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옥
[clearfix]
1. 젊은 시절
1987년 민주화에도 불구하고 노태우라는 군부독재의 편린이 살아남은 마당에 재벌과 청와대를 향해 양심을 쏘아올린 참공무원.
1937년 전라남도 나주군에서 태어났다.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 동아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였다가 중퇴하였다.
2. 공직 생활
대학 중퇴 후 1959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세무공무원으로 재직하고 1972년부터 감사원에서 근무하였다. 1990년 5월 재벌의 비업무용 부동산 현황을 내부고발로 폭로하여 구속 수감 되었다가 보석으로 석방되었다. ( 이문옥 감사관 구속 사건 참조.) 석방직후 공무원직에서 파면되었다가 1996년 복직되었으며 1999년 12월 정년퇴임하였다.
3. 정치인 생활
-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때 이문옥을 지지하는 진중권과 김민석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강준만 사이에 피튀기는 논쟁이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강준만#s-5.1 항목 참고.
- 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0번을 부여받았으나 국회 입성에 실패하였다.
- 2008년 민주노동당을 탈당했다. 당시 발표했던 탈당의 변 이후 진보신당에 입당하고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 그 후 4년간 진보신당 고문을 지냈다.
4. 여담
- 각종 언론사로부터 1990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 1999년 퇴직 당시 공무원 33년 이상 봉직자에게 주어지는 녹조근정훈장 수훈을 거부하였다.
- 내부제보실천운동본부에서는 2018년 이문옥 밝은사회상을 제정했다.
- 강준만에 따르면, 가족에게 늘 부채감을 지고 살았던 이문옥은 2002년 서울시장선거 출마를 망설이다가 가족들에게 판단을 맡겼고, 진중권을 비롯한 몇몇이 이문옥의 가족을 집요하게 설득해서 출마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