홍의 본관을 물어본 뒤 같은 성씨라는 걸 알고 기뻐하는 장면이 있었다. 여러모로 근현대사의 안타까움이 상기되는 장면.[11] 2004년 2월 7일부터 김경식도 합류.[12] 미얀마에서 온 노동자의 사연으로 여권 문제로 인해 실패했다. 6개월 후 다시 시도하여 성공.[13] 가족을 위해 일하다 급성 간염으로 쓰러져 부평세림병원에서 사망함.[14] 이 코너에 이휘재가 MC로 물망에 올랐지만, SBS 가을개편 신설 코미디프로였던 '코미디타운'에 멤버와 같이 방송해 이미지가 겹친다는 이유로 고사했다.[15] 청소년 편에서는 탈북 대학생 김하늘도 같이 진행했다.[16] 2004년에 진행된 17차 경연을 이용했다.[17] 방송 중간중간 신동엽이 직접 크로마 키 시전 예시를 보여주기도 했다. 북측 오복숙 아나운서와 심사위원 목소리는 성우 김지영과 박태호가 대신했다.[18] 진료비 등 일체 병원비는 MBC와 각 병원에서 전액 부담했다.[19] 현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어암2리[20]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소전2리[21] 카페지기는 부재 중이고, 최근에 올라오는 게시글 중 거의 모두가 운영진 1명이 작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