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현(배구선수)
[clearfix]
1. 개요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의 소속의 배구선수. 포지션은 센터.
2. 플레이스타일
185cm의 좋은 신체조건을 가진 정통 센터로 블로킹과 이동공격, 속공 등 센터로서 기본기에 충실하다. 특히 블로킹 시에 손 모양이 좋은 것과 외발 이동공격에 능한 것이 장점. 상술한 장점들로 인해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되어 킬블로킹을 잡아내거나 양효진에게 부족한 이동공격을 채워주며 더욱 다양한 공격 옵션이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며 정지윤과 함께 '현대건설의 미래'로 불린다.
3. 선수 경력
3.1. 아마추어 경력
중앙여고에서 주전 미들 블로커로 활약하였다. 185cm의 큰 신장에 뛰어난 속공과 이동 공격을 겸비한 정통 센터라는 점에서 프로팀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또한 3학년때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하였다.
3.2. 프로 경력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인 전체 2순위로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에 입단하였다.
3.2.1. 2019-2020 시즌
지명 이후에는 고교 소속팀의 경기를 치렀으며, 10월 23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교체 투입되어 블로킹 1득점, 속공 1득점으로 총 2득점을 기록하였다. 이때 많은 팬들은 오랜만에 보는 제대로 된 A속공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10월 26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하여 이동 공격 1득점을 기록하였다.
현재 팀 내 주전 센터인 정지윤과 번갈아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지윤은 센터보다 윙 공격수를 더 선호하므로 정통 센터인 이다현에게도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황민경이 전위에 위치해 있을 때 블로킹 높이를 올리기 위해 투입되고 있다.
11월 6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교체 투입되어 6연속 득점을 올리며 총 7득점을 기록하는 등 신인답지 않은 활약을 선보이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11월 9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 총 8득점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프로 데뷔 이후 첫 MVP에 선정되었다. 11월 1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하여 블로킹 3개를 포함 총 11득점을 기록하였다. 11월 19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블로킹 2개를 포함 총 7득점을 기록하였다.
주전센터로 양효진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정지윤과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3라운드 이후 정지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그 사이에 흥국생명의 박현주와 GS칼텍스의 권민지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인왕 경쟁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12월 1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블로킹 3개를 포함 총 8득점을 기록하였다.
1월 2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5세트 마지막 결정적인 상황에서의 블로킹과 속공 득점을 포함한 총 6득점을 올리며 팀이 3-2로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1월 30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장한 정지윤이 부진하자 교체로 투입되어 속공과 블로킹으로 6득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2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신인상의 유력한 후보가 되었다.
시즌 종료 후 신인상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도 신인상을 수상하지는 못했다.[4]
3.2.2. 2020-2021 시즌
8월 30일 코보컵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세트 때 김연경을 상대로 블로킹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0월 23일 1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선수 교체가 꼬여 코트에 세터가 없게 되자 깔끔한 백토스로 정지윤의 득점을 돕는 장면이 나왔다.
이번 시즌 윙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던 정지윤이 전 시즌처럼 센터로 기용되고 있으며 이다현은 리그 1라운드에 주로 원포인트 블로커로 출전 중이다.[5]
황민경의 부상으로 인하여 2라운드 흥국생명과의 경기부터 출전 기회를 더욱 받고 있다.
11월 29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출전하여 블로킹 2개를 포함 5득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주목할 부분은 이번 시즌들어 처음으로 정지윤 이다현 동시 출격으로 팀 승리를 이끈 점.[6]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앞으로 3~4 경기 정도 더 현 포메이션을 유지한다" 라고 밝히며 이다현의 출전 기회 빈도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12일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블로킹 2개를 포함 10득점을 기록하였다. 특히 3세트 후반 석연치 않은 판정 문제로 경기가 약 10여분간 중단된 이후 재개된 상황에서, 무서운 경기 집중력을 발휘하여 블로킹과 속공 득점 등 3연속 득점으로 팀을 동점 및 역전으로 이끌었다.[7]
12월 1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블로킹 4개[8] 를 포함 개인 최다득점인 12득점[9] 을 기록, 팀의 연패 탈출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4세트 막판 박빙의 상황에서 상대팀 외국인 선수 러츠의 공격을 블로킹[10] , 이후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과감한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등 이날 경기 또한 '클러치' 상황에 강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같은 팀 선배 황민경의 발바닥 부상으로 3~4경기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이도희 감독이 시즌 종료때까지 현 포메이션 (리시빙 라이트 루소, 리시브면제 레프트 정지윤, 센터 이다현)을 유지한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해 이번시즌 확실한 주전선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입단 동기로 풀주전은 현재 육서영 이외엔 후보선수로 간간히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빠른 성장속도와 더불어 높은 성장 기대치를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주전이지 않을까 싶다.
12월 26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1개를 포함 5득점을 기록하였다. 12월 29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 7득점을 기록하여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2021년 1월 1일 4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 6득점을 기록하여 팀의 3:0 승리에 기여하였다. 3세트 8-9로 뒤지는 상황에서의 '동점 블로킹'과 이후 11-11 상황에서 '이동공격 2득점 및 디우프 공격 블로킹'은 정지윤의 공격득점과 함께 팀이 16:11로 앞서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1월 8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2개를 포함 4득점을 기록하였다. 1월 12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블로킹 4개를 포함 개인 최다득점인 14득점[11] 을 기록하였다.[12][13]
지난 1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하여 향후 3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4. 기타
-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발레를 했는데 키가 커서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이후 발레에서 배구 선수로 전향하였다.
- 어머니가 과거 선경 여자배구단에서 뛰던 류연수이다.[14] 어머니의 외모를 쏙 빼닮았고[15] 이와 함께 운동신경까지 물려받은 듯하다. 고등학생 시절 어머니가 경기 모니터링을 하며 조언을 해준 것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활약으로만 본다면 여자배구판 이정후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16][17]
- 팬들 사이에서는 이영애와 많이 닮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 팀에서 막내지만 신장은 185cm로 외국인 선수와 양효진 다음으로 가장 큰 축에 속한다.
또한 정지윤 피셜 '문찐'이라고 한다.
- 어린 시절부터 롤모델이었던 팀 대선배이자 국가대표 센터인 양효진의 뒤를 이를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학창 시절 양효진의 플레이 영상을 보면서 꿈을 키우다 팀 동료까지 된 성공한 덕후이다. 양효진과 함께한 MBC인터뷰와 2019-20시즌 주간배구 라떼맨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팀 선배 양효진이 2007-08시즌을 앞둔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했을 때[18] 이다현은 유치원생이었다. 현재 양효진에게 센터로서 플레이 및 운동선수로서의 태도 등 여러 조언을 얻고 있다고 한다.
- 2019-20 시즌 후 2020년 코보컵 즈음해서 어깨 부상 이야기가 나왔다. 과거 중학생 시절 고질적 어깨 부상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3 때 어깨를 부딪히면서 다쳤는데 보호 차원에서 고2 때까지 청소년 대표팀, 유스 대표팀을 전부 다 빠졌다. 그렇기에 대표팀 선발에 대한 미련이 더욱 크다고 한다.
- 초등학생 때 필리핀에서 3년간 거주한 적이 있어서 영어가 능숙하다. 2020년 코보컵 조별 경기 흥국생명전 1세트 두번째 작전타임 때 같은 팀 외국인 선수인 루소에게 통역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다. 평소에도 루소와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으며 배구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외국 리그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본다고 한다. 또한 더스파이크 인터뷰에서 정지윤이 중학생 때 이다현을 처음 만났을 당시 첫인상이 '영어 잘하는 애'였다고 한다. 함께여서 무서울 것 없다, 현대건설 정지윤×이다현
- 성인이 되고 나서 가장 도전해보고 싶은 것은 운전이라고 한다.
또한 정지윤에게 술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한다(...).
- 2017년 TV조선 드라마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 잠시 등장한 모습이 발굴되었다. 16초부터 리시브를 받는 모습이 잠시 등장하였다.
- 2018-19시즌 GS칼텍스 대 한국도로공사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수들이 서브할 때 볼 리트리버로 앉아있는 모습이 발굴되었다. 이 날 안혜진이 4연속 서브권을 가져오면서 계속 화면에 비추어졌다. GS칼텍스의 경우 볼 리트리버로 중앙여고 선수들에게 역할을 맡기기 때문에 목격된 것.
5. 관련 문서
[1] 어머니인 류연수와 같은 초중고를 나와서 모녀가 선후배 사이.[2] 현대건설배구단 유튜브에서 2kg이 감량했다고 이야기 했다. # [3] 신인 시절 이도희 감독이 인터뷰에서 "꼬마라서 긴장할 줄 알았는데 자기 몫을 해줬다"라고 언급한 것이 그대로 별명이 되었다.[4] 신인상은 중앙여고 동기인 박현주가 받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이 둘은 동기인 만큼 실제로 엄청난 절친이며 박현주가 수상했을 때도 진심으로 축하해줬다.[5] 비 시즌 중에 재발한 고1 무렵 입은 어깨 부상이 원인인 듯.[6] 정지윤 윙 & 이다현 센터. 상당수 팬들이 이전부터 주장했던 포메이션이다.[7] 하지만 아쉽게도 상대팀 외국인 선수 디우프의 활약으로 3세트를 내주었다. 팀은 3-1로 패배.[8] 종전 최다 블로킹인 2019-20시즌 1월 2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의 4개와 타이를 기록.[9] 종전 최다득점은 2019-20시즌 11월 1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11득점.[10] 이날 이다현 선수의 블로킹 성공 4개 중 3개를 러츠 상대로 기록.[11] 종전 최다득점은 2020년 12월 19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12득점.[12] 하지만 아쉽게도 상대팀 라자레바 및 김희진의 활약으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의 3:2 패배.[13] 이날 이다현의 활약으로 팡팡플레이어 선정이 상당히 유력했던 상황이라 팀의 패배가 아쉬웠던 경기.[14] 류연수는 센터 출신으로서 중앙여고를 거쳐 1989년 선경 인더스트리에 입단 후 대통령배 배구대회에서 신인상을 받았고 이듬해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출중한 실력과 더불어 미래가 기대되었던 선수였지만, 몇 년 뒤 시력 이상 증세 때문에 아쉽게도 조기 은퇴하였다. 이후 1992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6위에 입상, 패션모델로 변신하였으며 경기 리포터로 활동하기도 했다.[15] 어머니인 류연수는 미녀 여자배구선수로도 이름을 알렸다.[16] 한 종목 선수의 2세가 대를 이어 같은 종목의 선수(이정후: 야구, 이다현: 배구)가 된 것과 신인 때의 퍼포먼스가 비슷하다.[17] 하지만 이다현은 3라운드 이후부터 정지윤이 활약하면서 웜업존에 머무는 시간이 늘게 되었고, 더불어 5라운드 때 김연견 부상의 영향으로 더더욱 이다현의 경기 출전 기회가 없어짐에 따라 아쉽게도 중앙여고 동기인 박현주에게 신인상을 내주게 되었다.[18] 2020-21시즌을 앞둔 시점에서 살아남은 양효진의 동기가 배유나, 김나희 뿐이다. 또 다른 동기였던 백목화는 2019-20시즌 이후 임의탈퇴되어 또 다시 배구 코트를 떠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