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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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웹사이트
1. 개요
Radio Free Asia(RFA)
미국 연방 정부 산하 독립 기구인 USAGM(옛 BBG)이 운영하는 단파 방송국. 1994년 미국 국회가 입법한 국제 방송법(International Broadcasting Act), 1996년 미국 의회의 출자, 투자로 설립된 국제 방송국. 연방 정부 기금의 지원을 받아 워싱턴 D.C. 본사에서 9개 언어[1][2] 로 아시아 전 지역을 향해 송출하는 단파방송이며 무료 뉴스 청취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아시아 내 청취자들에게 뉴스와 정보를 전달해 주는 민간 비영리 단체다.[3] 방콕, 홍콩, 프놈펜, 타이페이, 도쿄 등에 사무실을, 서울, 앙카라, 다람살라[4] , 인도 등지에 소규모 연락 사무실을 운영한다.
2. 특징
보도윤리 강령에 따르면, 전문적이고 윤리적으로 활동해야 하며 최고 수준의 언론 가치를 함양해야 한다고 나와있다. 이때문인지 칼럼이나 각종 코너 외 뉴스는 담백한 사실만을 보도하는 편이다. 뉴스를 듣다 보면 한국 언론에서는 접하기 힘든 가공되지 않은 한 미 정부 관계자들의 발언들을 어떤 사족도 없이 그대로 요약보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VOA와도 비슷한데, 두루뭉실한 전체적 틀을 보도하는 한국 언론의 방송과는 다르게 어떤 정부 관계자가 어떤 입장을 갖고 말하는지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이런 특징 때문에 북한 내부의 청취자들에게도 신뢰도가 높다.
3. 한국어 방송과 북한 관련 보도
한국어 방송은 1997년 3월에 시작했으며 뉴스와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하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을 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실의 전달만 치중한다고 한다. 단파로 매일 0시부터 한반도 주변의 소식과 논평, 기획보도물을 방송하며,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언 섬 송신소에서 송출한다. 방송개시 멘트는 'This is Radio Free Asia. The following program is in Korean.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보내드리는 RFA 자유아시아방송입니다.'이다.
한국에서 운영하는 여타 대북방송과는 달리, RFA는 논평 등의 코너 외 뉴스에는 전혀 프로파간다적 내용이 있지 않고 오직 담백한 ‘사실’만을 보도한다. 이 때문에 북한 내부에서도 한국의 대북 방송보다는 RFA를 더 신뢰하고, 많이 듣는 편이다. 특히 한의사를 초빙해 각종 의료 상식을 알려주는 코너, 최신 한국 노래를 소개해주는 코너와 탈북자들의 삶을 소개하는 코너 등 재미있는 주간 코너들이 많아 사실상 이 방송만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RFA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 직접 청취하는 인원은 약 100만 명, 알음알음 전해지는 인원은 약 40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한다. 북한 전체 인원이 250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 이런 보도와 칼럼을 통해 담백한 사실들을 접한 탈북자의 다수가 이 방송을 듣고 탈북을 결심했다고 한다.
한국 언론의 북한 관련 소식 보도에 RFA의 보도가 자주 인용된다. 특히 RFA는 북한을 드나드는 중국 상인들이나 북한 주민들 다수를 정보원으로 두고 있어, 북한의 생활상에 대해 그 어떤 다른 방송보다 더 북한 내부에 대한 보도를 자세히 한다. 그런 보도는 보통 정보원의 말을 인용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정보원 여러 명을 통해 교차검증한 사실만을 보도하기 때문에 탈북자가 언론의 관심을 끌려고 자극적으로 진술한 것들을 사실인 양 보도하는 한국 언론과 대북방송과는 달리 정확성이 비교적 높다.
북한 사람들의 RFA에 대한 신뢰는 북한 내부에 대한 보도의 정확성에서 기인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한국 언론에서 북한 사회의 생활상 같은 보도를 할 때 높은 확률로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이라는 꼭지를 달고 나온다. 특히 대북 소식통이라는 말이 나오면 거의 RFA발이라고 볼 수 있다.
주파수 및 방송 시간 2018년 4월 기준 한국어 방송 주파수는 매일 00시~02시 5830, 7545, 11985kHz, 02시~04시 9990, 11985kHz, 06~07시 9540, 11945, 11985kHz이다.
2011년 1월부터 KBS와 방송 업무 제휴를 맺었다. KBS 한민족방송에서 월~금 밤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는 '오늘과 내일'의 RFA 북한 소식 종합 코너, 매일 새벽 0시 10분부터 1시까지 방송되는 '통일열차'의 매주 금요일편 '남북한 소식' 코너를 통해 RFA의 일부 프로가 나간다.다시듣기
몇 년전부터 극동방송이 미국의 소리와 함께 이 방송을 중파 1188kHz를 통해 0시부터 4시까지 송출하기 시작했다.
사진 북한의 고급중학교 1학년 [5] 사회주의 도덕과 법 교과서와 3학년 역사 교과서에도 나온다.
4. 기타
미국 내부에서는 "돈낭비"라는 비판도 있으며 #[6] , 사실보다는 미국 국제정책의 입맛에 맞는 왜곡보도를 한다는 평도 있다. 하지만 이 방송들을 통해 인민들이 자세하게 외부의 뉴스나 생활상을 접할 수 있고, 미 정부도 이를 알기에 자금 지원을 끊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CIA가 이 방송의 실질적인 운영자라는 의혹도 있다, 불확실하니 알아서 생각하자. #