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립군의관의과대학

 


[image]
1. 개요
2. 상세
3. 출신 인물
4. 국내도입시도
5. 명칭번역문제
6. 여담


1. 개요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
#홈페이지
미국의 연방 의과대학이자 사관학교이다. 미군 군의관을 양성하는 대표교육기관으로 특정 군의 의사를 양성하는것이 아닌 모든 군에 공급할 군의관, 간호장교 및 보건과학전문가 등을 양성한다. 1972년 창설되었으며 여기에는 미국 국방부 산하 뿐 아니라 미 해군과 인원을 공유하는 미 해병대미 해안경비대연방공공보건서비스부대까지 망라한다. 소재지는 메릴랜드베데스다(Bethesda)에 위치하는데 이곳에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 하워드 휴즈 의학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미국국립의학도서관(United State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등의 핵심 의료 시설이 주변에 들어서 있다.[1] 약 1,200명의 학생과 1,100명의 전임교원이 근무하는 교육기관으로 일반적으로 USC라고 줄여쓰지만 다르게는 USUHS라는 약자로도 쓰는데 여기서의 US는 United States가 아니라 Uniformed Services의 줄임말이다.
  • 의학대학원(F. Edward Hébert School of Medicine)
  • 간호대학원(Daniel K. Inouye Graduate School of Nursing)
  • 생물의학 및 공공보건 대학원 프로그램(Graduate Education in Biomedical Sciences & Public Health)
  • 치학대학원(Postgraduate Dental College)
  • 보건과학연합대학(College of Allied Health Sciences)
  • 의학교육대학원(Graduate Medical Education )

2. 상세


군의 특수성에 따라서 많은 국가들이 군의관/간호장교/보건과학 전문가 양성기관을 별도로 두는게 일반적이다. 일반적인 의사와 달리 군의관은 전장에 복무해야 하기때문에 의사와 군인이라는 이중의 신분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기에 미국은 해당교육기관에서 일본의 경우에는 방위의과대학교[2]라는 교육기관이 설립된 것이다. 차이점은 미국은 의사를 학부를 마친후 대학원 과정을 통해 배출하기에 대학원 과정으로 일본은 학부에서 길러내는 차이가 있는것이다.
여기 입학하는 학생은 소위로 임관한 다음에 교육을 받는다. 그 때문에 사관생도를 가르치는 학부과정의 사관학교는 아니다.[3] 입학과 동시에 소위가 되는데 입학 전에 꼭 군 경력을 필요치는 않기 때문에 군경력자가 아닌 민간인도 입학할 수 있다. 학비는 공짜며 장교로서 급여는 다 받는다. 때문에 전미 의대 순위를 매겨보면 하버드에 맞먹는다는 카더라가 있...는데 대한민국 사관학교가 수능 만점자라고 꼭 합격하는게 아니듯이 여기도 MCAT 높다고 다 붙는게 아니다. 그리고 교육기간 중에 중위, 높게는 대위 이상을 달아버리게 되고 장기복무 테크트리를 타게 된다. 왜 장기복무냐 하면, 의무복무기간이 7년 정도로 긴데 이 기간에서 '''전문의 수련기간은 제외하고 7년이다.'''[4][5] 전문의 수련은 월터 리드 국방의료원[6]을 비롯한 군병원이나 민간에서 위탁교육을 받는데, 민간에서도 총기 사고가 잦은 것은 물론 전세계에서 미군 중상자들이 몰려드는 군병원에서 쌓는 경험이 민간에 뒤지지 않는다는게 중론. 미군 군의관이라고 한국의 말년 군의관을 생각하면 안된다는 소리.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수많은 동문들이 장군/제독으로 진급하여 대통령 주치의를 지내거나 각지 의무사령부의 중책을 맡았다.
미군의 직접임관자들로도 군의관을 메꾸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군의관으로는 이들이 주를 이룬다. 군의관 내의 진급에서도 일반 민간 획득 군의관보다 이들이 우수한 편이다. 군의관과 간호장교 장교단의 상당수도 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미국 군의관들은 명령계통에는 있지 않지만 계급이 높고 지휘관이 폭주할 시에 어느 정도 완충하는 게 가능해 부대 내의 분위기를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한국의 마인드랑 다를 바 없는 군의관들과는 다르다.[7]

3. 출신 인물


[image]
필리핀계 미국인인 엘리너 마리아노(Eleanor Mariano, 1955-) 해군 준장. 백악관 주치의로 지냈다. 1977년에 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한 뒤에 USUHS에 진학하여 1981년 졸업하였다. 1992년에 중령 계급으로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의 백악관 주치의가 되었고 빌 클린턴까지 보좌한 뒤에 2001년에 전역하였다.
[image]
니달 말릭 하산(Nidal Malik Hasan, 1970-). 미 육군 소속으로 전공은 정신건강의학과. 2009년에 소령 계급으로 포트후드 총기난사 사건(2009 Fort Hood shooting)을 일으켰다. 13명을 살해하였고 32명에게 중상을 입혔다. 미 육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image]
피터 리(Peter M. Rhee, 1961-) 해군 대령. 한국계 미국인으로 서울 태생. 애리조나 총기난사 사건 당시에 개브리엘 기퍼즈 하원의원의 수술을 맡았다. 1999년에 빌 클린턴의 수술에 참여하기도 했다.
[image]
앤드루 모건(Andrew R. Morgan) 중령. 미국육군사관학교와 USUHS를 나와 응급의학 전문의로서 특수부대 의무관으로 복무했고 2013년 NASA 우주인단 21기를 수료하고 우주비행사 후보생으로 훈련받고 있다.
[image]
토머스 트래비스 공군의무감(중장)은 1976년에 파일럿으로 임관하였고 1986년에 국방의전원을 졸업하여 군의관이 된 특이케이스이다.

4. 국내도입시도



대한민국 국방부에서도 열악한 군내 보건의료 및 지속적인 인력부족으로 인해서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군의관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설립을 추진했었다. (가칭)국방의과대학(원)이라는이름으로 추진안이 언론보도가 되었었다. 사실 군과 의료취약지의 의사부족 문제는 징병제로 겨우 땜질을 한 수준이였기에 당면한 병역자원 감소와 함께 해결해야 하는 문제였다. 그렇기에 공중보건의와 연계해 전공의 인력 확충을 위해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당연한 의사사회의 강력반발과 여러가지 현실 제반 조건의 문제로 인해서 거의 답보가 아닌 흐지부지 상태이다. 2006년 신영수 서울대 의대 교수가 위원장으로 있는 군의료발전위원회가 설립을 추진했고 한나라당 박진 국회의원이 2008년 국방의학원 설립 법안, 2009년 국방의학전문대학원 설립 법안을 추진했으나 번번히 무산되었다.
현재는 의학전문대학원제도가 폐지수순에 다달으면서 함께 이 학교의 설치논의도 흐지부지 되었다. 하지만 국방의대와는 별개로 2018년 4월 11일,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폐교된 서남대학교 의대정원 49명을 활용 '''국립공공의과대학'''은 추진한다 발표했다.
해당안에 대해 상술하면 원광대와 전북대로 임시로 넘겨진 의대생 TO를 활용 장소도 그대로 남원시로 유지하고 수련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으로 한다. 사관학교경찰대학처럼 교육비는 전액 국가가 지원하는 대신 졸업 후 '''9년간''' 국가가 지정하는 장소에서 의무복무를 하는 조건이라고 한다.뉴스 그러면 중증 외상, 총상 환자 등 미국의 장기복무 군의관 역할을 국립공공의대 출신 의무복무 의사가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2018년 8월 1일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이라는 명칭의 단설 의학전문대학원 형태로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 49명을 활용하여 2022년에 남원에 개교하는안이 확정되었으나, 문제는 국회에서 법률이 통과해야 추진이 가능한데 결국 국회에서 법률은 여야 정쟁의 결과로 인해서 전혀 주목도 못받은채 계류되어 자동폐기되었다. 물론, 병원도 없는 남원에 어거지로 개설한다는 비판도 상당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참조 바람.

5. 명칭번역문제


원래 해당문서의 이름은 국방의학전문대학원이였다. 그러나,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은 군의관을 포함 군과 관련된 기관의 의료인력을 양성하고 교육하는 기관이기에 단순하게 국방의학전문대학원으로 번역한것은 상당히 잘못된 것이다. 더욱이 영문명을 'Uniformed Services University of the Health Sciences ; F. Edward Hébert School of Medicine'로 표시해서 의학대학원만 있다는 잘못된 내용을 알려주고 있었다.
사실, '''미국국립군의관의과대학'''이라는 부자연스러운 이름보다는 '미국군의관사관학교' 혹은 '미국국방의과대학' 식의 번역이 더 자연스러울수도 있다. 그러나, 모 백과사전이나 언론 기사에서는 해당 명칭으로 표시했기에 나무위키의 문서도 그에 따라 변경했다.

6. 여담


  • 의학대학원에 붙은 F. Edward Hébert는 연방하원 군사위원장을 역임한 정치인[8]으로 해당 학교 설립시 앞장서서 지원해준 인물이며, 간호대학원에 붙은 Daniel K. Inouye는 일본계 미국인으로 제2차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명예 훈장을 받은 전쟁영웅으로 전역 후 하와이주의 최장수 민주당 연방상원의원이였다.

[1] 군의료센터는 대학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미국국립보건원은 군의료센터와 도로 하나 건너편이다.[2] 참고로 일본은 대학교라는 이름이 붙으면 특수단과대학을 가르킨다. 반대로 종합대학은 대학이라고 끝난다.[3] 미국의 사관학교는 생도들에게 사관생도 신분을 부여하고 급여는 소위(O1)의 35%수준으로 지급한다.[4] 참고로 해군사관학교 출신 고정익기 조종장교의 복무기간이 그 정도다.[5] 미군에 DADT 규정이 있었을 때는 이 점을 악용해 동성애자가 이 대학에 지원해 교육을 받은 다음 의무복무기간에 커밍아웃해 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동성애자라면 무조건 전역시켰기 때문. (...) 물론 이 규정은 지금은 사라졌다.[6] 베서스더 해군병원과 월터 리드 육군병원이 통합된 병원. [7] 미군의 경우 직접임관자들이 고학력자가 많은 탓에 좀 속된 말로 빠진 사람들이 많다. 명령권도 없고. 대신 그런만큼 일반 사병들에겐 좀 비빌만한 사람들이 되는 것. 제2차 세계대전 때는 군법무관이 사병을 폭행한 조지 S. 패튼 장군을 국회에 찔러 강등시킨 적이 있다.[8] 무려 36년간 하원의원을 역임해 루이지애나 지역구를 가진 연방하원의원중 최장수 기록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