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사탕
1.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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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모습.
''ふしぎなアメ'' ''Rare Candy''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도구.
포켓몬이 한국에 처음 소개되기 시작할 무렵에는 일본어판을 하던 사람들은 일본판 이름을 직역한 이상한 엿/신비한 엿[1] 등으로 불렀고, 영어판 기준으로 그냥 레어 캔디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았다.
일본어 アメ는 엿이라는 뜻 외에도 사탕도 될 수 있는 단어이며, 스기모리 켄이 그린 1세대 당시 설정화를 보면 분명 사탕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기에 사실 지금의 이상한사탕이라는 이름으로 불렀어야 맞지만, 그런 설정화까지 찾아볼 한국 플레이어는 드물었고, 또 포켓몬 루비/사파이어까지만 해도 게임 내에서는 도구의 이미지가 없었기 때문에 엿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다가 파이어레드/리프그린에서 도구의 이미지가 생기면서 사탕이라는 것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참고로 한글화 발매된 2세대 금/은에서는 이미 이상한사탕으로 번역이 되어 있었다.
2. 인게임
1세대부터 등장한 고참 도구. 포켓몬에게 먹이면 그 포켓몬의 레벨을 1 올려준다. 일종의 경험치책. 먹으면 포켓몬이 레벨업을 한다는데, 어떤 성분이 있는지는 불명이다.
2.1. 효과와 사용법
포켓몬의 레벨을 1 올리기는 하는데, 정확히는 포켓몬의 경험치를 현재 다음 레벨까지 남은 경험치만큼 올려주는 것이다. 같은 레벨의 포켓몬에게 먹여도 다음 레벨까지의 경험치가 100 남은 포켓몬에게 먹이면 경험치 100을 주고, 50 남은 포켓몬에게 먹이면 50만 주는 것이다.
즉, 경험치를 조금만 더 올리면 레벨업하는 상황에서 먹이면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 자연스럽게 레벨업을 한 직후의 포켓몬에게 먹이는 것이 손실이 적다. 또 레벨을 올리는 데 필요한 경험치의 양이 많은 고레벨 포켓몬에게 먹이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오직 경험치만을 건드리는 도구이기 때문에, 포켓몬의 노력치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즉, 막 잡은 포켓몬에게 이것만 퍼먹여서 만렙으로 만든 포켓몬의 전투력은 '''같은 레벨의 야생 상태 동족과 같으며''', 정상적으로 전투를 통해서 노력치까지 같이 받은 동 레벨의 포켓몬보다 훨씬 약하다. 다만 어차피 스토리 진행 중에는 이 도구만으로 레벨 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고 보통 노력치가 쌓인 포켓몬에게 먹이기 때문에, 치트 키를 사용해 대량으로 만들어 먹이는 경우라도 아닌 이상 체감하기는 힘들다. 그리고 치트 키로 그만한 양을 먹여서 압도적인 레벨이 되었다면 결국 레벨 앞에서는 장사가 없는지라 게임을 끝까지 클리어할 수 있기는 하다.
노력치를 주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상한사탕을 먹여서 키운 포켓몬은 약해진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는데,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해지지 않는 것이라고 해야 옳다. 참고로 4세대까지의 시리즈의 경우 닥치고 사탕으로 레벨 100을 만들어 버리면 전투를 통해 노력치가 안 들어오니 주의해야 한다.
'''기절한 포켓몬에게도 사용 가능'''하며, 레벨이 오르면서 최대 HP 수치가 증가하는데, 이 값만큼 현재 0인 HP 수치도 회복되어 결과적으로 기절 상태가 회복된다.
스토리 중에서는 레벨을 빨리 올려서 자신의 포켓몬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쓰지만, 스토리 클리어 후 실전 배틀용 포켓몬을 육성할 때는 역할이 달라진다. 레벨만 올리고 노력치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특징을 이용한 것으로, 사탕을 어느 정도 모아두고 교배된 포켓몬에게 먹여 개체치를 확인하는 데에 주로 사용한다. 먹이기 전에 세이브하고 확인 대상에게 대량으로 먹여서 노력치가 적용 안 된 순수한 능력치를 확인하고 로드하는 것. 기본적으로 2~30개 정도는 모아서 써줘야 개체치 계산의 결과가 제대로 나오니, 어정쩡한 숫자로는 시도하지 말자. 가장 정확한 건 레벨 50을 찍을 49개겠지만, 레벨 30 능력치 정도만 되어도 신뢰할 만한 값이 나온다. 애매한 U/V 여부는 개체치 심판, 2차 성격과 병행하면 된다. 하지만 7세대부터는 Z, U, V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서 31, 30, 0이 아닌 개체치를 노리는 게 아니라면 의미가 없어졌다. 또 특별한 예외로 너트령이 있는데, 철시드는 일반 특성과 숨겨진 특성이 똑같으므로 진화를 시켜야만 최종적으로 어떤 특성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6세대에 와서 존재의의가 하나 더 늘었는데, 미끄래곤은 진화조건이 '''비가 내리는 날씨'''에서 레벨이 50 이상으로 올라야하는 것이기 때문. 날씨가 워낙 랜덤하고 불규칙적인데, 이 상태에서 야생 포켓몬을 잡아 레벨 올리는게 상당히 힘든 일인지라, 그냥 비 오는 곳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사탕을 먹이는 방법이 편하다. 포켓몬스터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나 7세대에서는 항상 비가 오는 장소가 있어 더 쉽다.
8세대에서 존재의의가 또 다시 늘어났는데, 바로 레벨 100의 미진화 포켓몬을 진화시키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7세대 이전까지는 이상한사탕은 레벨 1~99에만 먹일 수 있었고 레벨 100의 포켓몬에는 먹일 수 없었는데, 8세대부터는 최종진화형이 아닌 포켓몬이 레벨 100이 되었을 경우에 한해서 먹이는게 가능하며, 먹이는 것으로 진화를 시킬 수 있다. #그 혜택을 본 사람. 마침 단순 레벨업 작업은 경험치 곡선이 느림 이상일 때의 90대를 제외하면 새로 추가된 경험사탕이 압도적으로 우월하므로 무쓸모 도구가 될 뻔했다가 구제받은 셈이다.
2.2. 입수
1세대 때는 대부분의 도구들이 다 그렇지만 얻을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이 쓰지 못하는 도구였다. 스토리 중에 파티 강화 용도로 깨작깨작 쓰다 보면 개체치 확인 같은 건 꿈도 못 꾼다. 교배도 없던 시절이기 때문에 이브이처럼 간단하게 필드 위에서 받을 수 있는 포켓몬이 아니면 어렵고, 그나마도 포켓몬스터 청에서의 켄타로스처럼 NPC와의 교환으로 얻는 포켓몬은 처음부터 고레벨 포켓몬을 갖다주면 그만이었다. 이 당시는 교환한 포켓몬의 레벨은 이쪽이 준 포켓몬의 레벨과 똑같았기 때문이다. 다만, 1세대 시절 산재해 있던 버그를 사용하면 이상한사탕을 대량 증식시킬 수 있긴 했다. 해외판의 경우 사파리존에서 공중날기로 상록시티에 착륙, 길막는 영감님과 얘기한 뒤 홍련섬 동쪽 해안을 왔다갔다해서 미싱노를 불러내어 7번째 칸에 있는 도구를 127개로 늘리는 유명한 치트의 주 희생양 중 하나였다.
2세대에서는 드디어 이상한사탕을 무한정 얻을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탈 버전에서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포인트를 모아서 이상한사탕으로 교환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후 시리즈들에 비해서 입수가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어찌되었든 무한정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었다.
3세대부터는 '픽업' 특성을 가진 포켓몬이 일정한 확률로 얻어올 수 있게 되었고, 또 이 확률이 그렇게 나쁘지도 않기 때문에, 드디어 제대로 된 이상한사탕 양산이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데리고 다닐 수 있는 6마리의 포켓몬을 전부 파치리스로 도배하는 사람들을 간혹 볼 수 있다.[2]
포켓몬스터 블랙·화이트 버전에서는 N의 방에 가보면 이 도구가 놓여져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노력치를 전혀 올리지 않고 레벨만 올려주는 이 도구가 여기 있는 것은 '''갇힌 채 몸만 자라나고 내면은 전혀 성장하지 못해 계속 어린 상태에 머무르는 N의 정신 상태'''를 의미할 수 있겠다.
BW2에서는 뇌문 돔의 포켓몬 브리더가 배틀에서 승리하면 이상한사탕을 주는데, 일반 브리더들처럼 방을 잠시 나갔다 오면 다시 전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무한으로 이상한사탕 노가다가 가능하다.''' 또 철권·루리가 교환해주는 관동지방 포켓몬은 이 도구를 들고 있다. 이외에는 PWT나 배틀서브웨이에서 24BP를 주고 살 수 있기도 한데… 더이상 레어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다른 도구를 사는 게 낫다. 그 외에는 하일링크 미션 중 가격 미션에서 10% 확률로 이상한사탕을 살수 있지만, 이 미션은 엔딩 후에야 해금되는 데다가 가격이 개당 최소 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말을 다시 걸어서 가격 조정을 하더라도 돈이 상당히 깨진다.
6세대 포켓몬스터 X·Y 버전에서는 미르시티에서 아이디 추첨시 4자리가 일치하면 이것을 준다. 또한 거꾸로 배틀에서 10포인트 이상 획득 후 포켓몬의 기절 유무에 따라 1개, 혹은 3개를 얻는다. 그 외에도 도로를 지나가다 주울 수 있는데, 17번 도로에서 나온다.
7세대에서는 하우올리시티 비치사이드 에리어 오른쪽 섬의 모래사장으로 포켓라이드 라프라스나 샤크니아를 이용해서 이동해 바랜드로 탐색하면 같은 장소에서 일정 시간[3] 마다 이상한사탕이 하나씩 나온다. 그리고 일정량의 포켓콩을 포켓몬에게 먹이면 포켓몬센터 왼쪽에 위치한 카페 점원이 이상한사탕을 주기도 한다. 페스서클의 배틀에이전트에서 승리하면 하나씩 얻을 수 있다.
8세대에서는 맥스 레이드배틀에 성공하면 일정 확률로 이상한사탕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작정하고 와일드에리어에서 맥스 레이드배틀만 돌면 이상한사탕을 수십개를 챙길 수 있고, 배틀타워에서 랭크 업 보상으로 싱글, 더블 모두 MAX 랭크를 찍으면 총 64개를 얻을 수 있다. 예전 세대에 비하면 그야말로 바겐 세일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상한사탕 말고도 경험사탕이 생겼기 때문에, 이상한사탕은 레벨 업시 필요 경험치가 3만 이상이 되면서 경험사탕의 효율보다 더 좋아지는 레벨 90대 이상의 포켓몬의 레벨을 올릴 때, 레벨 100을 찍은 포켓몬을 레벨업 진화시킬 때나 쓰이게 되었다.
2.3. 기타
5세대 게임의 묘사를 보면 포켓몬 세계에서는 분노의호두과자, 용암전병 같은 '명물 먹거리'가 딱히 없던 관동지방의 특산물 취급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딱히 관동지방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도구는 아니다. 그리고 레츠고 시리즈에서 관동지방의 명물 먹거리인 '회색강정' 이라는 도구가 따로 생겼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서는 나무열매를 제외하면 본가의 도구가 대부분 다른 것으로 대체되어 있어서, 이 도구가 나오지 않고 같은 역할을 하는 '행복의 씨앗'이라는 도구가 나온다.
이상한 약과 엮이는 일이 있다.
지금까지는 그냥 사탕의 에너지가 가득해서[4] 레벨업 하는 것으로 알았지만, 7세대의 NPC의 말에 따르면 먹은 포켓몬이 '''놀라서''' 성장한다고 한다.
현실 세계에서도 포켓몬센터에서 똑같은 이름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 DP버전 BW버전
3. 포켓몬스터 TCG
트레이너 카드로, 분류는 도구.
원작에서의 능력보다 더욱더 강력해졌다.
1진화 카드가 없어서 진화를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 카드만 있으면 2진화로 진화가 가능하다. 1진화로 진화시키는 효과는 얼핏 보면 쓸모가 없어 보이지만, 처음 필드에 나왔을 때, 이 카드를 사용하면 바로 진화가 가능하기에 때문에 좋은 카드. 특히 DP시절 초중반엔 첫 턴에서 선공유저는 트레이너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제한 덕에 후공을 넘겨주면 1턴킬의 위험이 도사리는 킹드라 1턴킬덱이 악명을 떨쳤다.
이 때문인지 BW블럭에서 룰이 대폭 변경되었는데, 먼저 트레이너 카드를 첫 턴에서 선공유저도 사용할 수 있게 룰이 변하면서 '''서로의 맨 처음 턴에서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그리고 1진화로 진화시키는 효과가 사라졌으며, 사용하려면 이전 턴에 필드(벤치 포함)에 내려놓았던 상태여야 하는 제약이 붙었다. 아무튼 포켓몬 캐처가 난립하는 BW현환경에선 2진화가 필요한 포켓몬들에겐 거의 선택이 아닌 필수라 할 수 있다.
괴이하게도 BW블럭 시동하면서 에라타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재수록은 꽤나 늦게 이루어졌는데, BW블럭 시동 1년하고도 3개월인 BW4에서야 이루어졌다.
4. 포켓몬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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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나 리서치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 기존의 포켓몬 사탕이 무지개색이 된 버전으로, 이상한사탕을 터치하고 포켓몬을 터치하면 그 포켓몬이 먹을 수 있는 사탕으로 바뀐다. 일반 사탕과는 다르게 도구칸을 차지하니, 가방용량이 적다면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사탕을 얻기 어려운 600족이나 전설에 쓰는 것이 주류다.
[1] 영어로 엿은 사탕 종류인 태피(진득하게 녹은 설탕에 버터와 향료를 넣고 반죽한 뒤 기포가 생길 때까지 가열해서 만든다)와 마찬가지로 taffy라고 한다.[2] 이 픽업 특성에 대해 뱀발로 더 논한다면 HG/SS에서는 더 좋게 변했다. 우선 사파리존에서 43/47의 파치리스를 보는 게 가능하고 더 놀라운 건 은빛산에서 갑툭튀하는 43~48 깜지곰이 픽업인데, 41부터는 검은철구가 '''1%'''확률로 뜬다. 91까지 기른다면 같은 확률로 지진도 가져다주었다.[3] 대략 3일로 추정된다.[4] 실제 인게임에서도 그렇게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