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수(CEO)
1. 개요
SM Entertainment의 대표이사(CEO)이자 프로듀서, SM USA의 대표이사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수만의 처조카이다.
대학 시절인 1998년, 신화 데뷔 당시, PC 통신 상의 팬 모니터 동향을 회사에 리포트하는 업무로 당시 'SM 기획'과 처음 연을 맺었다.
이후 2005년 정식으로 A&R 직원으로 입사 하였으며, 2009년 f(x)의 매니저를 거쳐 A&R 팀장 승진 후, 같은 해 소녀시대 'Gee', 슈퍼주니어 'Sorry, Sorry, 동방신기 '주문'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으며, 2015년 이후 실장, 그룹장, 그리고 이수만 회장 직속의 프로듀싱 본부장으로 승진하였다.
작곡과 편곡도 직접 배워 샤이니의 '내가 사랑했던 이름', '소년, 소녀를 만나다'의 저작권자(작사/작곡/편곡)로 등록되어 있다.
미국, 노르웨이,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등 유럽 각지를 돌며 유니버셜,소니 등 글로벌 뮤직 퍼블리싱사 및 로컬 퍼블리싱사와 계약한 작곡가, 프로듀서들을 발굴해왔으며, SM 내부에 'SM Song Writing Camp'로 명명되는 집단 창작 활동을 만들고 수년간 운영하여 독보적인 A&R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SM과 작업한 여러 작가들 SNS에는 꽤 주기적으로 송캠프 후기 사진들이 올라온다.
SM Entertainment 아티스트 음반의 90%를 담당(Lable SJ 는 자체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프로듀싱 본부장으로서 40여명의 A&R실을 포함 약 100여명의 프로듀싱 본부 인원들을 지휘해오고 있으며, 2017년 4월부로 SM의 등기 이사, 2020년 3월부로 SM의 대표이사(CEO)가 되었다.
2. 경력
- 2005년 SM엔터테인먼트 입사
- 2015년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본부 본부장
- 2019년 SM엔터테인먼트 USA 대표이사
- 2020년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CEO)
3. 작사/작곡
- 2009년 내가 사랑했던 이름 (가창: 샤이니)
- 2009년 소년, 소녀를 만나다 (가창: 샤이니)
4. 강의
- 2020년 11월 21일 ‘COMEUP 2020’에서 ‘컬처 테크놀로지, 뉴노멀 시대에 빛나게 될 문화 기술’ 기조연설
- 2020년 10월 07일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20'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K-POP의 미래 전략' 연설
- 2020년 09월 25일 '뮤콘 온라인 2020' 콘퍼런스에서 '컬쳐 테크놀러지, IP 산업 그리고 언택트' 연설
- 2020년 09월 24일 디지털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보고회 '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선정' 발표
- 2019년 6월 '함께 꿈꾸기: K팝의 미래와 문화기술' 토론콘서트
- 2019년 06월 25일 '2019 콘텐츠 산업포럼' 이야기포럼 섹션에서 '이야기×음악산업, 아티스트 그리고 세계관' 강연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79&aid=0003244230
- 2019년 06월 19일 뉴욕 맨해튼 링컨센터 ‘K-Pop의 진정한 가치’ 특별 연사
- 2014년 01월 20일 세계한류학회 창립 1주년 기념포럼 ‘2014년 한류의 동향과 전망’에서 ‘K팝 성공을 이끈 프로듀싱 그리고 문화기술’ 강연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12&aid=0002515492
5. 인터뷰
- 2019년 03월 13일 "미국판 소녀시대, 유럽판 NCT 구상"… 'K팝' 美 현지화 나선 SM엔터테인먼트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9/03/19/2019031900201.html
- 2017년 09월 1년 타이틀곡만 80~90곡 작업…SM ‘A&R팀’의 힘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16&aid=0001285680
- 2015년 11월 EXOx[스타워즈] “EXO 팬의 “제다이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보고 만세를 불렀다”https://entertain.naver.com/read?oid=465&aid=0000001646
- 2015년 11월 11일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본부장 “중요성 커지는 노랫말에 집중투자”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20&aid=0002895220
- 2014년 02월 “SM의 매뉴얼은 독창적 기술이다”https://entertain.naver.com/read?oid=140&aid=0000024152
- 2013년 02월 15일 [세계는 지금 케이팝 조립 중]<6> 최종 기지 서울 청담동을 가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2408097
6. 업적
SM Entertainment의 대표이사 (CEO)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SM A&R 팀과 프로듀싱 본부를 만들었고, 현재 대표이사와 더불어 프로듀싱 본부장으로서 이수만 프로듀서 밑에서 SM Entertainment 전체 컨텐츠 프로듀싱을 총괄하고 있다.
각 그룹 혹은 솔로 가수에게 최적화된 음악을 찾아내어, 작곡가, 편곡가, 프로듀서에게 기획 의도와 방향을 지도 편달하고, 이수만 회장의 의도를 정확하게 집어내어 음반에 반영한다고 한다.
SM A&R 은 국내/해외 팀이 나눠져 있으며 그 안에서도 세부적 부서가 따로 있고 각 부서마다 일주일에 여러곡을 만들거나 골라내고, 이성수 대표와 회의 후 선택한 곡이 최종적으로 이수만의 결재가 떨어져야 발표된다고 한다. 이수만이 모든 가사와 사운드 하나까지 다 챙긴다고. 실제로 이성수 대표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이수만의 업무영역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 광범위하고 디테일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가능했기에 SM이 지금까지 커졌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이성수 대표가 태티서의 Twinkle을 타이틀 곡으로 추천했고 이수만이 가사와 트랙을 들어본 뒤 '눈에 잘 띄잖아'라는 가사를 '눈에 확 띄잖아'로 바꾸었고 기타 리프는 수십 번의 수정 후 최종 완성되었다고 한다. 어쩌면 A&R보다 이수만의 감각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애초에 Twinkle을 골라낸 A&R팀이 없었다면 태티서의 성공적인 유닛 활동은 어려웠을 수도 있다.
또한 단순히 곡을 수집하는 것을 넘어 작곡가와 프로듀서에게 수정을 디테일하게 요구하기도 하는데,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의 데모 버전은 지금의 사운드가 아니었다. A&R의 지속적인 피드백이 현재 완성된 레드벨벳의 Ice Cream Cake였던 것이다.
단순히 돈을 주고 곡을 사온다는 개념보다는 상위로 보는 것이 옳다. SM에 곡을 주는 프로듀서들이 YG나 JYP를 비롯한 여러 기획사와도 작업을 하고 있지만 SM에서 나온 곡들의 분위기는 확실히 SM 느낌이 난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그만큼 자신의 의도와 기획에 맞게 치밀하게 프로듀싱하고 있는 것이다.
6.1. 송라이팅 캠프
기존 유니버설, 소니, 워너 채플 등의 음원 배급사를 연계한 프로듀서와 작곡가에게 곡을 받다가 그 중에서도 실력 차이나 색깔 차이가 분명하기에 잘하는 사람들과 곡을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SM 청담동 사옥에 스튜디오를 만들고 비트메이커와 탑라이너의 조합으로 일명 '송라이팅 캠프'를 국내에 최초로 체계적이고 대규모로 도입하였다.
국내에서도 이전부터 공동 작업은 드물지 않았으나, 어떤 곡을 구입하여 국내 작곡가가 편곡하고 추가 수정하는 것을 넘어, 서로 다른 대륙과 국적의 음악가들이 서로 얼굴도 모르는 관계에서, 한 장소에 모여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곡을 생산하는 시스템은 확실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현재는 K-POP 씬이 커지면서, SM이 주최한 '송라이팅 캠프'가 아니라도 많은 '송라이팅 캠프'가 개최되고 있으며, 여러 K-POP 가수들이 이곳에서 만든 곡을 발표하고 있다.
6.1.1. 송라이팅 캠프에서 만든 곡
- 소녀시대 - Mr.Mr.
- EXO - 중독(Overdose), Love Love Love, CALL ME BABY, LOVE ME RIGHT
- 레드벨벳 - Dumb Dumb, Time Slip
- f(x) - All Night[1]
사실상 현재 발표되는 대부분의 곡들이 송캠프에서 진행되고 만들어진 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7. 프로듀서로서
SM은 199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에서 매해 개최되는 음악 컨퍼런스 행사인 'REED MIDEM'에서 퍼블리셔와 작가를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1998년 S.E.S. 2집의 타이틀곡이었던 'Dreams Come True'를 구매한 것이 해외에서 쓰여진 곡을 사용한 첫 시작이라고 한다. [2] 당시 대한민국의 저작권 개념에 대한 인식과 인프라가 조악했던 것을 감안하면, 해외 작곡가가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 곡을 판매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이성수 대표가 그 뒤를 이어 꾸준히 노력하면서 해외작곡가들과의 네트워크가 쌓이자, SM가수들의 앨범 크레딧에서 외국 작곡가의 이름이 많이 보이게 되었다. 현재 약 2,000명의 해외 작곡가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고 알려져있다.
초반에는 좁은 저작권 시장, 미미한 아시아 영향력 때문에 아시아, 북미, 유럽에서 같은 곡이지만 해당 저작권자와 합의하여, 각 국가의 가수들의 곡으로 발매되기도 한다. 2009년 이후 K-POP 시장 규모가 확대되며 자연히 저작권 시장도 커졌고, 최근에는 해외 작곡가가 대한민국을 방문하여 단독으로 곡을 판매할 정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시아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알리고 싶어하는 외국 프로듀서들도 많아졌다고 한다.
일단 케이팝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 순간 본인 및 작곡,프로듀싱팀의 브랜드가 올라가고 일본, 중국, 태국, 대만 같은 곳에서도 곡을 팔수 있게 되었다.
히치하이커가 기획사들에게 데모곡들 돌릴 때 SM에게도 전화를 걸었고 이성수 대표가 직접(!) 찾아가서 현장에서 데모곡들을 모두 들어본 뒤 계약한 일화는 꽤 유명하다. 그만큼 좋은 곡과 프로듀서에 대해 적극적이었다는 얘기.
8. 기타
디자인뮤직과 런던노이즈를 K-POP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프로덕션팀으로 만들었고(사실 가장 덩치가 큰 SM에서 곡을 자주 발표하니), 언더독스나 테디 라일리, 스테레오 타입스 같은 세계 최정상 프로듀서들을 섭외하여 수많은 타이틀곡을 주문 제작하였다고 한다.
다니엘 오비 클라인이라는 프로듀서 역시 슈퍼주니어의 'Sexy, Free and Single'과 레드벨벳의 'Automatic'등을 통해 소개된 후 E SENS The Anecdote의 프로듀싱을 맡는 등 여러 음악가들이 소개되고 있다.
2016년 이성수 대표의 인터뷰에 따르면 SM도 힙합의 인기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하고 있다. 이후 데뷔한 NCT의 '일곱번째 감각'을 시작으로 한 곡들을 보면 힙합이 떠오르는 것이 우연이 아닐것이다.
SM STATION 채널이나 SCREAM 레코즈 등을 전략적으로 푸쉬해오고 있다. 참고로 SCREAM 레코즈는 해외 작곡가 담당 A&R 팀 직원의 아이디어로 시작되었고 이수만이 채택했다고 한다. 담당자의 이름은 이서경. 샤이니와 f(x)가 부르는 딥 하우스 계열의 곡을 국내에 소개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2008년부터 덴마크 출신의 프로듀서 Thomas Troelsen의 곡들을 많이 발표했는데(주문, 산소 같은 너, 셜록, 에브리바디, 누에삐오) 앨범 발표 전 유력한 SM의 타이틀곡 프로듀서로 언급이 될만큼 꽤나 여러기간 동안 실제적으로 SM에서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주었다.
현재는 플로라이다,저스틴비버,돈디아블로,메간트레이너,데이비드게타 등 톱뮤지션들과 작업중.
- SM의 오랜 팬들 중 일부는 현재 SM의 다양성 실험 방식에 회의적이고 여러 콜라보나 이벤트 및 기획들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기존 SM 고유의 폐쇄적이고 고집스러운 면을 계속 유지했으면 하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SM Station 프로젝트가 재조명 되고 있기도 하다.
- 실제로 가사에 집중하겠다고 말이 나온뒤 잼 팩토리라는 작사 전문 집단과의 작업이 늘어났다. 서지음 등이 이곳 출신이다.
- 유튜브에서도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도 직접 몇번 하였다. 1979년생으로 40대에 가까운걸 감안하면 상당히 동안이다.
- JYP 소속의 심은지 작곡가가 SM의 f(x)곡으로 데뷔하거나 Station 참여 및 G.Soul이 샤이니 태민의 앨범에 참여하는 등 타 기획사 작가들과의 작업도 활발한데 이는 전 JYP, 울림Ent A&R 총괄 현 소니뮤직 아시아 총괄 정병기 상무와 SM 이성수 대표가 친구 관계로서 소개받은 것으로 보인다.
- 아무래도 SM 스테이션 등에선 A&R이나 작곡가 취향도 반영되는 곡들이 발표되기도 하는데 켄지의 라틴발라드,이성수 대표의 재즈와 클래식 취향,이서경 스텝의 일렉트로 장르 등이 그러하게 보인다.
- 서지음, 전간디 등의 작사가 등이 지금처럼 활발하게 활동하지 않은 시절 사실상 신인에 가까운 작가들의 작품들을 기꺼이 쓰고 또 그 작가들의 작사 스타일을(서로의 피드백이 있었겠지만) 굳이 파괴하거나 평범하게 바꾸지 않았다. 프로듀서 히치하이커, 라이언전의 인터뷰를 보아도 이름값이나 외부의 증명보다는 해당 작가들의 스타일을 꾸준히 발굴하고 시도하려는걸 멈추지 않는다.
업계 1위가 기존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과 작업이 훨씬 더 수월할텐데 굳이 안전하게 가지 않는다는 의미이며, 이는 여러 뮤직비디오 감독들과 디렉팅을 같이 하고 영상에 관여했던 민희진 본부장의 경우를 봐도 SM 내부적인 기조인 듯하다.
[1] 테디 라일리, 이현승, Jinbo, 이은진 등의 국내외 작곡가가 참여하였다.[2] 이때 이수만이 곡을 구매한다는 소문이 퍼질까봐 단독으로 핀란드 원작자인 'Risto' 집에 비행기 타고 날아가서 집앞에서 계약을 확정했다. 그런데 이후 십수년이 지나자 반대로 SM이 개최한 송라이팅 캠프에 그때의 원작자가 먼저 찾아오게 되었다고. S.E.S 컴백 리얼리티에서 이수만이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야말로 상전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