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우(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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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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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주상욱(아역:노영학[1] ).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유사 코지.
조필연의 아들이고, 이강모와 황정식과는 동창. 1958년 8월 16일 생. 당시 학급반장이었으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와 거의 비슷하다.[2] 이강모와는 처음부터 악연에다가 라이벌 관계였다. 숙적이라는 말로 표현 가능할 듯. 학생시절부터 황정연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황정식과는 친구사이였다. 어릴적에는 황정식이 조민우를 따라다니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조민우가 만보건설에 입사한 후로는 황정식이 '오너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조민우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것으로 묘사된다. 사업하던 시절의 황태섭은 조필연의 정치자금 주머니 수준이었는데도 그렇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아버지의 반대로 꿈이었던 영화감독을 포기하고, 유학 뒤 만보건설에 입사하여 기획실장이 된다. 조필연은 황태섭과의 관계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정략결혼을 시키려 했고 조민우 또한 황정연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획실 안에서 실장과 직원의 관계로 계속 마주치는 사이, 조민우는 자신에게 차갑기만 한 황정연에게 점차 끌리게 되었고 합숙에서는 잠든 정연에게 키스를 했을정도. 황정연도 이때까지는 이강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전으로, 강모를 그저 가족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도 모르게 조민우에게 점차 끌려간다. 하지만 부친인 조필연의 계략으로 인해 정략결혼이 정식으로 성립되면서 오히려 정연의 마음을 잃고 만다.[3]
어떻게 무사히 약혼식까지는 치르지만 정연의 마음은 이미 약혼식 이전보다 싸늘하게 식었기에 조민우는 초조해하고, 강모가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잠적하게 되는것을 기점으로 정연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강모를 찾아 잠적한다. 하필 이 잠적한 날이 조민우가 정연에게 청혼하려던 날이었고, 조민우는 아침부터 한밤까지 정연을 기다리고는 오지 않는 정연에 멘탈이 나가버린다. 이윽고 정연이 강모와 함께 잠적한 것을 정황상으로 짐작하게 되고,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 매일 술에 취해 허덕이게 된다. 그리고 도청을 통해 마침내 강모와 정연이 있는곳을 알아내, 강모를 구속시키는데에 성공하지만 정연으로부터 확실한 거절의 의사와 함께 강모와 정연이 잠적한 동안 이미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는 말을 듣고 멘탈이 박살나다 못해 가루가 되어 흩날리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4]
사건 이후 조민우를 대하는 정연의 태도는 급속도로 냉각되어 갔고, 그러던 와중에 황태섭이 강모에게 감옥에 가는 대신 약속한 개포지구 땅이 개발되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회사 재산이었던 개포지구 땅이 강모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조민우는 교도소 내에 있는 강모의 살인을 모의한다.[5] 이에 박소태를 이용해 강모를 죽이게 명령하지만[6] 결국 살해 계획은 모조리 실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강모와 소태를 삼청 교육대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 죽었다는 사망통지서가 우편으로 배송되고, 정연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실어증에 걸린다. 그러나 이는 사실 후계자가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실어증에 걸린척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우연히 조민우와 황정식이 강모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감옥내에서 죽일 공모를 하였으며, 삼청교육대로 보낸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엿듣게 되고, 졸지에 조민우는 정연에게 약혼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이자 철천지 원수로 전락해 버린다.
한편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우연히 이미주와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조민우는 처음에 자신과 정식의 주변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이미주를 '''예쁜 몸과 얼굴을 무기 삼아 잘 사는 남자들 주변을 얼쩡거리며 어떻게 한탕 해보려는 그저 그런 화류계 여자''' 정도로 보고 냉소하며 매몰차게 대한다. 게다가 이 때는 한창 강모와 정연때문에 멘탈을 앓고 있을 무렵이라, 오갈데 없는 짜증이 한층 더 이미주를 향했다.
당연히 이미주 또한 조민우의 지독한 태도 때문에 인상이 좋을리 없었는데, 조민우가 이미주가 소속된 기획사를 고소하면서 어쩔 수 없이 조민우를 찾아가 사정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만다. [7] 기획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한껏 꾸민 채로 조민우를 찾아와서 미인계도 써보지만, 애초에 남자는 커녕 모태솔로인 이미주의 미인계가 제대로 통할리가 없었고, '''조민우의 경멸과 황정식의 호감이라는 참혹한 결과로 끝이 난다.''' 이미주는 자신없는 미인계같은 것은 그만두고 정공법대로 자신이 자신있는 걸로 밀어부치기로 하는데, 그 정공법이란 '''자신이 만든 김밥의 공수와, 조민우의 차를 손수 세차'''하는 것이었다. 방법이야 어찌됐든 계속된 만남속에 조민우는 이미주가 첫 인상과는 다르게 착하고 순수한 여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고아 출신으로 기획사일과 투잡으로 버스 안내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차게 살고 있으며, 이미주 본인과 기획사 전체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린 가수의 부모님을 찾아가 병문안을 할 정도로 선량하고 오지랖이 넓으며, 조민우가 힘들어하는 순간에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웃으며 위로를 해주었고, 그런 미주를 보며 '''어쩐지 그는 자꾸만 웃게 된다.'''
말 그대로 처음 느껴 보는 감정[8] 때문에 그는 혼란스러워서 하다가도 '불쌍한 여자라서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는거다'라고 납득하곤 한다. 게다가 어렸을 적부터 타고난 삐뚤어진 성격 탓에 미주에게만 자꾸만 삐닥하고 싸가지 없게 대한다. 하지만 미주를 가지고 놀려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친구 황정식에게서 미주를 빼앗아 달아나고, 미주를 덮치려는 버스회사 사장의 강간미수에서 미주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가까워 진다. 특히 버스회사 사장이 미주를 강간하려던 정황을 목격하고는 '''분노해서 사장을 미친듯이 두들겨 패고(!), 야구 배트를 들어 내리칠뻔'''하다가 미주가 가까스로 말리는데, 조민우는 어렸을 적부터 폭력은 누군가에게 의뢰할 뿐 이고, 이강모등에게 얻어맞을 때도 절대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적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광경. 그리고 미주를 데리고 나와서는 울먹이는 미주를 그대로 껴안고 '''다행이다. 아무일도 없어서'''라고 말하면 깊게 안도한다.
이미주와의 만남은 이강모와 황정연 사이에서 서로 망가트리다가 '''자신이 가장 망가져 버린''' 조민우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된다. 이강모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쓰러졌다가 실어증에 걸린 황정연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을 정도.[9] 초중반의 행적이나 이강모의 살인을 의뢰할때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변모.
그리고 본격적으로 둘의 알콩달콩 연애행각이 시작되는데, 극중 두사람만 나오면 장르가 로코로 변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달하게 변한다. 그리고 초중반의 냉소적인 현실주의자는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고 사랑에 빠진 남자 만 남게된다. 미주와의 관계로 인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미주를 포기할수 없다며 극중 처음으로 아버지 조필연에게 반항한다.
그냥 나쁜 놈인 황정식과는 달리 본질 자체가 나쁜 놈은 아니다. 단지 아버지의 말에 거역하기 힘들어서 그런 짓들을 저지른 것.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감독의 꿈을 꾸다 아버지에게 엄청 맞았을 때 말리다가 같이 맞은 이성모를 친형처럼 생각했고 항상 이성모에게 의지했다. 이성모 조차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성모가 미주의 임신 사실을 알고 민우를 죽이려고 옥상 난간에서 맞붙을 때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인데다 원수의 아들이었지만 '''정이 들었던 동생'''이기도 하여 놓아주었다.
미주와 헤어진 후 폐인같이 지내는데, 조필연은
수서지구 아파트 건설 경쟁 중 이후 대형 건설회사들과 짜고 좋은 부지(A,C,D,E지구)들을 만보건설과 다른 건대협 소속 대기업들이 갖고 돌산 지대(B지구)만을 중소기업들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B지구에서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강모는 다른 건설업체와 건설 연합을 구성해 아파트를 건설하려 한다. 그러나 강모를 방해하기 위해 강모와 같이 일하던 회사의 사장들을 매수하고 이를 알고 분노한 강모를 도발하다가 강모에게 10대 쳐맞았다. 여기에 더해 골재를 기존 시세의 2배가에 사재기를 하고 은행에다 조치를 취하고 건설부 지원금까지 만보건설이 가져가게 하는 등 한강건설의 자금줄을 완전히 틀어막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히려 강모가 돌산을 이용해서 골재를 파는 역관광을 당한다. 민우가 벌인 골재 사재기가 다른 건대협 회장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강모가 골재를 대량 공급하면서 한강건설이 건대협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꼴이 되었다.
프랑스 보떼 보일러(BEAUTE) 한국지부 인수작업[12] 때 박소태를 공구리 협박을 해 입찰가격을 얻어 승리할 줄 알았지만 박소태의 연극이었음을 알고 얼굴에 나타난 표정이 압권. 그러나 보떼 보일러 사고의 원인[13] 를 간파해 내는 등[14] 능력면에서 나쁘지 않고 눈썰미도 좋다.
그리고 드디어 44화에서 이미주를 찾았다. 4년만에 만났으니 당연히 눈물의 해후를 기대했던 듯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냉대 뿐이었다. 그러자 이미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미주의 매니저를 매수해 몰래 만보건설과 이미주 사이의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고 스케줄과 집 주소, 전화번호를 따내 마치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본격 아이돌 오타쿠의 서막.
하지만 이미주의 정체가 강모의 동생이었다는 점, '''자신의 아버지 조필연이 미주의 아버지를 살해했음'''을 알게 되고 그만 그녀를 놓아 주려고 한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 미주가 숨겨둔 아들 우주를 발견한다.[15] 자신의 핏줄인 걸 느끼고 우주에게 자주 찾아가 놀아주지만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우주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결과와[16] 끝끝내 미주가 자신과 함께 하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흑화해서 방화범들을 고용해 한강건설의 보떼 용인공장에 불을 지르게 하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다.
그러나 강모는 오히려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어 '''자가경보 시스템'''을 개발하여 조민우를 물 먹였다. 실적이 한강건설에 밀리자 부동산 투기 로 이겨보려 애쓰고 있다. 미주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 차마 다가갈 수도 없으니 대신 영화 캐스팅을 밀어주는 등, 뒤에서 몰래 도왔다. 그놈의 스토킹 기질은 도무지 접질 못한다. 중간에 이발을 했다.
1992년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만보건설을 만보그룹으로 확장시켰다. 그러나 국무총리 후보로 나온 아버지가 물쓰듯이 쓰는 로비 자금에 의해 큰 곤경에 처하고 결국 아버지의 반협박과 설득으로 자포자기하여 아버지의 국무총리 임명에 모든 것을 걸어버리고 정경유착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우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17] 또한 한강건설을 견제할 목적으로 복합 콤플랙스인 만보플라자라는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아버지의 독촉으로 로비자금을 모으려고 기둥 굵기를 줄이는 부실시공을 했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재를 집어넣었다. [18] 공금횡령 착복까지 판박이인 걸 보면 만보플라자는 삼풍백화점이 그 모델이다. 결국 만보플라자는 개관하자마자 며칠도 안 되어 누구보다 빠르게 폭삭 무너진다. 적어도 삼풍백화점은 그래도 몇 년은 버텼건만!
만보플라자에 매몰되어 죽기 직전의 미주를 구하고[19] 만보플라자 붕괴와 공금횡령죄로 소환조사를 받은 후[20] 나아버지 조필연에게 찾아가 아버지나 나나 이제 다 끝났으니 제발 그 욕망을 멈추라고 울며 외친다. 그러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는 조필연에 대해 자신이 그 욕망을 끝내겠다는 말로써 결별한다.
황정연의 권유로, 엄청난 부채를 지고 엉망이 된 만보건설을 이강모에게 넘겨주었고, 넘겨주면서 조필연이 숨어 있는 곳을 강모에게 까발리고, 만보건설 사옥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을 기도한다'''. 모든 오해와 사실을 알게 된 미주가 따라와 말리지만 미주에게 웃으며
2년 후[22] 형을 다 살고 출소하는데[23] 영국으로 떠난 아들이 돈을 모아 보냈다는 비행기 표를 밝게 웃으며 꺼내어 본다. 이를 미루어 보아 미주와 자기 아들이랑 영국에서 같이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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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미주가 보낸 사진에 세 명이 다 같이 찍혀 있었다. [24] 모든걸 잃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사회적 지위와 재산은 잃었지만 그 대신 사랑도 찾고 자식도 찾아 훨씬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나마 해피엔딩을 맞은 얼마 안 되는 인물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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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악역인데도 매번 뒤통수맞고 구르고 맞고[27]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데다, 사랑에 있어서는 순정남에 배우도 캐릭터 설정도 미남이어서 갖은 보정을 받아 특이하게도 시청자들에게서 동정과 사랑을 많이 받은 악역상이다. 그러나 초반에 지은 죄는 다 어디로 날려먹고 뒤로 갈수록 불쌍한 순정남 식으로 묘사하니 이에 반발하는 시청자들도 제법 있어 관련 게시판 등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조민우가 불쌍하다''' VS '''불쌍은 개뿔이 드라마 발로 봤냐'''는 식으로[28] 쌈판이 열렸다. 야 신난다! [29]
어떻게 보면 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과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다. 그러나 구마준처럼 답이 없는 찌질이는 아니고 능력도 있지만, 아버지를 잘못 둬서 인생이 꼬였다. 인성이 다소 노답이기는 하지만, 악마같은 아버지 밑에서 안좋은 것만 배우고 자란 것 치고는.. 아버지만 잘 만났거나, 미주와 그런 복잡한 관계가 아니어서 순조롭게 결혼만 했어도 미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적어도 인간답게는 살아가는 인물이 됐을 듯. 물론 아버지를 잘못 만났다 해도, 성인이 된 후 십수년 간 살면서 깨닫거나 반성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끝까지 아버지와의 관계나 강모에 대한 열등감과 복수심을 놓지 못하고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며 강모 남매를 힘들게 한 것은 용서의 여지가 없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뒤늦게나마 자수를 선택했던 듯 싶지만...
주요 등장인물 중 강모 3남매랑 가장 관계가 복잡한 인물이다. 성모에게는 '''원수의 핏줄만 아니면 마음 통하는 동생''', 강모와는 '''철천지 원수''', 미주와는 '''연인'''인 관계. 모두에게 원수인 조필연, 모두에게 원수였다가 조력자 위치가 된 황태섭에 비하면 매우 복잡하면서도 입체적인 관계이다.
여담으로 주요 남자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역변소리를 안듣고 정변했다는 소리를 듣는 캐릭터다. 미남인 김수현, 여진구에서 그냥 평범한 중년인 박상민, 이범수로 변해 역변소리를 듣는 성모, 강모 형제와 달리, 미소년인 노영학에서 똑같은 미남인 주상욱으로 변했으니 그런 말을 듣는다.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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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정의로운 사람이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 사람이 정의로운 거야."'''
[image]'''"저 미주 없으면, 죽는다고요!"'''
자이언트의 등장인물. 배우는 주상욱(아역:노영학[1] ). 일본어 더빙판 성우는 유사 코지.
조필연의 아들이고, 이강모와 황정식과는 동창. 1958년 8월 16일 생. 당시 학급반장이었으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엄석대와 거의 비슷하다.[2] 이강모와는 처음부터 악연에다가 라이벌 관계였다. 숙적이라는 말로 표현 가능할 듯. 학생시절부터 황정연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황정식과는 친구사이였다. 어릴적에는 황정식이 조민우를 따라다니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조민우가 만보건설에 입사한 후로는 황정식이 '오너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조민우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것으로 묘사된다. 사업하던 시절의 황태섭은 조필연의 정치자금 주머니 수준이었는데도 그렇다.
성인이 된 후에는 아버지의 반대로 꿈이었던 영화감독을 포기하고, 유학 뒤 만보건설에 입사하여 기획실장이 된다. 조필연은 황태섭과의 관계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정략결혼을 시키려 했고 조민우 또한 황정연에게 마음이 있었기에 크게 반대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획실 안에서 실장과 직원의 관계로 계속 마주치는 사이, 조민우는 자신에게 차갑기만 한 황정연에게 점차 끌리게 되었고 합숙에서는 잠든 정연에게 키스를 했을정도. 황정연도 이때까지는 이강모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기 전으로, 강모를 그저 가족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으며 자신도 모르게 조민우에게 점차 끌려간다. 하지만 부친인 조필연의 계략으로 인해 정략결혼이 정식으로 성립되면서 오히려 정연의 마음을 잃고 만다.[3]
어떻게 무사히 약혼식까지는 치르지만 정연의 마음은 이미 약혼식 이전보다 싸늘하게 식었기에 조민우는 초조해하고, 강모가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잠적하게 되는것을 기점으로 정연은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강모를 찾아 잠적한다. 하필 이 잠적한 날이 조민우가 정연에게 청혼하려던 날이었고, 조민우는 아침부터 한밤까지 정연을 기다리고는 오지 않는 정연에 멘탈이 나가버린다. 이윽고 정연이 강모와 함께 잠적한 것을 정황상으로 짐작하게 되고, 멘탈이 완전히 박살나 매일 술에 취해 허덕이게 된다. 그리고 도청을 통해 마침내 강모와 정연이 있는곳을 알아내, 강모를 구속시키는데에 성공하지만 정연으로부터 확실한 거절의 의사와 함께 강모와 정연이 잠적한 동안 이미 두 사람이 결혼을 했다는 말을 듣고 멘탈이 박살나다 못해 가루가 되어 흩날리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4]
사건 이후 조민우를 대하는 정연의 태도는 급속도로 냉각되어 갔고, 그러던 와중에 황태섭이 강모에게 감옥에 가는 대신 약속한 개포지구 땅이 개발되어 금싸라기 땅으로 변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회사 재산이었던 개포지구 땅이 강모에게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조민우는 교도소 내에 있는 강모의 살인을 모의한다.[5] 이에 박소태를 이용해 강모를 죽이게 명령하지만[6] 결국 살해 계획은 모조리 실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강모와 소태를 삼청 교육대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강모가 삼청교육대에서 죽었다는 사망통지서가 우편으로 배송되고, 정연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실어증에 걸린다. 그러나 이는 사실 후계자가 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실어증에 걸린척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우연히 조민우와 황정식이 강모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감옥내에서 죽일 공모를 하였으며, 삼청교육대로 보낸 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엿듣게 되고, 졸지에 조민우는 정연에게 약혼자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죽인 살인자이자 철천지 원수로 전락해 버린다.
한편 사건이 진행되는 도중 우연히 이미주와 자주 마주치게 되는데, 조민우는 처음에 자신과 정식의 주변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이미주를 '''예쁜 몸과 얼굴을 무기 삼아 잘 사는 남자들 주변을 얼쩡거리며 어떻게 한탕 해보려는 그저 그런 화류계 여자''' 정도로 보고 냉소하며 매몰차게 대한다. 게다가 이 때는 한창 강모와 정연때문에 멘탈을 앓고 있을 무렵이라, 오갈데 없는 짜증이 한층 더 이미주를 향했다.
당연히 이미주 또한 조민우의 지독한 태도 때문에 인상이 좋을리 없었는데, 조민우가 이미주가 소속된 기획사를 고소하면서 어쩔 수 없이 조민우를 찾아가 사정해야 되는 상황이 되고 만다. [7] 기획사 동료들의 도움으로 한껏 꾸민 채로 조민우를 찾아와서 미인계도 써보지만, 애초에 남자는 커녕 모태솔로인 이미주의 미인계가 제대로 통할리가 없었고, '''조민우의 경멸과 황정식의 호감이라는 참혹한 결과로 끝이 난다.''' 이미주는 자신없는 미인계같은 것은 그만두고 정공법대로 자신이 자신있는 걸로 밀어부치기로 하는데, 그 정공법이란 '''자신이 만든 김밥의 공수와, 조민우의 차를 손수 세차'''하는 것이었다. 방법이야 어찌됐든 계속된 만남속에 조민우는 이미주가 첫 인상과는 다르게 착하고 순수한 여자라는 것을 깨닫는다. 고아 출신으로 기획사일과 투잡으로 버스 안내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차게 살고 있으며, 이미주 본인과 기획사 전체를 곤란한 상황에 빠트린 가수의 부모님을 찾아가 병문안을 할 정도로 선량하고 오지랖이 넓으며, 조민우가 힘들어하는 순간에 가만히 손을 잡아주고 웃으며 위로를 해주었고, 그런 미주를 보며 '''어쩐지 그는 자꾸만 웃게 된다.'''
말 그대로 처음 느껴 보는 감정[8] 때문에 그는 혼란스러워서 하다가도 '불쌍한 여자라서 좋은 마음으로 도와주는거다'라고 납득하곤 한다. 게다가 어렸을 적부터 타고난 삐뚤어진 성격 탓에 미주에게만 자꾸만 삐닥하고 싸가지 없게 대한다. 하지만 미주를 가지고 놀려는 마음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친구 황정식에게서 미주를 빼앗아 달아나고, 미주를 덮치려는 버스회사 사장의 강간미수에서 미주를 구해주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더 가까워 진다. 특히 버스회사 사장이 미주를 강간하려던 정황을 목격하고는 '''분노해서 사장을 미친듯이 두들겨 패고(!), 야구 배트를 들어 내리칠뻔'''하다가 미주가 가까스로 말리는데, 조민우는 어렸을 적부터 폭력은 누군가에게 의뢰할 뿐 이고, 이강모등에게 얻어맞을 때도 절대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한적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놀라운 광경. 그리고 미주를 데리고 나와서는 울먹이는 미주를 그대로 껴안고 '''다행이다. 아무일도 없어서'''라고 말하면 깊게 안도한다.
이미주와의 만남은 이강모와 황정연 사이에서 서로 망가트리다가 '''자신이 가장 망가져 버린''' 조민우가 치유되는 계기가 되고,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된다. 이강모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고 쓰러졌다가 실어증에 걸린 황정연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을 정도.[9] 초중반의 행적이나 이강모의 살인을 의뢰할때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던 변모.
그리고 본격적으로 둘의 알콩달콩 연애행각이 시작되는데, 극중 두사람만 나오면 장르가 로코로 변할 정도로 분위기가 달달하게 변한다. 그리고 초중반의 냉소적인 현실주의자는 한동안 어디론가 사라지게 되고 사랑에 빠진 남자 만 남게된다. 미주와의 관계로 인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행복'''을 느끼게 되고 미주를 포기할수 없다며 극중 처음으로 아버지 조필연에게 반항한다.
그냥 나쁜 놈인 황정식과는 달리 본질 자체가 나쁜 놈은 아니다. 단지 아버지의 말에 거역하기 힘들어서 그런 짓들을 저지른 것.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감독의 꿈을 꾸다 아버지에게 엄청 맞았을 때 말리다가 같이 맞은 이성모를 친형처럼 생각했고 항상 이성모에게 의지했다. 이성모 조차 '''다른 곳에서 만났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성모가 미주의 임신 사실을 알고 민우를 죽이려고 옥상 난간에서 맞붙을 때 '''동생이 사랑하는 사람'''인데다 원수의 아들이었지만 '''정이 들었던 동생'''이기도 하여 놓아주었다.
미주와 헤어진 후 폐인같이 지내는데, 조필연은
라는 말을 하기에 이른다. 이후 미주를 찾아 자신이 지키기로 각성하여 '''다시 일어나서 만보건설을 삼켰다!''' 4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고속도로 건설 수주등 여러 해외 수주를 통해 회사를 '''대한민국 1위의 건설회사'''로 크게 성장시켜 새로운 만보건설을 일구어 내지만 [11] 정작 본인은 4년 동안 거대 재벌 회장이 사람 하나 제대로 찾지 못해서 초조해했다.'''"넌 잃었고 난 지켰다. 왜냐면 넌 아직 힘이 없으니깐. 날 이기지 못하면 평생 네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을 것이야.'''''[10]
수서지구 아파트 건설 경쟁 중 이후 대형 건설회사들과 짜고 좋은 부지(A,C,D,E지구)들을 만보건설과 다른 건대협 소속 대기업들이 갖고 돌산 지대(B지구)만을 중소기업들의 몫으로 남겨놓았다. B지구에서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강모는 다른 건설업체와 건설 연합을 구성해 아파트를 건설하려 한다. 그러나 강모를 방해하기 위해 강모와 같이 일하던 회사의 사장들을 매수하고 이를 알고 분노한 강모를 도발하다가 강모에게 10대 쳐맞았다. 여기에 더해 골재를 기존 시세의 2배가에 사재기를 하고 은행에다 조치를 취하고 건설부 지원금까지 만보건설이 가져가게 하는 등 한강건설의 자금줄을 완전히 틀어막기에 이른다. 하지만 오히려 강모가 돌산을 이용해서 골재를 파는 역관광을 당한다. 민우가 벌인 골재 사재기가 다른 건대협 회장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는데 강모가 골재를 대량 공급하면서 한강건설이 건대협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꼴이 되었다.
프랑스 보떼 보일러(BEAUTE) 한국지부 인수작업[12] 때 박소태를 공구리 협박을 해 입찰가격을 얻어 승리할 줄 알았지만 박소태의 연극이었음을 알고 얼굴에 나타난 표정이 압권. 그러나 보떼 보일러 사고의 원인[13] 를 간파해 내는 등[14] 능력면에서 나쁘지 않고 눈썰미도 좋다.
그리고 드디어 44화에서 이미주를 찾았다. 4년만에 만났으니 당연히 눈물의 해후를 기대했던 듯 하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냉대 뿐이었다. 그러자 이미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이미주의 매니저를 매수해 몰래 만보건설과 이미주 사이의 모델 계약을 성사시키고 스케줄과 집 주소, 전화번호를 따내 마치 스토커처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본격 아이돌 오타쿠의 서막.
하지만 이미주의 정체가 강모의 동생이었다는 점, '''자신의 아버지 조필연이 미주의 아버지를 살해했음'''을 알게 되고 그만 그녀를 놓아 주려고 한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 미주가 숨겨둔 아들 우주를 발견한다.[15] 자신의 핏줄인 걸 느끼고 우주에게 자주 찾아가 놀아주지만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우주가 자신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결과와[16] 끝끝내 미주가 자신과 함께 하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흑화해서 방화범들을 고용해 한강건설의 보떼 용인공장에 불을 지르게 하여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었다.
그러나 강모는 오히려 덕분에 아이디어를 얻어 '''자가경보 시스템'''을 개발하여 조민우를 물 먹였다. 실적이 한강건설에 밀리자 부동산 투기 로 이겨보려 애쓰고 있다. 미주에 대해서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지은 죄가 있어 차마 다가갈 수도 없으니 대신 영화 캐스팅을 밀어주는 등, 뒤에서 몰래 도왔다. 그놈의 스토킹 기질은 도무지 접질 못한다. 중간에 이발을 했다.
1992년에 접어든 시점에서는 만보건설을 만보그룹으로 확장시켰다. 그러나 국무총리 후보로 나온 아버지가 물쓰듯이 쓰는 로비 자금에 의해 큰 곤경에 처하고 결국 아버지의 반협박과 설득으로 자포자기하여 아버지의 국무총리 임명에 모든 것을 걸어버리고 정경유착의 진수를 보여주는 매우 타락한 모습을 보여준다.[17] 또한 한강건설을 견제할 목적으로 복합 콤플랙스인 만보플라자라는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아버지의 독촉으로 로비자금을 모으려고 기둥 굵기를 줄이는 부실시공을 했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재를 집어넣었다. [18] 공금횡령 착복까지 판박이인 걸 보면 만보플라자는 삼풍백화점이 그 모델이다. 결국 만보플라자는 개관하자마자 며칠도 안 되어 누구보다 빠르게 폭삭 무너진다. 적어도 삼풍백화점은 그래도 몇 년은 버텼건만!
만보플라자에 매몰되어 죽기 직전의 미주를 구하고[19] 만보플라자 붕괴와 공금횡령죄로 소환조사를 받은 후[20] 나아버지 조필연에게 찾아가 아버지나 나나 이제 다 끝났으니 제발 그 욕망을 멈추라고 울며 외친다. 그러나 뜻을 굽힐 생각이 없는 조필연에 대해 자신이 그 욕망을 끝내겠다는 말로써 결별한다.
황정연의 권유로, 엄청난 부채를 지고 엉망이 된 만보건설을 이강모에게 넘겨주었고, 넘겨주면서 조필연이 숨어 있는 곳을 강모에게 까발리고, 만보건설 사옥 옥상에 올라가 '''투신자살을 기도한다'''. 모든 오해와 사실을 알게 된 미주가 따라와 말리지만 미주에게 웃으며
라는 말을 했는데 이 대사와 눈물이 그 때까지 그를 싫어하던 시청자들에게서도 많은 동정표를 샀다. 이 말을 한 후 건물에서 뛰어내리려고 하자 미주가 히든카드로 아들 우주 이야기를 꺼내, 우주가 정말 자신의 자식임을 깨닫고 미주가 그런 그를 받아주자 폭풍눈물을 흘리며 자살을 단념하고 죗값을 치룬다.'''다음에 내가 새로 태어나면, 그땐 내가 네 오빠로 태어날게. 가족은 평생 헤어지지 않을 테니까, 평생 옆에서 지켜줄 수 있으니까...[21]
미안해, 미주야. 나 이젠 너무 지쳤어...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
2년 후[22] 형을 다 살고 출소하는데[23] 영국으로 떠난 아들이 돈을 모아 보냈다는 비행기 표를 밝게 웃으며 꺼내어 본다. 이를 미루어 보아 미주와 자기 아들이랑 영국에서 같이 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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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미주가 보낸 사진에 세 명이 다 같이 찍혀 있었다. [24] 모든걸 잃은 아버지와는 다르게 사회적 지위와 재산은 잃었지만 그 대신 사랑도 찾고 자식도 찾아 훨씬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그나마 해피엔딩을 맞은 얼마 안 되는 인물이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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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악역인데도 매번 뒤통수맞고 구르고 맞고[27] 괴로워하는 모습을 많이 보인 데다, 사랑에 있어서는 순정남에 배우도 캐릭터 설정도 미남이어서 갖은 보정을 받아 특이하게도 시청자들에게서 동정과 사랑을 많이 받은 악역상이다. 그러나 초반에 지은 죄는 다 어디로 날려먹고 뒤로 갈수록 불쌍한 순정남 식으로 묘사하니 이에 반발하는 시청자들도 제법 있어 관련 게시판 등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조민우가 불쌍하다''' VS '''불쌍은 개뿔이 드라마 발로 봤냐'''는 식으로[28] 쌈판이 열렸다. 야 신난다! [29]
어떻게 보면 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과 비슷한 캐릭터인 듯 하다. 그러나 구마준처럼 답이 없는 찌질이는 아니고 능력도 있지만, 아버지를 잘못 둬서 인생이 꼬였다. 인성이 다소 노답이기는 하지만, 악마같은 아버지 밑에서 안좋은 것만 배우고 자란 것 치고는.. 아버지만 잘 만났거나, 미주와 그런 복잡한 관계가 아니어서 순조롭게 결혼만 했어도 미주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적어도 인간답게는 살아가는 인물이 됐을 듯. 물론 아버지를 잘못 만났다 해도, 성인이 된 후 십수년 간 살면서 깨닫거나 반성할 기회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끝까지 아버지와의 관계나 강모에 대한 열등감과 복수심을 놓지 못하고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며 강모 남매를 힘들게 한 것은 용서의 여지가 없다. 본인도 그걸 알고 있었기에 뒤늦게나마 자수를 선택했던 듯 싶지만...
주요 등장인물 중 강모 3남매랑 가장 관계가 복잡한 인물이다. 성모에게는 '''원수의 핏줄만 아니면 마음 통하는 동생''', 강모와는 '''철천지 원수''', 미주와는 '''연인'''인 관계. 모두에게 원수인 조필연, 모두에게 원수였다가 조력자 위치가 된 황태섭에 비하면 매우 복잡하면서도 입체적인 관계이다.
여담으로 주요 남자캐릭터들 중에서 유일하게 역변소리를 안듣고 정변했다는 소리를 듣는 캐릭터다. 미남인 김수현, 여진구에서 그냥 평범한 중년인 박상민, 이범수로 변해 역변소리를 듣는 성모, 강모 형제와 달리, 미소년인 노영학에서 똑같은 미남인 주상욱으로 변했으니 그런 말을 듣는다.
[1] 후에 복면검사에서도 주상욱의 아역을 맡는다.[2] 다만 엄석대는 싸움을 잘 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 조민우는 그렇지 않다. 힘쓰는 일은 다른 나대는 학생에게 시키는 식.[3] 조필연의 계략으로 황태섭사장이 중앙정보부에 연행되고, 황정연은 그 이유가 아버지가 선거에 대한 자금청탁과 정략결혼을 거절했기 때문임을 알고 조필연을 직접 찾아가 그 두가지 제안을 직접 수락한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조민우가 정략결혼을 위해 그동안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생각하게 되고, 조민우에 대해 싹트고 있던 연심을 완전히 지우게 된다.[4] 약혼녀를 잃은 약혼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조민우가 불쌍해보일수도 있지만 모든것은 조민우가 자초한 것이다. 애초에 조민우는 강모가 살인사건의 범인이 아니라는것을 알았고, 정연이 강모의 누명을 벗기기위해 애쓰는 중인것도 알고있었지만, 조민우 입장에서는 정연의 신임을 사기보다는 그동안 거슬렸던 강모를 그대로 끝내기 위해 황정식을 도왔다. 이강모가 쫓겨서 잠적하지 않았더라면 정연이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는 일도, 약혼을 파혼하는 일도 없었을지 모른다.[5] 극 초중반의 조민우를 생각하면 다소 싸가지는 없었지만 이렇게 사람목숨을 쉽게 여길 사람은 아니었는데, 강모와 정연을 겪으면서 멘탈이 박살났고, 강모에 대한 증오가 살의의 영역까지 치달았음을 알 수 있다. 사실 개포지구땅은 그저 명분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6] 강모에게 주기로한 개포지구 땅의 절반을 소태에게 주기로 약속하지만, 정식이 그것을 정말 줄것이냐고 묻자, 조민우는 그럴리가 있냐고 비웃는다.[7] 만보건설의 새 아파트 광고 CM송을 이미주의 소속사에 의뢰했었는데, 해당 소속사의 소속가수중 하나가 CM송을 포함한 음악들을 들고 도망쳐 다른 기획사에 팔아버렸다고 한다. 다른 기획사에서는 CM송을 다른 건설회사에 팔아버렸고, 그 건설업체에서는 해당 CM송을 만보건설보다 한발 먼저 아파트 광고에 써버려서 만보건설은 광고를 기획단계부터 다시 해야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참고로 팔아넘긴 음악중에는 이미주의 데뷔곡도 포함되어 있었다. 더불어 이미주가 소속된 기획사는 졸지에 거지 신세가 되어버렸고, 조민우가 이대로 고소한다면 말 그대로 회사가 망하는 상황이라서, 기획사에서 그나마 가장 예쁘고 조민우와 몇번 말이라도 섞어본 이미주가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조민우를 찾아가 부탁하게 된다.[8] 황정연의 경우, 어느정도 호감이 섞여있긴 했지만 정연에 대한 정복욕과 자신의 뜻대로 되지않는 여자에 대한 의문과 불만, 라이벌인 이강모에 대한 경쟁심과 자존심등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경우인데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안좋은 방향으로만 치달았었다. 정연과 미주 이전에도 여자는 많이 만나봤지만 마음없이 육체적인 관계만 지속한 듯 해서 제대로 된 사랑이라는 감정은 미주가 처음인것 같다.[9] 실어증에 걸렸을 정도로 이강모를 사랑했던거냐고, 처음부터 자신은 끼어들 자리가 없었노라고 말하면서 늦게 알아서 거듭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10] 원문은 '''"난 지켰고 너는 잃었다는 거야. 아직 너는 나한테 힘이 안 되니까! 나도, 좀 더 늙으면 언젠가는 무너질거다. 이 조필연을 쓰러뜨리는 사람, 세상에서 단 한명, 민우 너였으면 좋겠구나. 날 이기지 못하면, 평생 네가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어. 알겠니, 아들아?"'''[11] 민우 자체의 능력이 나쁜 편이 아닌 점도 있지만, 민우에게 넘어가기 전 만보건설이 겪었던 온갖 문제는 이강모와 조필연의 공작으로 인해 발생한 것 이다. 조필연이 이강모의 공작을 견제 하면서 민우를 지지했을 테니 만보건설의 성장은 당연한 셈.[12] 구조조정에 따라 현지공장도 함께 입찰매각하면서 기술이전도 약속한 상태다.[13] 유럽과 한국의 가스의 질 차이[14] 강모는 이걸 한참 뒤에야 우연히 알아냈다.[15] 병원에서 몇 번 안면이 있었다.[16] 사실 조필연과 고재춘이 부하들을 시켜 유전자 검사결과를 조작해 놓은 것으로 친아들이 맞다.[17] 아버지의 로비자금을 대신 대 주었는데 이미 주거래 은행에서만 100억(!)을 인출한 상황이었고(심지어 황정연한테서도 90억이나 빌리고 상환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빌리려 했다!)실패하면 회사가 망할 정도로 뇌물에 투자한 것. 아버지인 조필연을 차마 배신할 수 없으니 될 대로 되라, 안 된다면 그냥 이대로 아버지와 함께 망하겠다 식의 마음을 먹게 된 듯.[18] 차수정을 생각하여 영화 시사회를 위해 가장 위층에 위치한 극장의 좌석을 무리하게 늘렸다! 거기다 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수정의 영화제작에 엄청난 돈을 계속 투자하고 있었다. [19] 그러나 이에 대해 건물 무너져 사람들 죽어가는 와중에 미주만 신경 썼다며 까는 의견들도 있다.[20] 작중 검찰이 수사중이라고 나왔지만 정작 조민우는 종로경찰서에서 소환조사를 받고 나오는것으로 연출되었다. 옥의 티로 보여진다.[21] 이 드라마의 궁극적인 테마인 가족애와도 일맥상통한다. 조민우는 가족이 항상 옆에 있었음에도 가족애 없이 큰 인물이며 미주는 가족과 같이 있지 않아도 가족애가 넘치는 사람이다.[22] 뇌물공여는 적용되지 않고 공금횡령과 업무상 과실치상죄만 적용되어서 형량이 적었다. 만일 실제 삼풍백화점 사건처럼 많은 사상자를 냈다면 민우에게 해피엔딩은 물건너가는 데다 실제 사건의 유족들이 있으니 피해자가 적은 쪽으로 처리한 듯.[23] 출소하는 장소가 안양교도소다.[24] 이유에 대해선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우선 '''주상욱과 촬영 스케줄이 안맞았다'''가 첫번째. 극중에서는 강모가 용서해도 성모가 용서할지 잘 모르기 때문에 또는 강모가 민우를 아직은 가족으로 인정 안해줘서, 혹은 오빠에게 미안해서 미주가 민우가 나온 부분을 잘라서 한국으로 보냈으리라 추측된다. 은근히 디테일하다.[25] 그러나 미래까지 생각했을 때 그 결말조차도 해피엔딩이라고 부르긴 힘든 걸 보면 이 드라마의 결말이 얼마나 현시창인지 알 수 있다.[26] 이미주가 자신의 라이벌 이강모의 잃어버렸던 친동생이란 사실과 이강모에게 얻어맞고, 이미주에게 조필연의 악행의 진실을 알고 난 직후[27] 심지어 아버지에게도 의자 다리가 부러지고 머리에서 피가 철철 나도록 흠씬 두들겨 맞는다![28] 그럴 만도 한 게 조민우는 황정식이 홍기표 회장을 살해한 걸 알면서도 황정연 앞에서 모른 척 하며 그대로 방치한 데다가 황정식과 같이 박소태를 시켜 이강모를 청부살인 하려고 했고 중소 건설사 사장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갑자기 돈을 갚게 해서 자살을 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는 조필연이 시켜서 한 짓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행동한 것으로 확실히 악인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미주와 헤어지고 미주가 이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알고 나서도 조민우는 끊임없이 나쁜 짓을 저지른다.[29] 게다가 이 역을 맡은 배우 주상욱은 원래 무명시절을 오래 겪었으나, 조민우의 인기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 연기대상에서 신인상과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