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외국

 


1. 개요
2. 미국
3. 영국
4. 호주
5. 아일랜드
6. 이외의 국가들


1. 개요


의학전문대학원 체제는 대체로 근현대에서 영국의 영향을 받고 영국식 학제를 따르는 나라들에서 도입하고 있다.

2. 미국


미국의 경우 대부분 의학교육을 의학전문대학원과정으로 운영된다. 일반적인 과정은 미국 고등학생이 생물/화학 전공으로 자연대에 입학하여 4년간 학사학위를 따고, 다시 의학전문대학원 입시를 치루고 석사학위를 따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입학경쟁은 말할 것 없이 치열한 편이며,[1] 스탠퍼드 등의 명문대의 경우 완벽에 가까운 대학교 학점, MCAT 점수, 자기소개서와 연구 경력[2] 등을 요구한다.
한편 일부 미국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Combined BS/MD Programs'''가 존재한다. 대부분 7년 과정으로 운영되므로 '''7 Year Medical Programs'''라고도 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의학전문대학원 과정과는 달리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학사부터 석사까지 보장되고, 의사 면허 따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적게 걸리기 때문에 입학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특히 브라운 대학교의 PLME는 모든 학석사 통합과정을 서포트하는 대학교 중 가장 낮은 어드미션 합격률, 신청자중 3.2 % 만 합격하는 걸로 악명이 높다.# MLPE sectin 학사과정 동안 학점유지는 필수이며, 프로그램에 따라 MCAT 점수 30점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만약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보장받지 못한다. 현재 미국 내 40개 이상의 대학에서 시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쪽에서 확인..
한편, 한국에서 말이 나왔던 국방의학전문대학원미국에 실제로 존재한다. 이 학교에는 의대, 치대, 간호대 모두 있어서 보건 전반을 교육한다. 등록금이 흉악하기 그지없는 의학전문대학원을 '''무료로 다닐 수 있고''', 입학과 동시에 미군 소위가 되어 월급 받으며 공부(...)하다가, 졸업하면 대위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가 있다. 그래서 일반 대학생들은 물론 사관학교 출신 위탁생들의 경쟁도 매우 치열하다. 육/해[3]/공 외에도 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까지 있는 미군크고 아름다운 조직규모 상 이것만으로 군의관을 수급한다는 건 어림도 없겠지만, 1970년대 창설된 이후로 미국 대통령 주치의를 포함해 많은 의무병과 장성을 배출하는 등, 군의관 양성이라는 목적을 제대로 달성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더욱이 미군 병원은 한국 군병원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미국 최고수준의 병원이기 때문에 전문의 수련과정도 알차다. 폭탄 맞고 팔다리를 잃은 환자나 PTSD 환자 등 전 세계에서 중상을 입은 미군들이 몰려오는데, 의사 입장에서 이는 민간병원에서 보는 총상 환자들과도 비교를 불허하는 대단한 경험이기 때문. 의무복무기간이 7년 정도로 긴데 이 기간에서 전문의 수련기간은 제외하고 7년이다. 7년까지 채우면 어느새 불혹(…)이고 계급도 꽤 높은지라, '''기왕 이래된 거 말뚝 박아서 ★까지 노리자'''와 같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물론 그런 군의관들이 많아질수록 미군 의무체계의 질은 높아지는 선순환이 된다.

3. 영국


영국의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전형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그리고, 외국인의 경우 아이엘츠 7.5(!)를 요구하는 대학이 많다

  • GAMSAT
이 유형은 한국의 의학전문대학원과 거의 유사하다. GAMSAT UK는 매월 9월에 치르지만 3월에 치르는 GAMSAT Australia/GAMSAT Ireland를 제출해도 된다. 즉 매년 2회의 시험 기회를 주는 셈이다. 아래 두 시험과 달리 유효기간이 2년 이다.

  • UKCAT
고등학교 졸업자 뿐만 아니라, 대학교 졸업자도 입학이 가능하다. 단, 의학전문대학원보다는 학사 편입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상당히 많은 영국의 의대가 이 시험을 치르고 지원하도록 한다. UKCAT 접수와 시험 일정은 영국의 의대 지원 마감 전에 있다.

  • BMAT
고등학교 졸업자 뿐만 아니라, 대학교 졸업자도 입학이 가능하다. 단, 의학전문대학원보다는 학사 편입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들었다고 싶은 랭킹이 높은 유명한 영국의 의대가 이 시험 결과를 요구한다. 사람들 평가에 따르면 UKCAT보다 좀 더 난이도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BMAT 접수는 영국의 의대 지원 전에 있지만 시험 일자는 영국의 의대 접수 기간 이후에 실시한다.
기타로 시험 없이 가는 것도 가능하기는 하다. Bristol 대학 한 군데 뿐. 영국과 학제가 맞지 않으면 꿈 깨는 것이 좋다.

4. 호주


호주, 뉴질랜드 시민과 영주권자(Domestic Student)의 경우는 GAMSAT만 반영하지만, 그 외의 외국인(International Student)는 GAMSAT과 MCAT시험 모두 반영한다.
참고로 GAMSAT은 호주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MCAT의 옛날 유형 (2012년 이전)과 동일하다.[4]2015년에 도입한 새 MCAT은 GAMSAT과 비교하면 평가하는 과목이 약간 다르다. [5]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닌 대학의 경우는 5년제 혹은 6년제 MBBS(의학사)로 받는다. 현재의 한국 의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대학졸업자도 해당이 되지만, 이 경우는 의학전문대학원이 아닌, 학사 편입학으로 볼 수 있다. (5~6년 다 다녀야한다.) Domestic의 경우 모두 매년 7월에 있는 UMAT시험을 치러야만 한다. International의 경우엔 대체로 ISAT 시험을 요구하며, UMAT을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 유일하게 Adelaide 대학교만 외국인의 경우에 한해 ISAT, UMAT이 아닌, PQA라는 시험을 치른다.
이하는 의학전문대학원 일람.
  • Australian National University (의학)
  • Deakin University (의학)
  • Flinders University (의학)
  • Griffith University (의학)
  • The University of Melbourne (의학, 치의학, Optometry)
  • Monash University (의학)
  •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Australia, Fremantle School of Medicine (의학)
  • The University of Notre Dame Australia, Sydney School of Medicine (의학)
  •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의학)
  • The University of Sydney (의학, 치의학, 약학)
  • The 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의학, 치의학, Podiatric medicine)
  • The University of Wollongong (의학)

5. 아일랜드


아일랜드는 입시에 GAMSAT 시험을 반영한다.
  • Royal College of Surgeons in Ireland (의학전문대학원)
  • University College Cork (의학전문대학원)
  • University College Dublin (의학전문대학원, 수의학전문대학원)
  • University of Limerick (BM BS Graduate Medical Programme (GMP))

6. 이외의 국가들


말레이시아, 호주, 캐나다, 남아공, 싱가포르 등 대부분의 영연방 국가에서는 대부분 의학교육은 의학전문대학원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 밖에 네덜란드, 포르투갈, 폴란드, 체코, 가나도 시행하고 있다.


[1] 다만 성적 위주의 의대 입시 시스템을 갖춘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미국이 오히려 입학 난이도가 낮다고 보는 편이 지배적이다. 미국 의전원도 들어가기 힘든 건 마찬가지이지만 한국,일본처럼 선천적으로 지능이 높고 입시교육을 많이 받은 학생들이 무조건 유리한 줄세우기식 평가제도가 아니라 인성, 봉사활동 등의 평가요소도 굉장히 중요시하는 이른바 holistic admissions program을 채택하기 때문이다. 즉 재능보다는 학업에 들인 노력과 인성을 더 높게 쳐준다는 것. 또한 최상위권 학생이라면 진로와 상관없이 무조건 의대를 노리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 의학전문대학원 시스템의 특성 상 의학과 관련된 전공이 아니라면 의대를 굳이 지원하지 않는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도 엄청 많기 때문에(의사가 안되더라도 전공 살려서 엔지니어나 프로그래머가 돼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있기도 하고...) 지원자 풀도 더 좁은 편. 그래서 의전원 지원서 여러 군데 찔러보고 한 군대 붙는 난이도가 수능 혹은 본고사를 보고 의대 들어가는 난이도보다 높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명문대 의대의 경우에는 이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들어가기 힘들다.[2] 연구 경력은 실제 입시 요강은 아니지만, 입학생들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 연구실에서 생활한 경력이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들 사이에 암묵적인 요구사항으로 여겨진다. 때문에 미국 의대입시 또한 부모님이나 부모님의 지인이 의료쪽에 인맥이 있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유리하다.[3] 미합중국 해병대해안경비대는 의무병과를 미합중국 해군에 위임한다.[4] Section1: 언어추론, Section 2:작문, Section 3: 대학교 1학년 수준의 일반물리, 일반화학, 유기화학, 일반생물학. Section 3에 가중치를 2배 더 준다. Section1은 문학, 비문학, 그림해석을 포함한다. 순수 비문학 지문인 MCAT CARS와는 다소 다르다. [5] 1. 일반물리+일반화학, 2. CARS(언어 추론), 3.생화학+일반생물학+유기화학, 4.심리학+사회학. CARS는 순수하게 인문/사회과학 비문학지문만 다루는 점에서 GAMSAT과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