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모리 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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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일본의 게임 개발자 겸 캐릭터 디자이너 겸 일러스트레이터. 1966년 1월 27일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출생. '''포켓몬스터'''의 원로 멤버이자 게임 프리크 창립 멤버 겸 현 상임 이사. 타지리 사토시와는 친구 관계이기도 하다.
포켓몬스터 시리즈에서는 주로 포켓몬의 디자인을 맡고 있으며, 최종적인 포켓몬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사람은 그의 몫. 완벽주의자라서 지금도 한 캐릭터를 디자인할 때 수십 수백 장의 콘티가 쌓여나간다나. 다만 포켓몬의 디자인은 그가 혼자하는 게 아니고 여러 명이서 같이 담당해서 최종적으로 그가 일러스트를 그리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현재 피카츄의 일러스트 같은 경우는 최종적으로는 그가 그린 게 맞으나, 디자인은 스기모리 켄이 구상한 것이 아니라 니시다 아츠코가 구상했다. 그래도 일단 3세대부터는 각 세대별 2개 세트 버전의 마스코트들만큼은 그가 주로 맡고 있다.
참고로 그가 그리는 (또는 그 스타일에 맞게 그린) 피카츄는 1세대만 하더라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할 것 없이 비슷했으나 3세대 이후로는 머리통 모양이 애니 등에서 보여주는 볼살이 강조된 모습이 아니라 타원형이라는 게 특징이다. 이는 정면을 보고 있는 드림월드 일러스트에서 더더욱 도드라진다.
초기엔 캐릭터별 최종 일러스트도 전담했으나 언제부턴가 이쪽은 오오무라 유스케, 미즈타니 메구미 등의 후배들도 자주 참여하고 있다.
세월이 지나면서 타케 등의 신입들에게 자리를 주는 게 보이며 일선에서 조금씩 물러나는 모양이다. 특히 최근 7월까지 공개된 포켓몬스터소드·실드의 체육관 관장들의 일러스트가 전부 타케의 느낌이 강해서 슬슬 빠져나가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도 완전히 그만둘 것은 아닌 것 같으며 포켓몬 마스터즈의 일러스트를 담당하는 등 다른 자리에서도 활동하는 중이다.
이처럼 포켓몬스터에서는 주로 디자인 작업 위주로만 하지만 1992년 발매한 메가드라이브 용 '매지컬 타루루토'와 2005년에 발매한 게임보이 어드밴스 용 '스크류 브레이커 -굉진 도리루레로-' 의 제작에서 디렉터를 맡은 적이 있다. 스크류 브레이커는 공식 홈페이지에 본인이 기고한 칼럼이 있는데, 일본어가 된다면 읽어보는 것도 좋다.#
트위터를 자주 하는 게임 종사자 중 한명이다. 팬이라면 팔로우해보자.[1]
여담으로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에서 주인공 포켓몬 테스트를 할 때마다 꼭 물짱이가 나온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트위터)
2. 그림체의 발전
전반적으로 포켓몬스터 1·2·3(루비, 사파이어)세대 일러스트는 수채화 풍 그림체이나 이후의 일러스트는 디지털로 그려져 1·2세대에 비해 색감이 변화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아끼는 피치공주의 영향을 받아 전체적으로 캐릭터의 눈동자의 크기가 좀 더 커지고, 얼굴도 조금 작아지는 변화가 생겼다.
만약 초기 그림체가 포켓몬 BW까지 이어졌다면...
3.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포켓몬 목록
현재 확인된 건만 기재한다.
- 이상해씨, 이상해풀, 이상해꽃
- 피츄
- 디그다, 닥트리오
- 삐삐
- 코일, 레어코일
- 고오스, 고우스트, 팬텀[2]
- 아라리, 나시
- 꼬지모
- 물짱이[3]
- 아차모, 영치코, 번치코, 메가번치코
- 라티아스, 라티오스
- 가이오가
- 그란돈
- 리오르, 루카리오, 메가루카리오
- 로토무 (노말 로토무 한정)
- 디아루가
- 펄기아
- 마나피
- 바랜드[4]
- 던지미
- 타격귀
- 기어르, 기기어르, 기기기어르
- 앤티골
- 아이앤트
- 레시라무
- 제크로무
- 미끄래곤[5]
- 제르네아스[6]
- 이벨타르
세가의 닌텐도 3DS 소프트인 3D 아카이브 시리즈 3작의 패키지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담당 프로듀서인 오쿠나리 요스케와 친분이 있는 듯.
[1] 계정 이름의 유례는 세가의 게임기 중 하나인 슈퍼 32X로 보인다.[2] 가장 좋아하는 포켓몬이라고 한다.[3] 물짱이 계열 전원까지 디자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물짱이만 기재.[4] 진화 전 형태들은 기존에 여기 적혀있던 요테리 포함해 "이베 마나"가 디자인.[5] 진화 전 형태들은 "제임스 터너"가 디자인했다는 루머만 있음.[6] 제르네아스와 이벨타르의 디자인의 경우 처음엔 다른 표지 마스코트들이 그랬듯이 스기모리가 전담이었으나, 제작 도중에 컨셉 설정에서 막히는 바람에 오오무라 유스케가 바톤터치해서 살을 붙인 뒤에야 다시 전달받아 마무리했다는 비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