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시티/캠페인
1. 개요
이터널시티의 장기간 플레이 퀘스트 컨텐츠인 '캠페인'을 다룬 문서다.
2. 상세
2002년, 2003년, 2004년, 그리고 2005년 총 4개의 캠페인이 존재하고 있으며, 각각 캠페인의 난이도 사이의 텀은 상상을 초월하는 넘사벽이 건재하게 세워져 있다. 농담이 아니다. 거기다 난이도 상승이 아스트랄한 만큼 보상 수치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다. 2002년 캠페인을 클리어 하면 현금 3.5억 EL을, 2003년 캠페인을 깨면 현금 25억 EL을 주고 2004년 캠페인은 65억, 2005년 캠페인은 무려 117억 EL을 준다. 획득량에 제한이 있는 포상은 아예 기본 포상과 더불어 사용시 50억의 포상을 획득하는 포상 상자라는 소비 아이템을 같이 지급한다. 각 캠페인은 1주일에 1회씩 클리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보상 리셋은 일요일을 기준으로 이루어지며 이미 캠페인을 클리어한 주차에 같은 캠페인을 반복해서 클리어해도 경험치나 포상, 현금은 일절 들어오지 않는다.
게임의 핵심 스토리를 관통하는 콘텐츠라 생각될 수 있으나 사실 2004년을 제외하면 그저 외전에 가까운 곁다리에 불과한 내용들 뿐이다. 그야말로 뜬금포스러운 내용을 담고 있는 2005년 캠페인은 말할 것도 없고, 나머지 캠페인들도 그저 특정 년도의 큰 사건 중 하나일 뿐이지 핵심 스토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내용들은 아니다. 실제로 초창기에는 안 깨고 넘어가도 별 문제 없는 콘텐츠였고, 난이도에 비해 보상이 영 시원찮아 안 깨는 경우가 허다했다. 다만 스토리 하나는 끝내주는 이터널시티답게 모든 사건의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처음에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사건으로 시작해서 후반으로 갈수록 큰 음모와 엮여있단 것으로 밝혀지는 과정을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도록 잘 풀어낸다.
그럼에도 플레이어들이 캠페인을 열심히 클리어하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환생 조건 중 하나가 '모든 캠페인을 1번씩 클리어할 것'이란 점이며 둘째는 클리어 보상 자체가 꽤나 짭짤하다는 점이다. 전자의 경우야 좋든 싫든 환생조건을 달성하려면 캠페인을 클리어해야만 하니 싫어도 달릴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 해도 환생 직후 저렙이 된 상태에서 한강둔치-시티타워 어설트까지 1판씩 클리어한 다음 2002, 2003년 캠페인을 순서대로 클리어하면 금방 100에 근접하는 레벨을 달성할 수 있어 환생 직후 광렙용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단 2004년 캠페인은 보상이 좋다고 해도 난이도가 정말 살인적인 수준으로 높아서 어지간히 템이나 용병이 좋지 않은 이상은 기피된다. 반면 2005년 캠페인은 몹 자체의 스펙은 2004년 캠페인보다 높지만 분량이 04의 절반 정도라 실질적인 클리어 난이도는 더 낮기 때문에 매주 보상이 리셋되면 일퀘 돌리듯 05 캠페인을 도는 유저들이 제법 된다.
모든 캠페인은 그 안에 일종의 챕터라고 할 수 있는 '''섹션'''이 존재하며, 각 색션이 진행됨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주변 환경이 변화한다. 당연하게도 섹션 단위로 상위 단계 구역으로 워프가 가능하며, 이는 따로 저장을 할 필요가 없이 캠페인 진행도에 따라서 자동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총캐는 최소 어설트 라이플 이상 연발/범위 공격형이 유리하다. 이는 캠페인 특성상 키 드랍률이 영 좋지 않은지라 대량학살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근캐는 창을 가져오는 수밖에 없... 는건 아니고, 몬스터 리젠 지역이 절벽으로 막혀 있는 2002년 캠페인 같은 곳을 제외하면 검이나 도끼로도 클리어에는 큰 문제가 없는 편이다. 그래도 답답하다면 용병을 사용하자. 사실 근캐는 보스급 몬스터 및 가드를 순삭할 수 있어 2003년 캠페인 이상부터는 총캐보다 진행이 더 수월한 구간도 많다.
3. 2002년 :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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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지하철역 내부에서 발견된 거대한 구멍, 그리고 그 속으로 탐사를 들어간 기동타격대 3과 대원들과 그들의 리더 장일호 팀장을 구출한다는 내용의 캠페인, 마지막 섹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하 시설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기 때문에 정말 분위기가 암울하다.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스토리가 잘 짜여진 캠페인이라 평가 받는다. 다만 게임 스토리에서는 W.I.T.O의 바이러스 살포로 인해 좀비가 생겨났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작 캠페인 내 장일호 팀장을 괴물로 만들어 버린 바이러스의 출처인 섹션 3의 연구소의 이야기에 대해 속 시원히 설명해주지 않은건 아쉬운 점이다.
무난하게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선 CL 6등급 장인 RPKs 정도를 요구하며, CL 7등급 전문~장인 매그넘이나 엘알 정도면 그냥 탱크처럼 초고속으로 밀어붙일 수 있다. 전업 알피스로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굳이 억 소리 나오는 CL 장인무기를 살 것도 없이, 초보자용 대여 CL 8등급 무기만 들고 가도 충분하다. 맥강 명인 매그넘이나 전문~장인 이레이저 등을 챙겨든 유저들은 중간보스인 소울레스까지 총알 한두 발로 해결할 수 있으며, 아무리 많이 걸려도 30분 이내에 클리어가 가능하다.
클리어 보상은 경험치 24억 8400만 / 포상 8억 8800만 / 게임머니 3억 5400만 EL
3.1. 섹션 1 - 지하철
상부에서 변이체의 샘플을 채취하고 통로를 폭파시키라는 지시를 받은 경찰타격대 3과를 도와 실종된 장일호 팀장을 구조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지하철역으로 진입한다. 지하철역으로 들어간 플레이어는 7번 구역, 차량정비기지에서 좀비들 속에서 부상당한 장일호 팀장을 찾아낸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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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일호 팀장은 이미 변이체에 감염되어 괴물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포기하지 않고, 좀비들이 가져간 팀장의 무전기를 회수해 구조신호를 보낸다. 서쪽 통로를 지나 바이러스의 원천인 건물에 가면 백신을 구할 수 있을 수도 있으며 그 건물로 가기 위해서는 하수도로 진입하여야 한다는 고립된 3과 소대원의 정보를 듣게 되면 섹션 1이 끝난다. 섹션 1은 주로 좀비류가 등장하며, 마지막 섹션 2 하수구 진입 직전 구역만 제외하면 키도 그럭저럭 나오고 몹들도 세지 않으니 초보들도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3.2. 섹션 2 - 하수도
장일호 팀장을 구할 백신을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유독가스가 가득한 하수도로 들어간다. 후반 미확인 통로 부근에는 지하주차장에서 많이 볼 수 있던 라바 패거리가 나오는데, 메두스가 절벽으로 가로막힌 곳에 등장하므로 창캐가 아닌 근캐들은 여기에서 좀 짜증이 날 수 있다.
3.3. 섹션 3 - 연구소 지하
좀비, 지하인, 소울레스 패거리들이 나온다. 진행에 큰 문제는 없으나, 백신 찾는 맵에서 지하인 일꾼이 키를 하도 안 뱉어서 근캐들은 CL무기가 패치된 현재까지도 골탕을 먹는 편이다. 그냥 데미지 하락 감수하고서라도 CL RPK를 받아서 난사를 하는 게 낫다.
3.4. 섹션 4 - 용마산
섹션 길이가 짧아 금방 끝까지 갈 수 있다. 다만 본격 강철 맷집을 자랑하는 소울레스 아미와 비스트가 일반 몹으로 출현하는데다 맨 마지막에는 변이체가 되어 구조 헬기를 박살낸 장일호 팀장이 수많은 소울레스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어 충공깽을 선사한다. 물론 CL무기가 널린 2017년 이후부터는 잡몹 1이 되었다.[1] 참고로 장일호 같은 모든 보스 몬스터는 죽는 순간 맵 안의 모든 유저가 다같이 키를 얻게 되므로 여러 팀이 협력해서 잡아도 무방하다.
근캐들은 CL 베라모스 블레이드/엑스 이상급 무기 중 아무거나 들고 돌진해서 무한점프하면서 패다 보면 금방 잡는다. 총캐는 옆에 있는 소울레스들이 귀찮게 할 수 있으므로 유인해서 잡는 게 낫다. CL RPK로도 근캐보다는 약간 시간이 더 걸리지만 금방 잡을 수 있다.
과거의 보상은 돈 500만과 경험치 150만, 6등급 아이템 교환권 두 개로 지금에 비해 상당히 짰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게 어디야?'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과연 시대의 흐름이란 무섭다. 스토리의 흐름이나 하수도 시설의 좀비 떼, 변이된 인물 연출 분위기 정황 등을 보았을 때 레지던트 이블을 오마쥬한 느낌이 강하다.
4. 2003년 캠페인 : I.M.I 타워
2003년 캠페인부터 캠페인의 난이도가 대폭 상승한다. 이 캠페인의 전용 몬스터로 말하는 자동 기관 포대, IMI 건설 인부와 건설 인부장이 있다. 웨스턴 갱 역시 캠페인 전용 몬스터였으나 2004년의 중급 큐브에서 일반 몬스터로 등장하게 되어서 전용 몬스터는 아니게 되었다.
클리어 보상은 경험치 175억 6950만 / 포상 62억 8550만[2] / 게임머니 25억 1550만 EL
기본 보상과는 별개로, 레벨 100을 달성하고 2002, 2003년 캠페인을 완료했다면 정식 직업을 획득할 기회를 얻게 된다. 때문에 굳이 환생을 할 생각이 없는 저자본/맨땅 유저들도 02, 03년 캠페인 정도는 클리어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100레벨 이전에는 한강둔치 - 시티타워 - 2002년 캠페인 - 2003년 캠페인 루트가 최단시간 내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정석으로 자리 잡았다. 단, 직업 획득 시 2004년 캠페인을 클리어하면 주는 패러사이트 주사기를 쓸 수 없으니 주의.
2003년 캠페인 역시 2002년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포상은 정말로 짰다. 경험치 1천만에 5천 만 EL 및 4등급, 5등급 아이템 교환권 각 1장이 전부였다. 2002년 캠페인은 그나마 반응이라도 괜찮았으나, 본 캠페인은 너무 심하게 짜다는 반응이어서, 직업 시스템이 생겨나기 전에는 아무도 하지 않은 캠페인이었다. 이전에는 이 캠페인이 있는지 없는지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었다. 게다가 존재를 알았어도, 당시의 2003년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종로 YMCA에서 받을 수 있는 삼합회 미션을 깨야했는데 이 또한 지금과는 달리 모아야 할 퀘스트 아이템 수가 장난 아니었다.[3] 직업을 얻기 위해서 필수 코스가 된 지금을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암울한 대접을 받던 캠페인이었다.
4.1. 섹션 1 - 공사장
각종 폭력 조직의 조직원들이 I.M.I 타워 근처에 꼬이기 시작한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종로 상인연합회장의 의뢰를 받고 I.M.I로 향한다. 공사장 입구에 있는 상인회 간부에게 이번 일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챈 EL.PD도 I.M.I 타워에 잠입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진행을 하다 보면 상한파로 위장한 상인회 정보원을 만나 그가 알아낸 정보를 듣게 된다. 외국계 조직인 삼합회와 구역을 침범당한 국내 조직인 상한파가 사이가 좋지 않은 게 정상인데 둘의 사이가 매우 좋다는 것.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사업 계획서를 탈취해 정보를 알아보던 도중 EL.PD 문진철 요원에게 지하주차장에서 40-50명의 대규모 병력으로 마약이 거래되고 있으니 이들을 막아달라는 요청을 받고 삼합회 보스인 쩌우웨이 류를 사살하고 섹션 2로 넘어간다.
종로 길거리에서 많이 봐왔던 삼합회와 상한파가 등장하기는 하는데 예전의 그 녀석들이 아니다. 능력치가 한 10배 쯤은 뻥튀기된 느낌으로 만약 제한 최소 레벨인 '''25레벨 캐릭터가 아무런 준비 없이 여기를 왔다가는 1번 키도 못 얻고 으앙죽음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제부터는 2002년 캠페인과는 다르게 섹션마다 중간 보스가 있기 때문에 CL 3등급 무기로는 약간 애로사항이 꽃필 수 있다.[4] 또한 중간부터 I.M.I 건설 인부 또는 건설 인부장이라는 몬스터를 볼 수 있는데, 이녀석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어느 섹션에서 나오든 관계없이 키를 유독 안 준다. 근캐라면 상당히 짜증난다.
4.2. 섹션 2 - 쇼핑몰
I.M.I 타워 내부에 나누어져 있는 구역을 삼합회, 야쿠자, 마피아, 상한파 등 각 조직들이 관리하고 있고 불법적인 행위들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를 모를 리가 없는 I.M.I 관계자는 관심도 없는 모습이고 정식으로 경찰에 지원을 요청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잠입 도중 외부 침임을 감지한 조직들은 경비를 증원하고, 플레이어는 기계실로 향해 가드를 파괴하고 섹션 3으로 이동한다.
시티타워 어설트에서 많이 봤던 매트리스 직원 + 야쿠자들이 등장하며, 당연히 원래 그 녀석들의 능력치가 아니다. 이제부터는 길이 꼬이고 스위치가 요상한 곳에 많이 있다 보니 공략을 보고 미리 조사해서 오는 것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 섹션의 하이라이트는 야쿠자 중간 보스인 야마구치도 아닌 어설트에서 흔히 보던 가드인 '''전력시스템'''이다. 미늘창을 제외한 근접 공격 캐릭터야 그냥 들고 있는 무기로 열심히 두들기면 생각보다 금방 깨지지만, 총캐라면 약간 시간이 걸린다. CL전알피스 또는 CL숙매그넘 이상 무기라면 아주 쾌적하게 꺨 수 있다. 화염방사기는 CL무기 기준으로 전부 고인이 되어버린 관계로 장착하지 않는 게 낫다. 정 안 되겠으면 여러번 밖을 왕복하면서 깨도 된다.[5]
4.3. 섹션 3 - 공사구역
산 넘어 산이라고, 침입을 감지한 관계자들이 엘리베이터의 전력을 끊어버렸다. 올라갈 길은 건물 외벽에 임시로 설치한 공사용 임시 계단 뿐이고, 이 곳에 화력을 집중해 조질 심산이라는 것을 알게 된 문진철 요원과 플레이어는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 정면 돌파 후 상봉한 문진철 요원은 인부들마저 일반 용역업체의 인부가 아니며 I.M.I이 아닌, 폭력 조직을 지원하고 있는 알 수 없는 조직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건물 안에 온갖 폭력 조직이 활개치는 것도 이상한데 인부들도 외부 인원 봤다고 삽이랑 연장 들고 작정하고 죽이려고 하고, 건물 안에 개틀링 건 포대가 있는 등 정말 많이 수상하기에 계속해서 타워 안으로 들어간다.
여태까지 못 보던 웨스턴 갱이라는 신몹이 나오는데, 보기와는 다르게 키를 더럽게 안 주므로(...) 조심해야 하며, 2003년 캠페인의 명물인 '''말하는 자동 포대'''가 여기에서 나온다. 참고로 이 말하는 자동 포대는 총알을 레이저처럼 발사하며, 제대로 맞으면 꽤 아프니 조심해야 한다. 중간에는 꼭꼭 숨은 스위치만 8개를 연속으로 누르는 게 있어서[6] 사전 조사를 해 두지 않으면 짜증이 스멀스멀 피어 오른다. 섹션 마지막에는 지원화기를 난사하는 크고 아름다운 보스 몬스터 밥 더 비스트와 다시 한 번 전력시스템(...)이 나오므로 총캐들은 꽤 성가실 것이다.
4.4. 섹션 4 - 사무실
I.M.I가 직접 조직을 운용하고 비호하는 것 같지는 않으며, I.M.I 배후에 누군가 있는 것 같다며 초거대 다국적 기업인 I.M.I 마저도 입맛대로 주무를 수 있는 어마무시한 조직이 있을 것이라는 정보가 등장했다. 알고 보니 I.M.I의 배후 세력에는 일루미나티가 있었다.[7] 단순히 폭력조직에서 시작해서 일루미나티가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자 문진철 요원은 I.M.I 한국지부장을 만나기 위해 호텔로 향한다.
여기는 그냥 다시 매트리스와 야쿠자가 나오는 무난무난한 맵이나[8] , 섹션 후반부에는 웨스턴 갱과 밥 더 비스트, 그리고 고정 포대가 또다시 등장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여전히 IMI 건설 인부는 키를 더럽게 안 뱉는다. 특히 조명이 완전히 시뻘건 지역의 인부들이 키를 끔찍할 정도로 안 뱉기로 악명 높다. 화면 자체도 시뻘겋고 드랍률도 극악이라 여러모로 사람 환장하게 만드는 구간.
4.5. 섹션 5 - 호텔
일루미나티의 하수인인 I.M.I 한국지부장을 설득해 진술을 받아내기로 한 와중에 각 폭력 조직의 보스들이 등장해 문진철 요원을 공격한다. 호텔 내부로 들어가 한국지부장 하인데르 뮐튼을 만나게 된다. 그를 통해 자신이나 다국적 대기업 I.M.I마저 꼭두각시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또한 EL.A와 W.I.T.O 뿐만 아니라 외계 세력인 GUEST와 힘을 합쳐 인류를 조종하고 있다고 밝힌다.
EL.A를 조금씩 분열시키고 회유해 서로 의심하고 적대시하게 해 스스로 무너지게한 뒤, 강력한 힘으로 극단적인 평화를 주어 손쉬운 통제대상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고백한다. 더욱이 EL.A만 목표가 아니라 W.I.T.O도 목표에 해당되며 I.M.I 타워를 통해 도시의 모든 상권을 흡수해 저렴한 인력, 대량의 물품 공급을 통해 시장 경제를 붕괴시켜 도시의 자생력을 파탄낸 후 압도적인 군사력을 지원해 도시를 지배하는 것이 서울에서의 최종 목표라고 밝힌다. 이는 단순한 계획에서 그치지 않고 플레이어가 지부장을 만난 시점에도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으며 I.M.I 타워에서 활개치고 있는 조직부터 '''EL.A 서울지부장'''까지 일루미나티 편으로 돌아섰다고 플레이어에게 알려준다. 이후 GUEST 관리자인 쳉 리를 제압하면 EL.A 서울지부장이 건물 옥상으로 도주해 헬리콥터를 타고 도주를 시도하고 있으니 서둘러 제압해 달라고 부탁한다. 옥상에서 헬리콥터를 파괴하고 쳉 리를 사살하면 2003년 캠페인도 완료된다.'''그들은 이 곳에서 도시의 통제권을 가져갈 수 있을지를 시험해 보고 싶어했소.''' 알다시피 지금의 EL.A 한국 지부는 일개 도시 이상의 규모를 갖고 있지 못 하며 극도의 혼란에 빠져 있소. 세계적인 관리 체계도 갖고 있지 못 하며 카리스마[9]
적인 통치자도 갖고 있지 않소. 말하자면 간신히 풀로 붙여놓은 듯한 결속력에 의해 유지되고 있을 뿐, 조그만 충격에 언제 와해될지도 모르는 모래성 같은 도시란 말이오. 그들은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간단한 몇 가지의 자극을 통해 시민을 통제하고 그들의 지도 하에 둘 수 있을지를 가늠해보고 싶었던 것이오.
2004년에서 중간 보스를 제외하고 흔히 볼 수 있던 마피아들과 레이, 페이, 유이 미녀 삼총사(...)가 등장한다. 중간에 샷건을 든 쳉 리가 등장하는데, GUEST가 보낸 ‘관리자’이기 때문에 인간형임에도 피부가 '''장갑'''이므로 총캐들은 철갑탄을 쓸 수 있으면 쓰도록 하자. 또한 레스토랑의 보스들은 근캐가 아니라면 모두 한꺼번에 잡기에는 약간 무리이므로[10] 계단 쪽으로 한 마리씩 유인해서 잡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맵인 빌딩 옥상에서는 웨스턴 갱 + 미녀 삼총사 + 자동 포대 + 건설 인부 + 가드인 헬리콥터[11] + 이전보다 더 스펙이 오른 쳉 리가 등장하는데, 헬리콥터만 어떻게든 주위의 방해를 이겨내고 깨부순다면 나머지는 뭐 별거 아니다. 대체로 탄약 보급이 필요없는 근캐가 더 유리한 편이다.
후후... 무의미한 짓을... [일루미나티라고 했나? 너희의 목적이 뭔가?]
목적...? 너희같은 벌레들에게 목적을 설명해본들 소용이 있겠나? 여기를 무력화한 게 자랑스럽나? 하하... I.M.I 한국지부 정도 사라져 봐야 우리에게는 아무런 타격도 되지 않는다. 일루미나티는 인류를 위해 존재한다. 너희들 우둔한 인간들 때문에 계획이 틀어지는 일은 있을 수 없어! [계획? 대체 무슨 일을 하려는 거지?]
쳉 리를 박살내고 출구로 나와서 쳉 리에게 말을 걸면 위의 대사처럼 떡밥을 던지는데 어찌되었건 2022년에 세계는 멸망하고, 결정적으로 2010년대 업데이트 내용들을 보면 갈라파고스 제도, 이집트 등 일루미나티 관련 떡밥은 그냥 완전히 잊혀진 것 같다. 일루미나티 자체가 게스트의 하위조직이란 암시가 있으므로 게스트가 패러사이트에 털린 시점에 일루미나티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가 되었을 듯. 그리고 이 출구에서는 쳉 리 말고도 일루미나티의 편에 선 EL.A 서울지부장이 부상 당해 목숨을 구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곳에서 다른 방법으로 다시 나타날테니까... 그 때까지 네가 살아남을 수 있다면의 얘기겠지만... 하하하하하하!'''
5. 2004년 캠페인 : 유령선
자타가 공인하는 이터널시티 최고난이도의 캠페인으로, 시스템 상으로는 05년 캠페인이 최고레벨/최고난이도 캠페인이며 그에 따른 클리어 보상도 가장 빵빵하지만 실질적인 난이도는 04년 캠페인이 더욱 높다. 이는 전체 캠페인 중에서 가장 긴 진행도와 악명높은 패러렐 시스템 가드 때문. 따라서 05년 캠페인은 짭짤한 보상을 노리고 매주 클리어하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04년 캠페인은 환생작 중인 캐릭터거나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캠페인 클리어 업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하드코어 유저가 아닌 이상 굳이 매주 클리어하지 않는다.
클리어 보상은 경험치 456억 1500만 / 포상 최대 162억 7500만[12] / 게임머니 65억 1000만 EL을 준다.
5.1. 섹션 1 - 인천항
2004년, 의뢰의 내용은 인천항 주변에서 초대형 화물선이 정박한 이후 주변 폭력 조직이 갑작스럽게 등장한 이탈리아계 마피아에게 정복당하더니 주변을 국가 보안 시설급으로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코드네임 'BigBoss'로 불리는 EL.IA 정보국 국장은 단순한 무역선 부근에 이렇게 많은 경비 인력을 배치한 것도 수상하지만 마약을 생산할 때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데 무역선 정박 이후 정수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용되지 않는 것 때문에 마약 관련 생산 시설이 무역선 안에 배치되어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이에 플레이어에게 생사불명된 잠입 요원들의 탈출 지원 및 이탈리아계 조직의 정보 입수, 화물선의 위험하다 판단될 경우 무력화하라는 의뢰를 내린다.
이후 인천항 상업지구 우체국에 은신하고 있던 EL.IA 윤정훈 요원을 만나게 된다. 부상당한 그에게 인천항을 점령한 마피아들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마피아임에도 최신형 군용 화기를 사용하거나 호위 병력의 무장 상태 및 훈련 상태가 군대 수준이며 W.I.T.O의 운용체계와 매우 흡사하다고 한다. 가동이 중지된 정수 시설을 재가동시키고 마피아 보스 가브리엘레 모데나를 사살하면 섹션 1을 클리어할 수 있다.
마피아 떨거지 정도는 그냥 웃으면서 잡아줄 수 있지만 위토경비대가 특히 짜증나며, 하필 제일 튼튼한 중보병이 키를 잘 안 뱉기로 악명이 높다. 오히려 1 섹션 최종 보스 가브리엘레 모데나가 만만해질 정도인데, 그냥 구석에 놓고 혼자서 밟아줘도 잘 깨진다.
5.2. 섹션 2 - 접안시설
접안시설에서 잠입 중 부상당한 EL.IA 특무과 요원과 만나게 된다. 섹션 1에서 만난 윤정훈 요원과는 다르게 섹션 2 이후의 경비가 너무 삼엄해 자신도 잠입만 가능했지, 아무런 정보를 얻지 못 했다는 말을 전한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해적들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엄청나게 증가한 경비 병력으로 보아 W.I.T.O와 이탈리안 마피아의 결탁으로 마약을 생산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그런데 배 부근에서 부상당한 EL측 위장 스파이에게 배 안에는 '''이 세상의 것이 아닌 무서운 것'''이 있다고 경고하며 정신적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섹션 3 입구에서 도주한 해적이 아랫쪽 갑판에서 비명과 굉음이 들렸다며 공포에 질린다. 이에 플레이어는 배 안에 단순히 마약 생산 시설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기존 W.I.T.O 세력에 신 몬스터인 해적단이 등장한다. 전반적으로 학살이 필요한 맵이기에 언뜻 보면 총캐가 유리한 듯 싶으나, 자세히 보면 몬스터 무리들 중에 피통 많은 조타수나 중보병 같은 애들을 잡아야 키를 뱉는 경우가 은근히 많아서 근캐가 꼭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니다. 특히 총캐는 마지막 유령선 돌입 직전에서 진행도와 상관 없는 키만 잔뜩 나오는 꼴을 볼 확률이 높다.
5.3. 섹션 3 - 거주구역
처음에는 해적과 좀비들이 플레이어를 맞이하다 부상당한 W.I.T.O 병력들의 배 안에는 괴물들이 득실대니 조심하라는 경고를 받는다. 이전 연도의 좀비 수준이 아니라 보안유지에 각별히 신경을 쓰라는 상부의 지시와 괴물이 아니라 악마라는 병력들의 공포에 질린 절규에 무언가 심각한 일이 있다고 생각한 플레이어는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해적단이 나오다가 차츰 못 보던 파충류, 포유류, 곤충류, 양서류 변이체가 등장한다. 이 변이체들의 특성은 더럽게 많이 나오고 키도 더럽게 안 뱉는다는 것으로, 근캐들은 그냥 하나하나 쥐어패는 수밖에 없다. 또한 맵이 어둡고 좁아서 길 찾기가 곤란한 경우도 많다. 마지막에는 소울레스들도 나오는데, 2002년 '''능력치에서 변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나마 잡기는 쉽다.
5.4. 섹션 4 - 변이체 사육시설
대형 화물선은 차라리 마약 생산 시설이길 바랄 정도로 절망적인 상황이였다. 배 안에 우글거리는 실험용 변이체들을 생산하는 배였다. 사육시설은 실험용 변이체를 관리하는 곳이였는데 보안 장치가 오염되어 보안이 전부 해제되어 모든 변이체들이 뛰쳐나와 생지옥이 만들어졌다. 단순히 좀비 수준이 아니라 공수부대까지 투입되어 관리할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한 변이체이다. 보안 시스템을 복구하기 위해 오염된 전력 시스템을 재가동하고 보안 시스템을 재설치해야 한다는 공수부대원의 정보를 들은 후 플레이어는 보안 시스템을 재설치하고 섹션 5 알파 섹터로 이동한다.
유령선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시점으로, 역시 나중에 가면 맵이 어두워서 좀 무섭다. W.I.T.O 공수부대와 8연속 스위치 누르기, 생긴 건 2002년 좀비랑 똑같은데 피통이 십만 대로 미친 듯이 뛰어 오른 실험용 시체와 '''2003년보다 몇 배로 강화된 자동 포대'''[13] 가 등장해 플레이어를 환장하게 만든다. 마지막에는 2002년 메인스트림에서 보던 체력 많고 공격력 더러운 소울레스 데빌과 이프리트 원형이 최종보스로 등장하므로 총캐들은 약간 주의하도록 하자.
5.5. 섹션 5 - 알파 섹터
유령선 구역 중 유일하게 변이체에게 공격당하지 않은 구역이다. 내부 보안 관리인과 생체실험 연구원이 배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정도로 강력한 보안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알파 섹터는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변이체들의 적대성을 실험하는 매우 위험한 구역이여서 Security A.I.가 구역을 지키고 있다. 최근 실험실의 변이체가 난폭해지고 로봇이 자율 모드로 변경되어 사람을 공격[14] 하고, 타 구역에서 변이체가 탈출했다는 정보를 듣기는 했으나 피떡이 된 다른 NPC들과는 다르게 그나마 가장 멀쩡해서 운 좋은 NPC들이다.
이후 잠입에 성공한 특무과 요원에게 이 배의 내막을 듣게 된다. W.I.T.O의 목적은 배 안에서 변이체를 이용해 병기로 만드는 것이고 배의 관리와 위장을 위해 파월이 운영하는 선박 업체, 주변 보안 및 관리를 위해 모데나의 마피아와 결탁한 것이다. W.I.T.O는 공격적이지만 체계적이지 못 한 변이체를 서열과 조직력을 만들어내는 등 변이체를 병력으로 만드는 데 거의 성공한다. 그런데 일부 매드 사이언티스트들이 변이체 원형을 패러렐 시스템에 때려 박아 '''다른 차원으로 보냈다 다시 데려왔는데 원형이 상상할 수 없는 모습으로 되돌아왔고, 주변 변이체들까지 공명을 일으켜 그야말로 배 안이 미쳐 날뛰는 곳이 되어버렸다.''' 이를 막기 위해 플레이어는 이계에서 돌아 온 원형을 없애기 위해 오메가 섹터로 향한다.
선박 내부 섹션 중 유일하게 어둡지 않고 밝고 깨끗한 맵이다. 그래서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문제는 알파 섹터부터 Security A.I. 로봇 시리즈가 등장한다. 로봇들의 피부는 기본이 장갑이고, 500만에 육박하는 체력을 자랑하며 화염을 뿜어내는 FireArm, 이동하면서 자동 포대가 쏘던 레이저를 쏴 제끼는 LaserArm, 그리고 중보병 따위는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로켓포를 사방에 뿌려대는 RocketArm까지 등장해 플레이어들을 절망하게 만든다. 게다가 이전에 나왔던 Turret도 여기저기에 필수요소마냥 박혀있다. 하지만 CL무기가 패치되어 호구 캠페인이 된 2017년 이후부터는 그런거 없고 그냥 신나게 패 잡으면 된다. 다만 몬스터 개체수가 이전 맵보다 확실히 적어지고 지형 구조상 몰기도 어렵기 때문에 장맥같은 연사샷건을 가지고 온 총캐는 뭔가 손해보는듯한 느낌이 들게 된다.
5.6. 섹션 6 - 오메가 섹터
이계에서 오염된 괴물과 변이체들이 공명을 이루어 생지옥인 섹터다. 알파 섹터와 다르게 다시 어두워지고 피칠갑과 시체가 쌓여있는 곳이다. 심각성을 알고 있는 오메가 섹터의 연구원들과 선박 회사 회장 M.J. 파월마저도 괴물들을 막을 방법이 없고, W.I.T.O는 이 위험한 괴물들을 막기는 커녕 병기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든 회수할 것이라고 생각해 배 중심부에 위치한 패러렐 시스템을 파괴해 W.I.T.O가 손을 못 쓰도록 해 달라고 부탁한다. 섹터 중심부에 위치한 패러렐 시스템을 파괴하고 이계에서 오염된 이프리트 완전체를 사살하면 마지막 섹션인 중앙관제센터로 넘어갈 수 있다.
맵이 모조리 피투성이가 되어 기분이 참 으스스해진다. 올림픽공원에서 볼 수 있던 토드폴, 서펀트레이디, 불프로그 등의 변이체가 새로 추가된다. 물론 로봇 때려잡으며 알파 섹터를 통과한 플레이어라면 뭐든 간에 아주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다만 섹션 맨 마지막 가드이자 '''전체 캠페인 중 가장 깨기 어려운 가드'''인 WITO 패러렐시스템[15] 파괴 + 이프리트 완전체 사살을 하려면 착용 아이템 스펙이 썩 좋지 않은 경우 상당히 고생을 하거나, 심하면 캠페인을 포기하게 된다. 근캐라면야 깡뎀 깡패+보급 필요 적음으로 밀어붙여서 달리면 되지만, 총캐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정 힘들면 위에서 언급한 대로 CL처검이라도 하나 가져오거나, 아니면 여기부터는 다른 사람들과 파티를 맺는 것이 좋다.
5.7. 섹션 7 - 중앙관제센터
패러렐 시스템의 파괴는 성공했지만 미련을 가진 W.I.T.O가 공수부대와 최정예부대인 엘리트 가드를 동원해 배를 재가동시켜 W.I.T.O의 본거지로 가져가려고 한다. 암호 코드를 확보해 자폭장치를 가동할 준비를 끝내면 배의 동력원인 원자로를 파괴하고 이프리트 최종형을 사살하면 파월이 결자해지라며 스스로 자폭장치를 가동해 배와 동귀어진하며 2004년 캠페인이 완료된다. 변이체들은 거의 없는 대신 W.I.T.O 공수부대 + 2007년에 등장하는 '''W.I.T.O 엘리트가드'''를 상대해야 한다. 사실 엘리트가드는 별 문제가 되지 않고, 캠페인 최종장에서 W.I.T.O 패러렐 시스템과 체력이 같은 원자로를 파괴해야 하고 이프리트 최종형을 잡아야 하는 것이 마지막 난관이다. 위와 마찬가지로 스펙 후달리는 총캐는 원자로에서 상당히 헤매게 된다. 그래도 패러렐과는 달리 옆에서 툭툭 치면서 방해하는 몹들은 덜한 편이다.
여담으로 페러렐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EL.A 잠입 요원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미 미래에 있었던 걸 누군가 설계도를 가져와서 2002년에 동일 모델을 하나 더 만들었고 과거로는 수백년 전으로도 갈 수 있으면서 정작 미래로는 꼴랑 2022년까지밖에 갈 수 없는 이유는 이게 완성된 시점에서 인간에게 남은 미래는 얼마 없다는 걸로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6. 2005년 캠페인 : 조선 후기 캠페인 (혼란의 시대)
2002년 통일 한국 고려와 이어지는 대체역사물 캠페인이다. 2005년 패러렐 시스템 근처에 있는 역사재편성기구 사무관이라는 인물을 만나, 1876년에서 1895년까지의 암울했던 조선 후기사를 바로잡고 다른 차원에서 GUEST와 패러사이트의 침략 이전에 강력한 통일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부탁한다. 과거에 개입하면 안 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떻게 해도 2022년에 인류가 대멸망의 길에 걷는 것은 똑같으니까 현재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다른 평행우주에 위치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인류를 보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캠페인을 승낙하면 강화도 조약을 체결한 1876년으로 이동해 조력자인 은퇴한 관리 김정의[16] 를 만나면서 캠페인이 시작된다.
캠페인 구성이 2003년 109번, 2004년 143번에 비해 4섹터 76번으로 꽤 짧은 편이다. 이렇게 구성도 짧고 2004년 캠페인처럼 흉악한 괴물과 피철갑된 방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도 아니여서 유령선 캠페인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상상을 초월하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괜히 2005년에서 캠페인을 부여하는 게 아니다.''' 앞의 캠페인들과는 달리 방어구가 충실하게 갖춰지지 않은 경우 지옥을 맛보게 된다. 최소 의지 전저먼셋 이상은 가져오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매 섹션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잡몹인 산적들조차도 치명타가 뜨면 총캐들을 한방에 보내버리며, 무엇보다 섹션 후반부에 나오는 청군 머스킷 소총수나 메이지 일본군은 총을 연발로 갈겨대는데 보기와는 달리 한 발 한 발이 굉장히 아프므로 어엇하는 사이에 금방 사망할 수 있다. 그나마 배경이 과거라 악명 높은 스위치 찾기가 없고 섹션이 짧은 편이며, 보스나 가드도 유령선보다 빡세지는 않다.[17]
몬스터 난이도는 CL무기가 패치된 기준으로도 상당하다. CL무기가 추가되었고, 보스와 가드 클리어가 쉽다지만 잡몹들의 공격력이 2004년보다 확연히 높기 때문에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만약 이 항목을 보고 있는 당신이 체력 따위가 장식이라고 생각하고 기술 위주로만 키운 총캐, 아니 체력 스탯도 신경써서 키웠다고 해도 총캐라면 지옥이나 다름없다. 위에서 묘사한 19세기 무기 한두대 맞고 바로 뻗어버리는 캐릭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뿐이면 좋겠지만 다음 진행을 위한 키도 더럽게 안 뱉어내기로 유명하다.
클리어 보상은 경험치 821억 1600만 / 포상 최대 293억 4000만[18] / 게임머니 117억 3600만 EL.
난이도 대비 보상은 혜자 소리를 듣지만, 스토리나 연출 등의 면에서는 최악의 캠페인으로 통한다. 명성황후에 대한 과한 미화[19] 도 있지만 연출력에 한계점을 보여서 그렇기도 하다.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에 반기를 든 동학 농민군 NPC를 클릭해 보면 '''"정부에 협조하지 않는 자는 징계를 각오해야 한다[20] ."'''라고 말하질 않나, 전투에서 패배한 일본군 관리가 플레이어 홀로 일본군 부대를 작살낸 것에 깜짝 놀래 힘 없이 말하다가 전봉준의 행방에 대해 물으니 '''바로 한 컷만에 원상회복해서 12줄이나 꽉꽉 채워가며 타율성론 얘기하면서 대사를 줄줄 쏟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특히 이전 스토리인 2004년 캠페인이 무거운 분위기, 치밀한 전개, 방대한 분량 등으로 수많은 설정덕후들의 찬사를 받았던 것과 대조되어 더더욱 욕을 먹고 있다.
또한 지나친 리소스 재활용도 문제점이다. 사실 복붙이야 어느 게임이든 다 있고, 이터널시티에도 많이 볼 수 있는데 2005년 캠페인에서 그 정도가 제일 심하다. 잡몹인 산적패는 강화도 조약 파트에서는 '인왕산 산적패', 임오군란 파트에서는 흑막인 부패상의 '용병 산적단', 동학농민운동과 을미사변 파트에서는 '습격한 산적단'과 '산적 용병패'로 이름만 바꿔서 등장한다. 물론 몬스터넷이 소기업이다 보니 어려움이 많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와 연출 부분은 충분한 역량을 갖추었음에도 엉성한 캠페인을 보여준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02, 03, 04년도 캠페인이 모두 스토리텔링 면에서 고평가를 받는 것과 대비를 이룬다.
사실 애당초 국뽕 요소를 위해 만든 캠페인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기는 하다. 시간여행 요소를 넣은 김에 아예 안타까웠던 과거사까지 바꿔보자는 차원에서 넣은 캠페인일 뿐, 메인 스토리와는 하등 관계없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수출판에서는 아예 캠페인 자체를 삭제했다.
6.1. 섹션 1 - 강화도 조약
김정의의 요청을 받고 인왕산에서 산적패를 토벌한다. 이 토벌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처음에는 인왕산에 뛰어들어가 산적패를 조지는데, 산적패가 본능적으로 플레이어에게 위험을 느꼈는지 민간인들을 인질로 잡아 자신들을 계속해서 토벌하면 민간인들을 해치겠다고 인질극까지 벌인다. 물론 산적패의 기대와는 달리 플레이어가 손쉽게 산적패의 본거지에 들어가 제대로 깽판을 쳐 버린다. 산적패의 두목까지 토벌하면 강화도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조선의 관리를 회유하고 있는 부패한 친일파 관리를 막아달라는 임무를 받는다. 부패한 포졸들과 자객들을 처단하고 관리와 대면해 불평등한 내용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그 날이 당신의 명이 다하는 날이 될 거라고 조언 해주며 섹션이 완료된다.
이 섹션에서 플레이어의 대범함을 알 수 있는데, 일본의 군함이 강화도에 정박해 불평등 조약의 체결을 위해 무력시위를 하고 있다고 하자 플레이어가 대뜸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그 군함을 날려버릴까요?"'''라고 말한다. 2004년에 홀로 W.I.T.O의 패러렐 시스템과 원자로를 파괴하고 이계에서 바이러스가 쩔은 상태로 돌아온 이프리트 최종형을 때려잡은 걸 보면 정말 가능할지도...?
6.2. 섹션 2 - 임오군란
'''조선왕조 멸망의 본격적인 시발점'''이기에 플레이어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간다. 임오군란이 단순한 군인들의 봉기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김정의에게 알려주고 봉기를 막으라는 임무를 받는다. 구식 군대를 제압하고 사건의 흑막인 부패 상인을 만나면 또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나라의 관리가 별기군을 못마땅하게 여겨 별기군과 구군을 서로 자극해 분란을 일으켜 별기군의 입지를 줄이고 분란을 수습하기 위해 청나라가 개입한다는 시나리오가 있고, 이를 위해 부패 상인이 의도적으로 군량미의 지금을 늦추고 군량에 모래와 쌀겨를 섞고, 관리를 매수해 구군을 핍박해 봉기를 유도했던 것이다. 또한 군란의 뒤에는 청나라의 음모는 생각하지도 못 하고 숟가락 얹으려고 하는 대원군 때문에 일이 더 커졌으며, 이미 청군이 군란 제압을 위해 조선에 들어왔다고 고백한다. 산길에 있는 군수품 마차를 파괴하고 청나라 병사들을 토벌한 후, 해안가에 있는 청군 진지와 청나라 장수를 사살하면 섹션이 완료된다.
6.3. 섹션 3 - 동학농민운동
1894년에서 농민들을 지원해 동학농민운동을 성공시키라는 임무를 받는다. 한성에 침투해 산적단과 관군을 토벌하고, 농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조선에 파병된 청나라 군사와 청나라 장수 위안스하이[21] 를 토벌해야 한다. 이후 우금치에서 일본군을 토벌하면 섹션이 완료된다. 동학농민운동 섹션에서는 동학 농민군[22] 이 계속해서 플레이어를 지원해 준다. 일본군의 어그로가 플레이어에게 쏠리는 것을 완화해주는데다 의외로 체력이 충실해서 어느 정도 도움은 된다. 농민군을 도와 동학농민운동은 성공하지만 전봉준의 구출은 실패한다. 마지막 우금치 전투에서 마차 3개를 파괴해야 하는데, 2004년의 패러럴이나 원자로만큼 흉악한 난이도는 아니지만 총캐는 보급 없이 3개의 가드를 연속으로 부수려면 꽤나 힘이 드는 편이다.
6.4. 섹션 4 - 을미사변
많은 세력들이 일본 쪽으로 붙었고 김정의가 이끄는 의적단마저 밀고당해 위기에 처한다. 이 와중에 명성황후를 시해하려는 계획을 눈치 챈 김정의가 이를 막기 위해 수비군을 결성하나 서슬퍼런 일본 때문에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이대로 명성황후가 시해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에 플레이어가 직접 나서 청군과 친일 세력, 일본군과 최종 보스인 자객 시바 시로우를 사살하고 을미사변을 막으면 섹션이 완료된다. 마지막 섹션 치고 진행속도는 매우 빠른 편이지만, 섹션 내내 '''휴식공간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밥통이나 맥주통 같은 캐시아이템을 이용하지 않으면 한번만에 끝까지 진행하기가 힘들다.
2002년이나 2004년 못지 않게, 이 캠페인의 엔딩 역시 매우 슬프다. 부상당한 김정의가 자신들의 힘으로 조선의 몰락을 막지 못하고 미래에서 온 플레이어의 힘을 빌리고 있어 복잡한 감정임을 고백한다. 이런 식이라면 끝도 없이 외세의 힘만 빌리고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플레이어의 도움이 필요 없으니 후세로 돌아가 후세를 위해 힘써달라고 부탁하며 모든 퀘스트가 끝이 난다.
[1] 2003년 캠페인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중간보스 이상한이 장일호보다 맷집이 더 탄탄하다. 다만 피부타입은 장일호 쪽이 더 우위이고 주변에 뜨는 잡몹도 상한파와는 격이 다른 소울레스들이므로 체감 난이도는 장일호가 훨씬 높다.[2] 슈퍼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는 캐릭터의 포상 획득 제한이 30억이다. 2003년 캠페인부턴 슈퍼 프리미엄을 결제해 기본 포상 획득 제한을 2배로 늘려야 클리어 포상을 온전히 챙길 수 있다.[3] 조직 구성도 30장, 조직 지도 10장, 비밀문서 5장[4] 보스들의 체력은 기본이 몇백만 대이며, 하필 피부도 연성이나 장갑인 경우가 많아 일반탄으로는 곤란하다. 게다가 주변 몬스터들의 어그로도 충실하게 이끌려 이들을 모두 감당해야 한다. 2002년의 장일호와 비교하면 이상한과 쩌우웨이 류는 장일호보다 잡기 쉬우며, 야마구치는 비슷한 수준이고 밥 더 비스트는 장일호보다 훨씬 강하다.[5] 일반적인 몬스터들과 다르게 가드는 나갔다 와도 체력이 초기화되지 않는다. 다만 열심히 깎은 가드를 누가 스틸해서 깨고 가면 답이 없다.[6] 1~4번은 입구 옆 - 출구 맞은 편 - 입구 근처의 문 - 그 쪽에서 꺾어 들어가는 벽 순서로 배치되어 있으며 5~8번은 우측 세개의 방에 분배되어 있으니 찾기 쉬운 편이다. 참고하도록 하자.[7] 애초에 I.M.I는 일루미나티('''i'''llu'''m'''inat'''i''')의 약자다.[8] 심지어 사무실 내에는 체력 아이템을 보급할 수 있는 자판기도 사용할 수 있다.[9] 인게임에서는 '카리'''즈'''마'라고 되어 있다.[10] 물론 자신이 들고 있는 무기가 트샷이나 트저격이라면 그런 거 없다. 자신이 입장 제한 레벨을 넘는 고렙이고 너무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철갑/소이가 가능한 CL엘알도 꽤 괜찮다.[11] 전력시스템보다 훨씬 튼튼해 대부분 플레이어가 헬리콥터를 파괴하고 보급을 받고 다시 투입한다.[12] 기존 포상 62억 + 50억 포상 획득 포상 상자 2EA 획득[13] Security A.I. Turret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체력만 270만에 다다르고 피부도 장갑이라 잡기 어렵다. 게다가 레이저를 쏘는데 레이저에 맞은 땅바닥에는 무슨 대전차탄마냥 일정 시간 데미지 존이 생기므로 방어구가 부실하고 철갑탄이 없는 총캐들의 짜증을 유발한다. 다만 총캐는 한 대도 안 맞고 잡을 수 있는 곳이 있기는 하다[14] 플레이어가 섹션 4에서 보안 시스템을 재설치하는 중 보안 시스템의 전력을 차단해 버려 자율 모드로 전환되었다. 섹션 초반에 '''어떤 얼간이'''가 보안 시스템 전력을 내려 로봇이 자율 모드로 전환되었다며 분노하는 보안 관리인에게 플레이어가 아무 말도 하지 못 한다.[15] 악명 높던 캠페인을 호구로 만들었다는 CL무기가 패치가 된 후에도 깨기가 어려웠었다. 116번 페러렐과 135번 원자로는 외침으로 팀을 구하는 경우가 흔했지만 2020년 11월의 패치로 페러렐과 원자로의 체력이 3분의 1로 줄어들어 전보다는 부담이 훨씬 덜해졌다[16] 김정희의 패러디로 보임[17] 유령선의 W.I.T.O 패러렐 시스템과 원자로보다 훨씬 파괴하기 쉬우며 각 섹션 보스들도 기본이 장갑 & 중장갑 + 중형 & 대형이었던 유령선과는 달리 모두 인간형이라 소형 + 일반 피부라 매우 쉬워진다.[18] 기존 포상 93억 + 50억 포상 획득 포상 상자 4EA 획득[19] 명성황후에 대한 평가는 명성황후 항목을 참고하면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사실 게임 자체가 200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고, 당시는 뮤지컬이나 드라마 등의 여파로 인해 명성황후에 대한 왜곡된 미화가 대중적으로 주된 인식이 퍼진 시대였다.[20] 군인 내지는 공무원 계열 NPC/몬스터의 기본 출력 대사.[21] 위안스카이의 패러디[22] 삼지창병과 죽창병 2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