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르엘
1. 천사
Zeruel. '''힘'''을 관장하는 천사.
2.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사도의 이름
2.1.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제14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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ゼルエル.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나오는 14번째 사도. 19화에서 등장한다. 본작 최강의 사도이기도 하다.[스포일러] 전체적으로 인간형이지만, 매우 두껍고 튼튼해보이는 체형을 가지고 있고, 쓸모없어 보일 정도로 퇴화된 다리와 종이처럼 얇은 팔을 가지고 있다. 얼굴에는 가면이 있는데, 아무도 막을 수 없게 생긴 조류의 부리 가면이 아니라,[1] 인간의 해골이 희화화된 것 같은 모양새다. 코어는 가슴에 위치해 있는데, 타 사도들과 비교하면 몸체에 비해 상당히 거대하다.
이름답게 아스카의 2호기가 각종 무장으로 죽어라 공격해대도, 레이의 0호기가 N2 지뢰로 자폭공격을 걸어도 흠집 하나 남지 않고 썰어버리는 압도적인 강력함을 자랑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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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젖소, 휴지. 꼭 두루마리 휴지가 늘어진 것 같은(...) '얄팍한' 팔을 휘둘러서 마구 자르는 공격이 필살기. 휴지같아 보이는 생김새와는 달리 필적하는 사도가 없을 정도로 독보적으로 막강한 제르엘의 근접공격력의 원동력으로, 일격으로 에반게리온을 가볍게 토막낼 수 있을 정도의 강도와 파워를 자랑한다.[3] 물체를 들어올려서 던지는 것도 가능한데, 그 괴력은 에바 초호기를 헝겊 인형처럼 들어올려서 던져버리는 것이 가능할 정도. 제르엘이 휴지팔로 초호기를 본부의 피라미드에 패대기치자, 그 충격만으로 피라미드의 외벽이 박살나면서 함몰되었는데, 참고로 이 피라미드, 웬만한 초대형 전략핵무기급 대폭발을 거의 직격으로 처맞고도 긁힌 자국, 그슬린 자국 하나 없이 깨끗하게 멀쩡했던 미친 내구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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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적은 네르프 본부가 위치한 지오 프론트와 제3 신도쿄시 지상 사이에 존재하는 18매의 강화장갑판을 눈에서 빔 일격으로 관통한 것. 이후 한두 방 정도를 더 쏘아 아예 장갑판 22장 전장을 격파하고 자신이 안으로 유유히 입성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구멍을 낸다. 제3동경시의 모든 방어 시스템을 어찌나 빨리 격파했는지 지상으로 에바를 보내 요격할 시간이 없어서 물리적인 공격을 하는 사도들 중 유일하게 지오프론트 내에서 상대해야 했을 정도. 이전에 등장한 라미엘은 드릴로 다 뚫긴 했으나 하루 온종일 걸렸고, 이전의 사키엘도 눈에서 빔으로 장갑판을 모두 뚫긴 뚫었으나 제르엘과 달리 여러 번 써서야 겨우 뚫었다.
2.1.1. 행적
19화에서 첫 등장. 그리고 앞서 설명한 눈에서 빔 한방에 신 도쿄시의 방어 시스템과 지오프론트까지의 장갑판을 모조리 궤멸시키고 지금까지 등장한 전 사도들 중 최단시간 내에 지오프론트까지 돌파했으며,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는 2호기로 출동하여 각종 무기를 있는 대로 쏟아부었지만 전부 다 가볍게 씹어버리고 휴지팔로 2호기의 팔과 머리를 잘라 쓰러뜨린다. 아스카는 이 전투로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겨 후에 아스카가 폐인이 되고 마는 간접적인 원인이 된다.[4][5] 아야나미 레이는 0호기로 N2지뢰를 들고 달려드는 자폭 특공을 걸어 AT 필드를 중화시켜 코어에 직격시켰지만 코어에 직격하기 직전에 코어 위에 덮개를 씌워서 방어해서 멀쩡했으며, 도리어 머리를 쪼개버린다.
이렇게 에바 2대를 아주 껌 씹듯 박살냈으며, 네르프 본부를 대파시키며, 빔 한 방으로 본부의 피라미드에 거대한 구멍을 뜷어버리고 최종 장갑판을 융해시켜 버리며 노출된 수직통로를 강하하고, 단숨에 슈퍼컴퓨터 마기가 위치한 깊숙한 중앙지령실로 돌입, 대형 메인스크린을 부수고 미사토 등의 사령부 요인들 앞까지 다가와 눈에서 빔으로 죄다 몰살시키려 한다.[6] 중앙지령실을 통과해 센트럴 도그마를 내려가기만 하면 릴리스가 갇힌 터미널 도그마가 코앞이었으니 그야말로 목표달성 일보직전까지 간 셈.
한편 2호기가 제르엘에게 처참하게 박살나는 동안 이카리 신지는 민간인 대피소에 숨어있었는데,[7] 마침 제르엘이 날려버린 이호기의 머리가 대피소의 외벽을 박살내고 안에 떨어지는데, 그 처참한 몰골을 본 신지는 놀라서 밖으로 나오게 된다.
마침 지오프론트에서 이 상황에서도 수박농사를 짓고 있던(...) 카지 료지와 만나 그의 말을 듣고, 영호기가 자폭까지 했는데도 사도가 멀쩡한 것을 보고 나서 마음을 다잡아 초호기를 타고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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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앙지령실의 벽을 박살내고 들어와 사령부를 몰살시키려는 제르엘에게 위 사진과 같이 죽빵을 날린 후 몸싸움을 벌여 밖으로 밀어내고, 도중에 제르엘이 쏜 눈에서 빔에 왼팔이 완전히 절단되어 버리지만 에바용 사출구를 통해 강제로 지오프론트로 끌어내는 데 성공한다. 이때 에바 사출구를 통해 올라가는 내내 초호기가 제르엘의 얼굴을 사출기의 레일에다 갈아뭉개는데, 제르엘답게 그 정도 마찰력에도 흠집 하나 없다.
이후 지오프론트로 끌고오자 주위의 0호기와 2호기의 모습을 보고 분노하며 제르엘의 머리를 뜯어버리려 하나 활동한계에 도달하고 예비동력도 바닥나 초호기는 움직임을 멈춘다. 제르엘이 초호기를 휴지팔로 감아올려 패대기친 후에 눈에서 빔 직격으로 초호기의 흉부갑주를 파괴해 코어가 노출된다. 제르엘은 휴지팔로 초호기의 코어를 난타한다. 이때 엔트리 플러그에도 금이 갈 정도의 대미지를 준다.
그리고 이카리 신지의 목소리에 그녀가 깨어나며 초호기가 폭주한다. 제르엘의 휴지팔 공격을 한쪽 손으로 분쇄하고 잡은 후에 끌어당겨 에바초호기 머리의 뿔로 제르엘의 눈을 찌른후 발로 차면서 제르엘의 팔이 뜯어져 버린다.
그 뒤에 초호기가 뜯었던 제르엘의 팔을 자신의 팔에 붙여 왼팔을 복원, 그후 싱크로율 400%를 돌파하며 포효한다. 자신의 AT 필드를 전개해서 제르엘의 공격을 전부 분쇄하는 동시에 AT 필드를 일격에 개발살내버리는 것 동시에 제르엘에게 재생불능급의 치명상을 입힌다. 그리고 나서 4족보행으로 쓰러진 제르엘 머리를 붙잡고 목 부분을 먹어버리는데, 이때 잘 보면 몸이 작살난 상태로도 빔을 모으며 최후의 발악을 시도하지만 초호기가 '''손으로 머리통을 짓눌러 부숴버린다.'''
결국,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제르엘의 S2 기관을 먹어버리고 스스로 흡수하면서 엄빌리컬 케이블의 보조가 불필요해졌기 때문에 제레의 음모와 인류보완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다. 즉, S2 기관을 제공함으로써 이후 초호기가 첫 번째 완전한 에반게리온이 되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도다. 어찌보면, 최강의 사도치곤 상당히 안습한 운명이겠지만... 이건 모든 사도들이 다 그렇다.
잘 살펴보면 제르엘은 사키엘+샴셸+라미엘이 가장 강력하게 조합된 형태라고도 볼 수있다. 즉 몸빵, 근접공격력, 원거리공격 등 하나 빠진 것 없이 에바와의 육탄전에 최적화된 사도. 18겹의 장갑을 일격에 관통해 버릴 정도의 눈에서 빔을 한꺼번에 네 발(!)[8] 이나 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화력, 맨몸으로 N2폭탄을 맞아도 흠집하나 나지 않는 미친 내구력, 그리고 우월한 사정거리와 에반게리온 쯤은 두부 썰듯이 간단하게 토막내버릴 정도로 압도적인 근접무기. 눈에서 빔과 양손의 무기라는 조합은 전체적으로 보면 사키엘을 떠올리는 무장구성, 근접무기가 샴셸과 마찬가지로 변화무쌍한 채찍형이라는 것,[9] 원거리 무기가 라미엘이 떠오를 정도로 압도적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럴 듯하다.
단, 작중에 AT 필드가 특별히 강력했다는 언급은 없다. 라미엘의 경우 AT 필드가 빛조차 산란시킬 정도로 강력했고, 마지막 사도인 타브리스의 경우 결계수준의 AT필드를 펼친 반면,[10] 제르엘의 경우 연출상으로도 보통 사도들과 다를 바 없고, 이후 영호기에게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한큐에 중화당하는 걸로 봐서 의외로 AT 필드가 최강급인건 아닌 듯. 지오프론트에서 2호기와 대치할 때도 사정거리 내로 들어서자마자 AT 필드가 중화되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단지 몸이 단단해서 사격계 무기가 통하지 않았을 뿐.
2.1.2. 기타
- 이전의 사도들이 눈물겨운 분투를 겪으며 암만 잘 해도 지오프론트에 도달하느냐 마느냐 정도에서 그치곤 했던 것에 비하면 실로 눈부실 만큼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 보였다. 그야말로 "에라이 답답한 것들아, 다 비켜! 내가 한다!" 같은 느낌. 위키백과나 여러 팬 사이트는 물론이고 TV판 공식 필름북에서도 제르엘을 '최강의 사도'라고 언급하고 있다. 초반에 물리적인 공격이 연달아 실패한 뒤 물리적인 방식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사도들이 줄고 있는 추세였는데, 제르엘 이후로는 육탄전을 벌이는 사도가 아예 없어졌고 전투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진입을 시도한다.[11]
- 극중에서의 압도적인 활약 덕분에 인기가 많아 가이낙스 공인 제르엘 피규어에선 직접 조립을 설명하기도 한다.
- 슈퍼로봇대전 α에서는 폭주 이벤트를 나오게 하느니 차라리 하란 반죠가 직접 때려죽여 자금과 하로를 입수하는 걸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이걸 방지하고 싶었는지 슈퍼로봇대전 MX에선 롬 스톨이 지원을 와 천공주심권의 힘을 보여준다고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AT필드가 무적이라 0 대미지라는 위용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MXP에서는 0 대미지는 너무했는지 4000가량의 데미지가 들어가도록 변경됐다.
- 사도들의 모에화 피규어가 판매되고 있는데 제르엘도 그 중 하나다. 정확하게는 사도XX참조
- 여담이지만, 제르엘의 디자인은 묘하게도 젯톤을 닮았는데(흑/백/오렌지 배색), 오마쥬인 걸까? 작중 최강의 전투력을 보여준 모습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젯톤은 처음으로 울트라맨을 관광 보낸 괴수다. 울트라맨이 힘을 매우 자제하면서 싸우는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놀라운 업적. 디자인과 별개로 전투 스타일은 천녀초수 아프라살과 비슷하다.
- 예정되어 있는 괴리성 밀리언아서와의 콜라보에서 3D 강적으로 등장한다! 전체적인 모델링은 밑의 신극장판 기준. 4월달에 개발현황이 다시 공개되었을 때는 크기가 더욱 커졌다.
2.2.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의 제10사도
- 설정으로는 '제르엘'이라는 이름은 없고, 단지 '제10사도'이나 편의상 이 항목 내에서 서술한다.
에반게리온: 파 포스터에서 나온 최강의 거부 타입이 바로 제르엘을 뜻하는 것이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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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사도에서 4가 빠진 '제10사도'로 등장한다. 작중 후유츠키의 언급으로는 '''최강의 거부타입'''.[13]
사실상 구 TV판과 신극장판을 통틀어서 넘사벽으로 강력한 진정한 최강의 사도이자 에반게리온: 파의 최종 보스.
추가로 이 극장판의 제르엘전을 각색한 오사카 유니버셜 에반게리온 관에서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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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미친듯이 강했던 구판의 제르엘이 무색해질 정도로 무지막한 화력과 방어력을 보여주는데, 등장하자마자 야시마 작전#s-3 당시 초호기가 제6사도를 포지트론 라이플로 저격했던 위치 정도의 원거리에서, 눈에서 빔 단 한 방으로 고층건물 크기의 기관포 수백 대를 배치해놓은 방어 시스템을 있는 그대로 전부 증발시키는 동시에, 제3신동경시의 대부분을 박살, 지오 프론트의 장갑판 24장을 손쉽게 전부 격파[14] , 제3신동경시의 중심부가 지오 프론트 안으로 무너져내릴 정도로 큰 구멍을 뚫어버린다. 즉, '''요새를 날려버리기+대도시 박살내기+지오 프론트 장갑판 전장 격파하기를 빔 단 한 방'''에 한 것이다. TV판의 해당 장면과 비교해보면 구판의 제르엘과도 비교조차 안 될 정도의 규모의 파괴력이다. 단일공격으로 이렇게 피해를 입힐만한건 제 8사도의 육탄 돌격말곤 언급된 것이 없을 정도.[15]
이후 눈에서 빔 단 한 방으로 수십 개의 십자빔 폭발[16] 을 동시에 일으키며 제3신동경시를 마음껏 때려부수고 지오 프론트 내부로 유유히 입성한다. '최강의 거부 타입'인 만큼 AT 필드도 구판과 신극장판을 통틀어 최강의 강도를 자랑하는데, 40겹이나 되는 다중 AT 필드를 두르고 있다. 다급해진 네르프 본부에서 이놈을 조금이라도 늦추려고 사방팔방에서 N2 미사일을 동시에 때려박이 고슴도치로 만들어버리는 장면까지 나왔지만 당연하게도 전혀 안 통했다. 이때 동시에 박힌 미사일 개수가 무려 9개인데 이렇게 수많은 N2미사일도 완전 무용지물. 수십 겹의 AT 필드 중 단 한 장만 전개했음에도 불구하고 흠집조차 내지 못한다. 게다가 작중 언급에 따르면 최소 이렇게 3번은 때려박았다. N2 지뢰 한 방에 잠깐 딜레이를 탔던 사키엘(제4사도)과는 비교도 안 되는 모습. 그 후 레이가 탄 영호기가 자폭을 시도하면서 TV판과는 비교도 안되게 강력한 N2 미사일을 몸에다 처박고 터트렸는데, AT 필드가 완전히 중화당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단순 몸빵으로 막아내면서 상처 하나 없는 미친 내구력을 보여준다. AT 필드도 없는 맨몸에 직격으로 처먹였는데도 무사한 것.
파에서 등장한 다른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디자인이 대폭 변경되었는데, TV판에서의 휴지 같은 양팔을 늘어뜨린 모습이 아닌, 초반 등장했을 때는 마치 망토를 두른 듯 여러 갈래의 검은 가죽띠 같은 촉수들을 몸에 감고 있는, 거대한 미라를 닮은 형상이었다가 이후에 모두 다 풀어헤쳐서 가오리 같은 형상에 사각형 꼴의 촉수들이 리본처럼 나풀거리는 모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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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체형이 다소 펭귄스러운 구판의 제르엘보다 훨씬 위엄있어 보인다. 얼굴의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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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와 비슷한 크기였던 TV판에서보다 더 커지긴 했지만 작중에서의 크기가 약간 들쭉날쭉한 편인데, 위처럼 에바(2호기)를 한 입에 먹어버릴 수 있을 것 같이 그려진 게 있는가 하면 약간 비슷한 크기로 그려진 것도 있다. 일단 평균적으로 묘사되는 크기는 몸체의 검은 줄기들을 풀어헤친 뒤엔 에바의 1.5배 정도이며 몸통 자체는 에바와 동일하거나 약간 더 크다. 후술하는 변이 형태 역시 이 크기에 기반한 것으로 보이며 이때는 몸통 자체가 에바보다 더 거대하다. 이때 키를 보면 대충 100m는 넘는 듯 하다.
다만 머리만큼은 TV판보다 더욱 커진 게 확실하다. 들쭉날쭉해 보이는 크기 묘사는 이 머리 때문일 수도 있다.
TV판의 제르엘과 동일하게 빔으로 낸 구멍을 통해 유유히 내려와 역대 사도들 중 최단 시간 내에 지오 프론트 침입에 성공한다. 에반게리온: 서에서의 제6사도 라미엘은, 작중 대사에 따라 계산을 해보면 24개 장갑판을 뚫는 데 소요한 시간이 12시간 이상이었다. 그런데 제르엘은 단 한 방에...
0호기는 이제 막 왼팔이 수복된 정도에, 2호기는 바티칸 조약[17] 에 따라 봉인된 상태인 데다가 조종할 파일럿인 아스카가 사도의 오염으로 인해 격리된 상태였고, 초호기는 더미 플러그를 거부하는 등, 최악의 상황 속에서 순조롭게 지오 프론트 내부로 침투하나, 마리가 봉인되어 있던 2호기에 탑승해 무단으로 출격한 덕분에 2호기와 교전하게 된다.
마리가 탑승한 2호기는 각종 무기를 총 동원해 저지했지만, 수십 겹의 AT 필드를 자유자재로 조종하며, 2호기의 모든 공격을 가볍게 무효화하였고 심지어는 AT 필드 빅장으로 2호기를 날려버려 처박아버리거나 AT 필드를 한꺼번에 때려박아 지면에 크레이터를 뚫어버리는 등, AT 필드의 절대 방어로 다양한 공격을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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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만 거의 40장은 돼 보인다. 더 지독한 것은 저기서 보여준 것만으로 끝이 아니라는 것.[18]
최후의 수단으로써, 마리는 2호기에 탑재된 숨겨진 코드인 'The Beast#s-1.2'를 발동시켜 제르엘의 AT 필드 대부분을 깨뜨리는 데 성공하지만, 제르엘은 재차 AT 필드 수십 장으로 두꺼운 벽을 펼쳐 막아낸다. 다시 다른 방향으로 공격했지만 그곳에도 똑같이 두꺼운 AT 필드의 벽을 만들어서 막아냈고, 할 수 없이 그 AT 필드의 벽에 달라붙어 하나 하나 때려부수던 찰나에 제르엘의 뭉쳐진 휴지팔 공격에 한 팔이 잘려나가고 몸에 큰 상처를 입고 머리 일부가 잘려나간다. 이때 구판의 제르엘처럼 휴지팔을 칼날처럼 이용해 사지를 절단한다기보다는 휴지팔을 응축시켰다가 순간적으로 앞으로 뻗어나가는 엄청난 힘을 이용해 2호기의 팔을 말 그대로 날려버린다.[19] 단, 이후 휴지팔로 초호기의 흉부를 손쉽게 관통한 것을 보면 원래부터 관통력 자체도 상당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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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에서 N2 지뢰를 들고 돌격했었던 0호기가 신극장판 파에서는 N2 폭뢰가 덕지덕지 달린 초대형 N2 미사일을 들고 등장해 자신의 AT 필드로 제르엘의 AT 필드를 중화시켜서 뚫으려 한다. 허나 TV판과는 달리 비록 왼팔 쪽은 덜 수복되어 무리하다가 피가 터져나오려고는 했지만, 양팔이 다 있는 상태에서 미사일의 추진력까지 동원했는데도 0호기 혼자로는 제르엘의 AT 필드를 뚫을 수 없었다.[20][21] 그때 쓰러져 있던 마리의 2호기 또한 합세해서 제르엘의 마지막 AT 필드를 물어뜯어내고 미사일을 박아넣는 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TV판과 같이 미사일이 닿기 전에 코어 덮개를 닫는다. 이 때 터트린 N2 미사일의 위력은 TV판에서 터트렸던 N2 폭탄과는 비교도 안 될 만큼 강력한 것이었고, 지오 프론트 내부를 가득 채울 정도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주변은 완전히 초토화된다.[22]
한편, 지오 프론트 지하 대피소에 혼자 숨어 있던 신지의 눈앞에 폭발 직전 영호기에게 폭심지 바깥으로 밀쳐져[23] 간신히 살아남은 마리의 2호기가 벽을 뚫고 들어와서 나타나고, 신지는 2호기의 손에 실려 대피소 밖으로 들려나가 지오 프런트의 상황을 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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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엘은 AT 필드가 모두 해제당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오프론트 일대를 거의 초토화시켰을 정도의 대폭발 후에도 '''상처 하나 없는 멀쩡한 모습으로 서있었다.''' 제르엘과 같은 거리에서 폭발을 직격으로 맞은 영호기는 양 팔이 깨끗이 날아가고 겨우 형체만 유지한 채로 새까맣게 구워져 모락모락 연기가 나고 있었다. 에바가 대파될 정도의 폭발을 AT 필드도 없이 코어에 직격[24] 으로 공격당했는데도 멀쩡했다. 그야말로 최강의 거부 타입이라는 이명에 걸맞는 무지막지한 맷집이다. 그리고 가면부의 입에서 꽃봉오리를 연상시키는 그로테스크한 형태의 거대한 입을 꺼내서 엉망이 되어 간신히 서있던 0호기를 두 다리의 무릎 아랫 부분만 남기고 단숨에 꿀꺽해 버리고 융합하였다. 나중에 배불리 시식한 후 0호기의 헬멧을 뱉어내는데, 단순한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참 그로테스크하게 뱉어낸다. 이 장면의 컨셉아트를 보면 단순히 삼키는 게 아니라 구판에서 초호기가 제르엘에게 했듯이 영호기 위에 올라타서 뜯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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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르엘의 몸은 마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의 거대 레이와 비슷한 여성형 신체로 변화했다. 단 여성형이라곤 해도 팔은 비정상적으로 길고 다리는 마치 잘린 듯 종아리 부분까지만 자라나있는 상태.[25] 이 상태를 팬들 사이에선 제르나미(ゼル波)라고 부르기도 한다. 묘하게 수녀복을 입은 수녀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형태이다. 원래 초기 기획안에는 없던 형태이지만 안노 히데아키 본인이 이 형태를 본편에 등장시킬 것을 주장해서 본편에 나오게 되었다고. 전체적으로 모습이 상당히 기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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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기를 흡수했기 때문에 마기의 인식코드가 사도에서 0호기로 바뀌었고, 이로 인해 센트럴 도그마에 사도가 침입했을 경우 작동하게 될 자폭 프로그램이 무용지물이 된다. 이후 눈에서 발사하는 빔 공격, 단 한 방으로 근거리에서 N2폭탄을 맞고도 흠집 하나 나지 않았던 본부 지상부를 간단하게 날려버리고 최종 장갑판도 융해, 센트럴 도그마로 구멍을 뚫어 침입한 다음, TVA처럼 중앙 사령실을 부수고 들어와 미사토를 비롯한 오퍼레이터들을 죽이려고 했다. 이때 미사토는 기지 자체를 자폭시키려 했다. 이 순간 벽을 뚫고 난입한 이카리 신지의 초호기에게 저지되지만, TVA와 마찬가지로 초호기는 얼마 안 가 전력이 다 떨어져 정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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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의 전개는 TV판과 상당히 달라졌다. TVA에선 정지된 초호기의 흉부 장갑판도 부수고 그 충격으로 드러난 코어를 휴지팔로 마구 난타해 주다가 폭주한 초호기한테 썰리고 난 후 식사당해 버리지만, 극장판에선 냅다 초호기의 몸을 휴지팔로 아예 깨끗하게 관통시켜 버린다. 이때 초호기가 어마어마하게 피를 뿜어내는데, 높아진 싱크로율을 대변하듯 파일럿인 이카리 신지도 입에서 피를 뿜는다.(어둡지만 다음의 붉은 안광을 내뿜는 장면에서 LCL에 떠다니는 핏방울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후 신지의 바람에 호응하듯 초호기가 재가동. 이 시점의 초호기는 폭주 상태가 아니다. 이 상태를 일컬어 현재는 대충 '각성 버전'이라 부르는 편(신극장판 관련 리볼텍 제품명에서도 이를 채용했다). Q에서는 유사신화 형태로 언급된다. 이름 그대로 신에 가까운 힘을 얻은 셈.
이 상황에서는 플러그 심도가 180% 정도에 머무르게 되는데, TV판처럼 LCL에 녹아들지도 않고 신지는 멀쩡히(?) 에바를 조종하고 있었다. 단 리츠코가 그 이상 하면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없다고 외치는 걸 볼 때 위험한 건 마찬가지인 모양. TV판에서 신지의 몸이 LCL화 했을 때는 싱크로율 400% 초과였었다. 그 당시의 마야는 플러그 심도는 언급하지 않고 싱크로율만 언급했다.
각성한 초호기는 제르엘의 반격을 완전히 씹어버렸다. 2호기를 떡실신시킨 휴지팔 뭉쳐서 날리기 공격도, 팔을 다시 수축시키며 돌진해 날린 몸통박치기도, 그대로 AT 필드에 대고 영거리에서 발사한 눈에서 빔 공격도 모조리 초호기의 AT 필드에 가볍게 막혀버리는 굴욕의 장면이 나온다. 초호기는 AT 필드로 제르엘에게 잃었던 왼팔의 형상을 만들어내더니 마치 라미엘처럼 기하학적인 형상으로 바꿔 제르엘을 멀리 날려보내고, 신지는 제르엘에게 흡수된 레이를 구출하기 위해 신의 영역[26] 에 내딛는다. 리츠코가 인간으로 되돌아올 수 없게 된다고 경고하지만, 신지는 내가 어떻게 되든 좋으니까 아야나미만큼은 구하겠다고 외치며 사도들이 쓰던 것과 비슷한 눈에서 빔 공격을 시전한다. 제르엘은 다급히 AT 필드를 펼치지만 2호기와 0호기를 그렇게 고전하게 만들었던 그 지독한 40겹 AT 필드가 빔 단 한 방에 뚫리고, 상반신과 머리가 세로로 쪼개져 쓰러진다.
초호기는 제르엘을 그대로 짓이겨 죽이고,[27] 제르엘에게서 코어를 뽑아내 내부에 있던 레이를 끄집어 내는 데 성공하고, 제르엘의 몸은 액화되었다가 레이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초호기에게 흡수된다. 이때 신지가 레이를 구출하는 장면은 울트라맨 넥서스의 오마주. 영상을 직접보면 진짜 대놓고 따라했다.(...)
주인공 입장에선 다 좋았으나 문제는, 이로 인해 갑작스럽게 서드 임팩트가 일어나게 되었다는 것. 갑작스레 세계멸망의 위기가 찾아온다. 참고로 서드 임팩트가 일어날 때 나오는 노래는 "날개를 주세요". 일반 관객들 입장에선 생뚱맞겠지만, 사실 이 장면은 신지와 레이의 커플 플래그가 확정되는 장면이기도 하고 진짜로 초호기에 날개가 달리는 장면이라 아주 생뚱맞은 음악이라고만은 할 수가 없다.
그러나 (스텝롤이 끝난 후)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물이 탑승한 에반게리온 마크 6가 정체불명의 붉은 창으로 초호기를 뚫어버리고 서드 임팩트를 멈춘다.[28]
에반게리온 빠칭코에도 등장한다. 여기서는 주로 AT 필드보다는 빔을 응용해 공격하는데, 눈에서 발사하는 빔 한 방으로 지오 프론트 전체를 초토화시키는 화력을 보여준다.[29] 여기서도 굴욕적인 모습은 마찬가지. 빔으로 제3동경시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행패부리다가 에바 4대에게 동시에 다굴당하고 폭주한 초호기한테 끔살당하지를 않나, 달에서 내려온 마크 6가 쏜 AT 필드 빅장을 맞고 날라가서 카시우스의 창을 맞고 돌아가시지를 않나... 초호기가 각성했을 때는 동시에 눈에서 빔을 쏴서 무려 각성한 초호기의 빔을 상대로 몇 초 동안 막아내기도 하는 위엄을 보여주지만 결과는 본편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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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 제르엘의 컨셉아트.[30]
최종 보스인 만큼 작중에서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데, 사실 <파> 개봉 이전에 <서>에서 라미엘이 워낙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지라 이놈이 기대에 못 미칠까봐 걱정한 팬들이 많았다고 한다. 막상 등장한 모습은 이런 걱정을 싸그리 날려버릴 정도로 간지폭풍. 최종보스격의 사도인 만큼 제작팀도 이놈을 간지나게 디자인하려고 상당히 고심한 듯 하다. 초반 계획안을 보면 구판과 비슷한 모습에서부터 다소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스러운 디자인까지 다양한 형태를 두고 고민한 듯 하다.
빔 한 방에 네르프가 준비한 제3신동경시 방호 시스템을 손쉽게 무력화시키고 24층 특수장갑판을 일격에 관통시키는 괴물같은 화력과 네르프가 에바 3대를 총동원해 총력으로 맞붙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손쉽게 때려잡는 파괴력. 한 장도 뚫기 힘든, 한 겹으로도 역대 사도 최강급이라 불릴 만한 AT 필드를 수십 겹이나 둘러친 무적의 갑옷을 두르고, 그 수십 겹의 AT 필드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며 그때그때 공격과 방어에 응용하는 응용력에 AT 필드도 없는 맨몸에 에바가 대파될 정도의 N2 폭탄을 처먹여도 흠집 하나 없는 무지막지한 내구만으로도 괴물 같은데 충격적이게도 0호기를 흡수해 사도에서 에반게리온으로 인식 체계를 바꿔 네르프 본부의 자폭장치까지 무효로 만드는 지능적인 모습까지.[31] 그야말로 본작에서 묘사된 사도 중 최강이란 수식어에 걸맞는 압도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사실 구판과 신극장판을 통틀어서 제3 동경시를 내습해온 사도들 중 인류의 힘만으로는 퇴치가 아예 불가능한 세 명의 사도 중 하나다. 또 하나는 레리엘과 타브리스인데 레리엘 경우는 퇴치가 불가능한 이유가 인류의 이해척도를 벗어나 있어서지 인류의 힘이 부쳐 그런 게 아니다.[32] 타브리스도 사상 최강의 AT 필드를 지녔으므로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 않았으면 퇴치가 불가능했을 테지만, 워낙 특이한 경우에 스스로 인류와 무력대결을 피했으므로 제외. 대체로 신극장판의 사도들보다는 약하게 묘사된 구판의 사도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신극장판에서 등장한 라미엘의 경우 네르프 본부가 소멸할 정도로 N2 폭탄을 뿌려대면 잡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언급되었으며, 결국 포지트론 라이플이라는, 인류의 자체 기술력에 의해 탄생한 무기로 퇴치당했다. 다른 사도들도 사실 인류 측의 피해가 워낙 막심한 탓에 N2 폭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지, N2 폭탄을 충분히 사용했으면 충분히 격파가 가능했을 터였다. 또한 사도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병기이긴 하지만 에반게리온들 또한 어쨌든 인류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병기들이며 자의지로 움직이지만 않으면 철저히 인류의 통제 하에 운용되는 병기이기 때문에, 결국 인류가 보유한 기술력의 일부라 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사도들의 경우 폭주하거나 각성한 에반게리온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인간들의 제어 하에 있는 통상 상태의 에바로 충분히 격파 가능한 놈들이었기 때문에, 결국 모두 인류가 초월적인 존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력으로 극복 가능한 장애물들이었던 것. 반면 제르엘의 경우 인간이 통제 가능한 상태에서는 거의 한계에 가까울 정도로 에반게리온의 파워를 증폭시킨 '비스트 모드'를 발동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격파에 실패했다. 또한 포지트론 라이플이나 N2 폭탄 등의 무지막지한 무기들이 제르엘전에서 사용되진 않았지만, 애초에 이런 무기들의 화력도 제르엘보다 훨씬 AT 필드가 약한 라미엘도 겨우 격파 가능한 정도였음을 떠올리면, 사용되었다 해도 무용지물이었을 것으로 보인다.[33] 각성한 초호기나 아담(신세기 에반게리온) 등의 신적 존재들도 단숨에 뚫어버리는 롱기누스의 창이나 카시우스의 창을 사용했으면 쉽게 격파했을 테지만, (실제로 파칭코 영상에서는 마크 6가 카시우스의 창을 던져 제르엘을 단번에 격파한다) 애초에 이 무기들은 인간의 기술력에 의해 만들어진 무기들이 아닌지라...[34]
여담이지만 제10사도와의 전투에 할애된 OST는 총 5곡으로[35] 에반게리온: 파에 등장한 사도들 중 가장 많다. 심지어 그 중 3곡은 예고편에 쓰인 적이 있다.[36] 다른 사도들의 경우, 제3사도전은 1곡[37] , 제7사도전은 2곡[38] , 제8사도전 역시 2곡[39] , 제9사도전은 1곡[40] 을 차지했다.
2.2.1. 기타
한 가지 더 눈여겨볼 점이 있다면 평소엔 유약한 신지가 제르엘과 싸울 땐 파괴욕구, 가학적 심리를 파편적으로나마 비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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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호기의 배터리가 다운되기 직전, 신지는 제르엘의 머리를 뽑아버리려고 시도하는데 이때 위 이미지처럼 굉장히 음험한 미소를 띤다, 음향효과 측면에선 DVD 일어판, 영어더빙판의 차이가 있으며 전자는 무음, 후자의 경우 희열에 찬 신음소리가 첨가되었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아스카가 양산형 에반게리온들을 도륙할 때도 비슷하게 희열에 가득찬 표정을 짓고 있었다. 아마 에반게리온과 파일럿의 싱크로율이 올라갈수록 파일럿의 무의식 속에 내재되어 있었던 잠재적인 폭력성이나 가학적인 욕구도 표출되는 것 같다. 참고로 Komm, süßer Tod와 함께 신지가 아스카 목을 조르는 장면에서도 나오는 표정. 싱크로율 400%를 찍고 폭주한 초호기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난폭한 행동도 비슷한 원리에서 비롯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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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에선 예고편이나 극장 개봉버전(2.00)에선 이 썩소+제르엘의 대갈통을 뽑는 연출은 원작대로 구현되었으나(첫 번째 이미지), 2.22, DVD, 블루레이 버전에서 두번째 이미지같은 표정, 연출로 수정되었다. 2.00 극장개봉판의 해당 흔적은 말소됐지만 트레일러 및 예고편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사다모토 요시유키의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에서는 제르엘의 머리를 뜯으려는 연출은 원작 그대로되 저 썩소가 등장하지 않았다.
냥코 대전쟁에서도 콜라보 보스로 나온다.
3. 제르엘(샤먼킹)
샤먼킹에 등장하는 리제루그 다이젤의 새로운 지령.
X-Laws에 가입하면서 받게 된 천사로, 리제루그는 본래의 지령인 모르핀과 함께 사용한다. 리제루그 본인의 특성(…)을 닮은 것인지 꽤나 여성적인 매끈한 라인이 특징이며, 사용하는 무기도 레이피어. 힘보다는 스피드 타입인지라 도망칠 때나 기습할 때 여러 모로 활약한다.
이후 모르핀과 함께 복령갑박식 O.S. '마스테마'의 소재가 된다.
4. 가브릴 드롭아웃의 등장인물
텐마 제르엘 화이트 참조.
[스포일러] 사실 17번째 사도인 나기사 카오루가 시조의 사도와 같은 AT필드를 가졌으며, 제 18사도인 릴림이 사도를 넘어 시조민족의 영역에 도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로는 사도 중 최강이라는 타이틀은 빼앗겼다. 다만, 릴리스와 그 후손인 릴림을 제외한 제 1사도의 자손들을 기준으로 잡으면 최강이 맞다.[1]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는 샴셸도 갖고 있는데, 머리와 몸통 중간 부분에 있다.[2] 심지어 이때 AT 필드가 중화된 상태로 N2지뢰까지 모든 공격들을 모두 맨몸으로 맞은 것이다.[3] 이스라펠과 사하퀴엘이 코어 격파 후 폭발했을 때처럼 에반게리온들은 기본적으로 AT 필드가 없이도 산이 녹아들어갈 정도의 폭발이 코앞에서 일어나도 멀쩡할 정도의 내구도를 자랑하는데, 제르엘의 휴지팔은 이런 놈들을 '''두부 썰듯이 썰어버린다!''' 이전에 근접공격형이라는 샴셸이 특수장갑판으로 무장한 건물조차 버터처럼 동강내고 박살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휘둘러 봤자 에바에게 손상을 주기 힘들었다는 걸 생각하면(그마저도 초호기가 몇 분 동안 손으로 붙잡아 저항하고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도 겨우 손바닥 부분 구속구가 녹아내린 정도뿐이었다.) 넘사벽의 위력.[4] 정확히 말해서 신지가 제르엘을 때려잡는 동안 자신은 너무나도 빠르고 신속하게 졌기 때문에 자존심에 금이 간 것. 아스카는 인생을 자존심 하나로 버텨내고 살아온 아이였고, 이 뼈아픈 패배는 아스카에게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치욕적인 상처가 되어 이후 아스카가 몰락의 길을 걷게 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된다. 이 전투의 여파로 아스카에게는 신지에 대한 열등감이 생기고 이후 증오로까지 변질되게 된다. 이전까지의 아스카가 신지에게 어느 정도 호감을 가지고도 겉으로는 싫어하는 척하는 츤데레에 불과했다면, 제르엘전 이후에는 그런 마음조차 묻혀버리게 되고 자괴감과 더불어 신지를 비롯해 모든 것을 거부하는 마음만 남게 된 듯하다. 어떻게 보면 사도에 의한 패배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는 아스카 자신의 강박관념이 불러온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결국 이후 아라엘의 정신공격에 폐인이 되고 만다.[5] 물론 아스카가 열등감 하나에 인생을 날려버리는 모자란 녀석이라는 식의 해석을 할 수는 없다. 아스카가 시달리는 트라우마를 보면 오히려 자살 안하고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용하며, 상처는 모두 혼자서만 끌어안고 주변엔 강한 척 하면서 실제로 천재+주인공버프+초호기 버프까지 받는 신지에게 작중 후반부까지 가서야 실력으로 따라잡히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 그리고 이 기적을 가능하게 한 것이 최고의 에바 파일럿이자 필수불가결한 존재라는 프라이드와 그래야만 한다는 강박이다. 물론 재능도 있겠다만... 신지가 아스카와 대등한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압도적인 실적을 올리는 순간 아스카의 정신적 파멸은 필연이었다. 신지가 신극장판만큼의 멘탈과 성격만 되었어도 서로 인정하고 의지하며 극복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6] 이 장면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전의 사도들도 시설을 파괴하거나 인간인 자위대를 공격하고는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아담 회수'라는 목적 달성을 위하여 한 행동이고 더군다나 자위대는 통하지 않아도 자기에게 '공격'을 하는 적이었다. 그런데 제르엘은 목적과는 전혀 관계가 없이, 어떠한 전투행위도 하지 않았음에도 그저 인간이라는 이유 자체만으로 살해하려고 했던 것. 사도에게도 감정이 생겼다는 묘사이다.[7] 제3동경시를 떠나려다가 제르엘의 갑작스러운 침공으로 대피소에 피신해 있었다. 발디엘 사태로 신지가 에바 파일럿으로 활동하기를 거부하면서 네르프의 ID가 말소되었고, 더 이상 네르프 관계자가 아닌 이상 네르프 직원 전용 대피소가 아닌, 훨씬 덜 안전한 민간인용 대피소로 피신해야 했던 것.[8] 코믹스판에서는 한꺼번에 무려 6발을 쏜다. 흠좀무.[9] 사실 샴셸과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하다. 에바를 정말 두부 썰듯이 하는데, 샴셸은 아무리 휘둘러도 초호기 팔을 절단하기는커녕, 제대로 대미지도 들어가지 않았다.[10] 사하퀴엘의 경우 구판에서는 AT 필드가 특별히 강력하다는 언급이 따로 나오진 않는다. 빛을 왜곡시킨다는 묘사는 신극장판에서만 나왔고, 구판에서 빛을 산란시키는 AT 필드를 가졌다고 언급되는건 라미엘이며, 연출도 다른 AT 필드와 다르게 그려진다. 다만 사하퀴엘은 그 파괴력이 AT 필드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강하다고 짐작하는 것일 뿐.[11] 또한 이후 등장하는 아라엘과 아르미사엘은 제르엘처럼 말 그대로의 지오 프론트 진입 + 전투보다는 그간 사도들과 대립해온 인간의 정신에 더 신경을 쓰는 면모를 보인다. 타브리스야 말할 것도 없고.[12] 실제 극중에서도 후유츠키 코조 부사령관이 '제 10사도. 최강의 거부타입인가. 예상 이상의 파괴력이군'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13] AT 필드란 마음의 벽이고 그런 AT 필드를 가장 많이 가진 제르엘이 최강의 거부타입이라는 것은, 제르엘은 어쩌면 누구보다 타인과의 교류를 무서워하고 모두를 거절하고 자신만의 세계에 틀어박힌 겁쟁이일지 모른다.[14] 빔 한 방으로 24장을 전부 격파한 사도는 이놈 말고는 없다. 앞서 말했듯이 사키엘은 느긋하게 쏘고 또 쏘면서 겨우 뚫었고, 구판의 제르엘도 자기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을 만드려고 세 번은 쏘아댔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서 N2 폭탄도 뚫긴 뚫었지만, 사실 0호기가 자폭해서 장갑판에 수백 미터 깊이의 크레이터를 이미 뚫은 후였다. 게다가 그 폭탄은 그 여파만으로 주변 지형을 바꿀 정도로 강력한 폭탄이었다.[15] 이후 서드 임팩트가 일어날 때 제3신동경시의 전경이 잠깐 나오는데, 이때 제10사도가 쏜 빔 한 방 때문에 도시 전체가 거의 완파되어서 빽빽하게 들어차 있던 고층 건물들이 무너지기 직전이나 완전히 무너져내린 상태로,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는 상태로 나온다.[image][16] 수십 개의 폭발 하나하나가 사키엘 같은 사도가 쏜 십자빔 크기였다.[17] 한 국가의 에바 보유 수는 최대 3기로 제한하는 조약. 에바가 대 사도전뿐만 아니라 재래식 전투에도 큰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너도나도 가지고 싶어할 것이기에 체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카기 리츠코 왈. "조약에는 각국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걸. 개정조차 무리지."[18] 적어도 아래 서술된 비스트 모드를 막아낸 작업을 보면 알겠지만, AT 필드 수십 겹을 겹쳐 만든 두꺼운 벽을 2개나 펼쳐서 막아내버린다. 그렇다면 제르엘은 AT 필드를 한 번에 100장도 넘게 다룰 수 있다는 말이 된다![19] TVA처럼 얇은 판지가 펼쳐지는 방식이 아니라 몸이 풀어헤쳐진 검고 네모난 촉수를 원통 모양으로 만 뒤 그것이 송곳처럼 뻗어나오는 방식이다.[20] 아무리 AT 필드가 강력하다고 해도 타브리스급이 아닌 이상 중화가 가능해야 하지만, 제르엘은 다른 사도들과 달리 수십 장에 달하는 AT 필드를 가지고 있다보니 AT 필드가 얼마나 중화되든 새로 생겨난 AT 필드에 막히는 것. 즉, 에바 단기로 제르엘의 공략을 위해선 AT 필드를 한 순간에 날려버리고 본체에 일격을 먹일만한 파괴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실제로 비스트 모드의 2호기도 단번에 많은 AT 필드를 파괴했지만, 위력이 부족해 결국 AT 필드 수십 장을 겹쳐 만든 두꺼운 벽에 막혀야 했고, 시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AT 필드에 달라붙은 채로 하나 하나 부숴나가다 반격당했다.[21] 위 움짤로는 모르겠지만 극장판에서 저 장면을 잘 보면 미사일로 밀어붙이는 사이 제르엘의 AT 필드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서너 겹으로 견딘 게 아니라 중화되든 말든 AT 필드를 계속 덕지덕지 붙여서 중화와 미사일을 막아낸 것. 그러나 이 AT 필드 벽은 0호기의 끝없는 중화작업과 2호기의 물어뜯기로 돌파당했다.[22] 좀더 직관적이고 단순한 비교를 하자면, 0호기는 이때 왼팔이 정상이 아니었을 뿐 기체는 전체적으로 거의 멀쩡한 상태였다. 물론 AT필드는 중화하느라 완전히 해제되어 있었지만, 구속구와 에바 본체의 방어력을 가볍게 뚫어버리고....이 폭발 하나로 0호기는 침묵. 완전히 숯덩이가 된 것처럼 묘사된다.[23] 0호기는 제르엘의 AT 필드를 뚫느라 자신의 AT 필드도 중화되어 N2 폭발로 심한 대미지를 입었지만, 2호기는 AT 필드가 건재했으므로 폭심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폭발을 견딜 수 있었던 상황.[24] 진짜 직격은 아니고 갈비뼈 같은 부위가 코어 위를 덮어서 코어를 방어해줬다. 그래도 저 폭발에 그을림 하나 안 생긴 미친 듯한 맷집은 어디가지 않는다.[25] 이 다리 부분은 TV판 제르엘의 다리와 비슷한 실루엣이다.[26] 이때 초호기의 머리 위에 헤일로가 생긴다.[27] 죽이기 직전에 제르엘을 보면 경련하고 있는데, 고통에 신음치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고, 초호기의 모습에 공포에 떠는 모습으로 보이기도 한다.[28] 제레가 달에 있던 마크 6를 카시우스의 창까지 들려가면서 지구로 보낼 준비를 한 건 사실 초호기가 아니라 제르엘을 잡기 위해서였던 것 같다. 제레는 제르엘이 네르프의 전력만으로는 상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강력한 사도라는 것을 사해문서를 통해 예상하고 있었고, 사실상 처음부터 완성된 마크 6를 몸소 보내서 잡으려고 했던 것이다. 어쩌면 제레에서는 초호기가 아니라 마크 6가 사도를 흡수하는 것으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려고 했던 것일 가능성도 있는데, 제르엘이 나타나자 타브하 베이스에서 대기하던 카오루가 플러그 슈트를 입는다. 어쨌거나 초호기의 각성은 제레의 시나리오상에는 없던, 상당히 큰 변수였다는 것은 확실하다.[29] 사실 본편에서 영호기가 자폭할 때 N2폭탄이 터지는 연출을 재활용한 것.[30] 왼쪽의 컨셉아트들을 보면 제루엘보다는 오히려 사키엘과 비슷한 형상의 컨셉이 많이 보인다. 또한 헤드의 디자인도 제루엘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뉴본 에일리언(...)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기괴한 이미지가 많이 보인다. 구판의 외형과 유사한 컨셉도 많지만 대부분 '팔만 늘어나는' 구판의 모습과 다르게 몸 전신이 펼쳐지거나 휘감기는 컨셉으로, 신작의 전신 붕대같은 디자인이 신극장판 초기부터 구상되었다고 볼 수 있다.[31] 다만 정말 이놈이 그런 의도를 가지고 영호기를 먹은 건지는 알 수 없는데, 그냥 원기 회복을 위해 그랬을 수도 있고, 아니면 사도들이 가지고 있는 일종의 초감각으로 함정을 예견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어찌됐든 이놈이 정말로 자폭 시스템이 있다는 걸 간파하고 대응한 건 아닌 듯 하다.[32] 레리엘을 상대로 네르프는 에바 초호기를 구출할 방도나 겨우 발안했지 레리엘의 퇴치는 갈피조차 못잡는 면모를 보였고 (N2 폭탄으로 AT 필드를 격파하는 것은 가능한 모양이지만 애초에 이놈은 코어가 허수공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초호기처럼 내부에 들어가서 파괴하지 않는 이상 격파가 불가능했다.) 심지어 레리엘 소멸 이후 제레에서 미사토를 호출해서 저런 사도가 또 나오면 어쩔 거냐 질책하니까, 미사토도 '지금까지 똑같은 타입의 사도는 등장한 바가 없다'란 변명밖에 할 수 없었다. 물론 레리엘의 경우 코어가 허수공간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반칙이긴 했지만(...). 그리고 레리엘은 그 대신에 물리적인 실체가 없는 관계로 터미널 도그마까지 침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33] 거기다 한두 장은 어떻게 뚫는다 쳐도 위에서 서술한 각주 내용처럼 뚫리든 말든 새 것을 펼치면 그만이니 도저히 방법이 없다.[34] 그리고 니어 서드 임팩트 때 후유츠키와 겐도의 대사를 보면 초호기의 각성을 위해 쓸 수 있어도 일부러 쓰지 않은 것 같다.[35] In My Spirit, Keep Your Head Above The Mayhem, The Final Decision We All Must Take, Carnage, Sin From Genesis. 게다가 날개를 주세요까지 포함하면 6곡이나 된다![36] 일본판 예고편에선 The Final Decision We All Must Take가 쓰였고 국내에선 Carnage의 전반부와 In My Spirit의 중반부, The Final Decision We All Must Take의 마지막이 쓰였다.[37] At The Very Beginning[38] L'Agresseur, Ambassadrice Rouge[39] Destiny, Fate[40] The Beast. 다만 오늘은 이제 안녕까지 포함하면 2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