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리 신지 육성계획(만화)

 

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碇シンジ育成計画/Neon Genesis Evangelion: The Shinji Ikari Raising Project Vol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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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세계관
2.1. 캐릭터
2.1.2. 등장인물
2.2. 인공진화연구소와 제레
3. 기타


1. 개요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 게임의 캠퍼스 루트를 '''토대로''' 파토스 루트랑 '''짬뽕시켜''' 그린 만화책. 에바스러움이라고는 건덕지정도만 남아있고 심지어 원작이 된 게임하고도 180도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다.
작가는 타카하시 오사무(高橋脩). 번역자는 8권까지는 임근애. 9권부턴 강동욱.
서비스신이 넘쳐나는 데다[1] 그림체가 그럭저럭 괜찮고 내용은 각종 2차 창작물 중에서도 가장 훈훈하다. 이런 원작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인기의 원인이 아닐까 싶은데, 10권까지의 단행본 누계판매량이 300만 부로 꽤나 잘 나가는 편. 사다모토 요시유키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 다음으로 잘 나가는 에바 코믹스이며,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작품이 거의 공식코믹스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2차 창작 코믹스중에선 가장 인기가 높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에서는 2014년 3월 말에 15권이 발매되었다. 그리고 그 후로 정발이 중단. 일본에서 2016년 5월 26일 18권으로 완결되었다.
보는 곳
일어위키

2. 세계관


링크(후방주의)
※작품 소개 예제 화상. '''이것은 에로 동인지가 아닙니다.''' 심지어 분류상 소년 만화다.
원작에서 주연인물들이 원했지만 결국 얻지 못한 소원들 + TVA 26화에서 잠시 나온 일상물 버전 에반게리온 + 시청자들의 망상이 실현된 상태라고 보면 대충 맞다. 기본적으로 TV시리즈 26화의 에바없는 행복한 세상을 기반으로 배경을 설정하였다. 신지는 극도로 폐쇄적이고 우울한 원작 본편과 달리 덜렁거리고 소심하기는해도 주변사람들과 꽤 원만하게 지내는 건강한 소년이 되었고, 아스카는 신지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매사 참견하기 좋아하는 소꿉친구가 되어있다. 거기다 비극의 씨앗이 되었던 유이나 제펠린 등의 어머니들이 멀쩡하게 살아있고 겐도는 아내와 아들을 소중히 여기는 팔불출 아빠가 되어있다. 레이는 잘 웃고 부끄러움도 많은 대인관계 서투른 소녀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런 인물들이 힘을 합쳐 정체불명의 조직 제레의 위협에서 인공진화연구소를 지켜나가는게 만화의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그 실체는...
에바를 가장한 '''본격 이카리 전용 성추행 만화.''' 화마다 신지와 겐도의 성추행 서비스 컷으로 뒤범벅되고 있다. 기존의 세계관을 비틀어놓은 행복한 일상+학원러브코믹물로서 괜찮다. 그만큼 원작의 막장성과 절망적인 전개를 생각해보면...
에바와 기존 네르프/제레 캐릭터들의 역할이 극단적으로 축소되거나 바뀌고 레이와 아스카, 신지의 삼각관계에 키리시마 마나와 나기사 카오루가 간간이 끼어드는 분위기의 학원청춘 연애물로 완전히 바뀐 게 특징. 거기다 이카리 겐도이카리 신지의 대를 있는 하렘구성이 이루어져 참으로 쌈박하며 그 과정에서 화마다 겐도와 신지에게 하사되는 성추행 서비스씬과 코믹한 전개를 보여준다.
잘 뜯어보면 원작의 에피소드들을 학원코미디물에 걸맞게 재구성한 면모들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9화 유니존 특훈의 경우에는 레이까지 가담해서 아스카와 신경전을 벌이는 것으로 아주 코믹하게 구성되었다.[2]

2.1. 캐릭터



2.1.1. 에반게리온사도


1권 끝부분에 짧막한 카툰으로 에반게리온 초호기제르엘과 차 한잔하며 '''"우리 출연 못하는거 아냐?"'''라는 소리를 한 후 에바와 사도 모두 지금까지 코빼기도 안 나왔다.[3] 그나마 사도는 8권에서 이로울이, 12권에서 라미엘이 컴퓨터 가상공간에서 컴퓨터 마기에 침투하는 프로그램 형태로 등장해서 간신히 2개체가 등장했지만 에바는 아직도 미등장 상태다. 게다가 사도도 상당히 비참하게 등장했는데, 이로울의 경우, 겐도가 살균제를 뿌려서(...) 무력화시켰으며, 라미엘의 경우, 시간벌이 목적이지만 어른은 3분이 접속시간 한계인 가상공간에 직접 접속한 겐도에게(이유가 아들과 부인에게 멋진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저격한 빔은 튕겨져나가고, 오히려 우라돌격한 겐도의 맨손펀치 1방에 손상을 입으면서 1시간에 가까운 회복시간이 필요한 피해를 입었다. 이는 결국 패배의 원인이 된다.그리고 레이와 신지가 영화보러가는 편에서의 영화표를 잘 보면 사키엘이 그려져 있다

2.1.2. 등장인물


새로운 오퍼레이터 캐릭터들이 대두하면서 교사 캐릭터로 빠진 기존의 오퍼레이터들도 덩달아 찬밥.[4]
게다가 아오바 시게루와 휴가 마코토가 아오안인 상황에서 후유츠키 코조마저 거의 나오지 않는다. 연구소가 정전인 상태에서 예비전력을 모으기 위해 코조가 에어로 바이크를 타다 쓰러진 이후 잘 안 나오는데 아예 권말 부록에는 오퍼레이터들[5]의 뒷담화를 듣고 충격먹은 후 소류 쿄코 제플린의 연구실[6]에 가서 당분간 있게 해달라고 하는데...그 권말 부록의 제목은 '''코조 부소장의 우울'''. 보다보면 후유츠키 부소장의 우울함을 그대로 알 수 있다. 그래도 이쪽은 7권에 다시 나왔지만 안습한 모습을 또 보여줬다. 다만 8권과 10권에서는 체육대회나 야구 시합을 통해 조금이라도 분량을 뽑았는데 의외로 주심역할을 맡았다.
나기사 카오루는 2차 창작물에서 언급되는 진짜 나르시스트 호모가 되어서 신지에게 강한 호감을 표현하고 있다. 첫등장때부터 아스카와 레이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으며 강력한 연적으로 떠올랐지만, 뒤로 갈수록 비중이 낮아져서 말그대로 별다른 활약이 없는 조연이 되어버렸다. 그래도 가끔 출연하면 역시 에반게리온 최고의 기행남답게 꽤나 강한 개그를 연출한다. 리츠코로부터 지시를 받으며 나기사 카오루 양성계획이라는 것을 진행하고 있는데 극중에서는 거의 설명이 없다.
카지 료지는 교사로서 미사토와 연애노선 및 경쟁노선으로 많지는 않지만, 중간중간 등장하고 있다.(문제는 경쟁노선은 잘 보여주지만 연애노선은 잘 나타나지 않아서 과연 연애노선이 정립되었나는 보는 사람에 따라서 다를 수가 있다.) 특히 아들바보가 된 겐도에게 신지 앞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까인다(...).
게다가 '''이카리 겐도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개조되었다!'''[7] 사도도 안 나오고 유이도 살아 있어서 굳이 본편 같은 사이코패스가 될 이유가 없어졌다. 아내와 아들에게 꼼짝없이 붙들려사는 아들바보 공처가 팔불출 아버지가 되어버렸고, 본작에서 최고의 개그 감초 캐릭터로 활약한다. 모든 캐릭터들 가운데서 이미지가 원작과 가장 판이하게 변해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선사한다. 성추행 사고가 실로 기가막히게 절묘하고 횟수 또한 너무 빈번해서 유이는 겐도가 나타날 때마다 걱정바가지.[8] 아내에게 맞을 때마다 외치는 "미안, 유이"는 그의 최고 명대사. 개그와 행복을 앞세운 이 작품의 오리지널리티가 가장 강하게 반영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원작의 유이의 말대로 정말로 귀여운 남자가 되어 있다. 그래도 간지를 뿜어낼 때는 인간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원작과 비교해도 꿇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사실 잘 보면 말을 잘 안 하려 하고 남의 말 안들어먹는 등, 기본적인 성향은 원작이랑 똑같다.(...)
아카기 리츠코는 육감적인 양호실 선생이자 본격 제레의 끄나풀로 좌천. 하지만 제대로 하는 건 겐도를 짝사랑하는 것과 카오루를 갈구는 것 정도. 겐도와 엮이는 에피소드에서 와이프인 유이와 더불어 겐도의 성추행 서비스신의 주요 타겟이 되어있다. 유이가 남편 주변의 여자 중에서 제일 경계하는 상대..
이게 다 이카리 유이가 살아났기 때문. 거기에다가 소류 쿄코 제플린아카기 나오코도 나오니 말 다한 셈. 유이는 후유츠키 코조와 함께 인공진화연구소 부소장으로 무척 상냥하고 나긋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위급상황에서는 본편 모든 인물들 중에서 가장 강단있고 대범한 모습으로 대처하고, 남편의 성추행 사고에도 가차없이 폭력으로 응징하는 유들거리면서 은근히 무서운 인물로 나온다.
아스카의 어머니인 쿄코 여사는 컴퓨터 공학자.[9]로 밖에 나가길 싫어하는 니트 속성으로 등장한다. 얼핏보면 유이 못지 않은 예쁘고 마음씨까지 좋은 아줌마같지만, 실제로는 딸 이상으로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짓궂은 면모가 있다. 옆집에 사는 신지는 갓난아기시절부터 크는 것을 다 지켜봐와서 굉장히 귀여워해주고 있으며, 장래에 아스카와 신지가 결혼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나오코는 겐도의 대학시절 이래로의 가까운 스승으로 그의 요청에 따라 마기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중간에 합류했다. 일단 표면상 겐도의 후견인으로서 그의 부탁을 흔쾌히 받아들여 전입해오지만, 리츠코와 함께 은근히 겐도를 노리고 있다.
아줌마 캐릭터들은 쿄코를 제외하고 겐도 하렘 구성중. 이카리 유이는 잔잔하고도 무서운 부부의 정이요 아카기 리츠코는 동경 뒤섞인 짝사랑이지만 둘 다 겐도의 성추행 제물. 유이는 철저한 응징. 리츠코는 얼굴이 빨개진다. 그리고 나오코 여사는 유이 앞에서 옛 제자일 뿐이라면서 겐도 팔을 감는다는가 뭐 그러시는 분이다. 몇 화 나오고 퇴장했는가 싶더니 어느 새 자리를 잡아서 지금은 3파전 양상.
신지는 더욱 전형적인 하렘구성. 4차원 백치미 소녀 레이와 오도방정 갭모에 아스카 사이에서 무한한 줄타기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아스카는 소꿉친구 포지션을 앞세워 츤데레를 넘어 거의 메가데레 수준으로 신지를 유혹하고 있고, 레이는 원작의 냉혈한같은 모습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 너무도 감정에 충실한 순수한 소녀로서 신지에게 은근하면서 강한 호감을 표현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신지쪽에서 먼저 한눈에 반해버린 레이 쪽으로 약간 기우는 분위기다. 거기에 강철의 걸프렌드 소속이던 키리시마 마나가 이쪽에 갑툭튀해서 발랄하게 대쉬 중. 세 사람의 신지 차지하기 삼파전을 중심으로 조금씩이긴 하지만 미사토까지 신지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여성 캐릭터들이 걸려들기는 하지만, 전편에 걸쳐 특히 아스카의 굴욕장면이 독보적으로 많다. 원작이상으로 주책바가지인 성격까지 맞물려서[10] 성추행 사고 중에서도 가장 많은 횟수를 자랑하며 사실상 아스카의 서비스신이 이 작품의 절반 이상은 먹고 들어간다. 매번 신지가 성추행 사고를 저지를 때마다 "바보 신지!"를 연발하며 거침없는 폭행으로 이어지지만, 신지가 조금만 상냥하게 대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환하게 미소짓는다. 이미 거의 바보캐릭터 수준... 반면에 레이는 상대적으로 성추행 사고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신지가 먼저 반해버려서인지 실질적인 썸씽은 이쪽이 챙겨간다. 그래도 두 사람은 열심히 신지를 향해 공략 중이다..

2.2. 인공진화연구소와 제레


원작의 네르프에 해당하는 '''인공진화연구소'''가 있다. 소장은 이카리 겐도, 부소장은 이카리 유이후유츠키 코조. 그런데 소장이라는 겐도는 '''기계치'''에 앞뒤 안가리는 대책없는 아저씨로 나오고, 사실상 소장 역할이자 실험의 진행은 이카리 유이가 도맡아 하고있다. 덕분에 같은 부소장인 후유츠키 코조는 거의 존재감이 없다. 나와도 진짜 안습......
뭔가 하고 있긴 한데 최근까지의 전개는 가상공간에서의 싱크로 테스트와 여타 훈련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그 내용이란 것도 싱크로 테스트는 가상공간에서 길찾기, 신지 포획, 부식성 슬라임 퇴치 등 코믹하기 그지없다.
여타 훈련도 이게 훈련인지 여가활동인지 구분이 안 가고 언제나 결론은 신지의 파트너 자리를 놓고 레이와 아스카가 경쟁하며 서비스컷으로 매우 훈훈한 광경의 연속이다. 그나마 권수가 진행 될수록 나름 심각한 분위기를 가져오려고 노력하는데, 에바가 없으니 가상공간에서 전투를 할 때도 플러그 슈츠를 입은 상태에서 포복하고 저격 소총을 목표에 겨누는 자세를 취하는 등 정상적인 전투상황에서도 보기에 따라서는 상당히 민망한 자세를 잡게 된다.
제레는 등장은 하는데, 여기서는 인공진화연구소와 적대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다. 공갈협박 말고 하는 게 없다![11]

3. 기타


게임의 캠퍼스 루트를 토대로 하고 있으나 레이가 오타쿠 소녀인 것은 아니다. 여기서는 조금 신비스럽고 수줍음 많은 내성적인 소녀로 나온다. 우연히 신지하고 레이가 첫키스를 하게 된다.
참고로 1권 뒷부분의 후기를 보면, 이 만화가 작가의 '데뷔 작품'이라고 한다. 데뷔작으로 에반게리온을 해보지 않겠냐는 말을 듣고 본인도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
10권에선 신지가 여장(강압적인 이유라지만)을 하는데, 다른 여성진을 압도하는 외모가 된다. 일단 설정상은 모친인 유이와 판박이라고 한다.
여담이지만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는 끝까지 등장하지 않아 마리 팬들의 아쉬움이 많은데 이 작품은 TVA(가이낙스)판을 토대로 제작했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에바 팬들에게 있어서는 신극장판 이후 가장 애니화됐으면 하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안노 히데아키의 뒤틀린 성향을 본다면... 포기하면 편해.[12]

[1] 심심하면 상반신 노출이 튀어나오는 수준이지만 그림체가 순정만화 풍이다 보니 그닥 야하다는 느낌은 없다.[2] 아스카는 "너 박자 제대로 못 맞춰?"라고 화를 내고, 레이는 "너야말로 음악을 제대로 듣기는하는거야?"라고 맞받아 친다..[3] 여담으로 제르엘이 초호기와 합체해서 만화를 점거하고 순정물(...)을 찍자는 제안에 초호기가 극혐하며(..........) 제르엘을 잡아먹어 버린다. 원작에서는 끔찍한 장면이지만 여기선 행복한 학원물답게 재구성했다.[4] 그나마 이부키 마야는 교사로 카츠라기 미사토('''신지네 담임선생님'''이라는 설정)와 엮여 자주 얼굴을 비치는데 아오바 시게루휴가 마코토는 그딴 거 없다. 그냥 아오안. 역시 권말부록에선 이자카야(선술집)에서 신세한탄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 권말부록 제목은 '''그래도 한번은 나왔습니다!''' 사실 8권에 나왔지만 그냥 한 컷 나왔다. 안습.[5] 당연히 여기의 오퍼레이터는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에 등장하는 오퍼레이터들이다.[6] 연구소 지하에 있다! 여기서의 쿄코가 어떤 여자인지는 쿄코 본인 항목 참조.[7] 대표적으로 1권 후반에 레이가 플러그에 갇혔을때 생명 유지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명령한 것이 원작의 겐도와 대비된다.[8] 여담이지만 특히 주량이 굉장히 약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아내인 유이가 가급적이면 금주하라고 할 정도이며 성추행 사고도 대부분 술 먹고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9] 해당 사항 참조. 극중에서는 마기 시스템을 흉내낸 유사 마기 시스템을 만들기도 했다[10] 경쟁자인 레이를 골탕먹이려고 뒤에서 함정을 파다가 되려 자기가 당한다...[11] 사실은 리츠코를 통해 나기사 카오루 양성계획을 실행 중.[12] 게다가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캐치프레이즈가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임을 감안하면 아마 안노는 에반게리온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에반게리온과 완전히 손절할 생각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