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도르(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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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베르세르크>의 등장인물.
2. 상세
검사가 되어 난세에서 한몫 잡아보겠다고 집을 뛰쳐나온 겁없는 소년. 세계 최강의 검사가 꿈이지만, 별다른 훈련을 받지 못해 장기인 돌팔매질과 도둑질로 근근히 연명해왔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독해져야 하므로 어쩔 수 없이 물건을 훔치며 살아온 것. 평소에는 냉혹한 척 하지만 결국 그마저도 말뿐이고, 사실 근본은 좋은 녀석이라 곤경에 처한 사람을 보면 절대 지나치지 못하고 돕는다. 그 점을 가츠에게 지적받아서 강해지려면 모질어야 한다고 말을 들었으나, 이러는 가츠도 동료들이 생긴 이후로는 사도 사냥 시절에 비해서 성격도 많이 유해진 편이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18권부터다. 유랑객들로부터 식량을 훔치다가 쿠샨 자객들의 습격에 말려들었는데 이때 가츠를 만나 위기를 회피하는 것이 첫 만남. 캐스커를 찾아 방황하던 가츠가 싸우는 모습을 보고 가츠를 동경하기 시작했으며 고향에서는 매의 단 돌격대장의 소문을 듣고 감명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가츠가 그 돌격대장이라는 걸 모르고 검술을 배운다며 쫄래쫄래 따라 다니고 있다.[5][6][7]
다만 검사가 되겠다고 큰소리치지만 등장 시점에서 검술은 생초보 수준이었다. 대신 돌팔매질에 능해 파크가 "돌(일본어로 '이시') 던지는 도둑(일본어로 '도로보')이라서 '이시도로'구나!" 드립을 치기도 한다. 정령수의 숲에서 샐러맨더의 단검을 받았지만 세르피코만한 활약은 못 하고 이제 슬슬 활용도를 알아가는 단계. 그래도 이후에는 샐러맨더의 단검에 자신의 검[8] 을 이용한 자신만의 이도류를 개발해내거나 가츠에게 받은 폭탄을 사용하여 자신의 약점을 커버하는 전법을 습득하여 일행에게도 전력이 되는 등 나름대로 성장은 이루고 있다. 양손잡이라서 이도류를 쓰고 일단 어린애니까 항상 최대한 낮게 구르면서 검을 휘두르는 방식. 스승의 방침이 '검술의 기본은 가르쳐주고 대련도 해주겠다. 하지만 니 머리 굴려서 알아서 커라' 다 보니 정작 스승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검사가 될 거 같다. 이도류를 쓰는 모습에서 캐스커가 쥬도를 연상하기도. 처음에 롱 소드를 사용할 때는 몸이 그 무게를 감당못해서 이도류를 제대로 펼치지 못했지만 커틀라스를 쓰기 시작한 후부터는 몸의 균형을 잡으며 전투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확실히 파티에서 조금씩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
평소 행동이 하도 방정맞고 촐싹대는 경향이 있어 만날 원숭이 취급을 당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꿈과 현실에 대한 고민을 하고 스스로 장기를 개발해나가는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대 소년답게 성(性)에 대한 호기심과 망상도 풍부하다. 알비온에서 캐스커와 니나를 구할 때는 동료를 구해준 보답으로 매춘부 5명이 한꺼번에 해주는 망상을 하기도 했으나, 정작 그녀들이 공짜로 해준다고 하자 장부에 달아두라는 말만 남기고 슬금슬금 도망친 쫄보(...)다. 해신이 등장하는 편에서는 시르케가 영적 공간에서 이시도르를 찾았을 때 왠 여자의 가슴 계곡이 보여서 놀랐는데 알고보니 이시도르가 그 섬에서 만난 소녀 이스마의 가슴을 보고있던 것(...). 물론 이후 엄청 얻어맞았다. 아무래도 스승의 플래그 마스터 기질을 이어받았는지 이 녀석도 여성 캐릭터들에게 은근히 사랑받는 것 같다.
파크를 개그 스승으로 모시고 있으며, 둘이 죽이 맞아 잘 논다. 파크와 더불어 가츠 파티의 열혈+개그+패러디+오마쥬 등을 맡아 어둡던 분위기가 명랑(?)하고 보통판타지로 돌변하는데 일조한 캐릭터.
전투에 있어서는 아직 큰 도움은 안되는 편이지만, 작품이 진행되며 착실히, 그리고 빠르게 성장해나가고 있다. 360화 시점에서 초창기 검의 무게를 못 이기고 넘어지던 모습과 비교하면 전직 해적선장과도 보트 위에서 비등하게 겨룰 정도로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을 알 수 있다.
진지하게 싸울 때는 파크와 2인 1조로 파크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받아 싸우는 편이며 이럴 때에 더 많은 공을 세웠다. 파크 스파크로 상대의 눈이 먼 사이 급소를 베어버린다던가, 파크가 적의 위치나 공격을 알려주고 주의점이나 공략법을 알려주는 식. 이렇듯 협동해서 적과 싸웠던 것만 합쳐도 실전에서 상당한 공을 세웠다. 파크가 드립으로 말한 '이시도르가 엘프차원류 문하생이다'라는 설도 딱히 틀린 말은 아닐지도. 파크가 엘프차원류 드립을 치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이시도르가 급격하게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요정왕을 만나러 가는 항해에 얼떨결에 참가한 아잔에게 무술을 가르쳐달라고 하여 그한테서 무술을 배우며 심심하면 대련을 하고 있다. 별의별 변칙기와 잔머리를 써서 도전하지만 결국은 패하는 경우가 많은 듯. 캐스커의 기억이 회복된 후에는 그녀에게도 대련을 요청한다.
또래인 시르케와 만날 티격태격하는 사이. 또한 가츠 파티(...)의 도적 포지션.[9] 이도류 스타일과 투척술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구 매의 단 쥬도의 특성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다. 실제로도 기억을 되찾은 캐스커가 이시도르를 보고 쥬도 언급을 했고.
간과하기 쉽지만 가츠와의 대화나 과거 회상신을 보면 검술도장이나 무가의 아들일 수도 있다. 풀네임이 나오지 않은 것은 그런 떡밥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만, 본인 스스로 밝힌 바에 의하면 무도에 빠진 계기는 그리피스와 매의 단의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라는 걸 보아, 단순한 문하생이었을 수도 있다.[10]
엘프헬름에 가서도 그 장난기는 어디 안 가서 파크와 그의 형제들을 끌여들여서 마녀들의 치마를 들추고 망토로 보쌈해버리는(...) 장난을 치고 다녔다. 덕분에 마녀들이 시르케에게 도움을 청해서 붙잡으려고 했으나 원숭이처럼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시르케도 골려주려 했지만, 이스마가 길들인 켈피에 붙잡혀 삼켜지고 침 범벅이 된 채로 마법사들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다...
4. 기타
- 몇몇 해외 팬포럼에서 이시도르의 이름이 반지의 제왕의 이실두르를 본따 만든 것이 아니냐고 의심한다. 만약 이게 진짜라면 이시도르는 가츠가 가지고 있는 베헤리트의 배신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본어판에서는 탄생제의 장에서 '돌을 던지는 도둑'의 약자라서 이름이 이시도르가 된거냐며 파크가 말하기도 해서 약간 개그성이 있는 이름이다.
- 점점 근육이 붙고 있는 게 눈에 띨 정도로 확연하다. 처음 등장했을 때의 슬림한 팔과 최근 연재분인 엘프헬름에서의 이시도르를 비교하면 많이 굴렀다는게 느껴질 정도. 하지만 프로필대로의 신장과 체중에서 크게 벗어난 건 아닌 듯하여 아직 갈 길이 멀다. 다만 그와 별개로 프로필 대로의 체중이면 키가 작은 걸 감안해도 상당한 근육질인 걸 알 수 있다. 본래라면 저 체중에 달하려면 남자도 150cm는 넘어야한다. 전체적으로 베르세르크 캐릭터들의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긴 하지만.
[1] 맞는 영어식 발음은 이시'''드로'''다.[2] 성마전기의 장.[3] 신 TVA, 베르세르크 무쌍.[4] 신 TVA.[5] 가츠 일행 중 가츠의 정체를 아는 멤버는 파크와 파르네제 뿐이다. 그나마도 파르네제는 예전에 가츠가 혼잣말로 그리피스라고 말한 걸 근거로 추측하는 정도. 더 나아가 오웬(베르세르크)도 가츠의 정체를 확실하게 아는 사람 중 한명이다.[6] 동경하는 정도가 매의단 돌격대장이 혼자서 1000명을 베었다거나 자서성 기사단을 혼자서 작살냈다는 등 과장된 소문을 세르피코에게 찬양하듯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때 소문이 과장됐다며 머리 긁는 소문의 주인공(?) 가츠(...). 요정왕을 만나기 전 대유계소 사태에 대해 대도사들과 잠깐 이야기를 하면서 가츠가 드디어 그리피스와 자신의 관계를 밝히는데, 같이 매의 단에서 용병일을 했다고만 밝힌 탓에 얼추 눈치챘으면서 그 돌격대장과 가츠를 별개의 인물로 보고 말았다(...).[7] 근데 진짜 지금의 가츠라면 이시도르가 말한 1000명 베기도 가능할 지경이다. 이미 단죄편 부터 쿠샨의 척후병 2개 분대를 몇 번 칼을 휘둘러서 죽인 뒤 이럴 시간이 없다고 캐스커를 찾으려 달려갔으며, 캐스커를 다시 되찾은 유사 일식 이후 다시 달려든 쿠샨 부대를 말 탄 상태로 단신으로 뚫고 탈출했다.[8] 본래는 자기 신장에 맟춘 롱 소드를 사용했지만 이녹 마을에서 모건 영감에게 커틀러스(모건 영감의 숙부가 해적에게서 빼앗은 물건)를 받은 이후 그것을 쓰기 시작한다.[9] 작가가 그린 칼라 일러스트 중 이시도르와 파크가 과일도둑질(...)을 하고 세르피코가 식은 땀을 흘리며 상인에게 변상하는 개그 신이 하나 있다. 시르케가 캐스커의 정신을 고치기 위해 정신세계에 들어갔을 때도 시르케가 좋아하는 꿀을 뺏어먹는(...) 원숭이의 이미지로 등장하는 걸 보면 주위사람에게도 도둑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게 자신의 정신세계라는 걸 깨달은 시르케가 캐스커의 정신세계로 가기 위해 떠나려고 하니 꿀은 어쩔거냐며 깐죽대다가(...) 식물에 묶여서 지팡이로 얻어맞았다.[10] 이때 이야기를 하면서 본인이 진짜 모델로 삼고 있는 것은 매의 단의 돌격대장이라고 하며 본인이 들은 소문을 떠벌렸는데, 정작 그 뒤에 서있던 돌격대장은 소문이 과장되었다고 전면 부정하면서 독자와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