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끄래곤
[clearfix]
1. 정보
2. 개요
6세대에 추가된 600족. 600족 드래곤 포켓몬 중 최초로 최종진화형이 단일 타입이다. 모티브는 민달팽이+프랑스 민담에 나오는 뱀과 달팽이가 섞인 괴수 루 카르콜(Lou Carcolh). 진화 전인 미끄메라는 푸른갯민숭달팽이도 참고한 듯하다. 달팽이가 진화하여 드래곤이 된다는 설정은 일본의 요괴 슛세보라[2] 에서도 따온 듯하다.
턱과 손에 점액이 늘어져 있는데, 게임 내에선 여기저기서 시도 때도 없이 액체가 떨어진다. 어찌 보면 호불호가 갈릴 요소. 포켓파를레로 이 액체를 만지면 손이 파랗게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외형 때문에 처음 외모가 유출되었을 때 타입에 대해서 말이 많았다. 질뻐기처럼 흐물흐물하니까 드래곤/독, 드래곤치곤 귀엽게 생겼으니 드래곤/페어리, 비가 오니까 드래곤/물 등. 생긴 모습 때문에(특히 미끄메라) 부정형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엄연히 드래곤 그룹이다.[3]
둥글둥글하고 통통한 외모로 신장이 2m, 체중이 150.5kg. 다른 600족 포켓몬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간과하기 쉬운 것은, 미끄네일 때부터 초록색 눈으로 변하는데, 눈이 이미 멀어서 반사광이 없다. 다만 뿔이 눈이나 귀, 코 역할을 대신해서 아주 불편한 것은 아닌 듯 하다. 미끄래곤의 눈에 반사광이 생기는 것으로 봐서 최종진화하면서 시각도 되찾는 듯.
3. 포획 및 스토리
XY에서는 칼로스 14번도로에서 미끄메라가 출현한다. 전작의 600족 삼삼드래에 비하자면 진화 레벨이 50으로 많이 완화되었지만 까다로운 조건이 하나 더 추가되었는데, 비가 내리는 곳에서 해당 레벨로 올릴 것. 잔비 특성이나 비바라기로 날씨 바꾸는 꼼수는 안 먹힌다. 비가 오는 필드에서 전투하거나 이상한사탕을 먹여서 레벨업해야 진화한다. 또한, 5세대 이후로 특별한 법칙이 없어져버린 날씨에 의존하는 괴악한 조건이고, 5세대의 게이트에 있는 전광판 같이 날씨를 알려주는 수단이 없어 힘들다. 만약 비오는 곳을 겨우 찾아 한창 진화시키려고 레벨링 하는데 비가 그치기라도 하면... 기남시티에서 수요일마다 비가 오긴 하지만 엔딩 후에 갈 수 있는 곳이다.
의외로 라이벌 중 하나인 사나가 이 녀석을 사용한다. 그런데 사나의 미끄래곤은 레벨 49다. 또한 챔피언 카르네의 포켓몬으로도 등장하지만 카르네의 히든 카드는 따로 있기 때문에 마기라스처럼 600족임에도 해당 세대 챔피언의 에이스는 되지 못했다.
그 외에 6세대 신작 포켓몬임에도 그 지방 드래곤 타입 사천왕인 드라세나에게 선택받지 못했다. 물론 이러한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성도지방 사천왕 카렌이 마기라스를 쓰지 않는다던가 신오지방 사천왕 충호가 나메일을 무시하고 전 세대 포켓몬인 뷰티플라이는 쓴 것과 같은 맥락.[10] 펌킨인과 대로트 역시 후쿠지의 엔트리에 끼지 못했다.
카렌이 마기라스를 쓰지 않은 것은 마기라스의 신비주의와 스토리의 밸런스 문제 등 그럴싸한 사연이 있었지만 드라세나를 비롯한 나머지 경우는 의문점이다.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카르네가 쓰기 때문에 엔트리가 겹치는 걸 막기 위해 안쓴것이라고 생각하는게 맞다. 사천왕+챔피언의 포켓몬 엔트리는 2세대(1세대는 목호와 그린의 갸라도스가 겹친다.) 이후로 겹치지 않게 짜기 때문.
그 대신 피아나가 미끄래곤을 사용한다. 8세대에서는 금랑이 미끄래곤을 사용한다.
SM/USUM에서는 셰이드정글과 포마을에서 비가 오는 상태 한정으로 난입으로 미끄메라가 등장하며, 나시아일랜드에서 비가 오는 상태 한정으로 난입으로 미끄네일이 등장한다. 그렇기에 로열 애버뉴 포켓몬센터에서 비바라기 기술머신을 구매할 필요가 있다.[11] 포마을 주변에서 항상 비가 오니 이것도 참고.[12]
실드에서는 역린 호수에서 비가 올 때 랜덤 인카운터로 미끄메라를 만날 수 있다. 수상 자전거까지 구해야 하는데다가 레벨이 너무 높아서 체육관을 재패하고 나서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으로는 챔피언리그를 제외하면 활약할 여지가 매우 적다. 대신 화창한 초원에서 비가 올 때 좌측 구석의 굴에서 미끄시리즈가 등장할 확률이 있으니 빠르게 얻고 싶다면 참고하자. 진화의휘석으로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다. 더군다나 와일드에리어 전역에서 비가 아예 내리지 않는 때는 거의 없는 데다 경험사탕도 있기 때문에 진화 난이도가 매우 쉬워졌다. 갑옷섬 DLC가 있다면 낮은 레벨대의 미끄메라가 출현하여 엔딩 이전에 갑옷섬 스토리를 진행한다면 빠른 습득이 가능하다.
3.1. 번외
ORAS에서는 포켓몬뱅크를 통해 미끄메라를 끌어올 수 있다. 날씨 연구소 주변에서 비가 내리니 그쪽에서 진화시키면 편하다. 이럴 경우 미끄래곤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호연지방에서 미끄래곤의 약점을 찌를 수 있는 관장은 없다. 심지어 암페어와 민지, 윤진전은 오히려 쉬어가는 시간이라 봐도 될 정도로 넉넉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며, 진화시기도 극 후반에 진화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3세대는 페어리가 없었던 시기이기 때문에 페어리 포켓몬도 많지 않아 푸크린 계열도 넉넉하게 상대할 만 하다. 다만, 미혜와 권수가 약점을 찌르니 둘을 상대할 때는 조심하자.
4. 대전
최초의 막이 특화형 600족으로, 특방이 끝내주게 높은지라 웬만한 비자속 용의파동이나 매지컬샤인, 냉동빔 같은 걸로는 씨알도 안 먹히고, 체력 조금 보정하거나 돌격조끼 입히면 자속 용성군, 눈보라, 문포스도 버틴다. 무보정에 노력치를 안 줄 때 기준으로 기본 특수내구력이 68918이다. 성격과 노력치를 풀보정하면 107454로 뛰고, 여기에 돌격조끼까지 착용하면 최대 161181까지 육박한다. 위협이나 멀티스케일처럼 내구보정에 도움이 될 만한 특성은 없지만 워낙 특수내구가 좋아서 어지간해선 특수공격기 한 방에 훅 가는 일이 없다. 다만 물리내구는 역대 600족이나 드래곤 타입 중에서도 가장 낮아서 역린이나 치근거리기는 못 버틴다. 스피드도 자주 쓰이는 드래곤 중에선 망나뇽과 같은 80으로 하위권.
또 다른 장점은 기술폭이 상상하는 것보다 엄청나게 넓다는 것. 초기 세대 드래곤 망나뇽보다 훨씬 많이 배운다. 일단 드래곤 타입인 만큼 용의파동, 용성군, 역린 등 웬만한 드래곤 타입 기술은 기본. 물리기의 경우 아쿠아테일, 파워휩, 지진, 스톤샤워, 아이언테일이 있으며, 특수기 쪽은 특수계 삼종신기인 냉동빔, 10만볼트, 화염방사는 물론 그 상위기술인 불대문자, 눈보라, 번개도 배우고, 그 외에도 오물폭탄, 오물웨이브 등의 페어리 타입을 견제할 수 있는 독 타입 기술과 기합구슬에 탁류, 파도타기(8세대부터)까지, 진짜 오만가지 기술을 다 배운다. 게다가 전광석화도 못 배울 것 같이 생긴 것과 달리 페인트를 배운다. 자체 위력은 낮지만 선공도가 +2로 높고 공격도 준수하니 충분히 마무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녹기#s-2.2[13][14] , 카운터[15] , 저주를 유전으로 습득한다. 물리 쪽도 쓰려면 못 쓰지는 않는다. 역린, 지진, 파워휩, 불꽃펀치, 아이언테일 등 기술칸 4개는 채울 수 있다. 하지만 특수형의 효율이 더 높아 히드런을 견제할 지진을 섞어 쓰는 정도에 그치는 편.
종족값 배분이 아쉽지만 실전성 있는 기술을 많이 배우므로 여러 가지 배치가 가능한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특성은 너트령, 펌킨인이나 톱 메타 메가이상해꽃 등을 완봉에 가깝게 묶어버리는 초식이며,[16] 여기에 돌격조끼를 채용하여 특수접수에 치중하는 특수딜탱, 라티오스처럼 구애의안경을 채용하여 역할논리에 극대화시키는 야메루곤(ヤメルゴン)으로 나뉜다. 라티아스, 보만다와 동일한 수치인 110이라는 준수한 특공을 보유하고 있기에 화력 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수준은 아니며, 어중간한 화력의 특수 어태커나 불꽃/물/풀/전기 타입은 미끄래곤 앞에서 완봉 가능하다. 넓은 기술폭을 활용해서 특수막이 겸 특수 어태커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활용법이라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돌격조끼와 3특수기 + 카운터를 조합해 물리 어태커에 대한 역할파괴를 함께 노리는 형태, 스카프를 달고 한카리아스 등의 뒤통수를 치는 형태, 안경 대신 생구나 달인의띠를 쓰는 형태가 있다. 저주, 녹기#s-2.2를 채용해서 방어를 높힌 물리탱 형태, 저주 + 잠자기 + 초식 조합으로 상대의 풀 타입 기술을 예측해 공격을 올린 다음 저주를 사용하여 화력과 내구를 올리고 잠자기로 회복하는 형태, 비바라기 + 촉촉바디 잠자기 콤보를 노리는 형태[17] , 미끈미끈 특성으로 물리 어태커를 상대로 기점을 잡는 형태도 있지만, 미끄래곤은 밸런스 차원인지 체력 회복기를 배우지 못해서 실전성은 미묘. 공격의 경우 고작 100으로, 수치 자체는 특공과 비슷하지만 물리 어태커 자리는 차고 넘치며, 다른 600족처럼 물리 어태커로 기용할 만한 수준도 아니기에 하위호환의 성격이 강해지므로 물리형으로 키우긴 힘들다. 대신 초식의 경우 한 번만 발동되어도 꼬리기술들로 하여금 나름 제몫을 할 수 있다. 니드킹에 준할 만큼 다양한 배치가 가능하나, 스피드는 경쟁력에서 밀리는 편이고 물리 내구도 HP 보정 없이는 낮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조심 HC 기반이 주류를 이룬다.
이렇게 본다면 무난한 스탯의 만능형으로 보이나 현 대전 환경에서는 의외로 600급의 위용을 살리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다. 90-70의 물리내구는 평균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환경에 넘쳐나는 메가캥카, 한카리아스 같은 고성능 물리 어태커에게 취약하고, 10만볼트를 배우면서 전기자석파는 배우지 못해 80밖에 안 되는 스핏을 자력으로 보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도 치명적이다. 디메리트가 큰 용성군을 제외하면 폭발적인 화력을 내지 못하는 점도 문제인데, 화력 보정 아이템이 없으면 특공 풀보정으로도 용의파동으로 H4 한카리아스가 난수 1타이다. 그러니까 한 마디로 '''범용성이 낮다.''' 600족치고는 범용성이 독보적으로 떨어진다고 보면 된다. 특수내구에 치중된 종족값으로 인해 특수형 어태커와의 대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외의 경우에는 좋은 효율을 보여주지 못한다. 6세대에서 등장한 페어리 타입 기술의 대부분이 특수기라서 나름 견제한다고 특방형으로 만든 듯 하지만, 정작 기존의 물리형들은 제대로 상대하지 못한다. 미끄래곤의 장점인 특방을 살리려고 해도 이러한 상성 문제로 특수막이 쪽은 미끄래곤보다 좋은 포켓몬이 꽤 존재한다는게 문제.
그나마 7세대에서 더더욱 600족의 위용을 못 살리는 격투룡인 짜랑고우거가 등장하며 잠시 재평가받기도 했지만, 그 짜랑고우거가 USUM에서 자력기 인파이트 + 괜찮은 NPC기 + 희대의 사기 Z기술인 브레이징소울비트까지 얻고 포생역전하는 바람에 다시 찬밥 신세로 전락. 마기라스, 보만다, 메타그로스처럼 메가진화가 있다거나, 짜랑고우거처럼 강력한 전용 Z기술도 망나뇽처럼 좋은 특성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타 600족에 비해 많이 부족해보일 수밖에 없다. 메가진화도 전용 Z기술도 없는 건 삼삼드래 또한 마찬가지긴 하지만 미끄래곤보다 화력이 더 강하고, 악 타입이 붙어있기 때문에 타점 일관성이 좋다. 거기다 방어 상성으로 보면 메타그로스, 킬가르도 등의 포켓몬과 연계 플레이를 하면서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릴 수 있다. 6세대에 비해 특수 포켓몬들의 비중이 늘긴 했지만 정작 맞싸움에서 밀려 상대하기 힘든 페어리 포켓몬들이 넘쳐나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칼춤을 쌓고 치근거리기를 날리는 물리형인 따라큐는 말이 필요없는 최악의 천적이다. 그나마 막이 사이클에는 채용 가치가 있는 편이나, 순수 막이로도 딜탱으로도 뭔가 모자라다는 점 때문에 여전히 입지는 좁다.
8세대에서는 다같이 메가진화나 전용 Z기술이 없어졌으며 일부 천적급 포켓몬이 불참전하기는 했지만 특방 150의 잠재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되었는지 제대로 된 버프를 받지 못했다. 거기에다가 드래캄이 없어졌기 때문에[18] 녹기를 잃었고, 낮은 물리 내구를 보완할 와이드브레이커와 회복기 생명의물방울을 밀로틱과의 교배로 얻긴 얻었는데, 드래펄트가 날아다니는 와중에 느린 미끄래곤이 드래펄트에게 먼저 와이드브레이커를 걸기는 교체를 읽은 게 아닌 한 어렵고 생명의물방울은 혼자 쓰기엔 회복량이 너무 적다. 둘 다 쓴다는 전제하에 더블 배틀 서포터가 가능할 수 있겠으나, 따라큐도 현역인 만큼 쏠쏠한 상향을 받은 삼삼드래와 짜랑고우거, 신규 강자 드래펄트를 두고 미끄래곤을 선택하기는 리스크가 크다. 거기에 약점이 많긴 하지만 안정적인 내구, 특성, 기술폭을 가진 딜탱형 드래곤 단지래플이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한다. 그래도 새로 얻은 기술이 있는데 레벨업으로 애시드봄을 배우며 기술머신으로 웨더볼을, 기술레코드로 파도타기와 하이드로펌프를 배울 수 있다. 때문에 비팟으로써 활용도가 넓어졌다.
5. 기타
600족 중 유일하게 최종진화 상태인 미끄래곤으로 야생 인카운터로 만나는 것이 불가능하다. 삭제되었던 망나뇽, 보만다, 메타그로스, 한카리아스도 왕관의 설원에서 복귀하면서 심볼 인카운터로 풀렸고, 8세대 600족인 드래펄트와 대칭점인 삼삼드래도 본편에서는 심볼 인카운터가 없었으나 왕관의 설원에서 심볼 인카운터 가능 개체가 나왔음에도 미끄래곤만은 심볼 인카운터로 만날 수가 없다. 포켓몬 본가 전체를 통틀어서 미끄래곤으로 최종진화한 개체를 잡는 방법은 오직 맥스 레이드배틀 뿐.
미끄네일은 목을 만지는 걸 좋아하고 더듬이를 만지는 걸 싫어하는데, 반대로 미끄래곤은 더듬이를 만지면 좋아하고 손을 만지면 싫어한다. 그리고 미끄메라는 더듬이를 만지면 좋아하고 볼을 만지면 싫어한다.
재미있게도 미끄래곤의 종족값은 미끄메라의 종족값의 딱 2배이다. 또한 미끄네일은 미끄메라 종족값의 1.5배.[19]
XY 발매 전에 새로 추가된 드래곤 타입이라며 미끄메라의 스샷이 돌아다녔는데 재밌게도 포켓몬 덕후들보다 일반인들 사이에서 훨씬 화제가 된 포켓몬이기도 하다. 미끄메라의 디자인이 원체 호불호가 갈리는것도 있지만 워낙 드래곤 타입은 강한 포켓몬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보니[20] 생긴 일로 보인다.
통통한 체격에 의해 여러모로 비슷한 망나뇽과 엮이는 일이 많다. 특히 그 끈적끈적한 점액질 때문에 그렇고 그런 짤 들이 꽤 많은데 특히 서양쪽에서의 인기가 절정. 귀여운 외모로 인해 주로 여성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진화 전 형태인 미끄메라도 포켓몬 전체 중에서도 손에 꼽는 귀여움을 자랑하는지라 인기가 상당하다. 포켓몬 굿즈들에서도 자주 얼굴을 비추며, 포켓몬 총선거 720에서 68위를 차지하면서 피츄과 나옹을 앞서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훨씬 귀엽게 나왔다.
[image]
XY 애니메이션에서 한지우가 미끄메라를 잡게 되었다. 멜라멜라 거리며 상당히 귀엽게 나온지라 허약한 말미잘 같이 생긴 미끄메라에 대한 인식이 이때를 기점으로 상당히 바뀌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오프닝에서부터 대놓고 폭풍진화를 예고하더니 진짜로 1월 8일 잡아서 2월 19일 진화했다. 더 경악스러운건, 3월 26일 방영할 65화에서 미끄래곤으로 진화시켰다. 55화에서 잡고 10화만에 최종진화까지 한 것이다. 그리고 종족값 600급 포켓몬에 걸맞는 활약으로 지금껏 배틀에서 진 적이 없다는 것. 하지만 70화에서 이탈했다. 자세한 것은 미끄래곤(한지우) 문서 참고. 그리고 잠깐일지도 모르지만 XY&Z 30화에서 다시 복귀하나 싶었지만 그냥 쉬어가는 화였으나 XY&Z 33화 마지막에서 다시 재등장했다. 거기에 더해 XY&Z 34화부터 칼로스리그에 출전한다.
포켓몬스터 스페셜에서는 여성 도감 소유자인 와이 나 가베나가 미끄네일의 산성 촉수 때문에 머리가 녹을 뻔했다가, 그녀의 이브이가 님피아로 진화해서 구해주었다.
미끄네일은 먹이와 동료의 구분이 모호해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먹으려고 들기도 한다고 한다. 보기에 따라 충분히 호러 설정이다. 반면 미끄래곤은 트레이너를 잘 따른다는 기본 설정에 '신경을 안 쓰고 있으면 외로워서 미끈미끈한 눈물을 흘리며 운다', '트레이너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하고 어리둥절해하는 경우가 가끔 있으며 그 모습이 귀여워서 인기가 많다.' 라는 600족 답지 않은 귀여운 도감 설명이 특징이다.
2020 POTY 총선거에서 칼로스 부문 5위를 기록했다.
6. 관련 문서
[1] 하지만 종족치 총합으로 보면 음뱃이 245로 드래곤 타입 중에서 가장 낮다.[2] 천 년 묵은 소라가 변해서 된 용[3] 특히 초기 형태인 미끄메라는 다른 드래곤 포켓몬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모습이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드래곤 타입이라는 생각을 못 한다. 애니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 한지우가 도감을 보고는 "근데 너 정말 드래곤 타입 포켓몬 맞아?"라고 할 정도.[4] 순수 드래곤 타입 특수형이 현재 없다.[5] 미끄메라[6] 미끄네일[7] 미끄메라[8] 미끄네일[9] 잔비특성 패리퍼면 된다. 촉촉바디 갈모매가 썬문, 울썬문에서 두 번째로 얻기 쉬운 스토리용 야생포켓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10] 독케일을 썼기 때문에 이에 대비되는 뷰티플라이도 딸려나온 듯.[11] 물론 쿠쿠이 박사네 연구실 옆에만 가도 지겹도록 나오는 갈모매 중 촉촉바디 특성인 놈을 잡아다가 진화시켜 잔비특성의 패리퍼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 좋다. 잔비 패리퍼는 어차피 유용한 스토리멤버이므로... 비바라기 그거 포인트업을 먹여도 pp가 널널하질 않다. 그냥 도감채우기 용도라면 모를까, 특성이나 개체값까지 노린다면 알까기를 감안해도 비바라기로는 영 무리가 있다. 애초에 칼등치기 요원 중에 비바라기 배우는 놈이 없어서(배우는 게 가능한들 기술칸이 아깝다) 잔비로 우려먹으면 될 걸 비바라기로 쓰는 건 심각한 턴낭비이기도 하고.[12] 스토리멤버로 데리고 다니면 딱 이때쯤 50된다. 그냥 50되면 자동으로 진화하는 줄 알고 있어도 이상한 걸 못 느낄 정도로 스무스하게 포마을이 딱 떨어지는 훌륭한 설계.[13] 확인된 유전루트로 질퍽이 → 깝질무 → 수레기 → 미끄메라라는 극악한 유전경로를 자랑한다. 6세대의 경우, 깝질무는 오직 사파리에서만 나오기 때문에 웬만해선 유전시키기가 힘들다. 7세대는 경로가 막혀 배울 수 없으므로 뱅크를 이용해야 한다. 8세대는 핵심이였던 수레기가 잘려서 불가능하다. 같은 알그룹인 드래펄트는 녹기를 못배운다.[14] 그 때문에 초기 배틀하우스에서 녹기 미끄래곤이 등장했을 때 가능 vs 불가능으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금이야 게임 데이터를 통째로 해킹해서 유전기 데이터를 얻어내지만 6세대는 3DS 프로텍트가 풀리지 않은 시기였기 때문. 때문에 뱅크로 밀로틱을 옮겨오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하다가, 밀로틱이 유전시키지 못하자 불가능한 유전기라고 생각하고 덮었는데, 우연히 고개체 교배를 위해 교배하던 유저 때문에 뒤늦게야 밝혀지게 되었다. 와이드가드 킬가르도도 유사한 예.[15] 카운터를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얼마 없어서 이 기술 역시 극악의 경로를 자랑한다. 정석은 루카리오 → 뿔카노 → 터검니 → 미끄래곤.[16] 대부분 특수형으로 쓰게 되니 공격력 1랭크 증가는 미묘하긴 하지만, 하나의 타입을 흘려내는 것만으로도 큰 이득이 되며, 잡팟 기준으로는 촉촉바디보다 더 유용하다.[17] 더욱이 번개를 배울 수 있으므로 물타입 적이 나와도 비+번개 콤보로 짜릿한 관광을 선사할 수 있다.[18] 나중에 드래캄이 익스팬션 패스로 돌아오긴 했지만, 녹기가 유전기로 돌아오지는 않았다.[19] 다만 1.5배 하는 도중 생긴 소수점을 반올림해서 종족값은 450이 아닌 452이다. 참고로 이 수치는 포켓몬스터의 역대 600족 진화트리의 1진화 포켓몬 중 가장 높은 종족값이다. 신뇽, 쉘곤, 메탕구, 디헤드, 짜랑고우가 420으로 공동 2위이며, 나머지 데기라스, 한바이트, 드래런치는 모두 410이다.[20] 특히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1~2세대 또는 4세대만 플레이해본 유저들이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