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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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李桓儀
1931년 04월 18일 ~ 2021년 1월 11일
대한민국의 언론인, 정치인이며 백암학원(백제예술대학교) 설립자이기도 하다. 호는 백암(白巖)이다.
2. 일생
1931년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엄길리 엄길마을[1]#에서 태어났다. 광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를 역임하였다. 1965년에는 경향신문 정치부장을 역임하였다.
1966년 내무부(현 행정자치부) 기획관리실장에 임명되었다. 이후 전라북도지사를 지낸 뒤 1971년부터 문화방송(mbc) 사장이 되었고, 1974년에는 경향신문과 합병하여 (주)문화방송·경향신문 사장이 되어 두 매체를 맡았으며, 방송담당 총괄은 임택근 전무, 신문담당 총괄은 조용중 전무에게 각각 맡겼다.
그는 임기 9년 동안 경향과 MBC를 매스컴센터로 변모시키고 MBC 대학가요제 및 강변가요제 개최를 비롯해 명랑운동회, 수사반장, 113 수사본부 등의 숱한 오락/드라마 프로 제작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현재 오락특화 채널인 MBC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 데 일조하였다. 그 외에도 1974년부터 한국언론인금고 초대 이사장, 1979년부터 한국방송협회 부회장까지 맡았다.
그러나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직후 (주)문화방송·경향신문 사장 및 한국언론인금고 이사장, 방송협회 부회장직에서 사실상 경질되었다. 이후 문중단체 청권사 이사장에 전념하며 중앙대 신방과 객원교수, 백제문화연구원 상임고문을 역임한 후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정의당 후보로 전라남도 영암군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평화민주당 류인학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1989년 학교법인 백암학원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1992년 백제전문대학을 열었다. 한편 그는 1991년 민주자유당 영암지구당위원장, 광주시지부장을 역임하며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다.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가 발의한 5.18 광주민주화운동 특별법에 서명하였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광주광역시 서구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새정치국민회의 정동채 후보에 밀려 낙선했고, 그 해부터 전주이씨대동종약원 이사장으로 16년간 재임했다.
2000년 한나라당 부총재에 임명되었다.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새천년민주당 박광태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후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 제16대 대통령 선거 이회창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였다. 2003년 국책자문위원장, 2010년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고문 등을 역임하고 2017년 백암학원 이사장직을 최이식에게 넘겨주었다.
2021년 1월 11일 향년 90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