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아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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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1]
3. 파산
4. 토아플랜에서 개발한 게임 목록
5. 토아플랜의 후예들


1. 개요


東亜プラン(TOAPLAN)
1979년[2]부터 1994년까지 존재했던 게임 제작사.
본사는 도쿄도 스기나미구, 개발부가 이케부쿠로신주쿠에 있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東亞를 음독한 '동아플랜'으로 불리기도 한다.
슈팅게임 갤러리에서는 토아플랜의 일본어 표기 부분의 한자 첫부분과 가타카나 첫부분을 따와서 동프(東プ)라는 약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애당초 슈갤러들끼리의 개드립 및 낚시용 프레이즈로 시작해서 정착된 케이스.

2. 역사[3]


동아기획(토아플랜) 개발진들의 역사는 세가의 게임들을 하청 제작하던 오르카라는 작은 제작사에서 시작된다.[4] 1984년 오르카가 도산하자 우에무라 타츠야(上村建也)를 중심으로 한 오르카의 신입 개발진들은 크럭스(Crux)[5]를 설립하지만 크럭스 또한 경영난을 이유로 1년도 못 가서 도산하였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오르카 출신이었던 동아기획의 사장 키요모토 요시유키(清本吉行)가 1985년에 오르카, 크럭스의 스탭들을 영입하여 자사에 소프트 개발 부문을 신설한 것이 현재 사람들이 알고 있는 토아플랜의 탄생이었다. 동아기획 자체는 1979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당시에는 아케이드 게임의 판매 대리점 사업을 하고 있었다.
타이거 헬리(1985), 슬랩 파이트(1986), 비상교(1987), 구극 타이거(1987) 등 토아플랜이 초기에 개발한 게임들은 타이토에서 유통을 맡았지만[6] 1989년, 타이토의 하청 요청으로 횡스크롤 슈팅게임인 헬파이어(Hell Fire)개발을 진행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타이토 본사가 슈팅 게임의 지분을 줄인다며 게임의 출시를 거부하자 헬파이어를 토아플랜이 직접 발매한 것을 계기로 제로 윙(1989), 교!교!교!(1990), 스노우 브라더스(1990), 아웃존(1990) 등의 게임들을 자사가 직접 유통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타이토 이름으로 유통했던 슈팅 게임들의 판권 회수도 하였다. 참고로 토아플랜에서 제작된 대다수의 게임은 음악 스태프이자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우에무라 타츠야, 유게 마사히로(弓削雅稔)가 주축이 되어 개발했고 구극 타이거의 성공으로 회사의 지명도가 오른 후에는 우에무라 타츠야가 이끄는 1개발부[7] 유게 마사히로가 이끄는 2개발부[8]로 나뉘어서 게임 개발을 진행했다고 한다.

3. 파산


그러나 1990년대 초반 불어닥친 대전 격투 게임 열풍으로 슈팅 게임이 한 순간에 퇴물 취급을 받게 되었고 토아플랜의 경영진이 1980년대 일본 거품경제 당시 부동산에 투자하였다가 실패하여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리는 큰 위기에 처하기에 이른다.
토아플랜은 이 경영난을 타파하기 위해 타츠진오 처럼 매니아층을 겨냥한 고난이도의 슈팅 게임들을 개발하거나 당시 유행하던 장르인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너클 배쉬를 개발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 1994년, 스노우 브라더스 2를 제작하던 도중 도산했다. 스노우 브라더스 2의 로케이션 테스트까지는 토아플랜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실제로 게임이 발매될 때는 이미 회사가 망한 뒤라서 판권을 이어받은 유령 회사 HANAFRAM의 이름이 게임에 표시되었다.
이후 토아플랜의 임직원들은 가젤, 타쿠미, 케이브라는 3개의 회사로 뿔뿔이 흩어졌고, 이 중 가젤은 금방 해산되어 반프레스토로 흡수, 타쿠미는 2010년경 종적이 묘연해지고 스탭들은 새 회사를 세워 판권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태. 케이브만이 꾸준히 슈팅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으나, 2010년대 후반부터 이쪽도 상황이 굉장히 나빠져 소셜 게임이나 파치슬로 등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슈팅 게임 개발이나 이식은 M2시티 커넥션 등에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케이브의 첫 슈팅 게임 돈파치의 하이스코어의 이니셜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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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적혀있는데 이를 세로로(↓↗↓↗↓) 읽어보면 TOAPLAN.FOREVER.
파산 이후 토아플랜 게임의 지적재산권은 한동안 알 수 없었다. 토아플랜의 음악 스태프이자 핵심 제작자 중 한 사람이었던 우에무라 타츠야에 따르면 토아플랜 게임의 지적재산권은 가젤과 라이징이 사 가겠다고 했으나, 두 회사가 모두 망한[9] 이후의 소식은 알 수 없다고 했다.
한동안 지적재산권의 행방이 묘연해서 일체의 음악 CD가 안 나왔지만 2011년 후반 지적재산권에 대한 보고가 들어왔고, 이후 슈퍼 스위프에서 "토아플랜 슈팅 크로니클"이라는 이름으로 OST 모음집이 발매되었다.
2017년 5월 토아플랜의 유게 마사히로가 지적재산권을 사들여 '주식회사 TATSUJIN'[10]을 설립해, 토아플랜의 지적재산권 라이선스 사업을 시작했다.

4. 토아플랜에서 개발한 게임 목록


전신인 Orca, Sesame Japan, Thunderbolt, Kyugo, Crux의 게임 포함 [11]
  • 요사쿠(1980) 액션 게임으로 발매는 신일본기획(SNK)이 담당. 게임 타이틀 밑에 Olca로 표기...
  • 더 퍼큐서 (1981)
  • 리버 페트롤 (1981)
  • 바운티 (1982)
  • 스프링어 (1982)
  • 챌린저스 (1982)
  • 펑키 비 (1982)
  • 조디악 (1983)
  • 바스타 (1983)
  • 도그 파이터 (1983)
  • 스카이 랜서 (1983) - 게임성은 별로이나, 특수 기체로 발매되었다.
  • 에스피알 (1983) - 당시에는 흔했던 무한루프가 아니라 드물게 정식 엔딩이 존재했던 게임. 엔딩이라 봤자 You are nice player! Give up!이란 메세지가 뜨고 종료. 타이틀만 '전투기 환영 '86 Asian game '88 Seoul Olympic'으로 개조한 기판이 다소 존재했다. 적탄을 소거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의 2가지 기판이 존재하였다.
  • 자이로다인 (1984) - 타이거 헬리프로토타입이나, 타이토가 판매 대행을 한 최초의 게임.
  • 마작왕 (1984) - 동아플랜 명의로 나온 최초의 게임. 동아플랜 설립 초기에는 주로 마작 게임을 제작했다. 그러다가 타이토의 외주로 슈팅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특히 타이거 헬리가 성공하면서부터) 일반 아케이드 게임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 플래시 갈 (1985) - 세가에서 유통. 플레이어 캐릭터의 유사성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원더우먼"이라고 불리었다.
  • 플래닛 프로브 (1985) - 프로토타입만 존재하고 기판은 상당한 레어 아이템이나, MAME로도 지원이 된다.
  • 리펄스 (1985) - 당시에 TV에서 방영중인 미드 "V"의 영향으로 V로 불리기도 했다. 세가에서 유통하였고 플레시 갈(원더우먼)과 같은 기판이고, 보스 UFO가 출현할 때의 배경 음악이 플래시 갈의 보스 전의 음악과 똑같고, 게임업계 최초의 엔딩 스탭롤이 나오는 게임. 해외판 제목 '99 Last War.
  • 퍼포맨 (1985) - 토아플랜의 중심 멤버들이 토아플랜에 모여 만든 최초의 게임. 유통은 데이터 이스트. 세운상가 개조 판으로 '개미'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으나, 워낙 마이너한 게임이고, 디그 더그의 유사 게임이라...
  • 타이거 헬리 (1985)
  • 마작 시스터즈 (1986)
  • 겟스타 (해외명 가디언) (1986)
  • 슬랩 파이트 (해외명 알콘) (1986)
  • 비상교 (해외명 플라잉 샤크 / 스카이 샤크) (1987)
  • 구극 타이거 (해외명 트윈 코브라) (1987)
  • 와드너의 숲(해외명 파이로스 / 와드너) (1987)
  • 대시 야로 (해외명 랠리 바이크) (1988)
  • 타츠진 (달인, 해외명 트럭스턴) (1988)
  • 헬파이어 (1989)
  • 대선풍 (해외명 트윈 호크) (1989)
  • 호러 스토리 (해외명 데몬즈 월드) (1989)
  • 제로 윙 (1989)
  • 스노우 브라더스 (1990) -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업체였던 '두용실업'이 정식으로 유통.
  • 교!교!교! (해외명 파이어 샤크) (1990) - 한국의 아케이드 게임 업체였던 '두용실업'이 정식으로 유통. 정확한 이름은 "상어! 상어! 상어!"
  • 아웃존 (1990)
  • 비마나 (1991)
  • 세뇌게임[12] 테키 파키 (1991) - 아케이드용 발매 후 메가드라이브용 팜플렛과 프로모션 비디오까지 나왔으나 미발매
  • 곡스(게임) (1991) - ghox라고 쓴다. 벽돌깨기 게임
  • 후피 (해외명 피피스 앤 비비스) (1991) - 스노우 브라더스 형식으로 진행하며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반라의 여성이 등장하며,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 하면 나체의 여성이 등장. 성인용 게임이나 노출 도를 딥 스위치에서 변경 가능하다.[13] 한국에서 일본게임의 선정성 관련으로 지상파 뉴스에 언급된 적이 있었다.
  • 타츠진오 (달인왕, 해외명 트럭스턴 II) (1992)
  • 도균 (1992)
  • V·V (해외명 GRIND STORMER) (1992)
  • 피그제이드~지옥의 영웅전설 (해외명 픽스 에이트) (1992) - 아웃존의 후속작 뻘 되는 작품.
  • 너클 배쉬 (1993)
  • 바츠군 (1993)
  • 엔마 대왕 (1993) - 거짓말 탐지기를 게임으로 만든 것. 타이토 발매.
  • 서바이벌 다이내믹 트라이얼 7 (1993) - 미발매작. 도산과 더불어 중단. AOU 쇼 출전. 레이싱 게임
  • 스노우 브라더스 2(국내명 눈사람 형제 2, 일본명 날씨 파라다이스) (1994) - 게임 자체는 완성했지만 정식 발매 직전에 도산해서 남아있던 직원들이 HANAFRAM이라는 임시 회사를 설립해 판매하였다.
  • 한계도전 디스토피아 (1994) - 미발매작. 도산과 더불어 중단. AOU쇼 출전.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 세뇌 게임 테키 파키 2 (1994) - 미발매작. 도산과 더불어 개발 중단.

5. 토아플랜의 후예들


토아플랜 도산 후 우에무라 타츠야가 이끄는 1개발부가 반프레스토와 제휴하여 설립한 회사. 아케이드용 벨트스크롤 액션게임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슈팅 게임 아쿠우 갈렛 단 2작품만을 남기고 도산하였다. 또한 세가 새턴으로 이식된 바츠군과, 플레이스테이션으로 구극 타이거와 타이거 헬리를 합본이식한 '토아플랜 슈팅 배틀'이 반프레스토의 이름 달고 나왔지만 실제 이식한 주체는 바로 이곳. 이후 가젤의 직원들은 주로 반프레스토케이브에서 활동 중.
본래는 1973년 5월에 설립된 이래로 신주쿠에서 어뮤즈먼트 시설을 운영하던 업체였지만 1995년 유게 마사히로가 리더인 토아플랜 2개발부를 영입하여[14] 구극 타이거의 후속작을 개발하면서 게임 제작사로 탈바꿈하였다. 타쿠미는 2000년대 초반까지 계속해서 CPS2기판으로 기가 윙이나 마즈 매트릭스 등 자사 오리지널 슈팅 게임을 개발했다. 2009년 공식 홈페이지가 사라진 이후 행적이 묘연해졌다.
토아플랜 도산 후 V·V, 바츠군을 제작한 3개발부[15]아틀라스와 제휴하여 설립한 회사. 주로 탄막 슈팅 게임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5월에 설립되었다. 대표이사는 유게 마사히로. 타이토 하청으로 출시한 게임들 및 스노우 브라더스 2를 포함하여 토아플랜 게임 대부분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한 게임 라이센스 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1] 아래의 내용들은 http://insomnia.ac/commentary/a_history_of_toaplan/(링크 삭제)를 참조해서 작성되었다.[2] 게임 개발은 1985년부터.[3] 아래의 내용들은 http://insomnia.ac/commentary/a_history_of_toaplan/(링크 삭제)를 참조해서 작성되었다.[4] 정확히 설명하자면 오르카의 게임들은 세가의 자회사인 '''에스코 무역'''이 주로 유통을 담당하였다. 대표작은 호퍼 로보, 대부호, 루퍼, 스카이 랜서, 에스피알 등. 최종적으로 바스타를 끝으로 1984년 도산.[5] 이쪽도 에스코 무역과 함께 게임 개발을 함. 작품은 플래닛 프로브, 리펄스, 레전드, 플래시 갈, 자이로다인. 개발한 작품마다 모두 마이너했다.[6] 그 밖에도 데이터 이스트의 게임을 하청하거나 마작 게임을 제작하기도 했다.[7] 대시 야로/랠리 바이크(1988), 헬파이어(1989), 호러 스토리(1989), 아웃존 (1990), 도균(1992) 등 주로 슈팅 이외의 장르를 개발.[8] 타츠진/트럭스톤 (1988), 대선풍/트윈 호크(1989), 제로 윙(1989), 교!교!교!(1990), 타츠진오/트럭스톤 II(1992) 등 슈팅 게임을 개발.[9] 정확히 얘기하면 라이징은 에이팅으로 브랜드가 통합되었고, 여기에 반발한 라이징의 슈팅 게임 개발진들이 케이브로 이적한 이후 슈팅 게임 개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10] 토아플랜의 게임, 타츠진을 사명으로 만들었다.[11] 단, 토아플랜 설립 이후로도 Kyugo 이름으로 외화 에어울프의 게임 버전이 나왔는데 이 쪽은 토아플랜과 무관한 게임.[12] 실제로 이 게임의 캐치 카피이자 부제이다.[13] 성인용이라지만 문방구 오락기에도 하나 버젓이 있던 곳이 존재했다(...). [14] 이들은 토아플랜 도산 후 타이토로 이직해서 역린탄이라는 게임을 개발했었다.[15] 토아플랜의 그래픽 디렉터인 다카노 겐이치와 프로그래머 이케다 츠네키가 주축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