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D/극장판

 


1. 개요
2. 頭文字D Third Stage
3. 홍콩판 실사영화
3.1. 원작과의 비교
4. 頭文字D 신 극장판
4.1. 기본 설명
4.2. 비판


1. 개요


이니셜D극장판에 대해 다루는 항목.

2. 頭文字D Third Stage


2001년 개봉한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에는 스튜디오 딘샤프트가 참가했다.
초반부는 이전까지 나왔던 후지와라 타쿠미의 주요 배틀에 대한 내용을 조연급 캐릭터들이 되짚는 구조로 진행된다.[1] 그리고나서 타카하시 료스케가 타쿠미에게 현외 원정팀 Project D에 참가할 것을 권유하면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타쿠미는 원정 레이스 경험이 적고 자신의 트레노가 정말로 강한 차인지 확인하기 위해[2] 스도 쿄이치와의 리벤지 매치를 통해 얼마나 본인이 통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그리고 중후반부는 코가시와 카이와의 배틀과 함께 모기 나츠키와의 관계 정리를 다룬다. 작품 시기가 가을-겨울이라 마지막 타쿠미의 눈길 드리프트는 주인공이 얼마나 먼치킨 수준인지 보여주는 장면이다.
최종부에는 타쿠미가 타카하시 료스케와 한번 더 붙기를 요청한다. 물론 누가 이겼는지는 나오지 않으며, 이는 원작에도 없는 내용으로 만화 17권 초반까지가 이를 다룬다.
이때까지 엔딩곡은 move가 아닌 다른 가수가 불렀는데,기존에 엔딩곡을 맡았던 Galla가 2000년에 해체하면서 극장판에서는 임시방편으로 Every Little Thing데이브 로저스가 엔딩곡을 맡게 되었다.그리고 그 후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완결되기까지 엔딩곡은 move가 쭉 맡았다.[3]
국내에서는 극장 개봉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2006년 4월 28일 밤 9시 50분에 XTM을 통해 소개되었다.

3. 홍콩판 실사영화


홍콩에서 실사 영화로 제작하였다. 작품성을 위해 이니셜D 주 무대인 일본까지 가서 촬영하였고, 원작 속의 나오는 차량들이 실차 그대로 등장한다.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AE86은 물론이고, 료스케의 FC3S, 나카자토의 R32, 쿄이치의 란에보3, 세이지의 란에보4까지 거의 완벽하게 등장시켰다. 그리고 주걸륜을 비롯한 중화권 유명 배우들이 나와서 기대감도 컸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망한 작품.
전체적으로 배틀 장면은 볼만하지만, 기본 스토리 구조가 엉성하고 원작 캐릭터들과의 괴리감도 심하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봤던 팬들은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 '''심지어 타쿠미의 실질적 라이벌이라 볼 수 있는 케이스케는 나오지도 않는다.'''
물론 원작스토리와 캐릭터 연관성에 중점을 두지 않고 그냥 자동차 레이싱 영화로만 본다면 킬링타임용으로 볼 만한 작품이다. 하지만 대개 원작을 베이스로 한 작품들은 원작과의 비교를 피할 수가 없다. 어떻게 보면 숙명.
2006년 9월에 한국에서도 토요명화를 통해 더빙 방영된 바 있었다. 성우진은 주걸륜 배역에 양석정[4]이 맡았고 진관희, 여문락, 두문택의 배역은 무간도 시리즈 처럼 유동균, 임진응, 이원준이 맡았으며, 황추생 배역(분타)는 이봉준이 아닌 장광이 맡았다.[5]
KBS 더빙판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고 차량 이름 등의 고유명사도 그대로 나왔고 번역이나 더빙 질도 괜찮게 뽑혔다. 일본어 표기는 번호판만 블러 처리 되고 나머지는 그대로 나왔다.

3.1. 원작과의 비교


아무래도 중국풍스러운 홍콩영화기 때문에... 원작과 비교해보면 정말 충격적인 변화점이 꽤 있다. 이야기의 순서 역시 원작과 애니메이션판과 확연히 다르다.
  • 후지와라 타쿠미: 원작 타쿠미 특유의 졸린 얼굴과 나른한 분위기까진 아니지만, 침착하고 느긋하다. 그나마 원작과의 괴리감이 적다.
  • 후지와라 분타: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는 것은 똑같은데, 이게 너무 심각한 수준까지 변화되었다. 거의 알콜중독자 수준. 분타에게 70~80년대 홍콩 무협영화의 술취한 사부님 기믹을 추가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작중에선 낮밤 안 가리고 술을 마셔대서 몸도 못 가눈다.
  • 타카하시 료스케: 큰 변화점은 없으나, 뜬금없이 분타와 달려보고 싶다면서 분타의 사별한 아내 이야기를 꺼내 도발하기도 하였다.(...)
  • 타카하시 케이스케: 등장하지도 않고, 언급도 되지 않는다. 아키나 산에서 홀로 연습하다 AE86에게 처음으로 패배하는 설정은 나카자토 타케시가 가져갔다.
  • 나카자토 타케시: 담당 배우인 여문락이 굉장한 미남인데다, 나카자토라는 캐릭터도 유쾌하고 밝은 미남으로 재해석되었다. 안습스러운 설정은 거의 다 사라지고, 타쿠미와의 배틀에서 R32을 사고내지도 않기 때문에 굉장한 버프를 받았다. 그리고 과거에 실비아로 R32에게 털린 설정이 삭제돼서 그런지 드라이빙 스타일이 그립주행이 아닌 드리프트를 구사한다. 이것 때문에 해외포럼에서도 꽤나 시끄러웠다.
  • 타치바나 유이치: 주유소 사장님. 캐릭터 자체는 원작과 똑같지만, 뜬금없이 이츠키의 아버지라는 설정이 붙어버렸다.
  • 다케우치 이츠키: 작품 최대 피해자. 작중에선 '아무'라고 불리운다. 원작의 이츠키는 개그 캐릭터였지만, 아래에 후술할 정도의 인간쓰레기는 절대 아니었다. 그저 차와 레이스에 열광하는 소년에 불과한 수준이다. 근데 학교에선 이미 퇴학당했다. 주유소 알바를 하면서 AE85[6]를 구입, 문제없이 학교를 다니다 멀쩡하게 졸업 잘 한 원작설정을 제대로 파괴시켰다.
주유소를 경영하는 아버지[7]에게 돈을 타내 흥청망청 써버리는 방탕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뻑하면 주유소 계산대에서 돈을 빼간다. 이도 모자라서 아버지가 죽으면 주유소 내꺼니깐 빨리 돈을 달라는 패륜아스러운 막말도 지껄이는데다, S13을 타고 나카자토의 GT-R(R32)과의 배틀에서 깨지고 차도 박살내버리자, 아버지에게 GT-R을 사달라고 떼를 쓰기까지 한다. 심지어 여자를 매우 밝히는 색마 기질도 부여되었다. 차량은 원작의 85 레빈이 아닌 85 트레노로 대체되었다.
  • 이케타니 코이치로 & 켄지: 둘 다 등장하지 않는다. 이케타니의 설정인 '스피드 스타즈 리더'와 애마 '실비아 S13'은 이츠키가 가져갔다. 그래서 실사영화의 이츠키는 AE85 트레노와 실비아 S13 둘 다 가지고 있다.
  • 스도 쿄이치: 원작 스도 쿄이치처럼 마초 인남캐인 건 같지만 겉에서 보이는 느낌은 원작과 좀 다르다. 아키나 산에서 타쿠미, 료스케와 동시 3인 배틀을 벌이는 도중, 성질을 이기지 못해[8] 치고 나가다가 맞은 편에서 올라오는 차를 피하는 와중에 고갯길 아래로 차가 넘어가 전복되었다. 에보3은 아주 박살이 났고, 쿄이치도 중상을 입었다. 또한 쿄이치를 상징하는 미스파이어링 시스템[9]은 작동도 하지 않는다. 어이없는게 사고를 당한 쿄이치가 그냥 지 혼자서 고갯길을 걸어간다(...)
  • 이와키 세이지: 파란 두건을 쓴 채로 나오며, 이츠키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며 도발을 한다.[10] 그 후 열받은 타쿠미가 이츠키의 차를 몰며 세이지를 농락, 세이지는 컨트롤 미스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다.
  • 모기 나츠키: 스즈키 안이라는 일본 배우가 맡았다. 웃는 얼굴이 김소혜와 똑같아서 정말 예쁘다. 원작에서 했던 원조교제와 타쿠미에게 발각되는 설정 모두 그대로 등장한다.

4. 頭文字D 신 극장판



4.1. 기본 설명



1탄 覚醒(각성)은 2014년 8월 23일 개봉, 2탄 闘走(투주)는 2015년 5월 23일 개봉. 3탄 夢現(몽현)은 2016년 2월 6일 개봉, 대한민국에는 동년 8월 25일 개봉.
'''성우진이 전부 새롭게 교체'''되는 등 리부트의 느낌이 강하며,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좋아졌다. 특히 기존 애니메이션에서 지적받았던 얼굴 묘사에 집중해 사실상 원작의 기본적인 틀만 남기고 싸그리 갈아치운 수준. 이야기의 전개도 전체적으로는 비슷하나, 케이스케가 타쿠미의 도랑타기를 단번에 눈치채는 등 빠른 진행을 위해 여러 가지로 진행을 바꿨으며, 케이스케의 FD가 Ver.4 이후로 페이스리프트된 후기형이 되는 등 여기저기 자잘한 변화가 많다.
다만 차량 번호가 확 바뀐 게 여러 가지로 비판을 듣고 있다. 타쿠미의 86을 예로 들면 기존의 번호판은 群馬(군마) 55 お(오) 13-954인데, 극장판 사진에서는 秋名(아키나)(...) 50 せ(세) 2-674로 다른 번호판을 사용하고 있다. 기존의 XX-XXX 번호판이 실제 차량 번호판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창작된 것인데, 극장판에서 그런 전례를 깨 버린 것이다.[11]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아쉽다고 하는 것이 바로 배경음악. 슈퍼유로비트가 빠지고 록계열 음악들이 삽입되었다. 이렇다 보니 '''각성'''편의 경우, First Stage에 수록된 곡들을 편집해서 넣은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기도 했다. 현재는 저작권 문제로 삭제된 상태.
참고로 2015년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오다이바 메가웹에서 열리는 신극장판 이니셜D 홍보행사장에 신극장판 초기사양 FD3S와 AE86이 전시된다. 그 밖에도 작품 외적으로 각종 홍보용 이타샤를 만들기도 했는데, 그 중 실에이티의 경우 D1GP의 여성 리그인 D1LL에 출전하기도 했다.

4.2. 비판


리부트가 된다는 것은 신생 팬들을 끌어모으기도 좋고 기존의 팬들에게도 환영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지만, 기존의 팬들에게는 리부트를 하는데 굳이 기존 성우들을 배제할 필요가 있냐는 목소리가 많다.
일부 팬에게서는 유로비트의 채용 여부도 관심 대상이 되고 있었는데, 배급사는 에이벡스 픽쳐스지만 결국 BGM도 '''유로비트 없이''' 록 음악으로 리부트(...) 해버렸다.참조 영상 백드래프트 스미스, 더 벨브스 등의 밴드가 참여했으며 해당 밴드의 홈페이지에서도 이니셜 D 삽입곡이라는 문구를 띄운 상태다. 그것도 "주제가"로서가 아니라 "삽입곡"으로서 말이다.심지어 이 당시에는 애니메이션 1ᆞ2기 엔딩곡을 맡았던 Galla가 잠시 재결성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밴드의 곡을 넣어버려 원작 팬들은 의아해하는 상황. 이로서 이니셜D 사상 처음으로 유로비트를 쓰지 않는 애니메이션이 되었다. 일부 이니셜D팬들은 아이덴티티라고 할수 있는 유로비트가 빠진것에 대해서 실망이 크다. 음악이 나쁜게 아니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며 일본에서 각성편을 관람을 했다는 사람에 의하면 작화는 좋은데 연출도 큰 임팩트가 없는데다가 유로비트가 빠져버려서 남는게 없었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2편까지의 그림체 문제나 레이싱 스킬 설명 등에 분배되는 시간 등을 감안하면, 기존의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달리 '카나가와 최종전 스타일에 맞춘 전체 스토리 진행'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나이트 키즈와의 배틀이 중심이 되는 2편에서의 장면 배분은 원작과도 다르고 TV판과도 다르며, 성우들의 연기 패턴도 다르다. 1편은 어쩔 수 없이 원작 진행의 플롯을 따를 수밖에 없었지만 2편부터 차별점을 두는 것으로 보이는데, 임팩트 위주였던 종래의 배틀신 위주 구성을 탈피하고 거의 설명충 만화에 가까워진 평이한 구조로 전환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기존 팬들의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3편 역시 원작만화나 TVA 등과 다른 전개를 보이는데, 그 정도가 매우 커졌다. TVA에서 도랑타기를 시도하지 않던 료스케가 도랑타기를 시전하는가 하면[12] 배틀 후에 곧바로 프로젝트 D 이야기를 하고, 게다가 모기 나츠키의 비중이 원작보다도 더 커진다.[13] 그리고 영화 중간에 현행 토요타 86이 뜬금없이 주유소에서 나오더니 맨 마지막에는 타쿠미와 배틀을 벌인다. 눈치 빠른 사람은 눈치챘겠지만 성우가 오리지널 타쿠미이다.[14]
3편 몽현은 2016년 8월 25일 4DX로 CGV에서 대한민국 개봉. 배급사는 투니버스이고 더빙이 아닌 자막이다.

[1] First Stage에 나온 것들.[2] 사실 타쿠미의 트레노가 엔진 블로우 이후 직접 맞붙은 상대는 같은 86셰시를 사용하는 와타루의 레빈밖에 없었다. 거기에 와타루와의 경기는 원작에서는 와타루의 방심으로 역전, TVA에선 옆에 둔턱이 비로인해서 깎여 차가 지나갈 공건이 만들어져서 역전했다. 타쿠미로썬 트레노가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 알고싶기도했을테고 쿄이치가 트레노의 엔진 블로우 때 "이건 세미나다. 나중에 좋은 차를 끌고 왔을 때 다시 승부를 하자."라고 말한 것도 있으므로 이로하자카로 간 것이다.[3] 5기 1쿨의 엔딩을 맡았던 Clutcho의 Flyleaf를 제외.[4]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도 주걸륜 배역을 맡았다.[5] 하지만 이봉준은 이후 영화 20 30 40와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다시 황추생 배역을 맡았다.[6] 원래 AE86을 구입한거지만 사기를 당했다.[7] 아버지가 주유소 사장 타치바나 유이치라는 설정 때문에, 캐릭터 소개에서는 '타치바나 이츠키'라고 소개된다.[8] 이건 아무래도 나카자토 타케시의 설정을 가져간 듯 하다.[9] 터보 지연현상을 없애주는 장치.[10] 이건 아무래도 쇼지 신고의 설정을 가져간 듯하다.[11] 그 대신 지역명을 가공의 지역명으로 대체하고 실제로 사용되는 XX-XX 방식이 아니라 X-XXX 방식이긴 했지만, 어쨌든 4자리라는 공통점이 있기에 극장판에 등장하는 번호들의 수요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이 예상은 들어맞았다.[12] 원작만화 4권을 보면 수세에 몰린 타쿠미가 마지막 카드로 아키나의 여러 코너들을 도랑타기로 도망치려 하지만 타쿠미의 라인을 그대로 카피한 료스케가 타쿠미의 도랑타기마저도 동일하게 카피해내는 신기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준다. 즉, 리부트 판은 TVA보다 원작만화의 설정을 더 살렸다고 보면 된다.[13] 데이트 신청에서부터 과거 일을 들어서 알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며, 키스하는 장면까지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가 꽤나 비중 있게 전개된다. 이 부분은 원작보다도 더 비중이 클 정도다.[14] 해당 차량의 번호판이 '秋名 355 お 3-954'인데, 이전 XX-XXX 번호판이었을 시절 86의 번호판이 '群馬 55 お 13-954'이다. 대놓고 전작에서 따온 것이다. 참고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