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추생
1. 개요
홍콩의 영화배우다. 한국에서는 영화 날수신탐(국내명 첩혈속집)의 악역 조니와 무간도의 황국장,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인공 상륜의 아버지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외모에서 보듯 영국군 조종사 출신 아버지와 중국인 사이의 혼혈 배우이다. 하지만 황추생이 4살 때 황추생의 아버지는 영국으로 돌아갔고, 이후에는 어머니와 함께 살았다. 어머니의 성이 황씨여서 중국어 이름은 어머니의 성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웃기거나 선한 역도 종종 연기하지만, 냉혹한 악역을 많이 맡았다.[2] 무명배우 시절에 고생을 많이 해서인지[3] 거칠고 직설적인 발언으로 유명하다. 2014년에 홍콩 우산 시위를 지지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 홍콩 영화계가 좁다보니 웬만하면 서로 빈정 상할 소리를 안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양반은 하고 싶은 말 다 하는 타입이다.(...)
황추생은 2014년 홍콩 민주화 운동 당시에는 홍콩 연예인 중에서 드물게 우산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시위 현장에 직접 참가했다. 2019년에는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도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주윤발, 유덕화, 양조위같이 우산 시위를 우회적으로 지지했던 홍콩의 유명 연예인들조차도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침묵을 지키고 있고, 심지어 임달화나 성룡, 알란 탐같이 중국 정부를 지지하는 홍콩 연예인조차 대거 나오고 있는 상황임에도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이다. 그는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를 지지한 연예인 중에서도 한국에서도 알려진 홍콩 연예인에 속한다. 황추생이 얼마나 거칠고 직설적으로 발언하는 편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4]
그러나 결국 버틸 수 없었는지 2020년 5월 대만 이민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2. 출연작
- 불면의 저주(The Sleep Curse, 2017) / 람박사, 람식 역
- 초한쟁웅(드라마, 2012) / 유방 역
- 초한지-천하대전(White Vengeance, 鴻門宴, 2011) / 범증 역
- 미이라 3(The Mummy: Tomb of the Dragon Emperor) / 양 장군 역
- 플라스틱 시티(Plastic City, 2008) / 유다 역
- 말할 수 없는 비밀(Secret, 2007) / 상륜의 아버지 역[5]
- 페인티드 베일(The Painted Veil, 2006 ) / 유 대령 역
- 이니셜 D(Initial D, 2005) / 후지와라 분타 역
- 20 30 40(2004) / 시게 역
- 천방지축(Cat And Mouse,2003) / 포청천 역
- 무간도 III: 종극무간(Infernal Affairs III, 2003) / 황지성 국장 역
- 무간도 II: 혼돈의 시대(Infernal Affairs II, 2003) / 황지성 국장 역
- 무간도(Infernal Affairs, 2002) / 황지성 국장 역
- 용재변연(Century Of The Dragon, 1999) / 당표 역
- 풍운(1998) / 검성 역
- 에볼라 신드롬(Ebola Syndrome, 1996)[6] / 카이 역
- 팔선반점의 인육만두(The Untold Story, 1993) / 왕지흥 역
- 도학위룡 3(1993) / 임대악 역
- 동방삼협 (The heroic trio) (1993) / 진구
- 동방삼협 2(Executioners) (1993) / 진구, 김사장(1인 2역)
- 천장지구 2(1992) / 공룡 역
- 날수신탐(Hard Boiled, 1992) / 조니 역
- 무적행운성(When Fortune Smiles, 1990)
3. 기타
- 가수 윤수일과 닮았다. 둘 다 유럽인 혼혈이라서... 재미있는 것은 윤수일의 아버지도 미군 조종사 출신이었다는 것이다.
- 유덕화, 장학우 등과 동갑이다.
- 한국에서는 이봉준 성우가 전담하였다. 다만 이니셜D 실사판에서는 장광이 맡았다.
[1] 부친이 영국인인 영국계 홍콩인이기 때문에 영국 국적도 갖고 있는 이중국적자이다. 원래대로라면 다른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을 시엔 홍콩 국적을 가질 수 없지만(다른 국가의 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말 홍콩 영주권은 말 그대로 영주권일 뿐이다. 홍콩 국적을 갖기 위해선 국적이 중국이어야만 한다.), 황추생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부친이 영국인이라 영국 국적을 자동으로 얻었고, 어머니를 통해 홍콩 국적을 얻은 케이스이기 때문에 홍콩과 영국 국적 두 가지를 다 갖고 있다.[2] 상술했듯이 날수신탐(첩혈속집)의 악역 조니로 유명한데, 액션 장면은 별로 없음에도 작중 무력 최강자인 매드 독을 부리거나 마지막에 경찰에게 포위당했음에도 인질을 잡고서 강짜를 부리는 등 카리스마가 엄청나다. 또한 동방삼협 시리즈에서는 악역과 1인 2역을 나왔다.[3] 배우가 되기 이전에는 정비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고, 혼혈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기도 했다고 한다.[4] 이 정도로 강경하게 홍콩 시위대 측을 지지하는 연예인으론 가수 하운시 정도가 있다. 우산혁명 때와는 달리 중국 정부 태도가 워낙 강경하다보니 공개적으로 시위대 지지를 표명하는 연예인은 많이 없는 상태이다.[5] 이니셜D에서도 주걸륜의 아버지역이었다.[6] 팔선반점의 인육만두를 연출한 구예도 감독의 작품으로, 이 작품에서도 상당한 고어씬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