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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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애
3. 평가
4. 기타
5. 명대사


1. 개요


자이언트최종 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배우정보석.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나가타 마사야스. 한국 드라마 역사상 가장 악랄한 악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
생몰년도는 1928년 ~ 2010년(향년 82세), 한문 이름은 趙弼沿으로 쓴다.

2. 생애



1928년생으로 일제 강점기 때 경찰 간부를 지냈던 친일파 조만근의 아들로 태어났다. 부귀영화에 대한 욕망이 대단한 악당 중 악당. 심복으로 고재춘을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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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보안반장(대위[2])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 금괴를 밀수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3] 그 일을 자기 선에서 처리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이런 큰 실적을 거둔 그에게 진급을 시켜주진 못할 망정 국방부 인사발표에서 밀려 오지(강원도 삼척시)로 발령되자 이에 분개하여 황태섭을 꼬드겨 밀수꾼들로부터 금괴를 빼앗고 이에 휘말린 이대수(이강모의 아버지)를 총으로 쏴서 살해했다. 본래 이대수의 친구이기도 했던 황태섭에게 이대수를 죽이라고 시켰지만, 상황이 마무리 됐다고 판단하고 도착했을 땐 황태섭이 차마 자기 친구를 죽이지 못하고 있던 걸 조필연 본인이 직접 죽였다.[4]
이 금괴를 당시 공화당 재정위원장이자 국회의원인 오병탁에 바쳤다. 오병탁은 정치자금 확보를 위해 대통령 몰래 강남 땅 투기를 하고 있었고, 그것이 주한미군에 포착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은 조필연의 뇌물을 받았다.
여기에 이성모의 도움으로 얻은 공적[5]까지 더하여 당시 정권의 최고 핵심 권력 기관이었던 중앙정보부에까지 진출한다. 그리고 중앙정보부 감찰부에서 활동하며 전횡을 일삼기 시작하는 한편, 황태섭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에 불과했던 만보건설을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리고 자신의 출세가도에 걸리적거리는 이강모를 삼청교육대에 보낸 뒤 그를 죽이려고도 했다.
권력에 대한 끝없는 탐욕으로 인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온갖 악독한 술수를 동원했다. 부친이 친일파인 것이 드러나 지지율이 폭락하자 잠잠히 있다가 민홍기 밑에서 일했던 용역깡패를 매수해 진짜 구타를 당하면서 약한 철거민을 보호하는 식의 연극으로 지지율을 상승시켰다. 그 덕분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지만, 이성모의 뒷공작으로 인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중반부 조필연이 유일하게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했던 경우. 그렇지만 감옥에 있으면서도 군대 동기이자 중정 동기인 친구[6]를 통해 다른 죄수들과 안 엮이고 편하게 지내는 한편[7][8] 여당 정치인들의 약점을 입수하여 이를 이용해서 출소 이후 건설회사들을 관리하는 직책인 건설자문위원장을 맡게 된다.
해당 직책은 이름만 거창했지 건설 계열 대기업의 계획이나 제안에 거수기 역할이나 하는 한직에 불과했고, 여당 국회의원도 그냥 허울뿐민 명예직이라며 사양할 것을 권하나 조필연은 기꺼이 받아들이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 법이야!'''"라는 말을 하면서 심기를 일전한다. 그 후 건대협[9] 회장들을 만나게 되지만, 건설 자문 위원장부터가 거수기 직책이었고, 거기에 조필연은 감옥에 있다가 한직에 굴러온 모양새였기 때문에 건대협 회장들은 "출소한 지 얼마나 됐다고 이런 자리까지 나오느냐?, "오지랖도 참 넓다"며 대놓고 무시하였다.
그러나 조필연은 자신이 정보부 시절 확보한 건대협 회장들의 부정한 행동[10] 줄줄이 나열하며 건대협 회장들을 몰아붙인다. 건대협 회장들이 조필연의 공세에 기가 질려 어떤 대처도 하지 못하는 와중, 조필연이 건대협 회장 중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의 '''따귀를 갈기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는다. 이에 건대협 회장들은 저항 의지를 완전히 상실하고, 조필연에게 굴복하게 된다. 정말 조필연 본인의 말대로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 버린 셈이다.
건대협을 완전히 장악하였으니 조필연에게는 거칠 것이 없었다. 건설 자문 위원장 직책을 이용해 만보건설에 일감을 몰아주는 한편 이강모의 한강건설을 견제한다. 거기에 더해 건설회사들로부터 대통령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일을 맡았다. 1985년 당시 여당인 민주정의당 소속 강남갑 지구 12대 국회의원이 되었지만[11] 여전히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기에 사이가 좋지 않은 민홍기 의원[12]이나 백파 일행도 쉽게 손을 쓰지 못 했으며 백파 사후 뒷공작을 통해 그의 재산까지 손에 넣게 된다.
1986년 12월 11일에는 퇴출기업 리스트 작성 과정에서 그 명단에 한강건설을 넣고, 자신의 아들 조민우와 이강모의 여동생 이미주 사이에서 태어난 강우주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빼돌려 키우려 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특히 우주의 경우, 유전자 감식 같은 절차도 없이 우주를 자세히 보거나 귓불을 만져보는 정도만 한 후, 고재춘에게 조민우의 아들이 틀림없다고 확신을 가지고 말한다. 조필연의 말에 의하면 우주의 모습은 어릴 적 조민우를 그냥 가져다 놓은 수준일 만큼 닮았다고 한다.
이성모와 유찬성의 활약으로 인해 조필연과 노갑수, 만보건설(조민우)의 커넥션과, 퇴출기업 리스트 작성이 순전히 조필연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변질되었다는 사실이 오병탁에게 알려지고, 거기에 과거 조필연이 벌인 살인까지 오병탁에게 밝혀지면서 궁지에 몰린다. 조필연은 대통령의 비자금을 관리할 정도로 기세등등하였으나, 오병탁은 여당은 물론, 정계의 거물이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승리할 가망이 없었다. 궁지에 몰린 조필연은 결국 안기부에 사주해 유찬성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유찬성과 오병탁을 살해한다.
유찬성의 죽음으로 분을 참지 못하게 된 이성모가 다소 무리수를 두며 조필연과 고재춘을 구속심문하고, 특히 고재춘에게 직접 전기고문까지 가한 일로 이성모에 대한 의심을 굳히고 황정식이 제공한 황태섭과 이성모가 만난 사진으로 확실해지자 이성모를 제거하기로 한다. 강모가 파 놓은 함정으로 오병탁 의원의 살인사건의 진실을 발설하게 되어 큰 위기에 몰렸으나 수하인 고재춘의 근성과 재치로 큰 위기를 넘겼고, 성모 역시 행방불명 되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커넥션 사건과 오병탁 살해 의혹에 휩싸이며 정계에서 입지가 점차 좁아졌고 친애하는 어른[13]에게도 버림받게 된다. 질질 끌려나가며 어르신을 부르짖는 모습은 처절하기까지 하다. 어르신에게 버림받았을 때 '''어르신도 없애지 않을까?''' 생각되었지만, 결국 어르신에게는 깨갱하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5년 뒤인 1992년에는 계속 이성모에게 총에 맞아 죽는 꿈을 꾸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피해망상증을 앓게 된다. 또 여당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총선에서 낙선했다.[14] 하지만 이 정도 고난에 굴할 조필연이 아니었고 자기 아들 조민우가 회장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작중 한국에서 최고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큰 기업이 된 만보그룹을 통해 전방위적인 로비를 하며 국무총리 자리에 앉으려고 발악을 한다.
조필연의 로비 규모는 그 만보그룹이 자금 위기를 맞게 될 정도로 어마어마했으며, 인맥을 통한 연줄을 이용하는 한편 정계 인사들에게 막대한 로비를 하여[15] 마침내 국무총리 후보자로 내정된다.
당시 만보그룹의 회장이었던 조민우는 만보그룹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보 플라자의 건설비를 횡령하고 부실공사를 해야 하는 지경에까지 이를 만큼 끝내 아버지의 무리한 부탁을 거부하지 못했지만 걱정과 불안을 금하지 못했다. 그러나 조필연은 국무총리만 되면 모든 게 잘 될거라며 설득하고, 아버지를 거역할 용기가 없는 조민우는 자포자기 상태로 묵묵히 돈을 가져다 바친다. 냉정하게 따져 보면 조민우가 만보 플라자를 포기하고 땅이나 팔아 조필연을 확실히 밀어주었다면 파멸하지는 않았을 것이나 턱 밑까지 치고 올라온 한강건설에 대한 견제와 조민우의 이강모에 대한 경쟁심 때문에 무리하게 대형 공사를 벌였고, 이는 결국 파멸의 단초가 되고 만다.
아직까지 조필연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있는 야권 및 반 조필연 세력이 국무총리 내정에 대한 특별인사청문회를 열게 된다.[16] 청문회 위원으로 참여한 국회의원들에게까지 로비를 벌였기 때문에 무난하게 넘어가나 싶었지만 날을 벼리고 있던 이강모와 황태섭의 공격에 청문회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결정적으로 이성모가 뒤늦게 청문회장에 출석하면서 전직 대통령 비자금 장부, 오병탁 의원 살해의혹에 관련된 비디오 테이프의 공개로 총리는커녕 체포를 기다려야 할 신세가 된다.[17] 이후 잽싸게 오세광의 별장에 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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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부실공사로 완성된 만보건설의 복합콤플렉스 만보 플라자가 개관하자마자 폭삭 무너지고, 붕괴 소식을 들은 뒤에도 이 사실을 믿지 못하다가 뉴스 속보를 통해 만보 플라자의 붕괴를 확인하고는 '''이건 이강모의 음해다'''라며 결국 인지부조화에 빠지고 만다. 만보건설이 한강건설에 넘어가 사실상 재기 가능성이 사라진다. 결국 아들인 민우도 조필연의 소재지를 강모에게 알리면서 등을 돌리고 만다.
자신에게 피할 수 없는 파멸이 닥치게 될 것임을 알게 된 조필연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야망을 물거품으로 만든 이강모를 직접 총으로 죽이기로 결심한다. 이강모가 경찰들과 함께 오는 걸 보고, 이강모를 드디어 죽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뻐하지만 그 순간 반생을 함께 해왔던 수하인 고재춘이 자살하는 걸 목격하면서 정신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만다.
고재춘의 자살을 목격하고 당황하는 사이 경찰이 들이닥쳐 조필연을 체포하였다. 만보건설은 그렇게 죽이고 싶어 했던 이강모의 한강건설에 합병되었고 하나 있는 아들은 감옥에 갔고 조필연 역시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선고를 확정받아 완전히 몰락하게 된다. 말년에는 조현병까지 걸려 정신병원까지 가게 되어, 그의 모습은 그가 한창 잘 나갈 때와 비교하면 매우 처량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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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2010년에 보호감호 처분을 받고 갇힌 정신병동에서 탈출, 한강건설 사옥에 침입해 강모에게 총을 겨누지만 죽이는데 실패한다. 남루한 옷차림으로 강모에게 으르렁거리는 모습은 그가 어디까지 몰락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조필연: 배짱이 있으면... 어서 날 쏴...! 아버지의 원수를 갚아야지...! 어서...! '''어서!!!'''

(이강모가 총을 쏘지만, 총은 조필연의 머리가 아닌 그의 뒤에 있는 집무실 유리창을 맞춘다. 유리창이 깨지면서 바깥바람이 집무실 안으로 파고들기 시작한다.)

이강모: '''내 손에... 당신의 그 더러운 피를 묻히라고...? 그렇게 죽는게 소원이면, 당신 스스로 여기서 뛰어내려.'''

조필연: '''뭬야...?'''

이강모: '''당신이 평생 꿈꿨던 저 도시라면... 무덤으로는 손색이 없을 거야.'''

(이 도발을 들은 조필연이 분노해 이강모에게 덤벼들지만 이강모가 이를 쉽게 피하면서 오히려 조필연이 넘어진다.)

이강모: (넘어져서 고통스러워하는 조필연에게) 이것만은 명심해. '''당신들이 저지른 그 추악한 악행들... 저 도시가, 영원히 기억할거라는 거.'''

조필연: (눈을 부라리며) 이 놈... '''이강모 이 놈!!!!!'''

(조필연은 여전히 분노해 씩씩거리지만, 이강모는 조필연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슬픈 눈빛으로 서울의 야경을 바라본다.)

배짱이 있으면 자신을 죽여보라고 하나 유리창을 쏴버린 강모에게 '''"당신의 더러운 피를 묻히기 싫다."''' & '''"그렇게 죽고 싶다면 이 건물에서 뛰어 내려라."''' & '''"그렇게 원했던 도시니 무덤자리로는 손색이 없을 거다."'''란 말을 듣고 만다. 이에 강모에게 달려들었으나 냅다 내동댕이쳐졌고 '''당신들의 악행을 이 도시가 영원히 기억할 거다'''는 말까지 듣게 된다. 그렇게 쓰러진 채 강모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절규하는 장면을 끝으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18] 이후 라디오 방송을 통해 투신자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며[19] 그의 비참한 최후를 간접적으로나마 알려주었다.

3. 평가


야망권력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이다. 이대수나 오병탁 등 거슬리는 사람을 살해하거나 자식인 조민우조차 소모품처럼 취급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그는 항상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악마와도 같은 행각을 거듭했으며, 그 목적은 늘 승리와 성공이었다.
그러나 그런 악행을 거듭한 조필연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비참한 파멸이라는 참혹한 대가''' 뿐이었다. 비록 가상의 인물일지라도, 조필연은 욕망, 권력, 을 쫓는 비인간적 투쟁이 일상인 현대 자본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인물이기에 여러 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은 악역이다.
작중 조필연이 독보적으로 강한 존재라고는 할 수 없다. 조필연이 오른 가장 높은 지위는 국회의원이었고, 만보그룹도 자기가 회장이 된 게 아니라 아들인 조민우를 통해 장악했다. 물론 당시 군사 독재 정권의 최고 권력 기관이었던 중앙정보부에도 있어봤고 군대 동기이자 정보부 동기인 오세광[20]의 힘으로 같은 여당 국회의원의 약점을 많이 휘어잡고 있었기에 일반적인 국회의원들보다는 영향력이 더 강했을 것이다. 게다가 재벌 아들까지 뒀으니 대단한 힘을 가진 사람이기는 했다. 그러나 조필연은 오병탁과 차기 대선후보의 측근들에게 굽신거리며 뇌물 및 로비 공세를 벌였고 경애하는 어르신 앞에선 찍소리 못하고 깨갱대는 모습을 보여줬다. 즉, 조필연은 순전히 범접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을 가진 악당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한 모습이다. 조필연보다 강한 힘을 가진 사람들, 이를테면 조필연보다 한발 앞서간 민홍기나 돈이 억수로 많았던 사채업계 대부 '백파', 여당 최고 실세였던 오병탁, '''이 나라 최고 권력자인 어르신''' 등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조필연의 발목을 잡아댔다.
조필연은 어디까지나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자기보다 더 강한 사람에게 줄을 댔고, 그 때문에 자기보다 더 강한 힘을 가진 압제자들에게는 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1화에서만 봐도 돈 없고 빽 없던 그 시절의 조필연은 한직에 몰릴 위기에 처했으며, 이 때문에 황태섭과 결탁해 이대수를 죽여 금괴를 강탈해 핏빛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드라마의 발단이 되는 이대수 살인사건의 주범이 조필연이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자이언트는 조필연의 수난에서 시작된 셈이다. 자이언트에서 초점을 조필연에게 두면 피카레스크나 악역이 주인공인 드라마 한편 찍을 수 있을 정도로 조필연이 수난을 겪는 모습 또한 엄청나게 나온다.
시청자들에게 조필연이 인상 깊은 악역 중 하나로 기억되는 이유가 이런 점들에 있을 것이다. 조필연은 주인공들에게 시련을 주는 존재이지만, '''자기 역시 끊임없이 수난을 겪는 인물이다.''' 조필연은 그 비상한 두뇌와 끈기를 이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를 쟁취하는 냉혈한으로 등장한다. 온갖 더러운 방법으로 역경을 돌파한 후에 작중 인물, 시청자 가리지 않고 분노하게 만드는 비웃음과 독설을 날리며 다시 주인공들에게 극복하기 어려운 시련을 준다. 마치 무저갱에 처박아도 아득바득 기어오르는 악마와도 같은 모습이며, 이 모습이 시청자의 뇌리에 깊숙히 각인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순수한 악''', '''무한한 탐욕''' 그 자체가 현실에 기어나와 인간이 된 듯한 모습이라 조필연을 최고의 악역 캐릭터라고 칭송하는 팬들도 많다.
극중에서 그는 직, 간접적으로 후회나 양심이 없는 모습을 보여 왔는데, 그 모습이 극적으로 드러난 장면이 마지막 화인 60화 중간에 나온다. 인사청문회로 그간의 모든 죄가 까발려져서 고재춘과 도피 생활을 하던 도중 술자리에서 이강모를 죽여서라도 이겨야겠다며 서랍에서 그가 총을 꺼내는데, 그 총 옆에 있었던 것은 성경이었다. 그는 사실상 생애 최후의 시점까지 일관성 있는 '''순수한 악'''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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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BS 방송 캡쳐

4. 기타


이전까지는 그도 줄을 잘 타서 출세를 해 왔지만, 1992년 시점에선 조필연도 나이를 먹긴 먹었는지 판단력이 흐려졌다. 1992년 마지막 국무총리가 되어 줄을 타려고 무리하다 만보그룹까지 박살내는 악수를 두는데, 위키 유저들이 잘 알다시피 1993년부터의 대한민국 대통령은 '''김영삼'''이다.[21] 김영삼은 '''전직 대통령들을 법정에 세우고''' 금융실명제까지 감행하며 자신을 괴롭히고 민주화를 탄압했던 하나회, 신군부 세력을 철저히 밟아놨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중앙정보부 감찰과 출신이자 어르신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소문난 조필연이 입신할 여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었다. 애초에 돈을 여당 쪽에 뿌려봐야 당시 노태우와 김영삼은 같은 당 소속이었다. 강모 3남매, 황태섭이 힘을 안 썼어도 고작 1년쯤 명줄이 길어졌을 것이다. 아무리 국무총리가 되어 만보그룹에 일감을 몰아줘 봐야 1년 안에 그 동안 들인 돈을 뽑아먹을 수는 없었을 노릇이며 오히려 이때의 충격이 남은 만보그룹이 IMF 사태에 박살났을 가능성도 커진다.[22] 파멸의 길을 스스로 걸은 셈이다.
다만 조필연의 행적을 보면 국무총리가 일단 되었다면 새로운 어르신을 '''없애버리고'''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후 친위 쿠데타를 벌였을 가능성도 있다. 조필연은 자기보다 한 단계 위의 권력자 정도는 방해되면 오병탁의 경우처럼 없애버린다는 것인데, 국무총리에서 한 단계 위라면... 조필연의 하나회 연줄은 묘사되지 않지만[23] 안기부 연줄은 엄청난 것으로 묘사된다. 동기인 오세광이 조필연이 위기를 맞을 때마다 중정의 기밀 정보를 갖다 주었다. 조필연도 그 정도의 능력과 야망은 있기 때문에 쿠데타도 언급될 수 있는데 작중 인물들은 묘하게 이 시나리오는 생각하지 않았고 조필연도 언급하지 않았다. 사실 이 정도로 어렵게 갈 필요 없이 조필연이 김영삼을 위험요소로 여기고 없애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미 6월 항쟁으로 군부 독재가 몰락하고 노태우 정권이 레임덕을 맞은데다 군의 한직을 떠돌던 조필연이 과연 제2의 전두환이 될 수 있었을지는... 그보다는 국무총리 경력을 바탕으로 그때까지 민자당의 다수파였던 민정계의 거두가 되려고 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다. 즉, 끈떨어진 야인에 불과한 조필연이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하기 위한 발판으로서 총리라는 자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의 최후가 뉴스 한 줄로 나왔다는 소식은 조필연이라는 캐릭터의 죽음에 너무 초라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다만 화무십일홍을 표현하는 장치로 사용했다면 아주 훌륭한 묘사이다. 성공을 위해 온갖 악독한 짓을 하고, 권력을 탐닉하며 달려왔던 사나이의 최후가 고작 뉴스 한 줄이기 때문. 그리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25년도 더 된 인물을 언론이 주목한다는 것은 무리수일지도 모른다.[24]
배역을 맡은 배우는 실존하는 인물과 같은, 무엇보다 바로 전작캐릭터와 닮은 구석이 눈꼽만큼도 없는 엄청난 연기력으로 많은 팬들과 시청자들의 감탄과 두려움을 받으며 큰 인기를 누렸다. 사실 정보석의 악역 연기가 처음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데뷔작은 KBS 전쟁물 백마고지에서 '국군병사 4'였지만, 시청자들에게 악역 전문 배우로 인식된 건 사모곡에서 주인공 길용우를 괴롭히는 부잣집 도령으로 열연했을 때이다. 의외로 연기의 폭이 넓은데,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 해 SBS 연기대상 후보로 많은 사람들이 조필연 배역의 정보석을 꼽았으며, '''"이렇게 대단한 연기력을 보였는데 대상을 타지 못하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이강모 역의 이범수와 공동수상 이야기가 돌았는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이

고재춘: 의원님, 이번에 이강모와 공동 수상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필연: '''없애야지'''!

하지만 정작 연기대상은 고현정이 받았다. 받은 건 겨우 우수상과 분노상. 최우수상은 드라마 주인공인 이범수가 수상했다. 이로써 스토리에서도 현실에서도 모두 패배한 셈이다.
자이언트가 방영중일 때 발표된 카라의 신곡인 점핑몬데그린으로 인하여 ''''조필 조필 조필연''''[25]으로 들리는 바람에 이 캐릭터와 묘하게 연관지은 플짤이 돌아다니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지금은 삭제된 듯.
조필연의 독특한 말투[26]와 높고 가는 목소리는 정보석의 실제 목소리와 다르다. 극이 진행되며 조필연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오는 목소리 또한 달라지게 연기한다. 조필연은 극중에서 철저하게 박정희 말투를 사용한다. 공화국 시리즈나 박정희 생전 육성과 비교해보면, 너무 닮아서 놀라는 수준이다.
실제로도 조필연의 모티브가 박정희라는 의견이 많을 정도로 매우 노골적으로 박정희를 연상시킨다. #, # 특히 군복을 입은 조필연의 모습은 대놓고 박정희의 모습이다. #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일으킨 이준 삼풍백화점 회장과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 한국전쟁 통역장교 출신이며 중앙정보부 창설 멤버로 중정시절의 인맥들을 활용하여 굵직한 공사들을 따내고 70~80년대 강남 부동산 개발 및 아파트 사업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이준의 경력은 육군 방첩대 - 중정 - 부정축재의 길을 걸은 조필연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 아들을 백화점 경영 일선에 내세웠다.
  • 구조를 여러번 변경하여 하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났는데도, 공사비 착복을 목적으로 설계상 32인치여야 할 기둥 직경을 실제로 23인치로 날림 시공 한 것은 삼풍참사 때의 원인을 그대로 차용한 부분. 부피는 길이의 세제곱이므로 얼마나 많은 자재를 착복했는지 알 수 있다.
  • 시대상: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와 상당히 닮아 있다. 극중 만보건설의 로고도 삼풍백화점 로고와 구도가 같다. 물론 삼풍백화점 건설 당시 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 것 자체는 비슷하지만, 삼풍백화점 건설 당시인 1980년대 중반은 부동산 경기가 호황일 때로 만보 플라자 건설 당시 부동산 경기가 불황이라 설정된 극중 시대상과는 차이가 있다. 조필연, 위험한 악마의 DNA
조민우의 말에 의하면 조필연 일가는 음력 생일을 지낸다고 한다. 물론 당시에는 상당히 흔했던 일이고, 지금도 음력 생일 또는 음력과 양력 모두 챙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 뒤 정보석은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는 정신 연령이 7살에서 멈추었지만 순수한 아버지 역을 연기하게 되는데 악의 화신 조필연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순수하게 변신했다. 단, 을 마시고 취하면 조필연으로 돌아온다.
MBC 주말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사이코 악역 오혜상(박세영)이 작중 양심의 가책 따윈 전혀 없는 근본 자체가 악역으로 나오는데, 조필연과 많이 닮았다. 목적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린다거나, 애초부터 악인이었다거나 등등 조필연과 여러모로 닮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포스든 뭐든 단연 조필연이 갑.
금사월과 같은 시기에 방송한 엄마의 사이코 악역 김시경(김재승) 또한 양심의 가책 따윈 없는 악역으로 나오는데, 김강재(이태성)를 제거하기 위해 김강재의 중요 USB에서 정보를 빼내어 검사에게 넘겨 감옥에 보내고 빚지게 만들어 한 집안을 풍비박산 내거나 자신과 정략결혼강유라(강한나)를 폭행하는 등 자신의 출세 등을 위해 만행을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조필연과 많이 오버랩된다.
미세스 캅 2처럼 역시 SBS에서 방영한 펜트하우스주단태도 위의 오혜상, 김시경과 도찐개찐일 정도로 조필연을 능가하는 최악의 악마로 나온다.
미세스 캅강태유리멤버 - 아들의 전쟁남일호도 조필연과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지만, 사실 이들도 조필연에 비하면 임팩트는 딸리는 편에 속한다.
정보석은 조필연 이후로도 골든 크로스서동하, 장미빛 연인들백만종, 몬스터변일재[27], 흉부외과 - 심장을 훔친 의사들의 윤현일 등 수많은 악역 캐릭터들을 모두 절륜하게 소화하며 악역 전문 배우로 입지를 굳히는 분위기다.

5. 명대사


'''없애야지!'''

재춘아[28]

"잘 들어. 네놈들은 절대 날 물고 들어가지 못해. 내 말 한 마디면, 네놈들 인생은 그날로 끝이야. 니들, 그동안 밀수한 돈으로 호강시켜 준 처자식 있지? 네놈들 매장되고 나면, 아마 길거리에 나앉아야 할 걸?"

"너희 같은 쓰레기들, 각하께서 혁명으로 어렵게 세운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는 것. 부관, 뭐 하나?!"

"내가 정하지. 8 대 2. 내가 8, 너희들이 2. 목숨값까지 치면 너희들이 절대 밑진다는 생각은 안 들 거야."

"사람은 누구나 죽어. 어떻게 죽느냐가 문제지."[29]

"내가 숨 쉬는 것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뭔지 알아? 바로 이기는 것이야.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이 중요하지 않아."

"피해자들은 항상 가해자들이 나빠서 당했다고 생각하지. 천만에, 피해자가 가해자보다 힘이 없기 때문에 당한 거야."

"죄송?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까지 지껄이고 있군."

"피보다 진한 게 욕망이야."

"오던 대로 굴러가면 돼. 페달을 멈추면 두 발 자전거는 넘어지게 돼 있어."

"이봐 천 회장, 죽고 싶나? 너 죽고 싶어? 죽여줄까? 당신들, 날 배신하고 민홍기한테 붙었지? 두 눈 크게 뜨고 잘 봐둬, 당신들이 생각하는 이 허접한 자리에 조필연이 돌아왔어!"

"만보건설은 원래 내 거였어. 아주 오래 전 일이야. 황 회장이 회사를 살려 보겠다고, 이강모 아버지를 죽이고 금괴를 강탈했어. 근데 말이지, 그 금괴가 원래 내 거였거든. 어차피 난 그 금괴를 당장 쓸 데도 없고 해서, 만보건설을 살려줬어. 그 때 네 아버지가 나한테 맹세를 했지. 개가 돼서 나한테 충성하겠다고. 나한테 모든 걸 다 바치겠다고. 이제 알겠나?"

"이제야 좀 아시겠소? 날 배신한 대가가 어떤 건지. 잘 보시오, 황 회장. 내 아들 민우가 당신의 만보건설을 어떻게 먹어치우는지."[30]

"너흰 내가 아둥바둥하게 사는 것 같지만 결코 나 혼자만의 영달을 위한 것은 아니다. 나는 너희와 함께 갈 거야. 우리는 함께 승리와 영광을 쟁취하는 것이야. 자, 건배!"


"부자간의 연은 아들이 끊는 게 아니야. 애비가 자식을 잘라내는 거지."

"헛소리를 실현시킬 때 역사는 새로 쓰이는 법입니다."

"난 정의 따위 믿지 않아. 정의는 인생의 패배자들이 들어놓는 보험 같은 거지. 적어도 인생의 패배자라는 오명은 벗을 수 있을 테니까. '''정의보다 중요한 건 바로 승리다! 이기는 것!'''"[31]

"천벌은 승리를 시기하는 놈들이나 지껄이는 말이야."

"뭐? 죽겠다고!? 네 목숨 내가 만들었어. 죽여도 내가 죽여!"[32]

"너 세상 악인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냐? 속이 아주 깊다는 거다. 남들이 범접할 수 없는 자기만의 세상에 아주 특별한 가치관을 담았을 뿐이야. 나약하고 조잡한 인간들이나 그들을 악인이라고 부르지."

"넌 나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를 잃었다고 생각하지? 대신 난 내가 사랑하는 아들을 지켰다. 너와 나의 차이점이 바로 그거야. 나는 지켰고, 너는 잃었다는 거. 아직은 네가 나한테 힘이 안 되니까."

"나도 좀 더 늙으면 언젠가 무너질 거다. 이 조필연을 쓰러뜨리는 사람은 세상에서 단 한 명, 민우, 너였으면 좋겠다. 만약 날 이기지 못하면 평생 네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단다. 알겠냐? 아들아."[33]

"환경은 마음먹기에 달린 거다."

"생각해 보니 지금 내 인생에 자극이 필요해. 그동안 너무 승승장구만 해왔거든. 상처만큼 좋은 자극은 없어. 지금 이 상처, 훗날 훈장이 될 거야. 두고 봐라, 민우야. 내 이 심장에 훈장이 새겨지는 날. 지금 승리했다고 기뻐 날뛰는 놈들. 그놈들 심장에 더욱 깊은 상처가 새겨질 테니까."[34]


"실패한 자식은 용서해도 고개 떨구는 놈은 용서 못해!"[35]

"그런 거 말고! 걱정 마십시오. 다시 해낼 수 있습니다.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이런 말을 하란 말이야!"

"네가 진짜 죽을 만큼 지쳤다면 내 앞에서 이렇게 못 대든다. 내일부터 다시 뛰어. 뛰다 뛰다 정말 지치면 그 땐 내 앞에 와서 죽어라. 그건 용서할 수 있다."

"닭장 속에 100마리 이상의 닭이 있다고 치자구. 저녁 요리에 쓸 닭을 고르는 건 요리사 마음이야. 아무리 울고불고 해도 불쌍한 닭들에겐 아무런 권한이 없어. 잘 봐 둬. '''곧 닭장 안의 닭이 얼마나 처량한 신세인지 알게 될 거야.'''"


"울지 마라, 울면 지는 거란다. 나중에 네가 다시 빼앗으면 돼."[36]

"어르신! 저 어르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개처럼 일했습니다. 저한테 이러실 수는 없습니다! 어르신!!"

"죄는 짓는 게 아니라 만드는 거야."

"의심이란 건 말이다... 중간이 없어. 다 털어내든가, 끝까지 가지고 가든가."

"의심이라는 게 말이야, 살아있는 생물과 똑같아. 한번 생기면 점점 커져."

"난 못 죽어. 죽을 수 없어! 절대 안 죽는단 말이다! (여유를 되찾으며) 재춘아. 권토중래란 말이 있어. 비록 지금은 쫓기는 신세지만 다시 돌아올 땐 지축을 흔들며 흙먼지를 일으킬 거다. 이 조필연이 꼭 그렇게 할 거야."

"멈추는 날이 내가 죽는 날이야. 나 안 죽는다! 절대 포기하지 마. 인생은 언제든 뒤집을 수 있어!"


[1] 샐러리맨 초한지에 우정출연해서 진시황 천하그룹 회장에게 천하제약을 인수할 사람으로 오지락 장초그룹 회장을 소개하는 모습[2] 1970년에 조필연은 43세이다. 그 나이가 될때까지 대위로 썩고 있다. 이 정도면 대위 17호봉에 해당되며 2기수 후배가 중령일 정도로 처참한 상태이다. 물론, 2021년 현재 기준으로 이 정도 호봉이면 보직은 직업보도반 밖에 없다.[3] 이대수와 이강모가 보급품 운송 중 엿들은 것을 신고한 것이다.[4] 위키백과에 기재된 사항으로 이대수는 독립운동가였고,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으로 변장하여 숙원이었던 친일파 조만근의 가족을 죽였는데 이때 조필연만이 살아남았다는 설정이 있다. 하지만 극의 전반적인 주제와 이강모와 조필연, 두 인물의 동선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저 설정은 작중에서 한 번도 언급이 안 되는 것으로 보아 기획 단계에서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공식 홈페이지에도 저 내용은 없다.[5] 중앙정보부에서 소령으로 위장 잠입시키고 미군의 기밀 문서(작중에서는 통킹만 사건의 진상이 담겨져 있다고 함)를 확보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극비 기밀문서라 하는걸로 봐선 펜타곤 페이퍼가 분명하다.[6] 조필연과 오세광은 정보부에서도 같이 일했지만 그 이전에 군대 동기였다. 조필연이 민홍기의 밑에 일하던 용역깡패를 매수할 때 오세광 앞에서 용역깡패에게 오세광의 권총을 겨눠서 용역깡패를 굴복시키는데 용역깡패가 나간 후 오세광이 화를내자 조필연이 웃으면서 동기의 위세를 빌렸다며 돈을 건네자 오세광도 웃으면서 군대에 있을때나 중정에 있을때나 못말린다고 하는 장면에서 조필연과 오세광이 군입대 동기인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오세광이 조필연에게 민홍기를 거론하면서 그 자식이 우리보다 중정에 먼저 들어와서 위세를 떨지만 그 자식 군대에 있을땐 우리보다 낮은 기수였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민홍기는 조필연이 중위였을 때 고문관으로 등장했었는데 그런 민홍기의 존재를 오세광이 안다는 것은 오세광도 조필연과 함께 근무한 것을 알 수 있다. 오세광이 중정에 들어온 기회도 조필연이 제공해준 것인데 조필연은 자신의 적은 비정하게 처리하지만 자기 사람은 잘 챙긴다.[7] 조필연이 수감된 교도소의 소장이 오세광과 아는 사이였다.[8] 애초에 유치장도 고재춘이랑만 갇혀 있었다.[9] 건설대기업협회. 일종의 건설 카르텔로 일정 규모 이상의 대기업들만이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사들끼리 수주한 공사는 뺏지 않는 등 서로 밀고 당겨준다.[10] 탈세, 건설 담합 같이 회사 운영 비리뿐만 아니라 내연녀 등 개인사까지 연루되어 있었다.[11] 12대 총선 당시에는 중선거구제였으므로 실제로는 강남구 갑 의원이 없었으며 강남구 전체에 해당하는 13번 선거구에서 2명의 의원을 뽑았다. 당시 실제 당선된 의원은 신한민주당 김형래와 민주한국당 이중재.[12] 군 시절부터 중위였던 조필연의 부관으로 거꾸로 매달려 군화발에 맞는 등 호되게 당하여 사이가 좋지 않았다.[13] 극 중이지만 전두환보다 조필연의 나이가 더 많다. 전두환은 1931년생 조필연은 항목처럼 1928년생. 이때 전두환이 잠깐 등장하는데 그의 반짝이는 머리만 나왔다.[14] 황태섭은 이때 조필연을 꺾고 원내 진출에 성공한다.[15] 그 대상은 청와대 실세부터 자기를 끌어내리겠다고 이를 갈고 있는 황태섭에 이를 정도였다.[16]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재산상황을 묻는 질문에 조필연은 연희동의 집 한채와 기증하기로 약속된 물려받은 선산이 전부라고 대답한다.[17] 성모가 비자금 장부를 방탄조끼안에 보관하고 있었다. 성모를 납치한 황정식에게 뺏길 뻔했지만 강모가 난입해서 회수한다.[18] 1화의 시작 부분이기도 하다. 즉 이때부터 조필연의 결말은 예정되어 있었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19] 강모한테 온 것도 원래 한 건물 옥상에서 권총으로 자살하려다가 맞은 편 건물 TV 스크린에서 이강모가 올해의 경영인상을 타는 뉴스를 보고선 죽이려는 마음을 먹고 한강건설까지 찾아온 것이다.[20] 오세광은 조필연과 함께 부산에서 장교로 근무했다가 조필연이 정보부에 들어가게 되면서 추천으로 같이 데려왔다.[21] 자이언트는 역사의 큰 맥락, 특히 대통령은 철저하게 따라간다. 박정희(초상화, 10.26), 전두환(초상화), 노태우(6.29 선언) 순. 당연히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도 따라갔을 것이 당연. 어르신의 정권 당시 '야당'에 친분이 더 컸던 황태섭이 민자당으로 출마해 국회의원이 되었다는 것을 보면 자이언트가 현실 정치 반영을 크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황상 14대 총선 이후로 보이는데, 즉 3월 24일 이후. 1992년 5월 19일 김영삼이 민자당 대선 후보가 되기에 이르는데, 총선 이후 고작 2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다. 조필연이 14대 총선에서 떨어지고 국무총리가 되기 위해 뇌물을 뿌리며 공작한 시간을 계산하면 이미 김영삼이 대세가 된 시점이 되었고 정권은 레임덕을 경험하고 있었던 시점이다. 작중에서도 조필연이 이번 정권의 마지막 총리라고 하고 로비를 할 때에도 어르신(노태우)의 퇴임 이후를 언급한다.[22] 반면 조필연 - 조민우 부자와 만보건설이 그동안 견제해왔던 한강건설은 2010년에 오너인 이강모가 올해의 경영인 상을 탔을 정도로 건재했는데, IMF 외환위기와 심지어 2008년 세계금융위기도 견뎌낸 듯 하다.[23] 본인 스스로가 군인 시절 돈도 없고 빽도 없어 누가봐도 진급이 당연할 만큼의 성과와 실적을 올렸는데도 인사 발표에서 오지로 밀리게 됐다고 인정했다.[24] 현실의 예를 찾자면 영화 1987에서 주요 악역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박처원 정도를 들 수 있다.[25] 본래 가사는 Jumpin Jumpin Jumpin'up(점핀 점핀 점핑업)이었다. 게다가 하필이면 앞에 붙어있던 가사는 '''기억 속 너를 깨워'''다.[26] 경상도 사투리의 어투가 배어있다.[27] 여기선 특히 황태섭을 맡은 이덕화와 또 만났다.[28] 정보석은 예능에서 이 고재춘이라는 인물과 조필연의 베스트 커플상을 바랐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토록 지고지순하고 영원불멸한 커플이 어디있냐며...[29] 이성모가 베트남 기밀문서를 가지고 도망치다 유찬성의 형이자 자신에게도 형 같은 군의관이 총을 맞고 죽은 것을 조필연 앞에서 통곡하며 말하고 난 후에 조필연이 하는 말.[30] 이 대사가 끝나고 조필연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처럼 사악하게 웃는다. 혼수상태에서도 용케 이 말을 기억한 황태섭은 깨어난 뒤 남은 생을 조필연을 파멸시키기 위해 살기로 한다.[31] 26회에서 조필연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철거민을 도와주는 척하는 자작극을 벌인 뒤 병원에서 조민우에게 한 말.[32] 조민우이미주와 헤어지라는 조필연에게 반항하자 의자를 내리치며 하는 말. 워낙 살벌해서 실제로 조민우 역을 맡은 배우 주상욱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고.[33] 훗날 조필연의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나 숨어지낼 때 조민우가 그의 위치를 까발려 조필연이 경찰에 체포당해 완전히 몰락하게 된 계기를 마련해 주어 이 대사는 사실이 되었다.[34] 28회에서 조필연이 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살게 된 뒤 가족들이 면회 오자 조필연이 한 말.[35] 조민우가 지하철 공사 입찰에 실패한 뒤 술에 취해서 집에 들어온 후 조필연이 꾸짖으면서.[36] 유치원 아이에게 아끼는 장난감을 뺏기고 우는 우주를 달래며 말한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