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데라 란타로
1. 개요
猪名寺 乱太郎(いなでら らんたろう)
닌자보이 란타로의 주인공. 성우는 타카야마 미나미/정혜옥→문남숙(17기부터)[1] 한국판 이름은 란타로.
10세, 인술학원 1학년 하반. 신장 136cm, 체중 30kg(애니메이션 설정). 궁수자리에 O형. 셋츠노쿠니[2] 출신. 보건위원회 소속. 이름의 유래는 원작자의 심한 난시. 성씨는 아마가사키시의 지명이다
일인칭은 원작에서는 와타시(私), 애니메이션에서는 처음엔 오레(おれ)였지만 중간부터 원작에 맞춰 와타시(私)가 되어 애니메이션 공식설정북인 인법첩에서도 와타시로 나왔다. 좋아하는 말은 노력. 이미지 컬러는 초록색.
2. 캐릭터성
선조 대대로 삼류 닌자인 가문[3] 에서 태어나 일류 닌자가 되기 위해서 인술 학원에 입학했다. 아버지는 현역 닌자이고 어머니도 닌자. 부모님은 평상시 농부로 일하고 란타로도 일을 돕는다. 가족을 굉장히 소중히 여기고 있어서 란타로의 가족애에 관한 에피소드도 종종 등장한다.
솔직하고 밝은 성격이지만 그 성격이 화가 되어 자주 트러블에 말려 들어간다. 그렇다고는 해도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듯 의외로 신랄한 발언이나 생각을 하기도 해서 참모 역을 맡는 일이 꽤 있다. 또한 란키리신 3명 중 가장 상식이 많아서 모르는 용어 등이 나올 때 설명해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인술 실력은 메인 3인방 중에서는 중간 정도.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평범한 실력이다. 다만 병법만큼은 하반 내에서 상위권에 들고, 임기응변 능력이 좋아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인술 및 작전을 바로 생각해서 즉각적으로 대처하는 데에 능숙하다.
매사에 진지한 성격이기도 한데, 이 진지함이 가끔 도를 넘는 때가 있어 남들은 가볍게 넘기는 걸 혼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하거나 기합을 넣는 일이 많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부모님과 관련될 때 자주 그런다. 그나마 적당히 그러면 본인에게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니 괜찮지만 지나치면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일도 있으니 문제.(...) 가끔 엉뚱한 일에서 혼자 진지해지기도 한다. 이런 성격이 된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메인 3인조 란키리신 중 가장 침착하고 어른스러워서 스톱퍼로서 두 명의 폭주를 멈추는 역을 도맡는다. 또한 둘을 이끌거나 챙기는 일이 많아 3인조의 리더 및 촉진자를 담당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교사진들로부터 3명 중 가장 믿을 만 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키리마루와 신베에 관한 일을 부탁받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특성 때문에 주인공임에도 키리마루보다 임팩트가 낮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아무래도 불행한 과거사, 구두쇠라는 요소가 집약된 키리마루가 개그 캐릭터로서 사람들에게 더 큰 임팩트를 주는데다가, 작중 키리마루가 주인공인 듯한 묘사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2011년에 한 인기투표 하급생 부문에서 키리마루에게 1등 자리를 내주고 2등을 하기도(...) 그래도 여차할 경우에는 주인공으로서 제대로 활약한다.
반에서 제일 다리가 빨라 100m를 10초에 달린다.(!) 덕분에 풍운 꼬마(風雲小僧)이라는 별명이 있으나 불운한 학생이 모인다는 보건위원회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불운 꼬마(不運小僧)라고도 불린다.[4] 비슷하게 다리가 빠른 유메사키 산지로와는 은근히 경쟁을 하고 있어서 서로 지지 않으려고 달리기 연습을 하고는 하며 요새 들어서는 관련 에피소드가 기수마다 한번은 들어간다.
또 다른 특기는 그림 그리기로, 그 중에서도 초상화를 가장 잘 그려서 다른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거나[5] 닌자 일에 써먹기도 한다. 물론 초상화만 그리는 건 아니고 가끔 풍경화, 전개도 등도 그린다. 또한 말재간이 좋아서 노인들로부터 이야기를 잘 끌어낸다.
타인을 위하는 다정한 성격의 소유자로 주변 사람들의 상태에 특히 민감하고, 부상자는 사람이건 동물이건 그냥 넘어가질 못한다. 이런 점이 현재 소속된 보건위원회와 잘 맞아서 보건위원장인 젠포우지 이사쿠가 눈여겨보고 있다.[6] 또한 고민 상담을 잘해서 학급위원장인 쿠로키 쇼자에몽과 함께 1학년 하반의 상담역을 맡고 있다.
책임감이 강해서 한번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곤 한다. 또한 시간 약속도 칼같이 지키기 때문에 약속을 할 때마다 란타로가 제일 먼저 와서 기다리는 일이 잦다. 다만 에피소드가 이렇게 시작하면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상당히 높다(...).
잠귀가 란키리신 3인조 중 가장 밝아서 작은 소리라도 들리면 바로 잠을 깨며, 이 때문에 밤중에 일어나는 소란에 자주 휘말린다. 잠귀뿐만 아니라 아무도 못 들은 소리를 혼자 듣는 등 청력 자체가 상당히 좋은 편. 그러나 어느 방향에서 들려온 소리인지는 잘 못 맞춘다.
초기 애니메이션에서는 우유, 라디오 체조, 두루마리를 좋아한다는 오리지날 설정이 존재했고, 어미에 ~란!(〜らん!)이라고 붙이는 말버릇도 있었다.(...)[7] 그러다가 중간에 이 설정이 사라지며 한동안 평범해졌다가, 점차 특색이 잡히면서 달리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붙었다. 다만 키리마루, 신베처럼 폭주하지는 않는다.
머리카락이 가늘고 구불거려서 덥수룩하다. 학원장을 제외한 대부분이 머리를 길러 포니테일로 올려묶는 인술학원에서는 드문 짧은 머리. 좀 자라면 그냥 자른다고 한다.
2기 25화에서는 키리마루, 신베와 똑같이 일기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일기장... '''~가 살쪘다.'''라는 내용이 대부분.
[1] 해당애니의 오프닝, 엔딩곡을 맡기도 했다.[2] 摂津国(せっつのくに). 현재의 오사카 시를 포함한 오사카 부의 북부와 고베 시 일부를 포함한 효고현 동부.[3] 부친 가라사대 '이류', 애니메이션에서는 '유서 깊은 평닌자'.[4] 말장난. 두 별명의 일본식 발음이 유사하다.[5] 아예 이걸로 키리마루의 아르바이트(마을 여자들 초상화 그려주기)를 도와준 적도 많다.[6] 극장판에서는 보건위원회의 상급생들이 모두 부상을 당해 1학년들만 남자 란타로를 보건위원장 대리로 임명했다. 그 이유는 환자를 위하는 다정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7] 애니메이션 1기에 함정을 파놓고 위에 동전과 두루마리, 케이크를 올려놓는 장면이 있다. 키리마루는 동전에, 신베는 케이크에, 란타로는 두루마리에 낚인다. 또 도이 선생이 라디오 체조 구령을 틀어주자 자다가도 일어나 체조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