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프로게이머)/선수 경력
1. 2017 시즌
1.1. 2017 LoL KeSPA Cup
2017년 11월 29일, 케스파컵에서 서포터로 선발 출전을 했다. 이 경기는 김정균 감독의 첫 경기이기도 했다. 첫 선발 출전 당시 상대는 그리핀.
1세트에서는 블리츠크랭크를 픽하여 승리하였고, 2세트에서는 제라스[1] 를 픽하였으나 패배하여 이후 3세트에서는 울프로 교체되었다. 이 당시 해설진들은 1세트 후 에포트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신인으로서 배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2. 2018 시즌
2.1. 2018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진에어전에서 울프가 정글로 출전하며 서포터로 출전했다. 까다로운 탐 켄치를 극도로 활용하여 아군의 대미지 딜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핑퐁을 해주었고, 페이커의 라이즈와 함께 궁극기로 난입하여 적을 끊어내는 좋은 플레이를, 잔나로는 귀신같은 Q 타이밍으로 오른의 궁극기 튕겨내기를 방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주차 KT전과 킹존전에서 각각 출전하여 분전했고 신예치고는 상당한 실력임을 증명했지만, 이와 별개로 팀 전체가 하향세로 무너져나가는 터라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일부는 현재 SKT에서 가장 잘하는게 트할과 에포트라고 말할 정도...
3주차 MVP전에서 1세트 출전하였으나 패배, 2세트 이후로 울프로 교체되었다. 팬덤의 반응은 대체로 에포트가 피지컬적으로 굉장히 안정적이고 서포터로서 부족할 것 없는 선수이지만, 기존 SKT의 서포터였던 울프가 '''SKT 운영 라인의 한 축'''이었던지라 에포트가 투입되면 플레이적인 측면에서는 안정적이지만, 전반적인 운영은 흔들려 경기를 위태롭게 만든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그럼에도 무너져가는 현 SKT의 유일한 희망으로 에포트와 트할 같은 신예 선수가 꼽히는 현 상황을 보면, 본인의 문제라기보다는 팀적인 문제가 더 커 보인다.
그 이후 SKT가 신예 블라썸의 투입으로 결성된 트할-블라썸-페이커-뱅-울프 조합으로 5연패를 끊어내고 이들은 1군으로 4연승을 달성하며 계속해서 대회에 얼굴을 비추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이 걸린 bbq전에서 SKT가 2 대 1로 패배한 뒤, 뱅의 개인 스트리밍에서 에포트와 디스코드 듀오를 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뱅과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호흡과 좋은 피지컬로 조만간 대회에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마침내 8주차 KSV전에서 45일 만에 선발 출전했다!''' 기존 경기에서 나온 울프가 없었을 때의 부작용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우려와는 달리 신예라고는 믿기 힘든 안정적인 플레이와 돋보이는 피지컬로 MVP까지 따내며 '''KSV를 2 대 0으로 셧아웃시켰다!''' 특히 2경기 후반 한타에서 라칸으로 빛과 같은 이니시를 펼쳐 신드라를 단숨에 잘라내고 게임을 끝내는 모습은 본인도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웠다고 평했다.[2] 덕분에 SKT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날같은 희망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에포트는 기대되는 신인으로서 SKT의 미래가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보였다.
이후 KSV와의 와일드카드전에도 선발 출전했는데, KSV를 상대로 1, 2세트 내내 유리하게 게임을 이끌다가 2세트 후반에 대형 오브젝트들을 연이어 빼앗기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룰러의 케이틀린 하드캐리로 인해 한타까지 대패해 3세트에서는 에포트가 울프로 교체 투입되었다.
전체적으로 초반 경기력은 울프 정글이나 블랭크의 1라운드 연패 기간을 포함해도 SKT 신입생 3인방 중에 가장 꾸준했던 편이다.[3]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걸린 시즌 최종전 콩두전이나 와일드카드 KSV전 등 빅 게임에서 경기력이 상당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면 멘탈이 약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수적석천'이라는 아이디로 보여준 솔랭 퍼포먼스가 어마어마하고 2라운드 KSV전에서 보여준 경기력 또한 그에 걸맞게 우수했으며 나이도 매우 어리다는 점은 중요하다. 이러한 단두대 매치/빅 게임 울렁증만 극복한다면 장기적으로 울프의 건강 문제에 대한 강력한 대안이 되어줄 수 있다.
2.2. 2018 LoL Champions Korea Summer
서머 3주차까지 보여준 에포트의 플레이를 보면 전형적인 롤러코스터형 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흥했을 때의 캐리력은 강력하지만, 망했을 때의 복구력은 매우 떨어진다. 다만 파이크는 장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픽할 때마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4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서머 5주차, MVP전 3세트에서 그라가스를 픽하여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진형 붕괴를 예술적으로 해내고 상대의 핵심 딜러를 배달해내며 뱅과 함께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고 봐도 좋을 수준.
2라운드 이전에는 라인전 혹은 시야 정리 도중에 의문의 폭사가 자주 있었으나,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실수는 줄어들고, 시즌이 지날수록 바텀 듀오 뱅과의 호흡이 좋아지면서 안정감이 살아나고 있었다. 하지만 막바지에 가까워지는 즈음에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빈도가 늘었다.
2.3.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생존력 좋은 탐 켄치를 들고 연이은 폭사를 보여주며 팀의 탈락에 일조했다. 젠지가 날카롭게 탐 켄치만을 노려 끊은 것도 있지만 에포트 본인의 포지셔닝 미스로 여러 번 잘린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특히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멘탈이 문제가 됐는데 4~5세트에서 멘탈이 나가 집중력을 잃은 점이 눈에 띄었다.
3. 2019 시즌
3.1.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1라운드가 끝난 시점까지 주전인 마타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다만 마타가 폼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2라운드에 마타를 대신해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치열한 2~3위권 다툼 탓인지 2라운드에서도 5인 고정 로스터를 고수하며 롤챔스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차에 탈 자리가 없어서(...) 경기장에도 못 데리고 온다고. 하지만 다른 SKT 서브 멤버들처럼 솔로랭크 순위에서 고정적으로 한 자릿수 최상위권에 위치하는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포스트시즌까지도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면서 다른 서브 멤버들과 함께 무전 우승을 달성했다.
3.2.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image]
'''차세대 SKT의 심장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4]
- 마타, 결승전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제파 코치가 스프링 시즌 소극적인 용병술에 대한 논란 때문인지 서머 시즌에는 서브 멤버를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마침 마타의 첫 주차 폼이 굉장히 불안했던지라 출전 가능성이 크레이지와 함께 높아졌다.'''항상 에포트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작년에 제가 갑자기 나가면서 미안하기도 했고요. 이렇게 잘된 것 보니까 기분이 참 좋고, 당연히 잘될 것 같았어요.'''
그리고 2주차 마지막 경기인 샌드박스전에서 1세트 때 마타가 완벽하게 박살난 폼을 보여주자[5] 2세트에 투입, 라인전을 테디와 함께 잘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드래곤 지역 한타에서 죽을 위기인데 드래곤 둥지를 왔다갔다 3번이나 넘으면서 살아간 장면은 에포트의 현재 폼이 어떤지 잘 보여주는 장면. 하지만 테디의 뇌절이 터져버리면서 결국 경기는 패했다.
그리고 3주차 그리핀전에서 마타를 대신해서 2세트에 출전했지만 하필 소나-탐 켄치의 하드 카운터인 시비르-유미를 만나면서 뚜벅이인 탐 켄치로서는 정말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결국 0.7K의 딜량을 기록하고 패배했다.
4주차 KT전에서 2세트 교체 출전하였다. 이니시며 핑퐁이며 서포터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으며, 아직은 완전히 폼을 찾지 못한 마타를 대신해 선발출전 할 가능성도 적지않다. 여담으로 그동안 경기에 잘 나오지 못했고 오늘 처음으로 롤 파크에서 경기를 승리해서 그런지 상대 팀과 악수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걸 깜빡하고 바로 경기장을 나가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귀엽다는 평이 대다수.
이후 젠지전에서 선발 출전해 노틸러스와 탐 켄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세트 MVP까지 차지했다. 특히 탐 켄치를 활용한 플레이 메이킹은 굉장한 수준으로 해설진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MVP 인터뷰에서도 침착하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너져가는 마타를 대신하여 완벽한 소방수 역할과 크랙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또 마타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노틸러스의 숙련도와는 정반대로 솔로랭크 계정 모스트 2에 걸맞는 노틸러스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T1에 은근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미의 카운터 챔피언 중 하나인 노틸러스와 그 강점을 살림과 동시에 원딜인 테디가 굉장히 선호하고 잘하는 칼리스타를 함께 사용하면서 멋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기 때문. 울며 겨자 먹기로 쓰던 노틸러스를 당당하고 자신있게 뽑을 수 있다는 점은 밴픽에서 상당한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시 자야/라칸의 바텀 조합이 급부상하면서 자야와 라칸을 같이 가져가거나 나눠가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정말 화려한 라칸 활용으로 매 경기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선발로 출전, 1세트는 처음 선보이는 럭스로 제 몫을 해주었고, 2세트에서는 결정적인 전령 한타에서 궁으로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클리드를 살리고 칼같은 초시계로 어그로 핑퐁 타이밍까지 예술적으로 해내면서 신들린 먹방 쇼, 뛰어난 메카닉을 보여주면서 승리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2라운드 들어서 에포트는 가히 LCK 탑 클래스 서포터라고 할 수 있다. 오더 능력도 좋은 편인 데다가 특히 이니시나 역이니시 능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으로, 항상 다수에게 이니시를 적중시키고 살아나오는 광경을 자주 선보인다. 특히 자신의 메인 픽인 브라움을 잡았을 때 보여주는 에포트의 압도적인 피지컬이나 라칸을 잡았을 때 보여주는 이니시 능력과 진형 붕괴, 생존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
플레이오프 경기가 진행되면서 본인의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아프리카전 알리스타로 2018 시즌 지적받았던, 시야 장악하다 잘리는 모습으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이후 신들린 듯한 라칸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준결승 담원전에서 2018 시즌 자신의 시그니처 픽이었지만 2019 시즌에는 한 번도 꺼내지 않은 파이크 서포터로 플레이오프 최초 서포터 MVP를 획득했다.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2세트에 결정적인 바론 스틸을 보여줬고 4세트 내내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첫 주전 LCK 우승, 두 번째 LCK 우승을 차지했다.
오랫동안 식스맨으로 있으면서 숨겨져 있었던 기량을 마음껏 폭발시키며 마침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한 시즌이었다.
3.3.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image]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지만 현재 매우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LCK 우승까지 거머쥐었기 때문에 주전 서포터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에포트가 주전으로, 마타가 후보로 T1의 서폿 둘이 모두 롤드컵을 가게 되었다.
1일차 프나틱의 캣 타워를 상대로 노틸러스를 픽했다. 특히 미드 라인에 모여 미드 1차 타워 공성을 하려는 프나틱의 미니언 웨이브 어그로를 컨트롤해 드래곤을 먹는 시간을 벌면서 미드 타워를 지키고 이니시까지 성공시키는 센스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관전 중이던 프로[6] 들과 객원 해설로 참여한 갱맘까지 감탄시켰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게임의 승패에 상관없이 시야 장악 과정에서 너무 잘 끊긴다는 단점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는 상태. 1라운드 RNG전에서는 승기를 잡았을 정도로 유리했던 게임을 본인이 잘리면서 비벼지게 만들었고, 2라운드 클러치전에서는 안일하게 귀환하다가 뻔히 시야 안에서 다가오는 노틸러스의 닻줄 견인에 끌리기도 했다. 확실히 팀에서 제일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물론 에포트 본인은 첫 번째 국제 대회 출전이기도 하고, 서머 플레이오프 때도 와일드카드전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단기간에 성장했었던 만큼 나아질 여지는 있다.
에포트의 개인 화면과 경기 당시 모습들이 공개되었는데 경기마다 손을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서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2000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인 데다가 데뷔 이후 첫 번째 국제 대회인지라 긴장감이 극심한 듯 보이는데 상위 라운드에서는 코치진의 집중적인 멘탈 케어가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마타와 교체하는 것도 고려해야 할 듯하다.
4강 3세트에서 왜 출전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폼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패배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정글 지역에서 시야 장악/ 한타 설계등을 시도는 하였으나, 패배한 1, 3세트와 승리한 2세트 모두 시야싸움에서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흘러갔고, 의아할 정도로 상대 시야 체크를 간과하는 모습을 보여 1, 3세트에선 심심하면 에포트 본인이 물려 강제 이니시를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 유리한 상황에서 레오나로 미드 한타 결정타를 준비하다 뜬금없이 신드라에게 걸려 아무것도 못하고 어버버하다 순식간에 삭제, 여기에 콜이 엇갈려 우물쭈물하다 결국 0딜을 기록한 페이커의 라이즈까지 적나라하게 화면에 잡히면서 페이커와 함께 SKT 4강 탈락의 원흉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게 되었다.
4. 2020 시즌
4.1. 2019 LoL KeSPA Cup
반지원정대 젠지 상대로 승리했지만 잔실수가 많이 있었고, 경기 후 부스에서 에포트 본인도 아쉬운 기색을 보였다.
4강 샌드박스 전에선 2세트부터 출전하였으나 한때의 서브 한솥밥이었던 레오, 그리고 노련한 베테랑인 고릴라를 상대로 결국 패배하였다. 말린 게임을 복구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유리멘탈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4.2.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
[image]
개막전 담원과의 경기 내내 혼자서 무리하게 이니쉬를 하려다가 실패해 물리거나, 무리하게 시야를 먹으려다가 물려서 죽는 등 혼자 크게 말아먹는 장면을 많이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들 때문에 벵기, 피넛 같이 주전을 뛰어주던 선수가 없어 크게 욕을 먹었던 블랭크, 잼구화가 된게 아니냐는 분석도 많다.
롤드컵때부터 무언가가 안맞는 느낌을 보인 레오나를 1,2세트에 연속해서 픽했는데, 주력 픽인 노틸러스, 라칸같은 픽을 꺼내보라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개막전부터 어김없이 '''타워 쳐봐!'''를 절박하게 외치며 본인의 유행어(?)를 공고히 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첫 통신사 더비전 KT전에서 무난무난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0 승리를 가져갔다. 노틸러스와 라칸을 보여줬는데 확실히 안정감이 있었다.
젠지전에 이어 DRX전에서도 경기력이 작년 서머폼이 생각난다고 언급할만큼 경기내내 모르가나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DRX전 1세트에서는 POG 투표가 페이커와 단 한 표 차이였을 정도. 이에 에포트 본인은 '다들 잘해서 누가 받아도 상관 없다'고 했고, 페이커는 '같은 '''상'''씨라 괜찮다'는 명언을 남겼다. 높은 Q 적중률으로 자야의 궁과 점멸을 빼고, 세트나 라칸 궁을 블쉴로 커버하여 아군 원딜을 살리며 플궁으로 진형을 파괴하는 등 모르가나로 할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특히 3세트 마지막 오른-미스포춘 궁극기 연계에서 숨은 공신이었는데, 라칸이 궁진입을 하는 찰나에 블랙쉴드로 미스포춘을 완벽하게 보호했다. 한편 1세트 넥서스를 파괴하기 직전 우물킬을 하러 간 팀원 대신 타워를 맞으며 '''제발 타워 쳐줘''' 라고 절규하여 뭇 서포터들의 심금을 울렸다.
2R 젠지전 3세트 연속 타릭을 픽하여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핀전에서는 1세트 노틸러스를 픽하여 조금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세트 블리츠크랭크의 미친 그랩 이니시, 3세트 보여준 알리스타의 이니시 능력과 막강한 탱킹력, 깔끔한 운영을 보여주어 커리어 첫 단독 POG를 따냈다. 특히 3세트 알리스타는 어느 것 하나 흠 잡을 것 없는 명품 플레이였을 정도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이후 인터뷰에서 3세트 페이커의 치속(?) 아칼리는 실수였다고 해명하여 치속 아칼리 솔랭주의보를 조금은 해제시키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담원을 상대로 팀원 모두가 전체적으로 박살난 폼을 보여주어 2020 스프링시즌 첫 2대0 패배의 맛을 보았다. 그러나 샌드박스를 상대로 1, 2세트 노틸러스를 픽하여 1세트 때 벽플 Q를 하는 등 자잘한 실수가 있었지만 꾸준히 높은 닻 적중률과 뛰어난 궁 활용을 보여주며 주요 순간마다 상대 챔피언을 자르는 데 큰 기여를 했고, 봇듀오 테디와 함께 1, 2세트 POG에 나란히 선정되었다.
PO 2라운드에서는 한체폿 최유력 후보라는 극찬을 받던 케리아를 '누구 맘대로 한체폿이냐'라고 외치듯 세나를 잡은 테디가 사실상 서포터 역할을 한 3세트를 제외하고 이긴 세트 내내 케리아의 존재감을 완벽히 지워버리며 팀의 결승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처음 선보이는 카드인 바드로 1/0/17 노데스 캐리를 하며 만장일치로 1세트 POG에 선정되었고, 2세트에서도 역시나 처음 선보인 카드 세트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한 건 덤.[7]
Gen.G와의 결승전에서는 시즌 초중반 불안한 모습은 어디 가고 완벽한 모습으로 우승에 일조했다. 물론 1세트에서는 쓰레쉬로 랜턴을 던지는 위치와 사형선고를 보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2, 3세트에서는 그 모습은 기우였다는 듯 바텀 테디와의 찰떡 호흡으로 Gen.G를 압살하며 우승했다. 덕분에 우승 공약이었던 파란색으로 염색하기가 현실화되었다.
[image]
시즌을 돌아보면 같은 팀의 신인 탑라이너 칸나와 더불어 저평가를 은근 심하게 받았지만 기어코 마지막에 웃는 자가 되어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역대급 괴물 신인이라는 극찬을 받은 케리아를 상대로 힘의 차이, 관록의 차이를 모두 보여주며 깔끔히 짓눌렀고 그 밖에 난다긴다 하는 서폿을 상대로 밀린 적이 없었는데도 몇 번 지면 은근 억울한 저평가의 희생양이 되어 한체폿은 아니란 소리를 공공연히 듣기도 했지만 결국 아무도 에포트를 넘지 못 했다. 이런 점을 보면 저평가 속에서도 꾸준히 우승컵을 수집해오던 선배의 행보와 비슷하다.
4.3. 2020 Mid-Season Cup
개막전 FPX전에서 타워무새 컨셉까지 버리면서 그라가스로 좋은 폼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담원 TES 전에선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을 잃었다. 그로 인해 존재감이 팍 사라져 그라가스 0인궁을 심심치 않게 보여주기도 했고, 의문사도 많이 나왔다.
4.4.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image]
스프링 우승 공약대로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였다. 개막전 DRX와의 경기에서 1세트부터 본인이 잘 쓰지 않던 유미를 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별로 존재감이 없었고, 2세트에는 노틸러스를 픽해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나 3세트에는 초반부터 게임이 터지면서 존재감이 지워지며 패배했다. 한화생명 전에서는 1,2세트 출전한 쿠리와 교체 투입하면서 3세트에서 라칸으로 좋은 폼을 보이며 POG를 받았다.
아프리카 프릭스 전에서는 1세트 레오나를 픽했으나 아펠리오스를 필두로 한 아프리카의 강력한 한타 조합에 제대로 이니시를 걸어보지도 못하고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에는 알리스타를 픽해 초반부터 각 라인이 안정적으로 잘 풀리면서 알리스타로 말 그대로 마음대로 이니시를 걸어버리면서 승리에 크게 기여하면서 POG에 선정되었다. 여담으로 2세트 T1은 아군 포탑 파괴 0, 드래곤 4:0, 킬 스코어 21:0으로 퍼펙트 게임 직전까지 갔으나 에포트가 쌍둥이 타워에 죽으면서 1킬을 적립해 퍼펙트 게임은 깨졌다. 3세트에는 노틸러스를 픽해 CC기를 통한 상대 견제, 이니시 등 여전히 활약했고 기분 좋게 승리를 가져갔다.
샌드박스 전에서는 1세트 블리츠크랭크를 픽하면서 중요 상황마다 좋은 그랩 적중률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는 라칸을 픽해 테디의 칼리스타와 찰떡호흡을 보여주면서 어그로 핑퐁을 잘해주면서 승리를 낚았다.
담원 전에서는 1세트 노틸러스를 픽했으나 뇌절성 플레이가 잦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세트에는 브라움을 픽해 중후반을 노리는 플레이를 했으나 한타 때마다 팀적으로 실수가 연발되며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젠지 전에서는 1세트에 쓰레쉬를 픽해 초반에 이즈리얼을 사형선고로 잡아당겨 퍼블을 만드는 좋은 플레이를 보였으나 이후에는 그다지 큰 존재감이 없었고, 팀은 역전승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는 다시 블리츠크랭크를 픽해 괜찮은 플레이를 보여주며 승리에 기여했다.
설해원 전에서는 두 세트 내내 노틸러스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세트 때 3용 타이밍에 폭뢰를 제대로 깔아 기가 막힌 이니시를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닻줄도 잘 들어간 모습을 보여 숨은 활약상을 보였다.
다이나믹스 전에서는 3세트 내내 쓰레쉬를 픽했으나 역전패당했다. 기존 노틸러스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과 달리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아펠리오스와 함께 3세트 내내 라인전은 굉장히 잘 풀어냈지만 가끔씩 랜턴을 이상한 곳에 던지며 쓰레쉬 플레이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 전에서는 1세트 블리츠크랭크를 픽해 백발백중의 그랩 실력을 보여주며 활약하며 POG까지 받았고, 2세트에는 노틸러스를 픽해 역전승의 시작이었던 3억제기 붕괴 상태에서 상대 이즈리얼의 앞비전을 폭뢰로 정확히 캐치해 아펠리오스의 월광포화 대박을 만들어주는 등 보이지 않는 활약을 해주었다.
젠지 전에서는 쓰로잉만 보여주다 대패했고, 한화생명 전에서도 승리는 했지만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KT 전에서는 1세트 라칸으로 이니시를 걸다가 중간에 죽는 뇌절 플레이를 많이 하긴 했지만 2세트 쓰레쉬를 통해 좋은 그랩 성공률을 보여주며 테디가 아무 탈 없이 잘 성장할 수 있게 도왔고 잘 큰 테디가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활약을 하면서 2세트엔 오랜만에 에포트도 사람구실을 했다는 평.
샌드박스전에서 바드로 엄청난 스킬 적중도와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며 1세트를 완벽캐리했고, 2세트에서는 브라움을 픽해 클로저와 커즈의 엄청난 캐리에 묻혀서 그렇지, 파트너 테디의 애쉬와 함께 조용조용하게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설해원 전에서는 1세트 오랜만에 세트 서폿을 플레이하면서 라인전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1세트 POG를받았고, 2세트에는 레오나를 픽해 적극적으로 이니시를 열어 팀적으로 난전 구도를 만들면서 싸움을 계속해서 걸었지만 몇번 패배하는 그림도 나오는 등 약간 아쉬운 모습도 있었다. 다행히 이게 역으로 스노우볼이 굴러오는 단초가 되진 않았고 잘 추스려서 팀은 승리했다.
다이나믹스 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1세트에 카르마를 픽해 바텀 라인전에서 이즈리얼 보호와 팀 파이트 보조를 잘 해주었고, 2세트에는 모르가나 각이 보였지만 노틸러스를 픽했고, 고맙게도 다이나믹스도 모르가나를 안 가져가면서 틈만 나면 닻줄 견인으로 킬각을 만들고 폭뢰를 이용한 이니시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 전에서는 1세트에 듀오인 테디의 세나와 더불어 본인의 아픈 손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 레오나를 픽했는데, 한타를 열기 위해 앞라인부터 들어가서 이니시를 걸고 유유히 빠져나오는 등 그동안의 뇌절 이미지와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였다. 2세트에는 노틸러스를 픽했고, 상대 애쉬-쓰레쉬 상대로 대등하게 라인전을 펼쳤고 적절한 갱 호응과 한타 때 세트와 더불어 탱킹 역할로 앞라인에 서서 딜러들의 프리딜 구도를 만들어주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활약했다.
담원 전에서도 노틸러스와 레오나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이 한타에서 압살당하며 팀이 셧아웃으로 패배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DRX 전에서는 1세트 노틸러스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2세트에 서폿 세트로 잦은 뇌절성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3세트에는 그간 거의 쓰지 않았던 '''쉔 서포터'''를 꺼내들었고 결과는 대성공. 초반부터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테디와 함께 적절히 흘린 것을 시작으로 멋진 도발 각, 특히나 마지막 한타에서 마치 갈리오를 플레이하듯 '''3인 도발을 맞춰버리면서''' 레넥톤과 볼리베어의 진입을 도왔고 POG는 클로저가 받았지만 에포트도 그에 못지 않은 활약을 보였다.
4.5. 리그 오브 레전드 2020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아프리카 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캐리와 스로잉을 오가는 오락가락한 활약을 보였지만, 전체적으로는 잘했다는 평이다. 1세트 럭스를 픽하면서 이니시에 잘 호응했고 2세트 초반 판테온으로 상대 칼리스타를 솔로킬로 잡아오는(!!!) 기막힌 장면을 보여주었으나 3용 타이밍에 앞라인을 잡다가 상대 신드라와 루시안에게 기막힌 폭사를 당하며 또 경기 분위기가 넘어갔고 중후반으로 넘어가 조합의 한계가 드러나 패배, 3, 4세트에는 바드를 픽해 여전히 좋았던 궁극기 활용과 좋은 Q 사용으로 준수한 스킬샷을 뽐내며 숨은 활약을 보이며 승리했다.
이런 기복이 있는 고점과 저점이 극과 극인 모습에 해외나 국내는 코리안 힐리생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8] 결국 선발전의 불안요소 중 하나이다.
젠지전 1세트, 초반부터 패색이 짙어진 게임에서 벽 너머 룰러를 그랩해오는 슈퍼플레이로 한순간에 게임을 거하게 뒤집었으나 중요한 포인트에서 안일하게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동준 해설도 에포트가 너무 쉽게 짤리는 모습이 있다고 한 만큼 내년엔 4년차인데 이제는 마냥 실수가 계속되면 그게 본인의 실력이며 한계인 것이다. 2세트 경기 초반 판테온을 잡고 제압킬을 몰아먹더니 역시 안일한 포지셔닝으로 상대에게 킬을 내주며 게임이 넘어가게 되는 역스노우볼링의 원인이 되었다. 아군은 밑에서 싸우는데 혼자 화면에 보이지도 않는 위로 날아갔다가 한타 다 끝나고서야 꼬라박는 판테온은 너무나도 처참한 수준. 3세트는 연이은 역전패에 모든 팀원이 멘탈에 금이 간 가운데 유일하게 정신줄을 잡고 적절히 할 일을 해줬으나 일개 서포터가 캐리도 아니고 정신줄만 잡고 있다고 고평가 받는 건 불가능하고, 결국 무난하게 휩쓸리며 패했다. 팬들의 반응은 분노하거나 저럴 줄 알았다는 반응이 뒤섞인 상태이다. 문제는 선발전 후에 젠지의 라이프가 말한 것처럼 T1을 상대하는 팀에게 에포트의 이러한 모습은 공략할 만한 약점 중에 하나라는 것이다. 이제 기량을 만개할 나이인 00년생 선수가 팀 레전드이자 에이징커브가 올 나이인 페이커랑 기복이 비슷한데, 고점은 더 낮고 저점은 최악이니 대부분 냉정히 이대로 지켜보기는 어렵다며, '''다른 서폿 매물이 없냐는 반응.'''[9]
분명 에포트는 기량이 매우 떨어지는 선수는 아니다. 실제로 19년 서머나 20년 스프링에는 어쨌든 주전으로 우승도 했으니까. 그렇지만 중요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 적이 너무 잦다는 점이 치명적이다. 계륵이라는 말이 이 정도로 어울리는 선수도 없을 것이다. 데뷔시즌이었던 18년도에도 롤드컵 선발전에서 아쉬운 플레이를 보였을 때에는 신인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변명이 가능했으나, 19년도 롤드컵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그리고 20시즌 롤드컵 선발전에서 팀의 독보적인 구멍으로 전락한 것은 에포트가 더 이상 경험이 부족한 신인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큰 단점이다.[10]
게다가 코장의 서브였지만 출전 수는 더 적은 라이프와 심지어 올해 데뷔한 케리아에 비해 에포트는 푸만두-울프-마타라는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했고, 통산 193경기[11] 를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는 건 기량 외적인 문제일 가능성이 높아서 발전을 기대하기도 힘들다는 이야기도 된다. T1이라는 팀이 단순히 플옵 진출만을 목표로 하는 팀이 아닌 만큼, 앞으로 큰 무대에 자주 설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자주 흔들리면 경쟁력을 잃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때문에 정도는 다르지만 일각에서는 16년도부터 18년도까지 전성기 SKT에 머무르며 소방수로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전으로서는 극심한 기복과 지나치게 낮은 저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결국 18시즌을 망치고 방출된 블랭크가 오버랩된다고 평가한다.
4.6. LCK 스토브리그/2020
스토브 리그를 통해 서브였던 쿠리가 나가고 거물인 케리아가 영입되면서 지난 시즌과 달리 풀타임 주전으로 뛰기는 어렵고 경쟁을 하게 되었다. 에포트가 풀타임 주전으로 뛰면서 한계점을 여러번 보였던만큼 케리아의 영입으로 부담은 줄게 되었지만 케리아의 폼이 더 좋으면 주전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기에 본인에게도 중요한 시즌이 되었다.
그런데 돌연 이적이 추진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이적 추진과 관련해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았으나 본인의 의지로 이루어진 조치라고 하며 타팀 접촉 허가를 받았다가 2군으로 적을 옮긴 로치와는 달리 본인은 적극적으로 이적을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11월 27일 샌드박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썰이 떴다. 샌드박스로 이적하게 되면 T1시절 같은 동료였던 레오, 테디와 마찬가지로 원딜 사관 학교의 유산인 루트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 그리고 11월 28일에 추가로 OSEN에서 에포트 샌드박스행 뉴스가 나온 상황이다. 그동안 오피셜이 제대로 뜨지 않아 이적한 게 맞는지 여부가 확인이 안되다가, 12월 1일 T1 유튜브에서 계약 종료와 더불어 이적 소식을 전했고 뒤이어 샌드박스에서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5. 2021 시즌
5.1. 2021 LoL Champions Korea Spring
케스파컵과 LCK 스프링 개막전을 통해 정리되는 플레이스타일은 이전과 비슷하여, 샌드박스의 고점을 담당하는 역할이고 잘 풀린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지만 샌드박스의 저점을 보여주는 것 또한 에포트의 하드 스로잉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이 티원 마지막 시즌에서 이어지는 문제점으로 꼽혔다. 특히 농심과의 개막전에선 그동안 플레이하면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레오나로 여전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3세트 갈리오도 벽에 계속해서 E를 박는 등 심각한 폼 저하를 보였다. 게다가 2세트와 3세트는 팀원들의 캐리 혹은 스로잉으로 게임이 갈렸으며, 이 과정에서 에포트는 존재감을 전혀 보이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그나마 아프리카 전에서 좋은 이니시에이팅을 선보이며 다시 폼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부진한 레오와 더불어 본인 역시 기량이 수직 낙하하면서 평가가 안 좋아졌다. 결국 4주차 담원 전에서 환상적인 역캐리쇼를 선보이며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거의 모든 한타에서 혼자 괜히 급발진해서 죽는가 하면 생각 없이 앞포지션을 잡았다가 의문사를 당하지 않나 통하지도 않을 포위 시도로 되려 한타를 말아먹게 하는 등 한타에서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을 연달아 선보이며 게임을 통째로 상대방에게 바쳤다. 팀적으로도 더 암울한 사실은 1군에 서포터가 에포트 한 명 뿐이라는 것과 교체 대상이 되어야 할 샌박 2군 멤버들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
2라운드 T1전에서도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해버렸고, 담원전에서도 계속 의아한 플레이를 보이며 구멍 그 자체가 되어버렸다. 이 정도면 리브 샌드박스가 2021 스프링에서 최하위를 기록하게 만들고 있는 주범이라고 봐도 무방한 '''LCK 최악의 서포터'''로 봐도 될 지경이다. 팀이 흔들리면서 본인 또한 흔들리는게 큰 문제이다.
[1] 이 경기에서 팀 내에서는 딜량 1등을 했다.[2] 사실 이 장면의 오더는 뱅이었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3] 블라썸은 언제나 기복이 컸고, 트할은 부진하다 시즌 막판 경기와 플옵에서 폼이 폭등했다.[4] 그러나 이 말은 2020년에 엄청난 저점을 찍고 T1에 케리아가 들어와 샌드박스로 이적을 하면서 지켜지지 못했다. [5] 선템으로 주문도둑의 검을 갔으나 견제를 잘 못 맞춘 데다가 타워 압박도 실패, 결국 완벽하게 말려버리면서 퀘스트를 '''30분 가까이 가서야 겨우 깼다'''.[6] 개인방송 중이던 울프 또한 느그들의 혁(?)이 아닌 에포트가 POG를 획득해야 한다며 극찬했다.[7] 결정적일 때마다 이니시를 잘 열고 싸움도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쵸비가 패이커를 솔킬 내고 다른 선수들과 돌아가던 길에 안면강타로 싸움을 열어 커즈와 함께 쵸비를 킬내고, 바텀 쪽에서 칸나에게 갱이 들어간 것을 적절하게 궁으로 커버하여 한타를 열어 팀적으로 이득을 보았고, 상대가 바론을 치자 궁과 안면강타로 바론 둥지를 상대의 무덤으로 만들어버렸다.[8] 투신이나 에포트 모두 고점일 때는 완벽한 스킬 활용과 매서운 이니시로 팀의 승리를 이끌지만 저점일 때는 팀 패배 지분의 상당수를 차지한다.[9] 에포트가 21년까지 계약이긴 하지만 올해는 다른 시즌 스토브리그보다 계약이 만료되는 대어 서포터가 많다. 베릴, 라이프, 케리아, 리헨즈 모두 계약 만료이다. 그리고 2020년 11월 17일 류민석을 영입했다.[10] 당장에 16~18시즌까지 SKT에 머무르며 소방수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블랭크의 모습과 상당히 유사한데, 블랭크가 전성기포스를 보여주었던 16~17시즌은 포지션에 벵기,피넛이 확실히 주전을 잡고 있는 상황이었고, 두 선수가 흔들리는 상황이 왔을 때 소방수로서 투입되어 팀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대표적으로 17 롤챔스 서머 플레이오프 KT전, 17시즌 정규시즌 20연승만 봐도 이는 증명된다. 하지만 자신이 정작 주전으로서 출전했던 18시즌은 SKT 역사상 최악의 슬럼프를 겪었고, 선수생활 4년차임에도 주전으로 기용하기에 기복이 너무 심하다는 위험부담을 결국 극복하지 못하고, 18시즌은 롤드컵 선발전에서 탈락하여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사례가 있다는 점이 유사하다.[11] 현재 명백한 한체미&세체미인 담원의 쇼메이커가 188경기로 에포트보다 5경기 적다. 같은 팀의 고스트는 자조적인 인터뷰를 한 2018년 당시 "200경기를 한 원딜 중에 평가가 이 정도로 성과가 없는 선수가 있냐"고 말했다. 즉 이 정도 경기 숫자면 경험치는 이미 먹을 만큼 먹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